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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8-28 01: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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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WR
2020-08-03 14:45:20

그외가 많으시네요

 

무슨 생각들을 하셨을라나요

1
2020-08-03 14:45:20

좀있다 복귀해야할거같은 기분이였습니다...

WR
2020-08-03 14:46:02

전 탈영한 느낌도 들더라구요

 

이것이 일탈인가

12
2020-08-03 14:48:04

전역에 대한 기쁨은 말출때가 최고였던 것 같고 막상 전역때는 걱정이 더 많았덧 것 같아요. 이제 다시 복학해서 공부해야 하는구나 하고.

WR
2020-08-03 14:51:10

전 말출을 굉장히 일찍 가버리는 바람에 

 

아쉽게도 그런 기억은 없군요 

 

전 복학이 아니라 바로 출근했는데 막 군대 제대한 군바리 보다 

 

체력이 좋았던 2호선 출퇴근러들을 보면서 놀랐습니다(사당-신천)

 

Updated at 2020-08-03 14:49:54

말년휴가 다녀와 전역 전날 부대 들어오고 나서부터 전역할때까지의 기분은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엄청 좋았고 실감이 안났던 것 같아요... 그냥 난 분명 안웃었는데 계속 미소가 얼굴에 박혀있는 느낌? 20대에 부대끼며 살았던 이 장소를 떠난다는게 참 묘했던 것 같고 약간은 그리울 것도 같았지만 사실 사람에 대한 그리움? 같은건 전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간부들 상대 하는 보직이여서 좀 사람에 정 떨어지는 상황을 많이 겪어서.... 그래도 제가 모시던 학사장교 한 분이랑 중대 선후임 3명이랑은 아직까지도 연락하고 자취방 놀러가서 자고오고 그럽니다  아 그리고 저희 부대는 전역식을 아침 식사 하고 한 일과 시작하기 한 20분 전쯤에 중대앞에서 했었는데... 그날 마침 아침이 돼지고기김치찌개여서 또 언제먹어보겠냐~ 메뉴도 이정도면 괜찮은데 아침이나 먹자 했는데 너무 개똥맛이여서 한 숫갈 뜨고 버렸었던 기억이 나네요

WR
1
2020-08-03 14: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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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웃음이죠?

 

2020-08-03 14:54:30

말출을 40일 정도 나갔다 금요일 오후에 복귀했고 월요일 전역이라 진짜 별 생각없었습니다.

말출 나가서는 딱 일주일 놀고 토익학원 중국어학원 등록해놓고 겁나 열심히 공부했었어요.

WR
2020-08-03 15:02:48

알차게 쓰셧네요 

 

근데 40일이요?

2020-08-03 15:20:44

제가 공군이었고 스케줄 근무(야간근무가 많음)라 휴가가 엄청 쌓여있었습니다.

은근히 포상도 많이 받았는데 부대 생활이 힘들지 않아서 거의 다 안 쓰고 모았어요. 연차 반기 포상 다 합쳤더니 32일이 남았는데 주말끼고 금요일 복귀 월요일 휴가라는 얌체짓을 두 번 정도 했습니다.

다행히 대대장과 근무지 관리관님 그리고 후임들이 좋게 봐줘서 별다른 잡음없이 휴가 다 썼죠.

근데 제가 한 걸 제 맞후임이 고스란히 따라하는 바람에 그 이후 저희 대대에서 2주 이상 휴가 금지라는 정책이 생겼다고 후임들에게 들었습니다.

2020-08-03 14:56:37

우리 중에 거짓말쟁이가 두 명이나 있어요

중대장은 참 실망했어요 

WR
2020-08-03 15:01:34

한명더 늘었습니다

2020-08-03 14:57:29

뭔가 긴긴 꿈을 꾼듯한 느낌이었습니다.

2020-08-03 15:00:16

말출이 더 기분좋았고, 전역은 그냥 별 생각안들더라구요. 끝났네.. 딱 이 느낌?

2020-08-03 15:05:57

저도 좋긴 했는데 방방 뛸 정도는 아니었고 그냥 드디어 끝이구나! 라고 시원한 감정정도??

2020-08-03 15:06:31

전역날 그냥 이유없이 엄청 좋을 줄 알았는데 막상 그렇게 좋지만은 않더라구요
원래 아침 점호하고 바로 신고하고 나가는데 대장님이 본부 올라가셔서 한참동안 안오셔서 대기하느라 빡친거도 있고,
군대라는 울타리 안에서 별 생각없이 살다가 이제 다시 사회에 내동댕이 쳐지는 기분? 땜에 막막하기도 하고
뭐 복잡했습니다

1
2020-08-03 15:06:40

전역 전에 대대장이 한 말이 생각나네요. 너희가 군생활하는동안 힘들었겠지만 밖같생활은 그것에 몇배는 더 힘들 것이다. 눈감으면 코배어가는 세상이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야 한다.. 정답이었습니다. 전역한 뒤 열심히 살았고 방심하면 한방 먹는 건 세상이 심하면심했지 덜하진 않았습니다.

2020-08-03 15:07:07

미필입니다 2번 찍었습니다..

2020-08-03 15:08:21

상근이었는데 전역날에 전투휴무 걸려서 전날 대대 들어가서 전역신고 하고 전역날 집에서 쉬었습니다. 개꿀

2020-08-03 15:11:28

다른 동기들은 웃고 떠들면서 신나하는데 저혼자 밖으로 나가는 부대버스 안에서 우울했었네요.

군생활이 마냥 좋거나, 밖보다 메리트가 있는 생활은 아니었지만

'인생의 마지막 휴가가 끝났구나..' '이제 군생활이라는 핑계도 못대겠네..' 등등 여러 생각과 함께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때문에 고민이 많았네요.

2020-08-03 15:13:56

동기들이랑 통근차에서 소리지르며 엄청 좋아했는데, 집에 와서 쇼파에 앉으니까 현타 왔습니다. 

2020-08-03 15:14:12

막뛰어다녔습니다

2020-08-03 15:14:51

시원섭섭했어요.

Updated at 2020-08-03 15:15:29

2번찍으신분들은 부사관 출신이신가요

2020-08-03 15:22:43

시원섭섭의 극한이 있다면 그때가 바로 부대정문 통과하는 날이었습니다

2020-08-03 15:24:18

12월 겨울에 전역했는데, 방화선 공사 기간중에 전역을 했습니다.

그런데 전역날 눈이 와서 후임들은 눈치우고, 동기들하고 전역신고 하려고 중대장님

찾아갔더니, 어디 갔는지 안보이고..전역증만 받아서 동원 막사에 방화선 지원병력

인솔해서 오신 전중대장님한테 인사드리고 전역했었네요.

전역하자마자 편입시험 준비하고 시험봤던 기억이 납니다.

2020-08-03 15:40:48

10분만 좋았고 그냥 그랬음.

2020-08-03 15:47:14

뭐랄까..... 막상 위병소를 나서니 이렇게 쉽게 전역하는건데 그동안 그 고생을 했었던건가 하고 신기하더라구요. 뭔가 허무한거 같기도 하고, 그렇지만 어쨌든 민간인이 됐으니 기분은 좋았죠

2020-08-03 15:54:49

전역증 종이 한장 받으려고 이 고생을 했나.. 기분은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되게 싱숭생숭? 허탈감? 그게 좀 컸던거같습니다.

2020-08-03 15:55:04

전역 다음날 복학이라.. 정신없었습니다.

2020-08-03 16:00:08

 인생최악의 사건이 동시에 일어난날이라

 기쁘긴커녕 떠올리고 싶지도 않은 날이네요

2020-08-03 16:30:47

파병 갔다가 한국 귀국한 날이 가장 행복했네요

Updated at 2020-08-03 16:47:55

그외..상근이라 퇴근하는 느낌이었어요
대대장이 유격 훈련 시찰?? 아무튼 거기 가 있는 바람에 다른 아저씨들 훈련 받는 곳에서 저는 전역 신고하니 절 보던 눈빛을 잊을 순 없을 꺼 같았는데 낮잠 때리고 스타 몇판하니 다 잊혀졌습니다

2020-08-03 16:54:04

말년 휴가 나와서 복학 신청하고, 금요일에 제대해서 월요일에 복학 첫 강의.
은근히 준비할 것도 많고 정신없어서 별 생각이 없었네요. 복학 후 첫강의가 더 긴장되고, 멍하더군요. 내가 지금 여기서 뭘하고 있지?

2020-08-03 17:12:07

가장 신났던 순간은 말년휴가 나오는 날이었고 전역당일날은 무덤덤했네요.

동기들이랑 맞추느라 전역대기 없이 복귀 다음날 바로 전역했는데 하루이틀 정도 전역대기날을 둘껄

하는 아쉬움은 조금 있었습니다. 

1
2020-08-03 17:27:56

전역날 준비태세라 전역식 같은건 못하고 후임들 군장싸는거 구경하면서 놀리다가 한대 맞을것 같아서 얼른 전역신고만 하고 집에 갔었네요

2020-08-03 18:53:51

당일날까지는 군인 신분이라 오늘 자정만 빨리 지나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3일 뒤에 NBA 보러 미국 여행 갈 예정이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2020-08-03 20:24:15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휴가 통제되면서 여러 외출 외박들을 휴가로 바꿔줘서 3주정도 빠르게 전역할 수 있게 됐는데 전역 이걸 이틀전날에 알게되었어서 정신 없이 전역을 했네요

2020-08-04 15:05:31

저는 특이하게 제대할때까지 유격을 한번만 수료했는데 그한번도 수색대여서 코스교관으로 제대하게 되어서 

나름 더웠지만 일반병보다는 편하게 지냈습니다 그렇지만 일장일단이라고 했죠.. 유격기간에 텐트에서 제대하는 더러운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그래도 전날 취침전 강원도 양구의 별들은 사단장이 달고다니는 별보다

밝고 아름다웠습니다!

2020-08-04 16:30:10

 시원섭섭, 하나의 큰 단계가 끝났다는 홀가분함, 그날 날씨도 유독 좋아서 엄청 기분이 가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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