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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로 앤서니가 말하는 포틀랜드&릴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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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05 20:53:54

 

 

https://www.youtube.com/watch?v=RnBhpZPv1WA&t=96s

 

멜로: 내게 포틀랜드는 여러 의미를 가지고 있어. 단지 농구 뿐만 아니라. 난 그 곳이 필요했어. 그 환경이, 그 평화가 필요했지. 잠깐 앉아서 생각할 수 있는 곳이 필요했고, 앞서 말했듯이 우린 평소에 나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얻기 힘들잖아. 맞지? 그래서 내 삶과 농구에 대해 다시 돌아볼 기회를 얻었던 거야. 그게 두번째 기회였냐고? 맞아. 두번째 기회였지. 하지만 내게는.. 그들은 날 믿어줬고, 난 그들에게 꼭 필요한 존재였어. 그들이 내게 전화를 걸어서 날 원한다고 하더군. 그래서 난 날 원하는 건지, 아니면 진심으로 필요한 건지 물어봤어. 이해해? 어느 쪽이냐고 물어보니까 진짜 내가 필요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들이 날 필요로 한다고 했기 때문에, 포틀랜드가 내가 있어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했지. 날 필요로 하니까. 만약 그들이 널 필요로 하면, 널 원하는 거야. 하지만 널 원하기만 하면, 너가 딱히 필요없는 거지. 차이가 있어. 내 말 알아듣겠어? 큰 차이라고. 그래서 난 이거다- 싶었지. 테리에게 '제가 맡을 역할이 뭔가요? 하고 물어봤어. 거기 합류하기 전에 내가 맡을 역할을 알고 있어야 했던거야. 그리고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됐어. '여기로 와서, 뛸 준비를 해. 몸상태는 괜찮아? 와서 준비하고 있어.' 

아무도 내가 뭘 하는지 모르고 있었어. 내가 훈련을 하거나 몸을 만들고 있던가, 아무도 모르고 있었지. 그래서 내가 포틀랜드로 가니, '뭐야, 너 상태가 괜찮은데? 뭘하고 있었던거야?' 난 준비하고 있어야 했어. 내 몸을 계속 움직여야 했지. 난 늙어가고 있으니까. 몸상태에 신경을 써야지. 그게 가장 중요한거지.

레딕: 넌 우리를 상대로 첫 게임을 뛰었어. 뉴올리언스.

멜로: 맞아. 말해줄게 있어. 일이 진행되고, 뉴올리언스로 가기 1주일 전이었어. 그들이 나한테 '지금이 목요일, 아니 수요일이니까, 금요일에 샌안토니오에서 만나자.' 라고 하더라. 그래서 난 꿈도 꾸지 말라고 했지. 소파 위에서 거의 1년을 보냈는데 샌안토니오로 와서 경기를 뛰라고? 그건 안되지. 주말 동안 시간을 달라고 했어. 가족들한테 알리기도 하고, 슬슬 시동을 걸어야 되니까. 그러고 내 집에 미니 캠프를 차렸어. 이틀 동안 미니 캠프에서 몸상태를 끌어올리고 뉴올리언스에서 그들과 합류했지. 

알터: 팀 동료가 되고 나서 데임에 대한 관점이 어떻게 바뀌었어?

멜로: 난 항상 그를 존경했어. 항상. 그는 내가 선수 뿐만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 항상 존경했던 사람이야. 내가 그와 만나기 전에도 난 그를 항상 존경해왔지. 그는 정직하고 진실하며 겸손하고 굉장히 충성심이 강한 사람이야. 이번 시즌 전에도 우린 항상 대화를 가지곤 했지. 'Yo man, 포틀랜드로 와' 그는 여기가 내가 있어야 할 곳이라고 항상 말했었지. 그는 내 가장 큰 지지자였어. '우린 너가 필요해, 포틀랜도로 와, 우린 널 원해, 여기가 너가 있어야 할 곳이야, 여기서 우리와 함꼐 해야 한다고'  그리고.. 지난 수년 동안 포틀랜드는 어떠냐는 말을 들으면 난, '그들이 뭐 한게 있어? 뭘 이뤄낼 능력이 있어? 그 전까지는 포틀랜드 이야기는 꺼내지 마'라고 했어. 그게 내 멘탈리티였어. 그들을 굳이 이끌고 싶지 않았던거야. 그들이 지금 당장 방아쇠를 당기기 전에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라 했지. 그들은 가지고 있던 몇몇 조각들을 정리하려 하지 않았어. 

레딕: 얼마나 더 뛰고 싶어? 

멜로: 15년 전엔 35살까지 뛰고 싶다고 했지. 35살엔 그만두겠다고 했어. 지금은 37이라고 말하지. 그게 내년인데, 솔직히 내가 느끼기에, 신체적으로도 그렇고, 이젠 더 이상 그걸 생각하지 않으려 해. 그 생각을 하는 게 힘들어.

 

내일 쯤에 올리려고 했는데 시간이 나서 오늘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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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0-05 20:59:59

번역 고맙습니다 좀 울컥했습니다 

2020-10-05 21:18:20

번역도 해주시고 좋네요

2020-10-05 21:21:29

잘 읽었습니다.

Updated at 2020-10-05 21:24:23

아이구 좀더 일찍 왔으면 어땠을까요

Updated at 2020-10-05 21:51:12

와우 제가 아까 실례를 무릅쓰고 불쑥 요청드렸는데 이렇게 빨리 해주시다니.. 영알못 블레이저스 팬으로는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항상 양질의 정보 감사합니다!

2020-10-05 22:41:33

이렇게 보니 비인기팀, 스몰마겟이 스타들을 영입하기 참 어렵겠구나 싶네요. 멜로의 마음속 깊은 고민을 알아봐주었지만, 정작 내리막길을 타던 멜로의 레이더엔 포틀랜드가 없던걸 보면요.

den
lal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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