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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KBL인기에 선수 개인들을 대입하는데 동의하지 않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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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4 19:44:13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농구인기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중고등학교 때부터 지역농구대회도 참가하고

대학교에서는 대학 동아리 그리고 길지는 않지만 동호회 농구까지 하면서 느낀거는

생활체육에서의 농구인기 = KBL의 인기로 연결되지 않는게 가장 큰 문제라 봅니다

이 부분은 솔직히 선수 개개인의 기량이나 팀간의 전술 등등의 문제보다는

KBL과 모기업의 마케팅이나 태도적인 면이 더 크다 생각합니다

물론 선수들이 최근 몇년 전부터 스킬트레이닝을 통한 개인기량 상승에 더해

감독이나 코치등 지도자들의 스킬트레이닝을 터부시 하는 태도가 누그러 들면서 조금 더 화려한 농구로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긴 하지만

구단이나 KBL측에서 크게 그런 인기에 연연하지 않는듯한 태도가 너무 눈에 띄는게 농구 팬들한테도 느껴지는데 이게 관심없는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받아들여질까요

가끔 느바에서 터지는 선수가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 나오는데 느바에서 터지는것과 KBL의 인기상승은 크게 관련이 없다 보는 이유가 저는 일반적으로 해외리거들의 활약은 국내 프로보다는 국가대표팀에 초점이 맞춰진다고 보고 있거든요 

뭔가 KBL이나 구단들이 좀더 공격적인 마케팅을 바탕으로 접근성을 늘릴만한 요소들을 찾아가는 방향으로 압박할수 있는 방향이 필요한데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경제적 이득을 보기위해 기업들이 프로 스포츠에 발을 들이는건데 이거에 대해 뭐라 할수 없는 부분이 안타깝다 생각이 듭니다

이런 일들은 농구행정가들이 움직여 주고 원로들이 움지여 주야하지만 전에 신동파씨 인터뷰를 보면서 그런 생각각도 오히려 달아나기도 했고요

또 다르게 생각해 본다면 분명히 눈을 확 끄는 선수가 리그에 나타난다면 주목가 올라가서 구단들이 더 투자를 하지 않겠냐 볼수도 있는데

실제로 11-12시즌 오세근-최진수-김선형 루키 3인방의 활약을 바탕으로 해당시즌 최대관중을 찍긴 했지만 그런 흐름을 제대로 이어가지 못하는걸 보면 결국은 KBL이나 구단차원의 문제가 더 크다고 생각이 됩니다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어지는데 

다만 이런부분은 뭐.. 참 어쩔수 없는게 그냥 생각할때마다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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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1-05-14 19:47:12

구단의 대대적인 마케팅도 문제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문제가 많은게 kbl의 현실이라 봅니다. 협회,코칭스태프,시청자,구단의 마케팅 등등 우리가 “kbl의 문제점이 무엇일까?” 라는 떡밥으로 이야기를 시작했을때 나오는 모든 문제점이 kbl의 문제점이라는 것이죠..

1
2021-05-14 19:51:40

그리고 kbl의 문제점을 뒤돌아보기전에 아마추어농구의 문제점부터 파악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기량을 늘리기는 커녕 그저 성적만을 위해 팀의 조각으로서만 성장하는 반쪽짜리 육성시스템, 이에 따라 생겨나는 선수들의 창의성 결여... 비단 중 고등학교 농구부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길거리농구나 동호회 농구에도 잠식되어 있는 우리나라의 ‘무지성’ 조직플레이가 만연하다는것에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WR
1
2021-05-14 19:56:16

요즘은 좀 달라졌다 싶긴 하지만

당시 지도자들의 지도방식이나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프로 시작부터 쌓이면서 이렇게 되기도 했죠

아마추어 농구의 문제점이야 서서히 수면위로 들어나면서 부각되고 있지만

그런 시스템을 그냥 손놓고 보던 사람들이 이제사 선수들의 개인기가 어떻고 하는 부분이 좀 아쉬운부분이 있었습니다

중고등학교 취미 농구반도 지도 선생님들이 개인기량을 기반으로 하는 농구를 달가워 하지는 않으니까요

하지만 그나마 그런부분은 같이 즐길수 있는 농구 수준을 만든다는 입장으로 생각되면 약간은 이해가 가긴 합니다


Updated at 2021-05-14 20:22:59

현재까지 재직하고 계시는 대부분의 지도자들은 어린시절에 ‘이기는 농구’ ‘반쪽짜리 농구’ ‘정체되어있는 농구’ 만을 교육받았기 때문에 그럴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크로스오버, 백드리블, 펀치드리블과 같은 스킬들은 명백하게 기본기 중 기본기인데 그 시절 지도자들은 ‘겉멋’이라고 치부했을 정도로 개인기량과는 거리가 멀었고 눈에 보이는 성적에만 만연했다는 것이죠. 그렇게 교육받은 현재의 지도자들이 지금이라도 스탠스를 바꾼다 해도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릴 거라 봅니다.(안바뀌는 사람도 많을 겁니다)
어쩌면 저는 지금이 바뀌는 과도기라 생각합니다. 국제대회에서 처참히 무너지고 매체의 발달로 스킬이란게 중요시되면서(늦었지만 스킬은 기본중의 기본으로 갖추어야 합니다..)많은 스킬트레이닝센터가 생기면서 아마추어 농구에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는데, 이런 변화가 플루크가 아니길 바랄 뿐입니다.

2021-05-14 20:29:22

14년도 아시안게임으로 크블에 관심가지고 조성민에 반해 kt를 지금까지 보고있는 사람입니다
글 쓰신 분의 생각이 다 맞다고 생각하고 전 다른 아쉬운 점들이 있습니다
직관 한 번도 못해보고 방송만 봤는데 인기가 있으려면 눈과 귀가 즐거워야 된다고 생각헙니다 시각적인 측면의 발전에 대해서는 많이 말씀해주셔서 전 청각적인 측면에서 너무 아쉽습니다 느바는 김구라, 이대성, 박진영, 하하, 윤지 등 유명연예인을 통해 유입을 시도하는데 크블은 그런 이벤트도 없고 플옵 결승은 지상파 이벤트가 끝입니다 이것도 제대로 전문가가 있는 느낌은 아니라고 느낍니다 또한 고정 해설진 분들도 타 스포츠들과 다르게 퀄리티가 모자란다고 생각합니다 (타 스포츠들 해설이 다 우수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WR
2021-05-14 22:58:37

뭔가 시도가없는 느낌이긴 합니다

가끔은 구단측에서 농구를 보러오는 셀럽들 인터뷰나

잠깐이지만 객원 해설 등등 이런 이벤트들이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니까요

고정해설진도 솔직히 엠스플 이후로는 크게 해설이나 캐스터분들이 막 전문가적인 느낌은 아니라는 생각이 저도 알게모르게 들기도 합니다

어쩌면 편견일수 있지만요

Updated at 2021-05-15 09:44:00

저도 NBA 진출한 선수가 생긴다고 해도 그게 KBL 인기와는 크게 관련 없다고 생각하는데

박지성 선수가 맨유 입단하고 해축붐 일었을 때도 그건 박지성의 인기 내지 해축의 인기였지

그 팬들이 그대로 K리그에 유입되진 않았습니다

농구도 크게 다를 거 없다고 보고 세계적인 선수가 나와서 NBA에 입성한다고 해도

해당 선수나 NBA 인기가 늘지 그게 KBL 인기에 고스란히 반영되진 않을 겁니다

다른 수요층이라 보구요 한국 선수의 NBA 진출 여부와는 별개로

KBL은 KBL만의 컨텐츠와 경쟁력이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WR
2021-05-14 23:00:18

컨텐츠와 경쟁력에는 어쨌근 자본인데

참... 요즘 그나마 유투버 분들이 편집해서 올려주시는 영상들이 많아 좋더라고요

다만 가끔씩 느바를 본다는 이유하나만으로 KBL을 까내리는 댓글들을 보면

좀 기량이 떨어진다는 프레임이 씌어진 느낌도 있습니다

또 선배님들은 본인들의 영광을 위해 후배들을 깔고가는 느낌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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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4 21:29:08

kbl에 대한 지적은 공감이 갑니다만,
그냥 농구가 인기가 많다는 건 공감이 안가네요.
글쓴분 본인께서 농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에 자주 참여하셔서 그렇게 느끼셨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저는 농구를 ‘하는걸’ 좋아하는사람, nba만 좋아하는 사람 등 어떤식으로든 농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의 비율 자체가 적은 편이라는 생각인데, 어떤 면에서 농구가 인기가 많다고 느끼셨는지 궁금하네요.

WR
2021-05-14 22:54:46

그 부분은 충분히 공감하지 않으실수도 있습니다

어쩄든 제 개인적인 상황에 따른 판단이고 매우 주관적인 평가니까요

그럼 농구에 관심있는 사람들의 비율 자체가 적은 편이라고 하셨는데

어느정도가 많은 편인지 판단해 주실수 있는가요?

말씀하신거처럼 저는 관심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에 많이 참여하는 사람이기때문에

그런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농구를 보지않고 생각보다 더 적은 사람들이 KBL에 관심을 가지고 보기때문에

개인적으로 느낀 상대적인 비율에 농구인기가 많다 표현한것입니다

누군가는 월드컵 축구 대표팀 정도로 관심도가 쏠려야 많다고 표현할 수 있고

어쩌면 주변 지인들 중에 생각보다 농구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많고 개인적으로 그런사람들과 접촉이 많을때 생각보다 많다고 느낄 수 있다 생각합니다

따지자면 저는 후자인거죠 

  

2021-05-14 23:53:53

생활체육으로 농구를 즐기시는 분들 중에 kbl을 안보는 비율이 생각보다 높다라는 것이랑,
농구 자체가 인기가 많다랑은 다른 얘기죠.
kbl보시는 팬들중에서도 실제로 농구를 즐겨하시지 않는 분들이 있는것처럼요,
여자팬분들은 거의 농구를 안하실꺼고, 제 주변에 kbl를 보시는 남자분들도 생활체육으로서의 농구를 빡세게 하는 비율은 절반도 안되는것 같아요.

저는 농구를 하는것도 좋아하고 kbl과 nba를 모두 챙겨보지만, 학창생활이나 군생활을 돌아봤을때 농구는 늘 마이너한 취미였습니다. 서른명 남짓한 한반에서 체육시간에 농구를 하는 사람은 많아봤자 대여섯명이였고, 작은 부대긴 했지만 부대 안에서 2대2로 가벼운 게임 할사람 모으는 것도 쉽지 않았죠.
지금 당장 친한 친구들 중에서도 kbl이나 nba 얘기를 편하게 나눌 수 있는 친구도 체감상 몇 안되는것 같네요.

이건 제 주관적인 경험이고, 객관적으로 봐도 타 스포츠에 비해서 농구가 인기가 많은것 같지는 않습니다. 당장 유튜브 조회수, 시청률, 인스타 팔로우수만 봐도 야구 축구에 한참 밀리고, 요즘엔 배구한테도 밀리고 있죠.
크블도 크블 나름의 문제가 있지만 결정적으로 농구판 자체가 작다고 생각이 드네요.

Updated at 2021-05-15 00:17:27

운동 자체를 많이 안하는 사람들도 많고 조깅이나 헬스 등산같은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생활체육으로서 농구나 풋볼은 그다음인데 골프나 배드민턴 테니스도 농구랑 비슷한 수준입니다.
그래서 솔직히 한국은 생활체육에서도 농구 인기가 많은편은 아니라봅니다
오히려 야구처럼 생활체육과 별개로 kbl의 자체컨텐츠와 연고지 밀착화 등등 프로리그로서 인기를 모색할 방법을 찾아야겠죠

2021-05-14 23:50:05

친구중에 고등학교 2학년때까지

선수하던 친구가있는데 친구한테

왜 개인기를 하지않냐고 물어보니깐

코치가 질색한다고 하더라구요

왜 싫어하냐고 물어보면 친구말이

아마도 개인기 잘해서 팀이이기면

본인이 잘가르친게아니라 선수가잘나서

그런게 아닐까하고 우스게소리로

하더라구요 맨날 체력훈련만 한다고하는데

20년 전이니깐 지금은 어떨지모르겠네요

1
Updated at 2021-05-15 00:16:44

Kbl이나 구단들이 마케팅 못하는거 맞습니다.
허웅이 공중파 타고서 여초 커뮤니티에서 반응이 꽤 좋았는데 이런걸 전혀 활용을 못하는거 같습니다. 그냥 키큰데 훈남인데 허재 아들이네 거기서 끝이 납니다.
뭔가 훈남인 키크고 도련님같은 스타일인데 농구 하는걸 보니 뭔가 상남자 같은 그런 매력이 있고보니 농구가 멋진 플레이가 많이 나오는 경기인가본데 거기 선수들이 키도 크고 몸도 좋은데 아니 허웅말고 키크고 잘생긴 사람들이 또 있네.. 이런 뭔가 코감기 걸렸을때 코가 꽉 막혔는데 콧물을 조심 조심 잡아 당기니까 나중에 왕건이가 나오는 그런 쫄깃한 맛과 뽑혀나왔을때의 쾌감이 느껴지는 연속성이 있는 마케팅이 있어야 하는데 전혀 없어요.... 제가 kbl 마케팅 담당자라면 뭐 컨설팅 회사 이런데 돈쓰는것 보다 아이돌 홈마 라고 하나요 그런 뽀샵 편집 잘하는 몇명 고용하고 커뮤니티 헤비 업로더 한명 고용해서 커뮤니티에 엄청 뿌릴거 같네요.... 다만 그 이상한것 만드는 사람들은 좀 거르구요.

3
2021-05-15 00:36:31

우리나라에서 농구인기가 많다는 전제부터 사실 공감이 안가네요. 생활 체육 영역에서도 통계적으로 플레이하는 인원만 놓고 판단했을 때도 농구 인기는 매우 적은 편이고요.

물론 KBL이 노답이라는 점은 동의합니다.

WR
2021-05-15 02:58:07

https://club.sports.or.kr/stats/playerStatsList.do

물론 이 자료만으로 전체를 볼수는 없지만 2021년 기준으로 스포츠 동호인 등록숫자 전체 9558명중 농구가 3799명이네요

어쩌면 실내스포츠인지라 조기축구나 여러 야외족목들에 비해서 정부 또는 지방자치 단체의 체육관 대관등의 이유로 등록하는 것도 있겠지만

생활체육에 있어서 농구의 인기가 통계적으로 매우 적다고 볼수는 없다 생각합니다

 

1
2021-05-15 09:26:37

올리신 통계는 오히려 농구가 '그들만의 스포츠'라는 것을 방증하는 자료인 것이죠. 대회 나가는 고인물들의 숫자가 높은 것은 생활체육 인기와는 완전히 무관한 자료입니다. 오히려 선수 동호회 등록 비율이 높다는 건 그만큼 즐기는 일반 대중 인원은 참여의 벽이 높다고 해석을 하는게 더 맞죠.

실제 생활 체육으로서 농구 인기를 가늠하려면 일반 대중과 국민, 성별을 가리지 않고 대회를 나가지 않는 인원들에게 인기가 많은지를 살펴보는게 합당하죠. 실제로 2020년 국민생활체육 조사에서 생활체육 경험률에 있어 농구는 10위권 밖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도 알 수 없으며 축구와는 격차가 크고 요가와 수영, 배드민턴에도 밀립니다.

Updated at 2021-05-15 10:17:49

농구 3,776
줄넘기 585
테니스 551
그라운드골프 324
조정 198
사격 180
수영 158
탁구 138
검도 104
태권도 93

위의 사이트에서 동호인수가 많이 등록된 상위 10개 종목을 가져와봤는데요.
 
일반인의 생활 체육의 대표 종목인 탁구나 여기에는 없는 배드민턴을 보았을 때는 얼음물님의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자료는 아닌 듯합니다.

2021-05-15 04:37:35

국내 농구 인기가 죽은 건 어느 정도는 마케팅 문제가 크다 봅니다. 솔직히 농구 직관 가서 보면 진짜 재밌긴 해요. 정적인 야구보다 볼거리도 많고 경기 진행 속도도 빨라서 더 재미있게 풀 수 있는 컨텐츠인데 프로야구처럼 럼 컨텐츠화를 잘 못 시킨 느낌이에요. 야구장 가면 다들 응원가 따라 부르고 치맥하고 이런 재미가 오히려 경기 내용에서 오는 재미를 압도해서 야구 판이 커진건데, 농구는 야구판보다 경직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SK는 요즘 유튜브 등을 통해서 신선한 컨텐츠 많이 만들던데 다른 구단들도 SK 정도만 해 주면 인기 늘어날 거 같아요.

Updated at 2021-05-15 06:24:11

농구가 진짜 인기 있었던 시기는 연대 전성기 농대시절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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