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하이브는 크게 진겁니다
민희진이 실제로 쿠데타를 계획했냐, 그걸 실행에 옮길수 있었냐는 상관없어요
지금 시점에서 분명하게 들어난건
-독립된, 창의적을 보장하는 산하레이블이라 홍보해왔지만 결국 하이브도 뻔한 재벌식 문어발 자회사 경영에 지나지 않는다
-경영자 방시혁은 아티스트, 디렉터 방시혁으로서의 에고를 버릴 생각이 없으며 회사 내부에서의 의견충돌조차 제어할수있는 통솔력은 없다
-찬탈을 하고 안하고간에 하이브는 민희진을 업계 최고 대우랍시고 데려가놓고서는 결국 비슷한 걸그룹을 런칭했다
입니다
이미 에고가 강한, 업계 잘나가는 프로듀서들은 민희진이 기획하는 프로젝트에 사사건건 간섭하고 뒤에서 이죽거리는 방시혁을 보고 하이브라는 기획사 자체에 의구심을 가질겁니다.
내가 저기 스카우트 되어 간다한들 좋은 대접을 받을까?
데려갈때 구슬리고 계약서 서명하면 딴소리 하는거 아니야?
민희진도 저러는데 나는 소리소문없이 묻히겠지?
민희진이 경영권 찬탈을 했냐마냐는 중요치 않아요. 거기까지 가는 과정에서 하이브의 민낯이 까져나온게 문제이죠.
지분으로, 경영권으로 누르려 해봤자 엔터계에서 잘나간다는 작곡가, 프로듀서, 감독, 안무가 한테는 그깟 쩐주입니다. 성공가도의 기록이 있고 능력이 입증된 사람들한테는 돈대주겠다는 사람들이 줄서는데요.
저사람들은 전적으로 민희진 입장에서 이 사건을 볼거고 이미 하이브는 “내가 일할때 간섭하는 회사” “의견이 다르면 지분으로 찍어누르고 언론플레이 하는구나“ ”정도로 인식되어 있을겁니다. 정말 지원이 급하고 돈이 궁한 사람 아니고서야 누가 저런 회사랑 일하고 싶을까요? 어쨋거나 장기적으로 저런 회사에 남는건 당장 지원금 한푼이 궁한 사람, 당장 붙어있을 자리가 중요한 사람들 뿐이겠죠.
진짜 능력있는 사람은 원래 회사에서 굽히고 모셔오는겁니다.
솔직히 민희진정도 되는 사람 데려왔으면,
또 뉴진스라는 엄청난 성공이 있었으면,
양보했어야 합니다. 엄청나게 성공한 아티스트들 콧대높고 자의식 과잉이겠죠. 알면서 데려온거 아닙니까? 그런데 내부해서 총질하고 뒤에서 비꼬고… 사람다룰줄 모르고 산하 레이블들 조율할 능력 없다는게 들어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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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협회인줄 알았었는데 축구협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