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무조건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외국인이 한명 없다는것 + 워낙 체급차가 컸기에 .. 그래도 할건다했고 누구하나 아쉬울것 없는 경기였습니다.

은희석 감독도 오늘 역시 최선의 준비과정과 적재적소에 작전지시까지 나무랄데 없었고, 테리..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김시래는 아직 부상에서 완전히 돌아오지 않아보이고, 이정현도 슛이 안들어간건 아쉬우나 동료들을 살려주는 경기운영이 돋보였습니다.

임동섭 장민국도 오늘 딱히 흠잡을만한게 없었고, 이원석..발목 저렇게 돌아간거면 최소 2주봅니다.

김광철은 무지성파울만 고친다면.. 전역후 경기감각 감안한다면야 지금 얇디얇은 삼성 라인업에 소금과 같아요.

조우성은 뭐 너무 좋습니다.
투박하긴하나 글루핸드에 스크린 타이밍도 좋고 무엇보다 기본에 충실합니다. 박스아웃 열심히 하고 의외로 비큐가 좋아요.

원정9연전의 첫 스타트를 패배로 시작하긴했으나 나름 희망을 이어나갈수있었던 경기였습니다. 상대가 너무 잘했고, 지더라도 기분 나쁜 패배가 아니었음에 만족스럽습니다. 부상자들 어느정도 돌아올때까진 승리보단 패배의 숫자가 많겠지만, 이정도만해도 사실 천지개벽 수준이죠. 매년마다 이팀에 바래왔던건, '지더라도 납득이가는 패배를 할수만 있다면 꼴찌를 해도 좋다'였는데 이제는 납득이 갑니다.


+ 전설의 포켓몬 데이비드 오면 준용이 넌 디져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