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캡 의무소진 폐지는 잘못된 제도같네요
1920시즌에 샐러리캡을 24억에서 25억으로 1억원 올리는 대신 의무소진(70%)을 폐지했는데 전자랜드가 이번 시즌에 25억중 15억 가량만을 쓰면서 70%는 커녕 60%를 갓 넘긴 모양입니다.
물론 15억도 큰 돈이며 전자랜드의 팀 운영이 어려운 것도 알고 강상재 정효근이 빠진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샐러리캡과 드래프트 제도는 리그 전체의 밸런스를 위한 제도입니다. 팀 전력 평준화를 위한 상한이 있으면 하한도 있어야 원해서 뽑힌 게 아닌 선수 개개인이 피해를 보지 않습니다. 이런 식으로 나가면 주축선수 하나 둘씩 다 현금 트레이드하고 D리그 수준으로 로스터를 운용하며 나 몰라라해도 규정에 어긋난 것은 없다는 결론까지 나올 수 있습니다.
의무소진은 부활시키고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의무소진을 채우지 못했다면 적어도 NBA처럼 미달된 금액만큼은 선수단 전체에게 분배하는 제도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KBL에서는 0809시즌에도 모비스가 입대선수 있다고 샐러리캡 소진의무를 지키지 않았는데도 트레이드 제한(보내는 선수보다 데려오는 선수가 연봉이 높아야함)만 걸고 아무 징계없이 넘어간 전례가 있는데 다같이 어려운 시기라고 5할 승률에 5위를 기록한 전자랜드 선수단만이 피해를 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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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6-30 21:25:49
어차피 이 의무소진 안지켜도 제재가 없을겁니다. 아마도.
2020-06-30 22:35:34
https://news.joins.com/article/9823503
규정은 샐러리캡 하한선을 70%로 고정하고 있지만 채우지 못할 경우, 총재의 승인을 얻어 70% 미만을 지급할 수 있게 했다
농구 같은 경우 거의 유명 무실한 제도라 보면 될겁니다.... 구단 봐주기라 보면 됩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643159
반면... 최근에 배구는 한국전력이 70프로 미소진해서 제재금 3억 2천 5백을 물었습니다 이게 제도가 정상적으로 돌아갈때 모습....배구는 샐러리가 41억 5천까지 올린다고 하죠. 계획을 정해놓고 배구는 한발한발 나가고 있습니다.
농구는... 꼼수 열심히 활용해서 식구 챙기기 열심히구요. 기본적인 룰도 안지키는데 제도는 왜 만들어 놓은걸까여... 저렇게 빼주고 이렇게 빼주고... 역시 농구 답다고 해야 될까여? 한국 농구는 참... 예외가 많은 스포츠입니다
Updated at 2020-07-01 01:13:36
18-19시즌때 파이널까지 올라와 모비스 상대로 선전하는거 보고 앞으로 저팀은 잘 풀리겠구나 하는 기대를 품었던 적이 있습니다. 시리즈 스코어만 보면 4-1로 몹이 압살한 것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전랜의 젊은 패기가 몹의 노련함에 밀렸을 뿐 서로간에 저력은 대등하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죠.(전 아직도 4차전 막판 김낙현데이만 아니었어도 7차전까지 갔을거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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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다음시즌 8승 46패 기록 깨는거 아닐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