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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걸 다 떠나서 이번 기자회견에서 기억에 남는 내용은 하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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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26 09:36:44

하이브가 잘못했던,

민희진이 잘못했던,

누구가 이기던 지던간에 이번 기자회견 중 민희진이 이야기한 내용 중

현재 아이돌판 구조가 너무나 잘못됐다라는건 공감이 갑니다.

 

팬들의 지갑을 과하게 열게 만드는 구조

우리 스타들 기죽을까봐 팬들이 계속해서 팬싸인회 가야하고, 굿즈도 필요 이상으로 사야하고,

앨범 순위도 올리기위해 계속해서 지갑을 과하게 열어야 하는...

물론 엔터업계의 수입을 위해서라면 당연히 팬들의 지갑을 열어야 하지만

그게 너무 과하고 그게 아이돌 스케쥴에도 영향을 미쳐 아이돌들도 체력적으로 힘들고 부담이 간다는 내용이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이런 구조는 잘못된게 맞고 의미가 있는 내용이었던것같아요

이 부분 이야기하는데 유일하게 뭔가 가슴속에 울림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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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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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6 09:39:33

진짜 영악하다고 느낀 부분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아이돌 활동을 총괄하는 디렉터가 이런 얘기를? 그것도 지금 사태와는 전혀 상관 없지만 얘기 자체는 모두가 공감할수밖에 없는걸 슬쩍 끼워넣어서?
다시보면 볼수록 대단한 사람입니다.

WR
1
2024-04-26 09:42:01

결국 마지막에는 본인은 저런 구조를 사용하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다라는것을

뉴진으로 증명하려 했다고 말하긴 하더라고요

3
2024-04-26 09:54:48

결과론적인 얘기 같습니다. 자신이 런칭한 아이돌이 못뜨고 적자만 심해지면 어땠을까요? 저 방법 쓰지 않았을까 합니다.

WR
1
2024-04-26 09:59:11

그쵸 말씀대로 결과론적인 이야기가 맞죠

개인적으로 뉴진스라는 그룹에 저 구조의 덕을 안보고 성공한건지도 잘 모르겠고요

2024-04-26 10:21:19

이건 너무 억지같은데요. 일어나지도 않은 일인데

2024-04-26 10:30:10

억지라고 하기엔 역주행으로 

갑자기 벼락스타 된 케이스 제외하면
저 구조로 안하고 성공한 그룹 없습니다.

아이브 에스파 르세라핌 다하는데

뉴진스라고 이걸 안했을 거라는건 순진하죠.


 

2024-04-26 10:35:43

남들 안하는 방식으로 지금까지 쇼앤프룹한거 아닌가요?
저희 같은 범부들의 수준에서 저런 광기어린워커홀릭들을 예측하는게 더 순진합니다. 저런류의 창업자들은 애초에 마인드가 달라요

2024-04-26 10:39:15

마인드가 다르다는 건 동의합니다.

그런데 그거 증명하고 싶었으면

하이브가 아닌 본인 자본으로 했어야죠.

하이브 홍보 다 빨아서 성공한 것도 큰데

이것도 구조라면 구조인데 자가당착이죠.


1
2024-04-26 10:45:13

스타트업 중에 자기자본만 써서 성공하는 케이스들 없습니다. 다 전략적 투자자, 재무적 투자자 받아서 성공하는거에요. 그걸 가지거 본인 100% 자본으로 하지않으면 안된다는건 너무 과한 시각입니다.

아이돌 업계에 애정이 깊으시고 그런 관점에서 돌판에서 통용되던 논리들로 많이 이야기하시는데 저랑 애초에 보는 시각이 많이 다르신거 같아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2024-04-26 11:16:10

그렇죠. 어도어도 그렇고 대부분 투자 받은게 있고 그 투자금 일부 덜려고 공연하고 굿즈 만들고 팬싸인회 하는거잖아요. 민희진도 하긴 하는데 잘나가서 덜 쥐어짜내는거 아닌가요?

2024-04-27 11:48:42

방시혁도 다 외부자본 투자받아서 회사 키운겁니다

 

본인 자본인지 아닌지는 사업에 있어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2024-04-26 10:31:10

개인적인 생각이긴 합니다만 밑에 저랑 비슷하게 생각하시고 답글 다신 분들 많습니다. 어디가 억지 같다고 생각하시나요?

1
2024-04-26 10:51:53

원 아이돌판을 부수겠다고 하지만 뉴진스 명품광고 엄청 하죠. 명품에서도 이런 팬베이스를 아니까 명품 모델로 써주는거고요. 10대 청소년들이 이런데 영향 받아서 부모 등골 휘게 하며 명품 구매한다는 기사들도 본 것 같네요.

3
Updated at 2024-04-26 09:39:43

게임계의 과금체계와 유사한게 아닌가 팬들을 쥐어찌는 구조..

WR
2024-04-26 09:52:56

생각해보니 말씀해주신 게임업계 과금체계와 조금 비슷하긴하네요

6
2024-04-26 09:40:15

저는 요즘 모든 상업적인 부분이 다 그렇게 돌아가고 있다고 느껴서 

해결방안이없는 너무 이상적인 이야기 아닌가 싶습니다

WR
Updated at 2024-04-26 09:56:24

결국 저 분야에 관심이 생기고 그 분야로 딥하게 들어가려하면 과금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

이 구조가 라이트한 덕질층과 딥한 덕질층의 어딘가에 자리잡아야 할것같은데, 참 애매한것같습니다.

결국 조금 심도있는 덕질을 하기위해서는 과금을해야하지만 삶에 문제가 생기지 않기 위해서는 전적으로 개인의 자제력에만 기대야하고... 그렇다고 법적으로 아이돌판 과금 자체를 제재하는것도 선넘는 짓이고...

이상적으로 아름다운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해야하는데 그 방법이 딱 생각나지가 않습니다

2024-04-26 12:37:23

고전적인 엔터산업인 스포츠쪽을 제외하고는

요새 연예가쪽이나 게임쪽이나 어떻게 빨아들일것인가만이 중요한 세상인거같아요

자본주의의 극에 달했다고 해야될까요

참 어렵습니다

2
2024-04-26 09:42:30

저도 민희진이 말한것중에 가장 기억에 남고 공감했던 부분이었습니다.

WR
2024-04-26 09:55:51

공감은 되지만 해결책이 딱 생각나는것이 아니라서 참 어려운 문제 같습니다

6
2024-04-26 09:49:11

진짜 에티튜드 시대 각본가 같아요. 어떻게 선악구도 잡아야 대중이 열광하는지 몸소 보여주죠. 엔터산업이 그랬기에 자기 연봉도 그렇게 받을 수 있는 거고 지분도 얻는 거고 지금도 결국 실체는 돈 싸움인데… 진짜 대단하고 통하는 게 신기합니다.

WR
2024-04-26 09:57:27

평사원에서 업계 탑레벨까지 간게 일반인이었으면 힘들었겠죠 헣

1
2024-04-26 09:57:01

아이돌판은 잘 모르는데 이런 판도에서 뉴진스는 좀 달랐나요? 그래야 설득력이 있을거 같은데

WR
2024-04-26 09:58:08

저도 아이돌에 크게 관심있는 사람은 아니라서 뉴진스가 저렇게 성공한것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저 이야기 자체는 의미가 있는 이야기 같아서요

7
2024-04-26 09:57:06

사실 이 부분은 뉴진스도 그런 구조안에서 성공한 케이스이고

그 해택을 받았는데, 특정 마케팅(포토카드)만 언급하면서 난 그렇지 않은

사람이야 라고 말하는 것도 사실 호도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약자라고 하지만 누군가에겐 어도브도 뉴진스도 민희진도

강자일 겁니다. 대부분에게는 강자일 겁니다. 더 큰 강자에게 약자일 뿐.

 

한국의 현재 갈등구조나 감정 프레임을 잘 이해하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WR
Updated at 2024-04-26 10:01:55

악어가 코끼리랑 붙으면서 나는 약하다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한건가요 ? 

토끼나 노루가 보기에는 악어도 충분히 무서운 맹수인데 말이죠 헣헣

2024-04-26 13:35:05

누구보다 대중문화를 지향하는 아이돌영역에서 주류의 상업성을 비판하는건 아이러니라고 보입니다.

2
2024-04-26 10:01:51

그런 방식으로 모은 자본의 혜택 위에서 시작했기에 뉴진스가 쉽게 일할 수 있는 거죠.
진심으로 그런 생각이라면 자신이 직접 기획사를 설립해서 자신의 자본으로 진행했으면 됩니다.
그런 자본은 이용하고 싶지만 난 순수하고 싶다면 그런 모순에 대해 좀 더 겸허할 필요가 있어요.

WR
2024-04-26 10:04:12

위에서도 어떤분께서 말씀해주셨지만, 

'뉴진스는 그런 구조의 덕을 안보고 성공했다' 라고 말하기엔 어려운 부분이 있는것같습니다

저 내용자체는 문제가 없는 발언이지만 그걸 뉴진스에 갖다붙이는건 기만이죠

Updated at 2024-04-26 10:17:55

SM에서와 달리 민희진의 아이돌이라는 파격적 마케팅, 방탄 여동생, 데뷔전부터 방탄 뮤비에 등장하기도 하고, 구독자 7천만명이 넘는 유튜브채널에 자신의 뮤비가 걸리면서 시작하는 커리어.
자신이 싫어하는 그 씨디 팔아 만든 대자본 위에서 시작한 커리어죠.
민희진의 발언은 충분히 인정합니다.
당장 제 딸부터 엔하이픈 씨디를 복수로 사고 있거든요.

2024-04-27 11:50:14

자기가 기획사 설립한다고 본인 자본으로 진행하는 것도 아니예요

다 외부투자 받는거고 하이브도 상정 전부터 몇천억씩 투자회사한테 투자받았습니다

3
2024-04-26 10:04:21

진짜그렇게 생각한다면 다른 걸그룹들이야기는 하지말았어야겠죠 걸그룹시장에서 성공하기 힘들고 한번씌워진프레임 벗어나기힘든걸아실만한분이 업계의 문제점이야기하면서 카피캣이니 모니 이야기하는거는 그냥 자기포장이라고 봅니다

WR
Updated at 2024-04-26 10:07:29

저 역시 저 이야기를 뉴진스에 갖다붙히거나 민희진 본인의 방패로 사용하는것에 동의하는건 아닙니다.

다만 저 발언자체는 현재 아이돌판에 대해 의미가 있는 내용인것같습니다

2024-04-26 10:11:27

개인적으로는 저 발언자체도 동의하지 못하는게 아이돌이란게 이미지소비도빠르고 전성기기간이 짧을수밖에 없거든요 연기자변신이나 예능으로 가는게 괜히 그런게 아니라고 보고요 그런상황에서는 사실 빠르게 많은 이익을 내려면 지금같을수밖에 없다고 보고 또 지금 이야기하는 여러가지는 아이돌판에서도 상위1프로라고 봐서 사실 데뷔도 못하거나 하는 입장에서는 공감받기 힘들다고 봐야죠

2024-04-26 10:09:04

민희진씨가 컨셉을 중시하는 비주얼디렉터 아닌가요? 멤버의 실력보다는 이미지를 창조하고 어필하는게 중요한 업무인것 같은데… 지금 아이돌판을 만든 사람 중 한명으로 유명세를 떨친것 아니었나요?

2024-04-26 10:09:54

와 아직도 이 얘기들 하시는군요...

2024-04-26 10:15:11

그 얘기를 SM-하이브에서 일하던 사람이 한다고요?

1
Updated at 2024-04-26 10:19:45

준비해온것 같더라구요.

바이럴 관련해서도

어도어는 바이럴 한적 없다 재무재표 깔수 있다 라고 하는데

주어가 뉴진스가 아니라 어도어. 즉 하이브는 했을수 있지만 어도어는 아니다.

 

변호사식 화법이죠. 

 

그냥 우리 이렇게 깨끗하고 소기업이야~ 하는 이미지 심어주는 본인의 스피커로써 신뢰를 주기 위한 기자회견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고 보입니다.

2024-04-26 11:10:35

문득 ETA때 아이폰 끼워 넣은건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궁금한데요. 윗선의 요청인지 그냥 PPL이였는지...
저도 당시에 어차피 무비컨셉의 연장선상이라 문제없다 봤지만 음방 무대에서 아이폰들고 퍼포먼스 한걸로 잠깐이지만 부모들이 지갑이 털렸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는거 같은데, 이런게 결국 민희진이 지적한 부분의 하나인데 본인은 과연 원치 않았었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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