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나 간만에 쓰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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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2 00:18:42
2달여전에 컴터산다고 글 올린걸 빼면 거의 1년만에 글을 씁니다.
컴터글을 제외하면 마지막 글은
와이프가 임신한거 같은데, 친구 장례식에 갈까말까 했던 글입니다.
그때 장례식은 가지 않았고 임신은 맞았습니다.
그런데 심장소리는커녕 아기집도 못보고 바로 유산을 또 했었습니다. (1년동안 2번째 유산이었습니다)
모 좋은 일도 아니고, 글은 안 썼습니다.
아기를 두번이나 잃고, 와이프랑 사이는 점점 안좋아지고(누구잘못이라기보단, 유산을 2번 하니 서로 더 챙겨줘야되는데 현실은 더더욱 싸웠습니다)
그런데 기적처럼!!! 다시한 시험관 시술에서 임신을 했습니다. 사실 임신을 알자마자 글을 쓰고 싶었으나,
또 어떻게 될지 몰라서 꾹꾹 참았습니다.
아기집을 보고
심장소리를 듣고
기형아검사를 하고
정밀 초음파검사를 하고
임당검사를 하고
이제 25주 3일차입니다.
다 좋은 결과가 나왔는데 임당검사만 재검이 떴네요.
와이프가 음식 조절좀 해야겠습니다.
25주 1일때 아이들 740그램 739그램이라네요. 단태아로는 작은 편이지만 다태아 기준에선 딱 좋게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단태아 기준으론 2월1일이 예정일인데, 1월 초중준쯤 나올 거 같습니다.
이제 3달정도가 남았고, 힘들거 아는데 너무너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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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조리 잘 하셔서 예쁜 아기들 만나시길 기원합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