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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리&레딕이 말하는 토니 알렌(feat. 귓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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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2-08 13:44:49

https://www.youtube.com/watch?v=7Tz1vT1IzzU&t=73s

레딕: 그 그릿 앤 그라인드 팀에서 가장 특이했던 사람은 누구야?

콘리: 당연히 토니 알렌이지. 토니 알렌... 그 친구에 대해 할말이 아주 많아. 너도 알다시피 화요일에 크리스 페르난도랑 같이 라디오도 하지. 아직도 걔랑 친하게 지내고 있는데, 그는 완전 진또배기야. 솔직하고, 재밌고, 속에 담아두는 게 하나도 없어. 매 순간마다 너랑 싸우려고 들거야. 난 그를 여러 면에서 존경해. 

알터: 몇달 전에 KD가 우리 쇼에 출연한 적이 있거든, 그에게 가장 상대하기 싫었던 선수가 누구냐 물었는데 거의 10초만에 토니라고 답하더라. 머뭇거리지도 않았어. 

레딕: KD는 또 세상에 자기를 막을 수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기도 하지. 맞는 말이긴 해. 아무튼 그는 자기한테 문제를 안겨줬던 유일한 선수가 토니라고 했어. 

콘리: 그래.. 많은 사람들이 토니에 대해 그런 식으로 생각하곤 하지. 토니는 모든 매치업들을 진지하게 받아들였어. KD를 상대하든, 코비를 상대하든,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할 때마다 최선을 다했어. 완전 바짝 쫓아다니면서 엉덩이에 딱 붙어있고 피지컬하게 굴면서 상대를 경기 내내 힘들게 했지. 그는 지치는 일이 없었어. 절대 지치지 않고 모든 경기를 뛰었고, 또 아주 강한 손을 가졌지. 내 말 이해해? 공에 손을 대면 상대의 자세를 무너뜨려. 날 믿어. 난 그 친구를 상대로 매일마다 연습했거든. 항상 그를 불러내서 날 수비하게 했고, 그보다 빠르게 움직이려 하면서 여러 시도들을 했는데, 딱히 먹힌 건 없었지만 그게 날 성장시켰고, 내 생각엔 덕분에 그도 좀 나아졌던 거 같아. 

레딕: 우린 2010년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셀틱스를 상대했어. 우릴 4-2로 이겼지.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시리즈 초반에 좋은 활약을 했어. 내가 경기에 교체되서 들어갔을 때, 자유투를 던지는 상황이었거든, 그래서 3점 라인 밖에 서 있었어. 토니도 그때 코트 위에 있었어. 나한테 걸어오더니 내 옆에 몸을 기울이고 섰지. 그러더니 내 귀에 대고 그냥 하~~(입김 부는 소리) 최선을 다해서, 사람이 얼마나 세게 숨을 쉴 수 있는지 한계를 시험하는 것 마냥 내 귀에 대고 입김을 불어댔어. 코트 위에서 무서워하는 사람이 있진 않았지만 난 '이 친구가 뭘 하는 거지? 심리전을 거는 건가?' 고민했어. 그래서 고개를 돌려서 '야, 괜찮아? 뭐 원하는 거 있어?' 하고 물었지. 

콘리: 세상에.. 완전 토니답네. 그러니까 랜스 스티븐슨처럼 말이지? 그 둘은 하는 짓이 꽤나 닮았어. 언제 그 둘이 같은 팀에 있었던 때가 있었잖아. 완전 웃겼어. 상상이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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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2-08 14:08:59

 

수상 내역이 참 깔끔 합니다. 올스타-올NBA 한번도 없이 디펜팀만 6년 연속.
커리어의 절반을 벤치멤버로 출장했고, 단 한번도 평균 출장 시간 30분을 넘겨본적이 없는 선수인데, 대단 합니다.

2021-02-08 15:40:45

이런 쪽의 원조류로 마이클 쿠퍼 옹도 있죠. 쿠퍼도 올스타, 올-NBA 한 번 없이 디펜팀만 8년 연속 선정되었죠.

 

토니랑 다른 게 있다면 쿠퍼는 수비왕 타이틀도 하나 있고, 커리어의 90% 가까이를 벤치에서 출장했으며, 평균 출장 시간 30분을 1번 넘긴 적이 있습니다.

2021-02-08 14:18:49

보스턴 빅3 시절이 새삼 사기였어요.

가넷-피어스-알렌도 사기인데, 론도라는 올스타 가드가 있었고, 토니 알렌에 AV까지.. -_-a 

2021-02-08 15:42:15

브래들리는 토니가 보스턴 떠난 후에 합류하긴 해서, 둘이 함께하지는 않았습니다.

Updated at 2021-02-08 15:58:56

네; 저도 그건 알고 있습니다. 그 시절에 그 멤버들이 있었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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