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연픽 할거면? 3라운드부터 하던가

아 그런거라면 조금 이해가? 가는거 같기도 하구요 전 예전에 모비스에서 3라운든가 4라운드에서 김진 아들 뽑는거보고 그러려니 했거든요..뽑을만큼 뽑았으니 뭐.. 이러고 말았는데
암튼 저는 삼성의 2라6순위 사건이 젤 충격파여서.

저도 그리 생각합니다. 여태껏 선수들을 보아와도 2라운드 중반 이후 선수가 프로에 제대로 안착한 사례는 거의 없었죠. 그냥 구색맞추기죠.

확실히 앞으로가 더 문제긴 하겠네요;;

꼴랑 몇분 안뛰고 평득 5점도 안넘는 선수들에게 밀렸가기보단 구단이 뽑는 이유가 달랐던게 아닐까요 구단입장에선 어차피 김준환선수를 뽑아서 얻는 이득보다 평득 5점도 안넘는 선수들을 뽑아서 대학팀과 우호적인관계를 유지하는게 더 이득이니까 밀렸던거 아닐까요 대학 무대에서 평득이 높다거나 해서 무조건 프로에서의 성공을 보장하는것도 아닌데 다른 글들을 봐도 단순히 평득으로만 비교를 하고 인맥으로 뽑힐 선수들이 김준환선수자리를 뺏었다고 생각하시는분이 많은지 답답하네요

그러니까 결국 실력외의 것이 개입되었다는 뜻 아닌가요? 우호적인 관계라던지 인맥이라던지 그걸 유지하는게 더 이득이라는 말씀이시잖아요. 만약 김준환 선수가 연고대 출신이였다면 이번 드랩에서 낙방했을까요?

이득이 된다고 공정함을 버린다면 회사도 공채같은거 할 필요 없죠. 그냥 xx대학 출신을 조건으로 걸고 그친구들만 뽑으면 되는데 말이죠.

물론 팀상황이 있기때문에 반드시 김준환이 뽑혀야 했다는건 아닙니다. 가드가 너무 많다던지 우리 팀은 포워드가 필요하다던지 팀 사정이 너무 어렵다던지 이유가 있을수 있죠. 근데 전 구단이 걸러버리고 경기 제대로 나오지 못한 선수는 뽑히고 대학리그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중 하나는 안 뽑히면 시장자체에 뭔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게 당연한거 아닐까요? 그렇다고 경희대가 듣보잡 대학도 아니고 말이죠.

차라리 김준환 본인이 트라이아웃에서 똥을 쌌다거나 인성에 문제가 있어 결격이라면 그럴수 있다고 생각듭니다만 그런 문제가 있었나요?

실력으로 봐도 뽑힐만한 선수는 아니었던거같은데요 프로에서 통할만한 재능이있는 선수였다면 이미 1라나 2라 초반에서 뽑아가지않았을까요 2라 출신 선수들이 1군무대에서 벤치맴버로라도 활약을하면 2라의 기적이라는 기사들이 나오며 치켜세워주는 마당에 그 뒤의라운드들은 냉정하게 보면 구단입장에선 오히려 뽑으면 마이너스인 불필요한 픽들이 아닐까요? 그래서 어차피 의미없는 픽이니 일명 인맥픽, 대학과의 좋은 관계를 위해 흔히 얘기하는 취업픽을 하는 구단들도 생기는거구요

공채비유는 대답할 필요도 없는거같고... 구단들이 바보들도 아니고 1군에서 눈여겨보고 키워볼만했으면 어떻게해서라도 뽑아가려고 했겠죠 냉정히 말하면 구단들 입장에서 보면 평균5점도 못넘은 선수나 김준환 선수 둘다 어차피 둘다 프로에서는 안통할선수이니 똑같은 가치가 아닐까요? 선수로서의 가치는 똑같은데 한쪽은 따라오는 부가적인 이득이 있고 한쪽은 부가적인 이득은 커녕 손해를 감수해야 할수도있는 상황인데 구단이 자선단체도 아니고 왜 부가적인 이득이 따라오는 선택지를 버리고 김준환 선수를 픽해야하는걸까요 그리고 단순히 득점왕이라는 이유로 상당히 고평가 하시는거 같은데 물론 대학무대 한정해서는 최고의 선수인건 맞죠 하지만 프로무대는 차원이 다른 무대에요 키 180대의 리딩에 재능이 없는 득점에 특화된 가드라는점과 여러 비슷한 유형의 선수 사례들을 종합했을때 구단이 보기엔 그냥 트위너 유형의 선수라 판단하고 의미없는 스탯이라고 판단 할 수도 있지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