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농구가 아시아컵 예선에 과연 참석할 것인지 궁금하네요.
2월에 필리핀에서 경기가 예정되어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 대표팀은 20년 11월 바레인에서 열렸던 예선에 코로나를 이유로 참여하지않아서 국제농구연맹으로부터 징계 경고까지 받는 등 어려운 입장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2023년 농구월드컵에 진출하려면 올해 8월에 개최되는 아시아컵에서 일정 이상의 성적을 거두어야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가 속해있는 A조에는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가 있어서 사실 예선에 참가만 하면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진출권은 쉽게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만약 2월에 필리핀에서 개최되는 예선경기에 참석하면, 이후 입국했을 때, 2주간 격리를 해야한다는게 문제입니다. 이 경우, 국가대표로 차출되는 선수는 1개월 혹은 그 이상 리그에 참여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다가 2주 정도를 격리되어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실제로 외국인선수들이 2주 격리를 받는동안 근육량이 빠지고 컨디션이 나빠지는 것을 우리는 봐왔습니다.
지금 협회에서는 선수들이 단체로 격리되면서 운동을 할 수 있는 방법도 모색중이라고 하는데요, 협회 직원들도 고생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젊은 선수들을 위주로 대표팀을 구성한다고 해도, 팀들의 성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것도 문제입니다. 당장 국가대표로 뽑힐 선수들은 대부분 팀의 핵심 멤버입니다. 그들이 한달 혹은 그 이상 경기에 뛰지 못할 경우 팀 순위는 어찌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김상식 감독이 젊은 선수 위주로 팀을 짠다고 생각했을 때,
가드 : 허훈, 김낙현, 변준형, 이대성, 서명진, 두경민, 김시래, 이재도
포워드 : 양홍석, 송교창, 문성곤, 안영준, 허웅, 정효근, 최진수
센터 : 김종규, 이승현, 라건아, 이대헌, 장재석
일단 이정도가 생각이 나는데요. (제가 생각못한 선수가 있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물론 12명 정도가 갈테니까, 이 인원이 다 빠질리는 없겠지만,
팀별로 인원을 배분할 수도 없고, 참 난감할 노릇입니다. 모두 핵심 선수들인데 한 달 이상 리그에 결장한다니...
그렇다고 예선에 참석 안하면 국제농구연맹으로부터 불이익을 받고, 농구월드컵에 참여할 수 없을테구요.
향후 일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 2월에 필리핀에서 아시아컵 예선.(18일 vs필리핀, 19일 vs인도네시아, 20일 vs태국, 22일 vs필리핀)
- 3월에 김상식 감독 계약기간 만료.
- 8월에 아시아컵 개채될 예정.
- 아시아컵에서 일정이상 성적을 거둬야 23년 농구 올림픽 예선 참여 가능.
다들 정말 고민이 많으시겠습니다. 팬으로써, 어떻게 결정욀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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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 데려가는것도 좀 보기 안좋겠죠...? 필리핀 제외하면 대학생선수들이 이길거같긴한데 명분도 그렇고 힘들어 보이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