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감독이 억울해하는 이유? 명확하죠.
판정이 정심이라면서 상황을 뭉개는(?) 사람/여론 들이 있는데....
판정의 일관성 부분이 아닌 지엽적으로 정심/오심으로만 나눠서
그 플레이 파울 맞잖아? 너네 억울해할거 없어 ~
하는 분들 때문에 이 글을 씁니다.
그동안 안 불던 파울성 플레이를 왜 갑자기 이번주말 가스공사 경기전부터
방침을 바꿔서 불기로 했는지, 그 이유를 묻고 싶더군요.
KBL에서 이제부터 클러치 상황에서도 일반 상황과 같은 기준으로
불겠다고 한 인터뷰나 방침발표가 있었나요?
유도훈 감독이 한 인터뷰 중에 이런 내용이 있고, 이 내용으로 지적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심판분들이 정확히 봤다고 한다. 파울성이라고 했다. 그 상황에서 정확한 파울인지, 접촉이 있었는지…”라며 “0.3초, 0.8초 남겨놓고 파울을 부는 것은, 농구 몇 십 년 하면서 두 번이나 나온 것이 처음이다”
애초에 데본 스캇 플레이가 파울성 플레이 아니냐고...
그런데 1.2.3,4쿼터 종료 9분 55초전까지 그 정도 플레이에 파울을 안 불어오다가 데본 스캇 플레이에
정심이라면서 파울을 분다? 이건 정심 오심 문제를 떠나서, 판정의 일관성이 흔들린 문제죠...
한 씬 단위로 돌려가면서 정심/오심 가리는것도 중요하지만 보면 판정의 일관성 부분 또한 매우 중요한데
요새 농구 보시는 분들 중 일부 분들은 신경을 잘 안쓰는 듯 합니다.
심판이 휘슬 분 장면에 한해 정심/오심 여부만 따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농구란 스포츠가 룰북 해석해가면서 봐야 할 만큼 복잡하고 이 룰로 저 룰를 상쇄하는게 가능하기 때문에,
동일한 동작에서 동일한 판정이 중요한데... 이번 주말 가스공사 vs SK경기, KGC 경기에서
판정의 일관성 부분이 깨졌죠.
유도훈 감독이 저렇게 억울해 하는게 납득이 갑니다.
참고로 19~20시즌? 때 VS KGC 홈경기에서 나왔던 오심입니다.
이번 르브론 파울 보다도 더 심해요. 얼굴을 가격했는데 노콜로 진행되었고,
풋백덩크 득점 여부만 비디오 판독을 진행했었고, 패배로 끝났습니다.
딱 1.0초? 0.9초?에서 일어난 박지훈의 김낙현 얼굴 가격 플레이인데, 불리지 않았었죠.
클러치 상황에선 이 정도로 파울이 심하게 안불려왔습니다...
유도훈 감독은 이런 경기 당하고 또는 해봤을텐데
(아마 가스공사도 저런 플레이 넘어가서 이긴거 찾아보면 나올거에요.)
KBL 리그 출범 이후로 안 불던 플레이를 파울로 불어서 문제가 된건데,
이걸 판정의 일관성 부분이 아닌 지엽적으로 정심/오심으로만 나눠서
그 플레이 파울 맞잖아? 너네 억울해할거 없어 ~
하는 분들 때문에 이 글을 씁니다.
P.S 저 파울 인정 안되고 경기 패배했을 때, 유도훈 감독 지금처럼 억울해하지 않았던걸로 기억 합니다.
P.S 이번 시즌/저번시즌 도 저 정도까진 아니지만 데본스캇의 파울성 플레이 같은 정도의 반칙성 플레이...
안 불어서 경기 승패 나뉜거 찾으려면 쉽게 찾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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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것 처럼 ‘왜 하필 우리팀한테부터 달라져?’ 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유도훈감독과 가스공사팬분들이 억울한 것에 공감합니다. 비시즌에 심판설명회 같은 자리에서 “앞으로 클러치 상황에서도 파울콜을 명확히 불겠다” 라고 했으면 모를까...
시즌 도중에 그것도 백투백경기 연달아 갑자기 다르게 적용시켜 버리면 억울하지 않을 팬 없을 겁니다.
저라면 앞으로 일관적으로 클러치상황에 파울을 불더라도 시즌 도중에 아무런 말 없이 변화가 특정팀에게 먼저 일어난 이상 적어도 한 시즌은 계속 억울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