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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실치상에서의 합의금에 대해 문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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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4 14:48:38

너무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즐겁게 맥주한잔을 하던중...
어디선가 거친 욕설과 함께, 맥주잔이 날아와 친구의 팔에 상해를 입혔습니다.
저희와 상관없는 옆테이블에서 말싸움이있었고, 홧김에 집어던진 맥주잔에
재수없게 맞게 된거네요...

처음엔 단순히 조금 베인줄 알았는데, 깨진 맥주잔에 살점이 베이면서 떨어져나갔고,
출혈이 심해, 심야응급실로 가서 마취하고 몇바늘정도 꼬맸습니다.
친구는 별일아니라고, 무덤덤한듯하지만, 저희로서는 갑작스런 날벼락에 즐거운시간이
깨지고 멀쩡하던 친구가 병원까지 다녀와야하는 상황이 당황스럽더군요...

어쨌든 가해자측도 고의가 아닌상황이었던지라, 당황해하고 미안해하며 치료비라던가
등에 대해 해결해주겠다합니다. 그런데 친구의 여름휴가기간을 이용해 내일부터
함께 해수욕장에 놀러가기로도 했고 했던 상황인지라, 다친 상처로 인해 바다도 못들어가고
결혼전 친구들과 함께하는 마지막여행지에서 술 또한 먹지 못하게됐습니다.

친구는 치료비조차 받는 부분에 대해서도 미안해하고 있습니다만,
제가 볼땐 치료비청구부분이야 당연하다 생각하고, 추가적인 위로금 또는 합의금청구도
있어야 한다 생각하는데, 저나 친구나 이런 경우가 처음인지라 어느정도를 요구해야 적정선인지를
전혀 감을 잡지를 못하겠네요. 일반적으로 보통 어느정도가 되는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아...상처는 그리 큰게 아니었는지, 아니면 원래 이정도인지... 치료비는 20만원정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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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0-08-04 14:53:10

아... 진짜.. 술은 좀 곱게 먹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그래서

술집고를때도

테이블간 간격이 큰곳을 선호합니다.

뭐 가장큰 이유는

대화가 옆사람들에게 안들리게 하기 위해서랑 옆에서 시끄러운게 싫어서 이지만....

2010-08-04 15:20:38

더운 여름에 찢어져서 꿰매는 상처라니... 친구분 참 괴로우시겠네요
그래도 위로금, 합의금까지는 친구분이 굳이 원하지 않는데 옆에서 종용해서 받으실 것까진 없을 것 같습니다.
뭐 여행가시는 거 뿜빠이로 회비 걷었다면 친구분이 못하시게 되는 활동 관련한 비용 청구하는 것 정도는
괜찮을 것 같구요~

치료비라면 당연히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싸움과는 관계 없이 다치신 거고, 다행히 가해자 쪽에서도 당연하게 치료비 등 일체를 해결해준다고 하니
전혀 미안하거나 부담스러운 마음 가질 필요 없이 치료와 관련된 모든 비용을 받을 수 있게 조치해야 겠죠.
20만원 정도의 치료비 외에 완치될 때까지의 치료 관련한 비용(약값 포함) 모두 영수증 받아서 청구하면 될 것 같네요-
병원 오가는 교통비도 친구분 의중에 따라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매번 일부러 비싼 모범택시 타고 다니실 분은 아닐 것 같네요~)

2010-08-04 16:13:12

일단 주도권을 쥐셔야 합니다. 이런일 있을 때 가만히 있거나 상대에 대한 과도한 아량은 좋지 않다고 보는 1인입니다. 저는 병원비가 20만원 나오셨다고 하셨으니 50만원선에서 합의보셔야 한다고 봅니다. 사실 그게 맞구요. 일단 주도권을 쥐기 위해서는 협상을 하셔야 하는데 50만원 요구하시고 그쪽에서 힘들다 봐달라 그러면 할수없이 경찰서에 신고해서 벌금형이라도 받게 하겠다. 이런식으로 나가야됩니다. 정상적인 직장있고 나이있는 분들이라면 무조건 합의봐야할겁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말씀드립니다. 일단 경찰 신고접수부터 알아보시고요. 모든 준비가 된다음에 협상에 돌입하십시오. 그리고 돈을 받을때는 대면해서 받지 마시고 계좌이체로 받으시면 됩니다. 괜히 얼굴보면 그사람도 기분 별로일거고 서로 어색할 겁니다. 합당한 금액은 50입니다.

2010-08-04 16:37:27

합당한금액을 떠나 친구분을 설득시키는게 먼저인거같네요


치료비받는거조차 미안해하다고 하시는데 너무 착하신분같네요

일단 그 친구분에게 치료비.합의금을 받아야 하는 이유를 잘 설명하시고 받아야한다고 설득을 하는게 좋을듯하네요

아니면 중간에서 Redcolor 님이 중계를 하면서 받아서 친구분께 돌려드리는게 좋을꺼라 생각이 드네요

돈을 안받는다면 친구분 휴가때 못놀았으니 휴가비에 보태드리던지 아니면 술을 사주신다든지 하면 좋을꺼같아요
2010-08-04 16:38:13

참 세상이 각박하네요...

제가볼때는 이미 치료비도 20만원 지출하셨고.
좋게 해결해주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거 같아요

20받으셨으니 50받아라 이런게 아니라.
상대방은 본인의 실수를 인정하셨자나요.

좋게 해결해주세요
베풀고 안아주면 나중에 본인이 그대로 받게 됩니다.

한분정도는 저처럼 써주실줄 알았는데...
저는 남의 일이라면 합의금 받어! 하겠지만

제가 저 상황이라면 치료비나나 택시비정도만 받을꺼 같네요.
물론 영수증정도는 보관해 놓구요.

2010-08-04 16:49:57

저도 병원비 + 휴가 기간을 망친 것에 대한 보상금 해서 50만원 정도는 받아야 된다고 봅니다.
더운 여름에 꿰맨 상처 달고 다니는 것도 고생이고,
사정 봐줄만한 상황이면 인정상 봐준다 쳐도
다른 사람들도 있는 호프집에서 홧김이라도 술잔을 집어던지는 위험한 행동을 했다는 자체가 좀 그렇군요.
50만원 받으시고 그분 평생 술잔 던지는 버릇 없애도록 교정해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010-08-04 16:55:24

방호조치 불가로 친구분 무과실로 진행될듯 합니다.

1.치료비 는 당연하고

2.위자료는 얼마라고 정해진게 없고, 상해정도와 치료기간, 피해자에 직업, 연령 등에 의해 정해집니다.(유사 상해 판례참조하시면 됩니다.)

3.상처부위가 민감한 부분이라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반흔제거술(성형수술)비용도 고려 할 수 있습니다.

4.업무에 지장이 있어 휴업을 하게 되었다면 휴업손해도 생각해볼수 있습니다.

결론. 이런 일이 생기면 가장 큰 부분이 가,피해자간 감정싸움입니다. 그런게 아닌 가해자가 용서를 구하는 상황이라면, 좋게 넘어가시것도 좋을듯

2010-08-04 21:59:49
수퍼민님과 의견이 같습니다.
세상 너무 좋게만 살아도 문젭니다.

전에도 여기 쓴적 있는데 예전 학생때 나한테 삥땅뜯어먹을려고 하던 동네양아치들하고 싸워서 한여름에 뇌진탕 걸리고 쇄골 두동강 나고 한창 공부해야 될 그 시기 한 여름에 상반신깁스하고 있으니 덥고 간지러워 미칠지경에 공부는 될 턱도 없고 50명중 못해도 10등안엔 들던 성적은 쭉쭉 내려가서 20위권까지 바라보게 되고 했는데 받아낸 합의금이라곤 그 깁스비입니다. 단돈 몇십 받고 땡했죠.
엮자고 하면 아무리 미성년자라도 쓴 흉기가 1미터쯤 되는 쇠파이프에 각목에다가 기절해있는 상대를 또 미친듯이 팼고 강도에 살인미수였기 때문에 죄목은 상당했습니다.

문제는 그중 한명의 부모가 예전 옆동네 살았던 이웃이라는 점 때문에 아버진 오히려 학교 안 잘리게 그쪽 학교에 선처글까지 써주시고 달랑 그날 병원비랑 깁스비만 합의금 명목으로 받았습니다. 이건 지금도 당시도 당연히 퇴학감이었을 사건입니다.
하지만 아버님이 글을 어떻게 써주셧는지 달랑 며칠 정학받고 학교 잘 다녔구요.
이후에 그 사고 때문에 생긴 후유증도 있었고 기타고통과 억울함은 치료가 안되더군요.
이후 그 녀석들을 만났을때 실실 웃는거보고 기가 찰 노릇이더군요.
아는 사람이라는 이유 하나로 천사같은 아버지가 자기자식 그렇게 된거 보고도 선처해준건데 이녀석들은 뉘칠 기미는 커녕 야,야 거리면서 아무일없었다는 양 ;;;;

제 생각은 다릅니다. 술을 먹었든 말았든 남에게 부상을 입힌 그런 상황은 한번 따끔하게 혼내지 않으면 다음에도 또 누군가에게 그렇게 하게 됩니다.

사람답게 베풀어봐야 또 다른 누군가가 피해자가 될 뿐이고요.
그게 복으로 돌아오지도 않습니다.

반대로 이번엔 대딩때 알바하다가 그때까지 아니 지금 삽십년 넘게 살아오면서 본 쓰레기형 인간중 정말 인간 말종이 일하는 아줌마에게 하는 걸 보다가 말리게 됐는데 이 진상 하는 행동에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아서 한대 때린적이 있습니다.
이것도 좀 웃깁니다. 나한테 덤벼드는걸 들어올때 피하면서 밀어 넘어뜨리는 식으로 넘기고 넘기고 넘기다가 끝내 내 주먹이 나간거였습니다.
얼굴에 멍이 좀 들었죠.

전 얼마 물려줬냐구요? 2백 줬습니다.
물론 그 이후로 아무리 머같아도 주먹쓰는 일은 없습니다.
최대한 많이 받아내길 바랍니다. 그래야 조심하게 됩니다.

누구나 다 사고친 후엔 앞에서 미안하다고 그럽니다.
과실치사, 네 말 그대로 다음에 또 실수로 남 다치게 할 겁니다.



2010-08-04 23:02:47

첫번째는 글쓴분은 용서를 하지 못한것이고
두번째는 글쓴분이 100%잘못한것이네요.

글쓰신분이 두번째에 200을 안주고 병원비만 냈다고 치면
이런 생각을 안하실까요?

한번 곰곰히 생각하게 되네요.

글 쓰신분이 아버지는 처음에 분명 용서하셨을 겁니다.
아버지의 마음으로요.

2010-08-05 02:14:50
죄송한 말이지만 일단 미놀님의 리플이 상당히 기분 나쁜게 사실입니다.

그래도 용서의 결과가 그녀석들의 비웃음으로 끝났다는건 너무 웃기는 일입니다.
그런 아량을 베풀었으면 먼가 마음에 새기는게 있어야 할겁니다.
전 진짜 그나마 맞은데 비해 덜 다친거고 사실 죽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살인미수라는 죄목이 붙여진거죠.

혹시나 이후에 날 봤을때 다가와 그때 미안했다는 말 한마디라도 했었다면 모르겠는데.
비웃던 이녀석들 눈빛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미놀님도 한번 상상해보시죠.
기절전에는 전혀 맞지 않았습니다.
이녀석들이 절 팬건 1미터까지 각목과 쇠파이프를 들고 와서 머리에 한대 맞고 기절한 후입니다.
그것도 그냥 딱 맞고 쓰러진게 아니고 개거품 물면서 몸 오른쪽이 관절 반대방향으로 등쪽으로 꺽이면서 쓰러졌습니다.
그런 무방비상태로 뼈가 부러지고 여기저기 타박상에 몸에는 여러군데 밟힌 자국까지 그렇게 쳐맞았습니다.
의식이 있을때 맞는거랑 없을때 맞는거랑은 천지차이입니다. 인간이 완전히 무방비상태가 된 상태에서 맞는건 의식있을때 맞느거보다 몇십배는 위험합니다.

여하튼 그러고도 용서했습니다.

그런 후에 만나서 본건 그녀석들의 비웃음뿐이었죠.

무슨 간디라도 됩니까?
흥부놀부전 찍나요? 왼쪽 팔이 부러지면 오른쪽 팔을 내놓을까요?
결국 그 양아치 녀석들은 똑같이 이후에도 그렇게 남았습니다.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혔겠죠.

알바할때 일도 그렇습니다.
제가 본 최대의 인간말종이었습니다.
업소는 노래방(초창기 노래방이라 요즘처럼 퇴폐아닙니다)이고 단지 술만 파는 데였죠.
일반 노래방에서 술 파는건 원래 안됩니다. 다만 여기 저기 다들 파니 맥주정도 파는 정도였죠.

헌데 이것도 손님이 신고하면 손님에겐 피해가 없고 전적으로 사장이 벌금물고 당분간 문 닫아야 됩니다.
즉, 사장 얼굴보고 그만큼 참았던거고 그것만 아니면 아마도 더 패줬을거고 고소한다고 해도 경찰에 더 할말이 있으므로 고소하라고 맞고소로 나갔을겁니다.
폭행이라고 해도 겨우 주먹 한대 먹인게 다니까요. 진단서 끊으면 전치 2주 나오겠네요.

시비도 그쪽에서 걸었고 덤비기도 그쪽에서 먼저 덤볐고 주먹도 그쪽에서 먼저 내밀었습니다.
200도 말이 안되는 겁니다.

그렇게 날아오는 주먹을 몇번이고 피했습니다.
피하는것도 한두번이지 결국 맞게 되있습니다. 또 맞아야 됩니까? 전처럼요.
또 그렇게 맞아주고 용서해야 됩니까?

이백이 머죠? 어디서 나오는 계산이죠?
제 한학기 등록금도 200 안되던 십수년전시절이라 적은 돈은 아니지만 그때 나간 돈이 억울해서가 아닙니다. 그건

직업은 택시기사였습니다. 겨우 눈에 멍좀 들었다고 당장 입원하더군요.
얼마나 쓰레기면 그래도 병원에 입원했는데 아들딸도 안 찾아오더군요. 마누라는 이혼하고 없고요.
입원하고 일 못 나가니 그 비용까지 추가시키는 겁니다.
원래 그 계통이 그런데 빠삭하거든요.

그것도 한두번 그런게 아닙니다. 올때마다 영업방해하고 시비걸던 그런 손님이었구요. 그래도 참을만은 했는데 그때의 경우 도를 너무 지나쳐버린게 문제였습니다.

솔직히 전 고소하라고 했을건데 사장때문에 참았습니다. 장사에 지장있으니 무조건 참아라라고 말입니다.
특히 저한테 잘해주셨고 존경할만한 생활을 하시던 분들이라 그때문에 참은 겁니다.

물론 합의금의 상당부분 내주셨습니다만, 가서 무릎꿇고 빌었습니다.
솔직히 맞고소도 가능할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이 꽉 악물고 빌었죠.

한번 당해보셔야 됩니다. 그런 경우를 말입니다.

100% 전적으로 그쪽 잘못인데 시비도 그쪽에서 걸었고 주먹을 내지르고 있는데 가만 서서 맞아준다는게 그리 쉬운 게 아닙니다. 애도 아니고 성인남자 주먹인데 말이죠.
안그러면 주류법 위반으로 신고라도 할 미친 놈이고 어쩔까요? 경찰도 부를수 없는 상황입니다.

미놀님은 가능할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부처가 아닌이상 말이죠.
2010-08-05 08:55:04

제글이 데이워커님의 심기를 불편하게 헀나봅니다
우선 사과드리겠습니다.

저도 첫번째의 사건은 용서를 하지 못했을꺼고
두번째사건에서 저는 주먹은 쓰지 않았을꺼 같네요.

이처럼 동일한 사건에 대해서 데이워커님과 저의 대응방식을 다르지만
그래도 첫번쨰 사건이 저에게 생겼다면 저의 부모님도 데이워커님과 같은 방식으로 용서를 하셨을꺼 같네요.

제 글은 난 안당해봐서 모르고 데이워크님이 용서를 못하고있음을 집으려고 헀던것이 아니라
부모님의 마음에 대해 쓰려고 했던것 입니다.

제 글이 오해가 있었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날이 엄청 덥네요.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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