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 역대급 재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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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12-06 21:14:03

전시즌에도 매냐에서 최준용 이야기중 언급한적이 있지만

역대 그 어떤 국내 포워드들하고 비교해봐도 이질적인 선수입니다.

국내선수, 아시아 선수 같지 않고 NBA나 유럽의 탑플레이어처럼 플레이하죠.

2022-12-06 22:28:31

최준용은 대학때부터 역대급포텐 아니었나요??

2022-12-06 22:37:37

육각형 포텐 아니었나요? 다만 각 툴마다 조금씩 모자르다보니 애매한 느낌이 있었지만 각 툴의 포텐들이 하나둘씩 터지니 만개한거라 생각합니다 장신에 핸들도되고 패스도되고 슛도 늘었고 달릴수있는 선수다보니 육각형툴을 꽤 높은 능력치로 보여줄 수 있는 선수가된거 같습니다..국대 무대에서도 장점이 많은거같습니다

2022-12-06 22:52:47

재능과 활약도는 약간 다르다고 봐야죠

이미 아마때 부터 재능이 좋았던것도 맞고

그 재능이 최근에 꽃피운것도 맞고

하지만 신인때 못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신인때는 재능은 높았지만 재능만큼 완숙되진 않았었던거죠

2022-12-06 23:03:58

농구 선수에게 슛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인 것 같습니다. 프로 데뷔하자마자 리바운드와 수비에서 최상급 활약을 펼쳤고 국대에서 가드 역할을 맡길 정도로 핸들링과 패스도 좋았는데 슛이 약해서 롤플레이어란 이미지가 있던 것 같습니다. (세깅 당하던 시절도 있었죠) 드런데 재작년쯤부터 슛이 좋아지더니 바로 mvp급 선수가 되버렸죠. 다른 능력치도 많이 좋아졌지만 저는 슛의 장착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반면 비교 대상인 현주엽의 경우 고교 대학 때부터 매우 좋은 슈팅력도 겸비하고 있어서 어린 시절부터 슈퍼스타가 됐지만 프로 말년이 가까워질수록 왜인지 슛이 퇴보해버리더라구요....

Updated at 2022-12-06 23:25:26

현주엽은 상무 시절부터 고질적인 무릎 부상에 시달렸지만 그래도 기량을 유지하면서 애런 맥기-게이브 미나케와 트리플 포스트를 결성한 04-05시즌엔 강력한 시엠 후보로 거론될 정도였고 2005년 여름에 열린 아시아 선수권에서도 비록 대표팀 성적은 그리 좋지 못했지만 팀공격을 주도하면서 에이스 역할을 했었는데 그 직후인 05-06시즌 LG로 이적한 후 무릎 부상이 악화가 되었는지 급격하게 하락세를 탔죠.(대표팀 커리어도 2005아시아선수권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슛만 퇴보한게 아니라 특유의 돌파나 포스트업도 잘 되지 않았습니다. 무릎 부상으로 운동능력 포함 피지컬이 떨어지면서 전체적인 기량도 떨어진 것 같아요. 그래도 리딩과 패스 능력은 어느 정도 살아있어서 선수 생활 말년엔 패스에 집중하게 되었고 되려 슛은 던지지 않고 패스만 한다고 비판받기도 했는데 예전처럼 슛을 던질 수 없고 돌파를 하지 못하고 포스트업도 할 수가 없으니 현주엽 입장에서도 어쩔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