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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반지의 제왕-반지원정대를 다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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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4 15:55:34

우선 20여년이 지난 영화임에도 명작을 아직 못 보신 분들을 위해 스포 방지 띄웠습니다

 

뜬금없지만 최근에 스팀에서 shadow of mordor라는 게임 할인이 뜬 것을 보고 생각이 나서 반지의 제왕을 다시 봤습니다. 명작이라고 일컬어지는데 저는 개봉 당시 영화관에서 졸면서 봤던지라 잘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오늘 다시 보니 그 당시에 제가 이해가 안가네요

 

세시간이라는 러닝타임동안 지루한줄 모르고 푹 빠져서 봤습니다. 그리고 뭔가 어릴 때 봤을 때랑 느낌이 많이 다르더군요. 그 당시에 보로미르를 보면서 나쁜놈! 잘 죽었다! 이런 느낌이였는데 지금 보니 그 고뇌와 갈등, 마지막 죽음으로서 얻는 위안 등에 감정이입이 됩니다. 나이를 먹고 나서 보니 또 다르게 느껴진다는게 참 신기하네요.

이제 스트레칭도 좀 하고 쉬었다가 두개의 탑 이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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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10-24 16:05:15

이 시리즈는 진짜 하루 날잡고 

먹을거랑 맥주 사놓고 하루종일 정주행하면...

 

제가 주말에 몇번 그런적이 있는데...

항상 마지막편에서 끝까지 못보고 잠든다는...

 

 

WR
2020-10-25 07:55:45

군것질하며 두개의 탑까지 완료하고 어제 딥슬립했습니다

오늘 개운한 정신으로 왕의 귀환 가보겠습니다

1
2020-10-24 16:07:36

제 인생 최고의 명대사가 반지의제왕 시리즈에서 나오죠.

"Death!!!!!!"

1
2020-10-24 19:49:24

Rohirrim!! To the king!!

WR
1
2020-10-25 07:59:47

우룩하이는 기마병대에 쓸려나가고 아이센가드는 강물에 휩쓸려나가는 장면이 교차하면서 주는 쾌감이 대단했습니다!

WR
2
2020-10-25 07:58:18

명대사가 정말 많이 나오더군요. 저는 두개의 탑 끝 부분에 샘이 말하는 선에 대한 믿음 얘기가 좋았습니다.

정통 고전 판타지의 주제에 딱 맞으면서 우리가 살면서 잊고사는건 아닌가하는 그 이야기가 와닿았어요

1
2020-10-24 16:18:11

쿨탐 찼습니다.

WR
2020-10-25 08:00:06

주기적으로 돌리시는군요!

2020-10-24 16:18:56

저도 한바쿠 돌리고 싶네요~

WR
2020-10-25 08:00:40

일단 어제 두개의 탑까지 정주행했습니다. 이제 아침 먹고 왕의 귀환까지 달리려구요 

1
2020-10-24 16:53:20

반지의 제왕 영화가 한참 상영 될 당시에, 1편 반지원정대는 지루하다는 평이 종종 있었더라구요. 저는 3부작 다 즐거웠지만요.

WR
2020-10-25 08:01:32

그 당시에 지루하게 느꼈던거 같은데 지금 보니 그렇게 느꼈던게 신기할정도로 재밌습니다!!

2020-10-25 11:41:32

당시 관객 평들이 대부분 그랬습니다. 저만 특이했었죠 


2
2020-10-24 16:57:59

반지원정대가 지루하다는 평도 꽤 많지만 저는 아주 좋아합니다.
샤이어의 그 고즈넉한 분위기, 모험을 시작하는 두근두근함이 너무 좋습니다

WR
2020-10-25 08:03:00

저도 그 모험 시작하는 느낌이 참 좋더라구요! 호빗 테마라고 해야할까요? 그 노래도 따뜻하고 평온하면서도 즐거운 느낌이 참 좋고요

1
2020-10-24 17:08:38

반지 시리즈 정주행하고 주인공이 누구냐를 두고 아버지랑 갑론을박 했던 생각이 나네요

아버지는 아라곤, 저는 프로도라고 주장했는데

나이 먹고 보니 샘이 아닌가 싶네요 

WR
2020-10-25 08:05:52

샘 와이즈 갓지 더 브레이브는 킹정이죠

처음 왕의 귀환 봤을 때는 프로도 보면서 저게 주인공이냐 애가 저리 심약하냐 이런 생각이였는데

살다보면서 온갖 유혹에 흔들리고 휘청대는 저를 뒤돌아보니 프로도는 말도 안되게 강인한 인물이더라구요

1
2020-10-24 17:13:53

반지 원정대 상영시간이 228분이죠. 3시간하고도 48분인데, 이게 판타지라는 장르에 관심없던 사람이 보면 초반 전개는 더디지, 크게 임팩트있는 광경도 잘 안나오고 그렇습니다.
대신 소설 팬들은 열광의 도가니였었죠. 저는 극장에서 우와, 우와 저거! 하면서 봤었거든요. 벌써 20년도 더 됐네요..

WR
2020-10-25 08:06:48

아직도 소설에는 도전할 자신이 없는데 영화 정주행하고나서 시도해봐야겠습니다

예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매력들을 많이 느끼게 되서 소설을 보면 더 재밌을거 같아요

1
2020-10-24 21:43:28

20여년전에 극장에서 아무 기대없이 반지원정대를 봤다가 푹 빠졌었는데요. 지금까지도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최고의 영화로 꼽습니다.

WR
2020-10-25 08:07:59

저는 최애 트릴로지를 토이스토리로 꼽았었는데 4도 나왔고 이제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최고로 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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