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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KBL 신인드래프트 3 - 연세대, 중앙대, 한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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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6 04:11:32

연세대학교 박선웅 188cm 79kg 21분 6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60.8%/22.9%/33.3%

오프더볼 플레이 위주의 벤치 스윙맨 역할을 맡는 선수입니다. 시즌 초반 식스맨으로서 쏠쏠한 활약을 몇경기 보여주면서 스텝업의 가능성을 잠시 보여주기도 하였으나 부상 선수가 많은 연세대 사정상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았음에도 눈에 띄는 퍼포먼스를 꾸준히 보여주지는 못하였습니다. 볼 없는 움직임은 제법 괜찮으나 스스로 공격 기회를 창출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외곽슛의 안정성 또한 떨어집니다. 다만 시스템을 갖춘 강팀에서 뛰었던 식스맨들이 프로에 진출해서도 대학때와 유사한 롤을 맡으면서 의외로 쏠쏠한 활약을 보여준 케이스들도 있기에 지명해볼만한 선수라고는 생각합니다.

 

연세대학교 박준형 195cm 89kg 17분 3점 4리바운드 1.2어시스트 55.6%/33.3%/72.7%

용산고 시절에도 파괴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는 아니었고 대학에 와서도 크게 성장하지는 못했습니다.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들어왔던 연고대의 다른 장신 선수들처럼 골밑이 약한 팀들을 상대로 스탯을 쌓지도 못합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최상위픽이 예상되는 조재우를 제외하고도 유진, 여준형, 정성훈, 안정욱, 한정도 등 다른 장신 선수들과 비교했을때 강점이 딱히 없지 않나 싶네요.

 

연세대학교 신동혁 191cm 83kg 32분 13점 6리바운드 3.2어시스트 46.4%/32.1%/77.8%

저학년부터 연세대의 주요 로테이션에 포함되며 대학 최상급의 3&D 플레이어로 조재우, 박인웅과 19학번 빅3로 불려왔습니다. 중고등부에서 달리는 농구로 수많은 우승을 차지했던 선수답게 속공 참여에 강점이 있고 폭탄 처리 능력도 갖추고 있습니다. 볼핸들링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탑으로 나와 볼을 돌릴줄 아는 선수고요. 한마디로 정리하면 깔끔하게 농구 잘하는 선수입니다. 다만 그럴 능력이 전혀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데 개인 능력을 활용한 공격 시도 자체가 적으며 받아먹기 위주의 간결한 플레이 위주의 선수치고는 야투 효율이 아쉽습니다. 기존 193cm로 알려졌던 신장도 오늘 점프볼 인터뷰에서 본인피셜 191cm로 밝혀져 3번으로는 부족할수 있는 피지컬로 보이고 윙스팬이나 운동능력도 평범합니다. 플레이스타일이나 득점루트의 다양성, 저학년 대비 출전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볼륨 스탯은 상승했으나 팀내 비중은 항상 3옵션 정도 역할에 머물렀다는 점을 고려할때 이번 드래프트에서 즉시 전력감에 가장 가까운 선수이나 향후 성장 가능성은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간결함은 프로에서 오히려 장점이 될수도 있고 큰 경기와 클러치에 강한 선수라는 점은 고평가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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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가 클로즈아웃을 잘했는데도 침착하게 캐치앤슛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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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수비가 블락을 떴을때 슛페이크로 수비를 날려보낸 뒤 원드리블 점퍼로 마무리하는걸 선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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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공 마무리 능력이 상당히 뛰어난데 마무리가 주손인 왼손에 치중되었다는 점은 보완해야겠습니다

 

조선대는 올해 4학년이 없습니다. 3학년 최재우 선수가 얼리 드래프트를 선언했으나 얼리 선수들은 얼리 명단이 최종적으로 확정되면 추후 별도의 글을 작성할 예정입니다.

 

중앙대학교 문가온 190cm 87kg 35분 18점 9리바운드 3.3어시스트 55.9%/27.8%/71.7%

최근 대학리그에서 가장 큰폭의 성장을 보여준 선수중 한명이 아닐까 싶습니다. 1학년때부터 로테이션에 포함되었고 2학년에 이미 팀의 중심으로 올라섰던 박인웅에 비해 문가온은 처음부터 눈에 띄던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U18 청소년 국가대표에도 선발되었지만 백지웅에 밀려 거의 출전하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3학년부터 주전으로 나서기 시작하였고 올해 대학리그에서 평균 득점 9위, 평균 리바운드 3위를 기록하는 선수로 성장하였습니다. 캐치앤슛과 컷인을 주요 득점 루트로 활용하여 경기당 20점 가까이 넣어주지만 이 선수의 진정한 가치는 수비와 에너지입니다. 사이드스텝으로 공격자를 따라가는 온볼 수비와 스위치 후나 트랜지션 상황에서 빈 상대를 찾아 마크하는 오프볼 수비 모두 뛰어납니다. 마이너스 요인으로는 3&D라 불릴만한 정확한 외곽슛은 아직 보유하지 못하였으며 상대적 약팀 상대로는 꾸준히 20점 이상을 넣어주지만 연고대 상대 2경기에서는 모두 저조한 야투율을 기록하며 한자리수 득점에 그쳤다는 점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김강선의 피지컬로 문성곤처럼 플레이하는 선수"라고 이 선수를 평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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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앤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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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파울 상황에서 파울 없이 상대 에어볼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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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에서 포인트가드 수비하다 바로 사이드쪽 커버 이후 슛체크

 

중앙대 박인웅 192cm 92kg 35분 23.6점 7리바운드 3.5어시스트 64.9%/43.1%/85.9%

이번 드래프트 최고의 선수지만 농구 실력보다는 하드 파울로 더 유명한 박인웅입니다. 이 선수의 잘못에 대해서 제가 더 이상 뭐라 할건 아니라 생각하여 농구에 관한 얘기만 해보겠습니다. 피지컬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돌파력과 수비는 예전부터 상당한 수준으로 평가 받았으면 졸업반이 된 이번 시즌은 약점으로 언급되던 외곽슛마저 개선하며 대학농구의 득점 머신으로 올라선 모습입니다. 온볼, 오프볼 어느 상황에서도 득점이 가능하며 순간적인 스탑으로 수비의 타이밍을 빼앗는 기술은 역대 대학 선수를 통틀어도 이런 선수가 있었나 싶습니다. 밸런스가 뛰어나 컨택을 피하지 않고 자유투를 획득하거나 공중에서 밸런스를 잃지 않고 마무리가 가능한것 역시 이 선수의 장점입니다. 팀에 가드가 많은 대학농구 사정상 주로 3번, 간혹 4번으로 뛰는 시간이 대부분이었으나 가드 역할까지 가능하게 된다면 국가대표까지 노려볼만한 재능이 아닐까 싶네요. 20학번 문정현, 박무빈, 유기상 등이 얼리로 나오지 않는한 1픽이 유력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양재민이 나왔어도 박인웅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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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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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 라인에서 수비가 붙으면 원드리블 점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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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를 받은 후 간결한 레이업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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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으로 이어진 허슬플레이

 

중앙대 정성훈 200cm 97kg 24분 6점 6리바운드 3.6어시스트 44.4%/X/60.9%

파워도 높이도 준수하지만 구력이 짧은 선수들의 전형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는 빅맨입니다. 피지컬을 이용해 골밑에서 자리는 잘 잡지만 쉬운 골밑슛을 쉽게 못 넣습니다. 기술도 부족하고 투박하게 힘으로 밀고 들어간 후 올라가는게 사실상 전부이지만 높이 하나는 이두원 상대로도 안 밀릴만큼 괜찮습니다. 또 골밑에서는 투박하지만 의외로 패싱 능력이 괜찮습니다. 24분 3.6어시스트는 빅맨치고 꽤나 높은 수치로 실제 경기에서도 컷인하는 팀원들에게 기가 막히게 찔러주는 패스가 자주 나옵니다. 99년 2월생으로 나이가 어리지 않다는게 아쉽지만 조재우와 더불어 유이한 5번 자원이므로 D리그를 위해서라도 데려가는 팀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양대 김형준 189cm 85kg 27분 11점 3리바운드 0.9어시스트 49.1%/23.7%/61.5%

외곽슛 위주의 게임을 가져가는 슈팅가드인데 슛이 잘 들어가지 않습니다. 슛 메커니즘이 나쁘지도 않고 무리한 슛 시도가 많은것도 아닌데 잘 들어가지 않는게 아쉽습니다. 기본적인 돌파 옵션도 갖추고 있어 슛이 괜찮게 들어가면 공격에서 팀에 기여할수 있는 선수인데 MBC배와 플레이오프에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프로에서 기회를 얻을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한양대 서문세찬 183cm 83kg 13분 5점 2리바운드 0.9어시스트 54.1%/16.7%/76.9%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를 주무기로 군산고 시절 득점기계로 불렸던 서문세찬입니다. U17 월드컵 8강 멤버기도 합니다. 몇차례 부상도 있었고 슛이 약한 단신 2번이 짧은 출전 시간동안 볼소유를 짧게 가져가면서 보여줄수 있던건 많지 않았습니다. 저학년때는 본인의 장점을 활용한 번뜩이는 플레이가 한번씩 나와서 4학년때 주전으로 출전한다면 준수한 활약을 하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염재성, 박성재 등에 밀리며 오히려 출전 시간이 줄었습니다. 슈팅의 약점은 여전하고 본인의 강점마저 잃은 상황이라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한양대 염재성 179cm 75kg 34분 12점 8리바운드 5.7어시스트 48.7%/30.3%/62.1%

염재성도 4학년 올라오고 평가를 많이 끌어올린 선수입니다. 올해 졸업 예정인 가드들 중 공수 밸런스가 가장 좋은 선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가드치고도 작은 신장이지만 스탯에서 보여지듯 리바운드 능력이 뛰어나고 에너지 레벨, 적극성 모두 대학에서 최고 수준입니다. 약점이라던 슈팅도 슛이 좋다까지는 아니더라도 평균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렸고 시야나 핸들링도 괜찮습니다. 1라 중상위권까지 올라올 특별함은 아직 없으나 1라 하위~2라에서 즉시전력감의 3번째 가드를 구하는 팀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거 같습니다.

 

한양대를 마지막으로 졸업 예정자들에 대한 소개는 모두 끝났습니다. 얼리 소식들이 구체화 되면 얼리 선수들 소개와 제 주관이 가득 담긴 Mock Draft도 한번 적어 보겠습니다. 대학농구리그는 방학으로 잠시 쉬어가지만 오는 7월 12일 (성인 국가대표팀의 FIBA 아시아컵 개막일과 동일) MBC배 대학농구대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대회는 특이하게 지난 대회 불참으로 고려대의 시드권이 박탈되면서 연세대와 고려대가 예선부터 같은 조에 배정되었습니다. 여준석 선수가 미국 진출로 이번 대회는 불참하므로 더욱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조편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A조: 고려대 동국대 연세대 중앙대

B조: 단국대 상명대 명지대 한양대

C조: 건국대 경희대 성균관대 조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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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06-26 11:19:06

정성훈은 탑에서 찔러주는 패스가 굉장히 위력적이긴한데 이거에 맛들려서 탑에만 계속 있는 모습이 종종 보이더라고요

WR
2022-06-26 17:40:43

정성훈이 탑에 서는 라인업이 변칙으로는 괜찮은데 오래는 못 쓰긴하죠. 한두번 성공하면 코트 위 모든 선수가 정성훈이 패스만 할걸 알아 무리한 노룩 패스만 하게 되는...

2022-06-26 11:46:12

양재민도 안나오고 얼리도 없다면 신동혁보다는 문가온이 로터리에 들어갈것 같아요 신동혁은 박민채와 경쟁 하지 않을까 …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졸업반기준)

WR
2022-06-26 17:42:47

3학년까지의 예측처럼 신동혁이 무조건 로터리에 포함될거라는 확신을 더 이상 하지 못할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문가온이 신동혁보다 확실히 낫다 이것도 아니라 로터리 추첨 결과나 연습 경기에서 보여준 퍼포먼스가 주요하게 작용할듯 하네요.

2022-06-26 14:43:28

예비 신인 선수 정보 정리 감사합니다! KBL 시즌 중에도 경기 시청하기 피로한 때도 많아서, 대학농구경기와 같은 아마추어단계 경기는 사실 챙겨보기 어려워 늘 드래프트에 나올 선수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는데 덕분에 많이 알고 갑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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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6 17:42:57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2-06-26 15:00:26

박인웅 선수.. 그 사건 때문에 보지도 않아서 그저그런 대학형 윙인 줄 알았은데 아니네요. 외곽으로 수비 나오는 걸 스탑점퍼로 저렇게 잘 처리하는 선수눈 잘 못본 거 같은데, 혼자서 마지막 볼도 처리할 수 있는 선수였군요.
투맨게임 전개만 된다면 상당한 선수가 될지도 모른단 생각이 듭니다

WR
2022-06-26 17:44:50

중앙대 선배 문상옥과 비교하는 분들도 제법 계셨는데 박인웅이 기량만 보면 훨씬 좋은 선수죠. 이관희 선수 수준의 핸들러 롤만 가능해진다면 어떨까 싶습니다.

2022-06-26 16:54:33

좋은글 감사합니다. 다음글이 안올라와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WR
2022-06-26 17:47:14

기말고사 기간이라 업로드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종강했으니 방학 기간에 열릴 MBC배나 U18 아시아선수권 관련 글은 바로바로 작성할수 있을듯 합니다.

2022-06-26 17:20:42

서문세찬은 작년 부상이 아쉽겠네요.. 염재성은 그시기에 치고 올라와버렸고..

WR
2022-06-26 17:49:22

스피드가 최고 강점이던 선수에게 십자인대 부상은 너무 치명적이죠. 안타깝습니다.

2022-06-26 20:38:51

박인웅 선수한테 허일영의 모습이 조금 보이네요

2022-06-26 23:47:13

개취로 이번 드래프트로 기대되는 선수로 중앙대에 문가온과 정성훈입니다
문가온은 수비하는 모습이나 리바운드경쟁하는 모습이 확실히 코트에 눈에 뛰더군요 중대는 상급생들중 주전PG로 뛸 선수가 없는건지 주로 1~2학년들이 주전PG를 돌아가면서 보는거같던데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수비에서 밀리는 부분이 보여서 4학년생들이 수비를 지원할때 4학년트리오중에 수비에서 가장 안정적인 선수가 문가온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문가온이 빠지면 수비미스로 실점하는일이 더 많은거같더군요
수비를 잘하고 득점력도 성장한 선수로 보여서 프로에 온다면 식스맨까지 성장할수 있지않을까 하고 보는 중입니다
정상훈에 경우 빅맨치고 패스에서 능력치가 좋아보이고 일단 신장이 괜찮아보여서 빅맨수요가 있는 팀들은 좋게 볼거같은 선수같더군요
그렇지만 골밑에서 볼터치는 아래학년에 이강현선수가 더 괜찮아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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