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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2020 포르투갈 GP - Practice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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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4 16:03:18

 

 

 Practice 1

 

 현재 기온은 18도, 트랙 온도는 25도 입니다.

 이번 그랑프리에도 트랙 리미트가 곳곳에 설치되었는데 1, 4, 15번 코너 세 곳에 설치되었습니다. 세 곳 모두 연석이 아닌 흰선만 벗어나더라도 즉시 랩타임이 삭제되며 15번 코너에서 벗어날경우 다음랩의 랩타임까지 삭제된다고 합니다.

 세션이 시작되고 가장 먼저 트랙에 나온 드라이버는 그로장입니다. 나머지 드라이버들도 속속 트랙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데 처음으로 달려보는 서킷이다보니 적응을 위해 많이 달려야할 필요를 느꼈는지 모두 하드 타이어를 끼고 나왔습니다.

 베텔이 1:30.462로 가장 먼저 랩타임을 기록했지만 사인츠가 베텔의 기록을 8초 이상 줄이면서 앞서가기 시작했습니다. 사인츠는 랩타임을 1분 21초대까지 줄이면서 초반 선두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랑프리를 앞두고 알가브 서킷이 트랙을 다시 포장했는데 이때문에 많은 드라이버들이 그립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문제를 겪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베르스타펜은 2위에 올라있지만 두번째 랩 4번 코너에서 스핀이 나며 트랙을 벗어나고 말았습니다.

 베르스타펜이 2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러셀, 알본, 라이코넨, 가슬리 등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비교적 늦게 나온 메르세데스는 보타스가 3위, 해밀턴이 7위로 세션을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드라이버들의 랩타임이 전체적으로 빨라지기 시작합니다. 어느정도 적응을 마친것으로 보입니다. 사인츠가 1분 20초대까지 랩타임을 줄인 사이 보타스가 2위로 올라섰고 르끌레가 2위로 올라섰지만 트랙을 벗어나 랩타임이 삭제되며 순위가 다시 내려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랩에서 사인츠에 0.1초 앞선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가슬리가 르끌레에 0.05초 앞선 선두에 올랐지만 해밀턴이 곧바로 가슬리의 기록을 0.2초 앞당기며 처음으로 선두에 올랐습니다. 3위로 밀려난 르끌레는 해밀턴에 0.03초 앞서며 다시 선두로 올라섰지만 해밀턴이 처음으로 1분 19초대 랩타임을 기록하며 선두를 되찾았습니다.

 보타스도 1분 19초대로 들어오면서 초반 3명의 선두 다툼이 벌어지고 있고 그 뒤를 사인츠, 가슬리, 베텔, 알본등이 잇고 있습니다.

 세션 종료를 50분 남겨놓고 모든 드라이버들이 타이어 반납을 위해 피트로 들어왔습니다. 현재 순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1. 해밀턴 - 1:19.526

 2. 르끌레 - 1:19.653

 3. 보타스 - 1:19.932

 4. 사인츠 - 1:20.076

 5. 가슬리 - 1:20.124

 6. 베텔 - 1:20.200

 7. 알본 - 1:20.231

 8. 페레즈 - 1:20.263

 9. 노리스 - 1:20.796

 10. 리카르도 - 1:20.817

 

 42분을 남겨놓고 라티피, 그로장이 먼저 트랙에 나왔습니다. 드라이버 별 두번째 타이어는 아래와 같습니다.

 

 미디엄 타이어 - 해밀턴, 보타스, 페레즈, 스트롤, 사인츠, 노리스, 리카르도, 크비앗, 라이코넨, 마그누센, 라티피

 하드 타이어 - 베르스타펜, 알본, 오콘, 베텔, 르끌레, 가슬리, 지오비나찌, 그로장, 러셀

 

 많은 드라이버들이 첫 랩에서 기록을 앞당기는데 실패한 사이 페레즈가 보타스를 0.02초 차이로 재치고 3위에 올랐습니다. 맥라렌의 팀라디오에 따르면 서킷에 약간의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고 하는데 드라이버들의 기록이 부진한게 이것 때문일수도 있어보입니다.

 세션 초반 20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던 베르스타펜이 9위로 올라섰지만 레이스카 뒤에서 연기가 나고 있습니다. 

 보타스는 첫 랩에서 해밀턴에 0.03초 앞선 선두로 올라섰고 노리스, 리카르도는 9, 10위로 다시 탑 10에 복귀했습니다.

 해밀턴이 보타스의 기록을 0.6초 앞당기며 선두에 오른 반면 보타스는 두번째 플라잉 랩을 시작하기도 전에 15번 코너에서 스트롤과 엉키며 랩을 포기했습니다. 보타스는 바로 다음 랩에 해밀턴에 0.14초 뒤진 2위에 올랐습니다.

 베르스타펜이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고 르끌레도 랩타임을 꾸준히 끌어올리며 4위를 유지했습니다. 르끌레에 이어 알본이 5위에 올랐고 사인츠도 6위에 오르며 세션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계방향으로 도는데다 오른쪽으로 꺾이는 코너들 가운데 고속코너가 많이 왼쪽 앞타이어에 심한 부담이 가고있는데 해밀턴, 보타스의 타이어 모두 그레이닝이 심하게 생긴것이 보이고 있습니다.

 10분을 남겨놓고 몇몇 팀들은 레이스 셋업으로 달리고 있는데 랩타임이 대부분 1분 21초 ~ 23초 대를 이루고 있습니다.

 라이코넨이 8위에 오른것을 마지막으로 세션이 종료되었습니다. 순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보타스 - 1:18.410 

 2. 해밀턴 - 1:18.749 

 3. 베르스타펜 - 1:19.191 (하드 타이어)

 4. 르끌레 - 1:19.309 (하드 타이어)

 5. 알본 - 1:19.365 (하드 타이어)

 6. 사인츠 - 1:19.441 

 7. 페레즈 - 1:19.907 

 8. 라이코넨 - 1:19.954

 9. 리카르도 - 1:20.058

 10. 가슬리 - 1:20.124 (하드 타이어)

 

 Practice 2

 

 기온 21도, 트랙 온도 36도로 지난 세션에 비해 온도가 많이 올라갔습니다.

 지난 세션이 끝난 후 오콘의 레이스카 뒤쪽에 심한 연기가 나왔는데 르노에서 밝힌바에 따르면 엔진오일이 샜다고 합니다. 지금은 수리가 모두 끝났다고 합니다.

 앞서 발표된대로 이번 세션의 초반 30분은 피렐리가 주관하는 프로토 타입 타이어 테스트가 진행됩니다. 각팀 마다 종류가 알려지지 않은 테스트 타이어 3세트가 주어지며 한 드라이버가 두 세트, 나머지 드라이버가 한 세트를 가지고 피렐리의 지시에 따라 서킷을 달리게 됩니다.

 세션이 시작되고 모든 드라이버들이 한데 뭉쳐 트랙에 나왔습니다. 보타스는 서스펜션을 손보고 뒤늦게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15분이 지나고 두 세트를 사용하기로 예정된 드라이버들이 피트에 들어와 타이어를 교체합니다. 타이어를 교체한 드라이버는 보타스, 베르스타펜, 페레즈, 사인츠, 리카르도, 르끌레, 크비앗, 지오비나찌, 마그누센, 라티피입니다.

 해밀턴이 타이어에 진동을 호소하며 테스트를 일찍 마무리한걸 제외하면 모든 드라이버들이 17~18랩을 소화하며 타이어 테스트를 마무리 했습니다. 테스트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베르스타펜 - 1:21.575

 2. 보타스 - 1:21.662

 3. 르끌레 - 1:21.985

 4. 페레즈 - 1:22.049

 5. 노리스 - 1:22.084

 6. 해밀턴 - 1:22.147

 7. 사인츠 - 1:22.191

 8. 리카르도 - 1:22.273

 9. 가슬리 - 1:22.321

 10. 오콘 - 1:22.340

 

 테스트를 마친 드라이버들은 곧바로 원래 타이어로 교체하고 트랙에 나오기 시작합니다. 30분이 지연된 셈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드라이버별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드라이버 별 타이어는 아래와 같습니다.

 

 소프트 타이어 - 해밀턴, 보타스, 라티피

 미디엄 타이어 - 베르스타펜, 알본, 오콘, 베텔, 르끌레, 가슬리, 지오비나찌, 그로장, 러셀

 하드 타이어 - 페레즈, 스트롤, 노리스, 사인츠, 리카르도, 크비앗, 라이코넨, 마그누센

 

 베텔이 가장 먼저 19초대 랩타임을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고 가슬리, 르끌레, 알본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베르스타펜이 베텔에 0.14초 앞선 기록으로 선두에 나섰지만 르끌레가 처음으로 18초대 랩타입을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습니다.

 해밀턴과 보타스는 소프트 타이어를 끼고 나와 곧바로 퀄리파잉 시뮬레이션을 시작했는데 보타스가 르끌레의 기록을 0.9초 앞당기며 선두에 올랐습니다.

 45분을 남겨놓고 가슬리가 13번 코너에 멈췄는데 레이스카에서 불이 심하게 나고 있습니다. 마샬들이 달려와 소화기로 불을 껐지만 엔진 손상이 심할것으로 보입니다. 가슬리의 레이스카를 옮기기 위해 레드 플래그가 나오면서 세션이 잠시 중단되었다가 현지시간으로 16:01에 재개되었습니다.

 재개되자마자 많은 드라이버들이 트랙에 몰려나왔는데 시간이 30분 남짓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해밀턴, 보타스, 라티피를 제외한 모든 드라이버들이 소프트 타이어로 교체했습니다.

 해밀턴이 소프트 타이어로 처음으로 랩타임을 기록했지만 순위는 6위로 썩 만족스러운 편은 아닙니다.

 베르스타펜은 아웃랩에서 타이어 준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한번더 아웃랩을 달렸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코너를 지나면서 휠락이 걸린 사이 스트롤이 베르스타펜을 추월했고 베르스타펜이 홈스트레이트에서 스트롤을 따라잡으면서 세션 종료를 25분 남겨놓고 1번 코너에서 두 드라이버가 충돌하고 말았습니다. 베르스타펜의 레이스카는 큰 손상이 없어 보이지만 스트롤의 레이스카는 자갈밭에 갇히는 바람에 자력으로 빠져나오기 힘들어 보입니다.

 스트롤의 레이스카를 옮기기 위해 다시 레드 플래그가 나오면서 세션이 중단되었습니다. 스트롤과 베르스타펜의 사고는 심판진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세션 종료를 8분 남겨놓은 16:22에 세션이 재개되었고 사인츠를 시작으로 대부분의 드라이버들이 트랙에 나왔습니다.

 스트롤과의 충돌에서 타이어 손상을 입은 베르스타펜은 미디엄 타이어로 교체했고 러셀도 미디엄 타이어로 교체하고 트랙에 나왔습니다.

 사인츠가 4위로 뛰어올랐지만 랩타임이 삭제되었고 리카르도는 플라잉 랩을 시작다가 핏레인을 빠져나오던 라티피와 엉키면서 랩을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노리스, 오콘이 탑 10에 이름을 올렸고 랩타임이 삭제되었던 사인츠는 0.001초 차이의 랩타임을 다시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섰습니다.

 노리스가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세션이 종료되었고 순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보타스 - 1:17.940

 2. 베르스타펜 - 1:18.535 (미디엄 타이어)

 3. 노리스 - 1:18.743

 4. 르끌레 - 1:18.838 (미디엄 타이어)

 5. 사인츠 - 1:19.113

 6. 베텔 - 1:19.175 (미디엄 타이어)

 7. 가슬리 - 1:19.178 (미디엄 타이어)

 8. 해밀턴 - 1:19.308

 9. 오콘 - 1:19.496

 10. 알본 - 1:19.643

 

 타이어 테스트로 시간이 부족했던 데다가 두번의 사고가 일어나면서 FP2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얻어낼수 있는 데이터도 거의 없었기 때문에 결과를 얘기하기는 힘들지만 이번 시즌 전체적으로 비슷한 모습에 페라리가 나름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해밀턴, 보타스를 비롯해 여러 드라이버들의 왼쪽 앞타이어 손상이 심한 문제가 많이 보였는데 레이스에서 이점을 어떻게 관리할지가 큰 이슈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스트롤과 베르스타펜의 사고는 심판진의 조사결과 추가 조치가 없는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은 베르스타펜이 스트롤의 안쪽으로 확실하게 들어간 상황에서 스트롤이 자리를 양보했어야 했다는 의견이 많은 상황입니다.

 레이스카에 불이 일어나면서 세션을 포기한 가슬리는 파워 유닛 교체가 필요해 보이지만 교체 횟수 제한에 걸려있기 때문에 패널티를 피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이것으로 FP1, 2 리뷰를 마치고 내일 FP3와 퀄리파잉 리뷰로 찾아뵙겠습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0-10-26 19:43:35'F1' 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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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10-24 16:54:09

온보드 화면을 보니 서킷이 거의 롤러코스터 수준이더군요 고저차가 엄청난데 경기에서 어떤 변수가 될지도 궁금하네요

WR
1
2020-10-25 18:31:09

 보통 오르막 내리막이 여러 코너에 걸쳐 나타나는데 알가브는 코너 하나하나마다 올라갔다 내려갔다 정신이 없네요.

 해밀턴도 인터뷰에서 오르막에서 천장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브레이킹 레퍼런스 잡는데 상당히 어려웠다고 하는데 올해뿐만 아니라 다음에도 그랑프리를 열수 있으면 좋겠네요. 재미있는 서킷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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