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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공론장

NBA 게시판의 삭제 기준은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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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11 05:10:14

같은 유저분이 비슷한 내용의 글을 두번 올려주셨습니다. 두개 다 골스 클레이 탐슨을 골자로 한 트레이드 글 이었는데, 하나는 휴스턴의 하든, 하나는 디트로이트의 그랜트-플럼리가 골자였죠. 하든 관련 글은 삭제 처리가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 분께 클탐은 트레이드 가치가 없다라고 말씀 해 주셨죠. 그런데 그러고는 비슷한 글로 다시 올리십니다. 이번엔 아에 ‘디트가 사치세 밑이다’ 라고 하면서 가치없는 샐러리 떠미는 목적을 가지고 한 팀의 에이스를 노리구요.

근데 이 글은 운영진 분들이 상의 후 비삭제 걀정을 하셨네요? 디트가 아무리 비 인기 팀이지만 애초에 첫 글도 아닌 이미 한번 징계를 먹은 내용으로 다시 글을 판 건데 디트 글은 삭제가 안되는 이유가 뭔가요 도대체? 설마 하니 인기에 따라서 결정하시나요? 그럴리 없다고 생각 하지만 이번 결정은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그동안 팀이 무능하네 어쩌네 이야기 들으면서도 참았는데 이젠 남의 팀 악성계약 짬처리 취급 당하면서도 아무 문제 없이 넘어가는게 말이 되는건가요? 아무런 피드백도 없으시잖습니까?

만약 삭제 투표에서 기각 된 거라면 운영진 분 들이 전혀 개입을 못하시는 건가요? 화를 삭히고 넘어가려고 아무리 해도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누가봐도 분란 조장성이 꽤나 큰 글인데 유저투표에서 비삭제 결정이 났으니 아무것도 못한다 는 결정이 사실이라면 너무 불공정한 거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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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1 11:13:26

운영투표권을 가지신 분들이 투표를 종료했을 때 삭제 쪽으로 결정이 나면 자동으로 삭제, 아니면 비삭제로 게시글이 남아있게 되는 시스템입니다.

 

아래는 비단 둠부야키우기★피스톤즈님께만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이 글을 보시는 다른 유저분들께도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어서 코멘트 남깁니다.

 

운영투표가 보면 항상 만족을 주는 결과로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것은 저희 운영진도 잘 알고 있습니다. 어떤 운영방식을 채택하더라도 만족하는 운영결과를 드릴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운영투표를 채택하는 이유는 매니아가 예전처럼 소수의 운영진이 모든 신고건을 논의하여 삭제하고, 관리하고 하기에는 무리가 따릅니다.

 

지금 신고게시판을 보는데 숫자가 180000을 넘었는데요, 2010년 9월 경부터 현재까지 모은 신고건들의 대략적인 양이라 할 수 있습니다. 10년 이니깐 생각보다 많지 않네 하시겠지만, 저 수치가 최근 몇 년 동안 급증했습니다. 최근 한 달 동안은 2062건의 신고건이 들어왔습니다. 대략 평균적으로 하루에 68건 정도를 처리를 해야하는데요, 68건에 대해서 여러분은 많다고 생각하실지 적다고 생각하실지 잘 모르겠네요. 그래서 엄청 많았던 날로 말씀을 드려보면 날은 하루에 800건의 신고를 처리해본 적도 있습니다. 기억나는게 파출리아-카와이 부상 때, 골스 vs 휴스턴의 파울콜 논란이 터졌을 때 저 정도의 신고를 일일이 직접 모두 보고 처리한 적이 있었습니다. 거의 하루 종일 처리해서 새벽 3시 경에 마무리 하고 겨우 잠들었는데 자고 일어나니 거기의 반 정도 되는 양이 더 밀려있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렇게 했어도 결과는 어땠냐면 대형팬덤 이야기, 운영진이 누구 팬이다 등 거의 하루 종일 책상 앞을 떠나지 않으면서 돌아온 이야기는 결국 또 운영진이 누구빠, ~~빠매니아 이런 반응들이었습니다. 그때 좀 이런 생각도 들더라구요. 아무리 열심히한다고 하더라도 안되는 것은 안되는 것이구나 느꼈습니다. 막연히 열심히 열심히, 그래도 해보자로 커버할 수 있는 양을 넘어서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결국 운영투표제를 채택하여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 운영투표가 완전히 장점만 있지는 않습니다. 앞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비슷한 사안인데 삭제와 비삭제가 다르게 나오기도 합니다. 이는 투표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매번 같은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생길 수 있는 일입니다.

 

또한 팬덤에 의해서 휘둘린다는 이야기들도 지속적으로 나오는데요, 처음 운영투표 도입 당시 모든 사람이 동일한 투표로 선착순 투표처럼 됐을 때는 이것이 가능했으나 지금은 투표가중치를 둬서 어긋낫 팬심과 매니아가 추구하는 분위기와는 반대로 투표를 하는 사람은 그 투표의 가치가 현저하게 낮게 책정이 되어 투표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바뀌고, 항상 매니아가 추구하는 문화에 맞춰서 투표를 해주신 분들은 투표에 가중치를 둬서 삭제/비삭제에 영향력이 크게 행사되도록 변경되었기 때문에 단순 팬덤크기로 찍어누르는 형식의 투표결과는 나오기 어렵습니다. 이 결과를 투표를 통해서 투표권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운영의 투명성 또한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서 매번 같은 투표인단이 아니라는 점이 결과를 다르게 나오게도 만들지만, 24시간 언제든 투표인단만 있다면 투표가 가능하며, 논쟁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과열된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처리가 되며, 그 결과의 신뢰도 또한 높은 결과로 나오고 있음을 그 동안 운영투표 기간 동안 확인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투표인단이 고정된 패널이 아닌 조건 충족시에 자동으로 투표권을 갖게 되므로 언제든 투표인단이 추가로 생기고 할 수 있어 고정적으로 이를 뽑거나 하는 절차도 줄일 수 있어 매우 편안한 방식입니다.

 

물론 이 결과가 100% 옳은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이런 안건이 하루에 최근 한 달 기준 68건 나오는 신고건 중에 1주일에 1건이 나올까 말까 하는 정도입니다. 전체적인 흐름에서는 잘 되고 있다고 보고, 가끔 아쉬운 결과들이 나오기도 하는 것은 우리가 같이 감수하고 다시금 이런 일이 나오지 않도록 운영공론장에서 이런 사안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 이런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사안이 나왔을 때 전체적인 틀에 대해서 부정을 하면서 뭐라고 할 것이 아니라 해당 사안이 아쉬운 결과였다고 이야기 하면서 그런 아쉬운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대화를 나누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그것이 운영투표제의 핵심이라 생각합니다.

 

모든 사안이 완벽하고, 만족감을 주는 시스템은 아니겠지만, 각자 좋아하는 팀과 선수를 응원하며 매니아를 즐기는데 있어서 큰 부족함이 있는 시스템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도입 배경과 왜 이렇게 채택을 했는지를 이해해주시면서 매니아를 즐겨주신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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