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감독 농구 길게 본다네요.

아제경기도 패스받고 엄청 고통스러워하는 장면 보이더리고요... 어제는 경기력이 확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사실 그 전까지 그 경기력을 유지한 게 용할 지경

선수가 뛴다고 하고 주치의도 뛰어도 된다고 오케이 한건데 이게 무슨 감독에게 책임을 물을 일입니까. 깔거로만 까셔야죠.

출전을 만류하고 수술을 권하는게 뛸수 없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프로스포츠에서 부상 안고 뛰면서 시즌 끝까지 수술 연기하는 사례도 지금까지 적지 않았고요.

그리고 골절 부상 입은게 12월이고 지금 3월이에요. 이미 뼈가 붙고도 남을 시간이 지났습니다. 1월달에 나온 기사만 봐도 이미 벌어진 뼈가 그대로 굳어서 통증이 덜하다고 합니다. 이대성 엑스레이를 보신것도 아닐테고 부상의 범위와 정도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하시죠? 출전에 대해 팀 스테프와 이대성이 어떤 의견을 교환하고 뛰는건지도 모르실테고요?

내부 사정에 대해서 아는게 거의 없으실텐데 이 상황을 감독의 잘못이라고 비판하는게 온당한건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쓴 글 때문에 누군가는 선수 생명은 아랑곳하지 않는 파렴치한 지도자로 몰릴수 있는 문제에요. 입장 바꿔보면 안억울하시겠어요?

하소연 수준이면 댓글달지도 않았습니다.

내부사정에 대해서 정확히 알지도 못하시면서 유도훈이 선수보호 안하고 일방적으로 이대성의 출전을 강행한다는 듯 말씀하시니 비난이 과하다 생각해서 첨언한겁니다.

그리고 이대성이 스스로 뛸수 있다고 판단해서 뛰는상황이면 누구 욕하고 책임 물을 사람을 찾는거보다 그런 선수의 마인드를 리스펙하고 응원해주는게 먼저가 아닐까 싶네요. 이대성 본인이 님보다 자기건강 생각 덜하겠습니까? 자꾸 이대성탓이니 유도훈탓이니 탓탓거리며 책임소지를 가리시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플옵이 스포츠의 절대적 가치도 아니고 탈락여부와 상관없이 선수가 끝까지 모든 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데 뭘 그렇게 부정적으로만 보시는지 노이해네요. 그런선수 덕분에 감동받는 가스공사팬들도 있을텐데 가스 팬도 아니신분이 왜 출전을 해라마라 하시는지 영문을 모르겠습니다.

저 역시 팬이 아니라 이대성이 출전 강행하든 안하든 평가하고 싶은 마음은 없고요 다만 뛸수 있을때까지 뛰려는 모습에 대해서는 존경과 인정하는 마음뿐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관리하는게 감독의 역할 아닐지 합니다
그게 아니면 길게본다 이런 인터뷰를 하지를 말던지요

애먼사람은 무슨.. 선수가 뛴다고 해서 ok면 김성근도 욕먹을 이유 하나 없네요. 아니 감독도 필요없을듯. 어차피 선수가 뛰는건데 전술 지시고 나발이고 뛰는애들끼리 알아서 하면 되는거죠?

욕할사람은 하고 안할사람은 안하겠죠. 근데 욕할사람들은 이유없어도 만들어서 욕하더라고요. 그때 혹사 당한다고 했던 선수들 죄다 김성근한테 감사하고 존경한다고 하는데 욕하는 사람들이 이상한거 아닌가요?

장판 얘기였나 가스 얘기였나 헷갈리는데 감독이 사표냈는데도 위에서 반려했다고 하네요

줄곧 무능했다기보단 전술이 디테일해지는 시대흐름을 쫓아가지못하고 여전히 열정만 외치다 도태된 감독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