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에 찍어 먹을 소금과 소스 추천부탁드립니다.(소고기)

미식가는 아니지만 A1소스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트러플 소금이 그렇게 풍미가 좋다고 하더군요.

저도 이번에 처음 구매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소금은 뭐 말돈 소금, 히말라야 핑크 솔트, 페르시아 암염 등등 조금 더 비싼 소금들이 있긴 합니다만, 블라인드 테스트 해보면 그냥 일반 천일염과 구분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찍어먹는 용도라면 맛소금처럼 고운 것 보다는 결정 형태가 보일 정도로 입자가 굵은 천일염이나 입자 크기를 조절하여 그라인드해서 먹는 암염 제품이 좋은건 사실입니다.  

소스는 고기에 직접 뿌려먹는 소스는 딱히 추천할만한게 떠오르지는 않네요. 피터 루거라고 브루클린에 있는 유명한 스테이크 하우스의 소스가 요즘 수입되던데, 그거 하나 사놓고 쓰고 있긴 한데요... 그런데 고기 자체에 집중한다면 스테이크에 소스를 흥건하게 뿌려먹는 것보다는, 좋은 소금, 와사비, 홀스래디쉬, 디종 머스터드 정도를 조금씩 덜어놓고, 고기에 살짝씩 올려서 먹는 방식이 더 낫더군요. 사실 시판 스테이크 소스는 고기 맛을 너무 누를 수 있기 때문에 고기 질이 좋다면 스테이크 소스를 너무 흥건하게 뿌려서 먹는 것보다는, 약간의 간과 감칠맛을 더하고 산미나 매운맛으로 느끼함을 잡아주는 정도의 역할만 하는 소스가 낫다고 생각해요. 아, 그리고 허브솔트 이야기하셨는데, 이게 뭐냐면 소금+고기에 풍미를 더해주는 향신료(허브, 건조한 마늘, 양파 등등)를 섞은 겁니다. 이런 종류의 스테이크 시즈닝은 물론 찍어먹기 보다는 미리 밑간할 때 많이 쓰긴 하는데, 걍 찍어먹어도 안될 건 없습니다. 코스트코에서 파는 몬트리올 시즈닝 같은거 좋죠. 맛있고, 양 많고ㅎㅎ 

그리고... 고기를 굽고 나서 나온 육즙과 팬 바닥에 눌러붙은 퐁드(fond)에 버터를 첨가하고 육수 혹은 와인 등을 넣살짝 끓여내서 그레이비 소스나 와인 소스를 만드는 방법도 있긴 한데요, 간단하다면 간단한 작업이긴 한데 처음 해보는 사람들한테는 불조절하고, 간과 농도를 맞추는게 까다로울 수도 있습니다. 한번 도전은 해볼만 한데, 호기심에 두어번 해보고 그냥 사서 쓰는게 낫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긴 해요....^^;;

홀스타인 머스타드

통겨자와 그라비 너무 좋죠.
근데 스테이크 아니고 일반 소고기 먹을거면 그냥 샤브샤브 간장이 제일 맛있더라구요.
스테이크 드시는지 가정식으로 잘게 잘라 드시는지 말씀도 해주셔야 할 거 같아요

고기용 와사비도 꽤 괜찮습니다.

저도 추천받아 먹기 시작했느데 구워먹는 소고기와 궁합이 잘 맞아요.

제가 먹는건 움트리 제품이었습니다.

소금은 히말라야 솔트같은것도 괜찮고 이왕 사실꺼 찍어먹는 용도로 입자 굵은거 사시면 좋습니다.

사실 맛소금은 말이 소금이지 조금 다른거고요.

소스는 파운틴 스테이크 소스 괜찮아서 꾸준히 먹고 있습니다.

페퍼 들어간것도 좋아요. 달달한 편이라 일반적으로 구운것보다는 함박 스테이크류에 더 잘어울립니다.

참고로 스테이크 소스로 아주 유명한 A1은 호불호가 꽤 갈리는 맛입니다.

A1은 맛 모르고 사면 실망하는 분들이 더 많을거예요.

소금장, 와사비, 가니쉬 곁들여 즐겨먹네요.
보통의 소금에 후추를 갈아서 섞고 트러플오일로 기름장 완성~
같은 맛이 지루해지면 와사비를 같이 먹습니다. 동네 마켓에 흔하게 파는 입자 굵은 생물느낌 와사비요.
발사믹 원액, 달콤한 값싼 와인, 올리브오일로 간단히 간을 맞춘 소스로 가지, 버섯, 파프리카를 볶아서 가니쉬로 먹습니다. 새콤달콤한 맛이 식욕을 돋궈주고 좋네요. 고기만 먹거나 간이 안된 야채를 같이 먹는건 금방 입이 물리네요.

아무리 훌륭한 맛이라도 적지않은 양을 한번에 계속 먹으면 금방 질리니까 새롭게 입맛을 돋궈주는 것들로 스테이크를 곁들이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스터푸드 바베큐소스인데 호주살때 집에서 소고기 구워서 많이 찍어먹었던 소스인데 진짜 맛있습니다 감튀나 너겟같은거 찍어먹어도 맛나요
그 맛을 잊지 못해 한국에서도 주문해서 와사비 쫌 올려서 스테이크 먹었는데 진짜 맛있습니다 가족들도 다 좋아해요 마트 백화점 이런데는 안팔고 그냥 네이버스토어에서 호주사는 한국분들이 구매대행 해주시더라구요

간단하게...
제가 자주 해먹는 방법인데요.
팬에 고기를 굽습니다.
다 구우면 국물(?)이 생기죠?
거기에 버터를 한큰술 넣고 녹인후 편마늘과 다진 양파를 적당히 넣습니다.
마늘과 양파가 노릇하게 볶아지면
싸구려 레드와인(한병에 8천원짜리 쇼비뇽 정도) 한컵 붓고 설탕을 두큰술 넣고 약불에 저어주면서 졸입니다.
추가로 케첩을 적당히 넣고 졸여서
소스가 끈끈해 지면 불을 끄고 담아서 찍어 먹거나 고기에 부어서 먹어보세요
시판소스는 더이상 필요 없습니다.

기름진 부위면 홀그레인 머스타드를 주로 곁들이고 최근엔 와사비도 가끔 먹습니다.
소금은 이것저것 많이 시도해봤는데, 트러플이 약간 풍미가 느껴지는건 아마 향이 살짝올라와서가 아닌가 싶구요.
개인적으론 소금 대신 케이퍼와 곁들여먹는 빈도가 꽤 높습니다.

말돈소금 추천합니다

저는 개인 취향인데... 민트 젤리.. 랑 먹어보고 놀랐습니다.. 너무 맛있어서요

 백화점 지하 식품 코너 세일 하는 소금 들 중 직접 그라인딩 해서 먹을 수 있는 녀석으로 사보세요. 

가격도 생각보다 착하고 맛납니다. 그리고 후추도 갈아 쓰는 걸로 하나~~ 

허브도 좀 사용해 보시고 위에 케이건 드라카님이 말씀 하신 것처럼 

고기 굽고 버터 와인 사용해서 그레이비 만드는 거 말씀 하셨는데 

전 당당하게 처음부터 맛나는 그레이비를 한번 사서 드셔 보시고 취향에 맞으시면 

유튭보고 직접 만드시는 거 도전해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겨자 후추 소금 그레이비 허브 그리고 소스는 뭐 시판되는 거 이거저거 사서 드셔보시다 보면 취향에 맞는 거 찾으실 수 있을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