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문정현 드랩은 KT한테 대성공이라고 봐야겠죠?

추일승 감독이 문정현 국대 뽑을때 센스가 남다르다고 했죠. 애초에 포워드 만능 애찬론자이시니 안뽑을수가 없었던것 같기도 합니다.

둘 중 누구를 뽑아도 후회 없는 선택이 됐을 것 같네요.

유기상도 허훈을 시리즈 평균 9.2득 2.8어시로 틀어막았으니…
허훈이 3점슛 성공률 8%는 처음 봅니다

허훈 6강 시리즈는 평득 20.5 4.3어시네요

문정현이 이재도를 스피드로 따라갔다구요?
하이라이트 찾아봐야겠네요

그게 가능한가..

1번부터 4번까지 수비가 되는게 참 대단하더라구요

유기상이 왔다면 KT의 약점인 슈터라인과 3&D를 딱 담당해줄 포지션에 체워지는거라 그것도 매력적인 라인업이었을 것 같은데, 문정현이 슛을 가다듬고 프로에 적응을 하니 2~4번에서 요긴하게 쓰이는 것도 참 좋네요.

이번 1~3순위는 오래 프로에서 잘 될 거 같습니다

정규시즌보다 잘하는건 맞고
확실히 수비 길 보는거나 장점이 명확하긴한데
“스피드”라…

직관 하면서도 길을 잘따라는거지 빠르다곤 못느꼈습니다

문전형 선수가 신장대비 운동신경이 좋아서 빅윙이 중요한 플옵에서 힘을 받는 것 같네요

5차전 4쿼터 클러치때 탑에서 자신있게 고민도 안하고 3점 올라가는거 보고 엄청난 깡에 놀랐습니다. 3점이 강점인 선수도 아닐뿐더러 그 경기 1/6으로 유독 감이 좋았던 날도 아니였거든요. 근데 던져서 넣고 2/7을 만든거죠.

 오늘 KBL 챔피온 결정전 인터뷰에서 허씨 형제의 티티카카가 재미있던데, 조만간 문씨 형제들 인터뷰도 재미 있을 듯 합니다 

지금와서 문정현 유기상 누구고를래하면 제가 KT프런트라면 유기상 고를거 같아요.
그렇다고 문정현이 안좋다는게 아니라 상대적으로 KT에는 유기상이 더 어울렸을거 같습니다.
둘다 좋은 선수인건 맞구요

분명히 그렇게 빠르지 않은데 잘 따라가죠 몸 밸런스가 좋은것 같은데 특히 힙턴이 빨라보입니다.

유기상은 슛과 수비가 좋고, 박무빈은 번뜩이는 패스와 돌파, 강심장이 돋보인다면 문정현은
뭐랄까...농구를 잘합니다. 지금 어디에 뭐가
필요하겠는데?하면 그 부분을 참 잘 메꾸더라고요

제가 초반 문정현 버벅댈때 그래도 이선수는 다른게 있어서  프로에서 성공할꺼라 했었는데... 여기 게시판은  부정적이었던 글이 거의 대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제가 그리 느낀건 연고전을 보고 나서인데... 예전 연고전에서 본 느낌을 요즘 느끼고 있어요. 경기내내 야투율 부진해도  클러치나 필요한 곳에서 승부사 dna 를 보여주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를 보다보면 평상시엔 공격적으로 하지 않고 팀 흐름에 묻어가다가... 여기선 나서야겠는데 하는 타이밍에 해주는 스타일입니다.  어려운 타이밍에 미루거나 더 정확하게 해야지 하고 생각이 많아지는 선수들이 있는데  문정현은 그러지 않더라고요.  비큐도 높고 근성도 있습니다. 탄탄한 자기몸을 활용할줄도 알고... 이런건 타고나는거죠... 

 이재도를 스피드로 따라잡은지는 잘 모르겠지만, 문정현 수비능력 최대의 강점은 스텝에 낭비가 없는 것 같습니다. 사이드스텝이든 크로스스텝이든 페이크나 드랍에 낚여서 역동작 걸리는 걸 거의 못 본 것 같아요.

문정현 선수, 아들과 같이 가니 사진도 찍어주고 엄청 친절하더라고요. 직관을 해보니...확실히 농구를 잘 아는 것 같습니다. 연습도 열심히 한다고 하니...슛도 계속 좋아지고, 말씀처럼 수비가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