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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애한테 좀전에 톡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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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1-17 15:50:56

잘지내냐는 인사말을 시작으로 자기친구중에 오빠랑 잘 맞을 거 같은 애가 있는데 한번 만나볼 생각있냐고 묻더군요..친한 오빠동생사이로 지내자고 한게 저번주 금욜인데 전 사실 아직 맘정리도 못했는데..갑자기 이런 톡을 보낸 심리를 모르겠네요.. 거절하거나 생각해본다고 하면 자기못잊고 미련남은 남자로 볼 거 같아 그냥 흔쾌히 고맙다고 알겠다고 했습니다..그렇게 하고 싶었던 소개팅인데 아직 정리못한 첫사랑이 해준다니까 되게 속상하네요. 정말 처음부터 저를 좋은 오빠로만 생각했나봐요. 좀전에 친구번호 주면서 저녁에 연락해보라는데..혼란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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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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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7 15:57:38

힘드시겠지만 해보세요
사람 인연이라는게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니까요~

WR
2019-11-17 16:09:26

하트님 감사합니다. 우선 톡 좀 해보려고요

9
2019-11-17 16:10:23

글쓴이분께 미안한 마음도 어느정도 있지않나 싶어요. 또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셨기 때문에 좋은 사람을 만나길 바라는 마음이 아닐까 하고도 생각하게 되네요.

WR
2019-11-17 16:12:37

저도 이게 아닐까싶네요..저한테 미안한 맘이 있었던 거 같은게 의외더라고요

1
2019-11-17 16:28:21

자의적솔로님이 아쉽게도 본인 스타일은 아니지만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됐나 보네요 좋게 생각하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WR
2019-11-17 19:23:59

좋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9
2019-11-17 16:30:19

제가 첫사랑은 아닌데 대학시절에 짝사랑했던 여자애가 저렇게 지금 여자친구 소개해줬습니다. 지금 6년째 만나고 있습니다. 사람일 몰라요. 잘 해보세요 ㅎㅎ

WR
2019-11-17 19:24:29

보기드문 인연이네요. 부럽습니다

2019-11-17 16:59:26

자의적솔로님께서 더이상 그녀와 다시 잘해보고 싶은 마음은 확실히 없으신거죠?

그렇다면 그분이 소개해주신다는 여성분 한번 만나보시는게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WR
2019-11-17 19:28:28

애초에 저한테 여소해준다는 건 저를 남자로 1도 안본다는건데..한달후에 연락해서 관계를 이어가려고 했던 제 자신이 초라해지네요. 뭔가 길이 안보입니다. 사실 소개수락한 건 써놓기도 했지만 미련남은 남자로 보이기 싫어서였어요..

2019-11-17 21:10:19

그렇죠, 다른 여자 소개해준다는 자체가 자의적솔로님을 전혀 남자로 안본다는 의미이기도 하죠...

우선은 쿨하게 반응하시고, 새로운 여성분에게 접촉을 시도해보시고 생각해보시는게...

1
Updated at 2019-11-17 17:26:27

저는 한번 만나보셨으면 하네요. 세상만사 정해진 건 부모, 자식의 천륜말고는 아무것도 정해진 건 없다고 봐서요. 의외로 좋은 인연일 수 있어요

WR
2019-11-17 19:28:52

저도 좋게 생각하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5
2019-11-17 18:31:20

예전 글부터 읽어봤는데요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여자분이 자기가 힘들거나 외롭거나 그런상황 이었던것 같구요

그래서 그냥 누군가 만나서 기분전환? 이정도 였던거 같네요

 

그리고 저도 예전에 열정넘칠때 그런 심하게 톡하는 사람들 몇번 경험해봤는데요

그분들도 제가 이정도인가? 할정도로 아침 점심 저녁 쉬지않고 톡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자의적 솔로님이 더 잘 하셨으면 사귀지 않으셨을까 하셨는데

그런 자책 자체를 할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솔로님이 잘하셨어도 저분은 아마 맘의 여유? 또는 그럴마음 자체가 없었을거에요

 

그리고 그냥 저라면

어느정도 만나고 서로 이번정도로 연락도 자주하고 괜찮아 지는 느낌이라면

그냥 날잡아서 고백 하시고 

저런식으로 친구로 남자 이런여자분들은 그냥 만나지 마셨으면 합니다

 

저도 여자사람친구가 꽤있었는데요

그중에는 제가 좋아해서 고백하고 싶었던 적도 많았어요

그리고 고백하면 영원히 못보지 않을까? 이런적도 많았는데

그 뒤로 세월이 많이 흐른뒤에

그 여자사람친구 지금은 아무도 안만나요 제 옆에 있는 한여자분만이

제 여자친구이고 제 동반자였습니다

 

그러니 이번 아니면 아닐까? 이런 마음 먹지마시고

고백해서 잘되면 그분한테 더 잘해주시고

고백해서 거절하거나 친구로남자고 하는 등등 이런식이면 

"나는 너를 친구로 만나려고 만난게 아니다" 라고 한마디 해주시고 관심끄셨음 좋겠어요

 

예전에 제 주변에 어장을 그렇게 하고 다닌 여자가 있었는데요 물론 이뻣겠죠?

그사람이 마지막에 결혼한 남자가

실제로 저렇게 말했대요

안그래도 어장하려고 우리 친구로 남아 이렇게 됐는데

그 여자와 결혼한 남자가

"나는 너 친구로 만나려고 만나는거 아니야 그럴거면 그냥 그만만나자"

이런식으로 했다고 

그뒤로는 여자가 아쉬웠는지 사귀고 결혼하게 됐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제 여자는 한명이에요

전부다 맞춰줄수도 없구요 결혼하거나 오래사귀게 대면

서로 맞출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거던요 일방적인 관계는 절대 오래가지 못하더라구요

 

그러니 좀더 여자분 만날대 용기를 내보시구요

자책보다 가벼운 피드백 위주로 하시고

또다른 솔로님의 인연을 위해서 질질 끌려다니지 마셨으면 합니다

WR
2019-11-17 19:39:47

정말 그런거 같아요. 되돌아보면 애초에 본인 간호사 일하는거 자체를 굉장히 힘들어하고 이런 부분에서 뭔가 기분전환과 위로해줄 친귀를 원했던 거 같아요. 관례상 하는 말이라기엔 정말 맘의 여유가 없어보였거든요. 물론 남자로 끌리지 않았다는게 가장 크겠지만요. 써주신 글들이 정말 다 와닿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1
2019-11-17 18:32:55

 아 그리고 저라면 새로 소개 받는분은 꼭 만나볼거 같아요

그리고 예전 그 여자분과는 연락을 거의 하지마시구요

새로 소개받은분과 여친급으로 발전하면 머 자연스레 연락하게 되겠죠?

1
2019-11-17 21:56:11

ㅠㅠ 제의받았을때 마음 아프셨을꺼같네요. 저는
잘되고싶은사람이 소개팅할래? 했을때 거절했던기억이 나네요. 소개팅했다가 잘 안되면 걔랑도 어색해질까 했던 두려움이 컸던거 같아요. 아무쪼록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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