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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KBL 신인드래프트 2 - 단국, 동국, 명지, 상명, 성균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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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8 18:02:36

단국대 조재우 200cm 97kg 윙스팬 213cm 19점 9리바운드 1.3어시스트 57.9%/100% (1/1)/ 57.8%

이번 드래프트 최고의 빅맨으로 거론되고 있는 선수입니다. 213cm라는 윙스팬을 비롯하여 좋은 신체 스펙에 준수한 운동능력으로 저학년 시절부터 단국대의 골밑을 지켜왔던 선수로 높이 하나는 고려대학교의 이두원과 1,2위를 다투는 (여준석은 논외) 선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신체 능력에 비해 리바운드 수치는 다소 아쉬운 편이 골밑에서 손끝 감각이 아주 좋지도 않습니다. 외곽슛도 던져서 성공시킬 능력은 있으나 주무기로 자신 있게 올라갈 수준은 아니고요. 주득점 루트는 우직하게 밀고 들어가는 포스트업으로 제법 기술을 겸비하였으며 단순히 힘과 키를 믿고 대충 던져넣고 공격 리바운드를 잡겠다는 식의 농구는 아닙니다. 대학 4년을 뛰었지만 프로에 와서 처음부터 다듬어야할 부분이 많이 보이는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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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원을 앞에 두고 점퍼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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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리블치다 공을 잡은 상황에서 꽤나 침착하게 스텝을 밟고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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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을 잘 빼면서 긴 팔을 이용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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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준석이 샷블락커로 떴지만 침착하게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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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정현을 완전히 속이며 턴어라운드 이후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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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준형 상대로는 쉽게 밀고 들어가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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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준석과 문정현 둘을 상대로 한번 막혔지만 포기하지 않고 리버스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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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준용이 보여줄법한 유려한 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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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잽스텝 이후 점퍼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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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포제션에서 이번에는 뱅크샷으로 점퍼 성공

 단국대는 고려대 상대 85-59 큰 점수차로 패했지만 조재우는 이 경기에서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인 31득점을 책임지며 대학 최고 수준의 고려대 빅맨진을 상대로 경쟁력을 보여줬습니다. 야투율이 15/22, 68%에 달할 만큼 효율도 좋았습니다. 당장 프로에서 통할 공격 무기는 없겠으나 갈수록 희귀해져만 가는 장신에 기동력을 갖춘 선수를 상위픽에서 외면할 구단은 없을듯 합니다.

 

동국대 김승협 173cm 72kg 25분 8점 4리바운드 7.3어시스트 48.9%/40.9%/72.7%

홍대부고 시절 김승협은 고교 농구에서 농구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은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좋은 선수였습니다. 다만 이제 프로의 기준에 맞춰 생각할 때가 되었고 문제는 너무 작습니다. 천재 가드의 계보를 이을거라는 소리까지 들었던 178cm의 유현준도 사이즈가 아쉽다는 소리를 듣는데 프로필 173cm는 쉽지 않습니다. 외곽슛이 아쉽다던 고등학교 시절에 비해 슈팅 능력도 많이 향상시켰고 번뜩이는 센스와 어시스트 능력은 여전합니다. 단신의 희망과도 같던 이현민 선수가 은퇴하고 빈 자리를 김승협이나 송동훈이 채워줬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시즌 부상으로 달고 뛰고 있었고 왼손 골절로 남은 대학 리그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게 되었다는게 안타깝지만 MBC배까지 건강하게 돌아올수 있었으면 합니다.

 

동국대 유진 195cm 89kg 32분 14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51.4%/29%/74.5% 3점 경기당 2.2개 성공

2점 야투 (70) 보다 3점 야투 시도 (100) 가 많은 외곽 위주의 포워드입니다. 성공률을 봤을때는 뛰어나지 않지만 (사실 대학리그 전체 3점 성공률이 30% 미만이라 29%면 꽤나 준수하다고 봐야...) 몰아치는 폭발력이 있고 특히 4쿼터에 추격하는 연속 3점을 여러 차례 성공시킨 슈터의 자질이 있는 선수입니다. 스피드나 볼핸들링은 다소 아쉬우나 전체적으로 준수한 선수라 2라운드에 관심을 가질 팀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동국대 이승훈 182cm 82kg 28분 13점 5리바운드 3.7어시스트 51.1%/33.7%/59.3% 3점 경기당 2.8개

대학리그에서 3점 시도가 많은 편인 동국대에서도 가장 많은 3점슛을 시도하고 성공시키는 선수입니다. 슛폼도 예쁘고 폭발력도 괜찮은데 슛셀렉션에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추격하는 흐름에서 무리한 속공 3점 시도로 흐름을 끊는 장면이 가끔 나와요. 공격은 철저하게 3점 위주이며 가드의 신장이지만 플레이 스타일은 단신 포워드에 가깝다고 보는게 맞을거 같습니다. 2~3라운드에 지명될만한 선수라 생각합니다.

 

명지대 이준혁 186cm 82kg 25분 5점 1리바운드 1.7어시스트 40%/18.9%/90%

명지대는 이민철, 박지환 두 1학년 선수 가드들과 이번에 합류한 준 해리건 중심으로 돌아가는 학교입니다. 선수에게 미안하지만 보여준게 많지 않고 특별한 무언가도 없습니다. 언드래프트 예상합니다.

 

명지대 한정도 196cm 93kg 24분 6점 6리바운드 2.5어시스트 48.5%/0%/65%

성균관대와의 첫 경기에서 22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 4학년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으나 아쉽게도 그 경기가 현재까지 시즌 하이입니다. 해리건이 합류로 앞으로 출전 시간은 계속 줄어들 가능성이 크고요. 장신이라 혹시? 하는 생각도 있지만 드래프트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상명대 김근형 183cm 73kg 34분 14점 3리바운드 1.8어시스트 57.3%/23.7%/59.6%

작년 드래프트에서 얼리로 지원했다 미지명을 쓴맛을 맛보고 대학으로 돌아온 선수입니다. 스피드와 폭발적인 퍼스트스텝을 활용한 돌파가 위협적인 단신 2번 슬래셔형 스타일입니다. 핸들링이나 스피드는 좋지만 외곽슛이 약하고 작년에 비해 발전했다고 할만한 부분이 없습니다. 같은 부산중앙고 출신 데이원의 조석호 선수와 비슷한 스타일인데 포텐을 보고 3라운드 이후에 지명할 구단이 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상명대 정주영 174cm 72kg 37분 7점 2리바운드 7.8어시스트 43.4%/13.3%/65.4%

대학리그 어시스트 4위에 올라와 있는 선수지만 나머지 능력치가 부족하며 사이즈 또한 약점입니다. 20%에도 못 미치는 3점 성공률을 고려했을때 언드래프트가 유력합니다.

 

성균관대 박민철 187cm 80kg 11분 3점 1리바운드 1.2어시스트 41.2%/26.7%/76.9%

대학리그에 많은 무난한 스타일의 벤치 멤버입니다. 특별히 강점이라 할 부분은 없지만 코트 위에서 10분 정도는 책임져줄수 있는 그런 선수죠. 명지고등하교 3학년때 전국대회 우승 이후 MVP까지 받았던 선수지만 고만고만한 가드가 많은 성균관대에서 포텐을 터뜨리지는 못하였습니다. 언드래프트 가능성이 높으나 박민철보다 활약히 적었던 임기웅, 양승면도 드래프트 되었다는걸 생각하면 혹시 또 모르는 일입니다.

 

성균관대 송동훈 175cm 78kg 30분 14점 4리바운드 5.4어시스트 45.9%/28.6%/69.6%

중학교 시절부터 최고의 가드를 뽑을때 이름이 빠지지 않았던 선수인데 키도 중학교때랑 큰 차이가 없는게 아쉽습니다. 경기 운영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선수이고 보여준 퍼포먼스도 준수했지만 성균관대가 아닌 2대2가 가능한 정통 빅맨이 있는 학교로 진학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외곽 슈팅도 들어가는 날은 한경기 5개까지도 성공 시키지만 전반적으로는 슛이 약하다고 보는게 맞을거 같습니다. 지난 한양대와의 경기에서는 클러치 상황에서 얻어낸 자유투 4개 중 3개를 놓치며 연장 승부 끝 패배로 끌고 가기도 했고요. 1라운드 유력 후보라는 말이 많으나 2라운드로 밀려도 크게 놀랍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성균관대 안세영 182cm 81kg 19분 5점 2리바운드 3.1어시스트 43.8%/32.4%/77.8% 

핸들러 역할을 주로 맡지는 않지만 단단해 보이는 체구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좋고 팀에 한명씩 있으면 도움 되는 감초같은 선수입니다. 돋보이는 플레이도 스탯도 아니지만 은근 프로팀에서 선호하는 유형이라 드래프트 가능성이 전혀 없지는 않다 생각합니다.

 

성균관대 안정욱 194cm 92kg 35분 14점 6리바운드 1.8어시스트 51.9%/28.6%/69.6%
성균관대에서 거의 유일하게 빅맨 역할을 소화할수 있는 선수입니다. 슛도 오픈에서는 괜찮게 넣어주고 자기보다 큰 상대가 아니면 골밑에서 활약도 준수합니다. '이 선수만의 강점이 이것이다, 프로에서 이런식으로 활용할수 있다' 이런건 없습니다만 이번 드래프트 4학년 장신 자원 중 조재우, 유진 다음 순번은 되는 선수라 (여준형이나 한정도보다는 낫죠) 드래프트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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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06-08 18:14:46

조재우는 이상하게 기대가 안돼요... 너무 말랐고 잘한다던 빅맨들이 프로오면 부진해서 그런가.. 한정도는 저학년때 기회 많이 받았던걸로 기억하는데 갈수록 문시윤에 밀리고 4학년때도 성장하지 못했네요. 유진은 딱 자신이 할 것만 하는 깔끔한 느낌이구요.
잘봤습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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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6-08 18:21:56

포장하는 말 다 빼고 냉정하게 평가하면 페이스업은 대학에서도 안 통하고 포스트업도 국내선수 상대로는 어찌 저찌 시도할수 있어도 외국인선수가 코트에 있다면 안하니만 못합니다. 이만한 빅맨도 구하기 어려우니 상대적으로 고평가 받는거라 생각해요. 

2022-06-09 21:16:11

혹시 실례다 안된다면 조선대 김환 선수 고등학교 시절은 어떤 선수였는지 알수 있을까요?

WR
2022-06-09 23:35:36

지금은 박무빈, 양준석, 유기상이 20학번 가드 중 최고로 거론되지만 고등학교 2학년 시절까지 그 학번 최고의 가드 두명을 뽑으라면 저는 광신정산의 김재현과 휘문고의 김환을 뽑았을겁니다. 정확한 출처는 모르겠지만 방성윤이 고등학교 선수 중 특급 타이틀이 붙을만한 선수는 김환 한명이다 라는 말을 했다는 소문도 있고요. (휘문고 후배라 립서비스였을 가능성도 있겠습니다만) 그 당시 김환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농구가 쉬운 선수"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거 같습니다. 선배 송동훈, 배성재와 뛰느라 비중이 그렇게 높지 않았음에도 플레이 하나하나에서 여유가 느껴졌고 이 선수가 3학년이 되어 본인 중심의 농구를 했을때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가 기대되는 선수였죠. 슛레인지, 성공률 모두 준수했고 핸들링, 드리블 리듬 또한 수준급이었습니다. 그러나 3학년때 농구부를 이탈하며 (소풍갔다는 표현을 많이 쓰죠) 기대했던 모습을 볼 기회조차 없었고 농구부에 돌아오긴 했으나 다른 학부모들의 항의였는지 감독의 선택이었는지 정확한 이유는 알 방법이 없으나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습니다. 고등학교 마지막 대회였던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마지막 대회만큼은 함께 뛰고 싶다는 다른 3학년 선수들의 요청으로 출전하게 되었지만 제대로 된 훈련을 소화하지 못해 몸도 만들어지지 않았고 실전 감각도 떨어질대로 떨어진 상황이라 1년 내내 고교 리그를 지배하며 기세가 오를대로 오른 박무빈의 상대가 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다른 휘문고 가드들에 비해서는 훨씬 나았습니다.) 그 이후로는 3학년 출전 기록이 없다 보니 웬만한 대학 전형은 서류 통과도 힘들었고 그래서 KBL 드래프트에 신청했으나 거기서도 원서 접수 통과하지 못하고 결국 재수로 조선대에 입학하게 된겁니다. 이번 비시즌 정신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는 강양현 감독의 코멘트도 있었고 점점 나아지고 있지만 최근 갈비뼈 부상도 있었고 예전의 기대치만큼을 보여주는건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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