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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촉은.. 정치공작으로 싸우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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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4 14:44:29

촉이 위와 맞설때 보면

이간계를 통해

사마의를 좌천시키는 모습이 나옵니다.

물론 나중에 사마의가 다시 관직에 돌아오긴 하지만 말이죠.

당시에 서로간에 세작을 다 풀었기 때문에

각 국가의 정치 사정을 다 알고 있을텐데...

왜 촉한은

위나라내부의 조씨일파와 사마씨일파의 권력싸움을 이용해서

안쪽부터 문제점을 만드는 정치공작을 펼치지 않았을까요?

오히려 군사를 일으켜 양주,옹주 쪽으로 진출하게되면

위나라는 전쟁으로 인해 정치적인 위기가

오히려 분위기가 반전되서 응집되는 효과를 가져오기도 했을텐데요...


촉나라내부에서도 유선의 실정을 공명이 어느정도 눈치챘으면서도

성도로 복귀해 썩은 정치인들과 환관들을 잘라내지 못한것도 문제라고 봅니다.

약소국이 강대국을 상대하려면

전쟁에서의 전술도 중요하겠지만

우선은 정치적 공작을 펼쳐

안쪽에서부터 문제를 만들어 기회를 포착했어야 한다고 보거든요...

그때는 마속,공명 등 이런 계략에 뛰어난 인물들도 있었구요...

(뭐 이런쪽에선 가후가 삼국지에서 최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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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0-08-04 14:51:39

솔직히 말해서 연의에서는 제갈량이 어떻게 묘사 되는지는모르겠지만,

촉나라 라고 불리어지는 나라는 참 인재가 없는 나라였죠..

게다가, 촉나라의 거의 대부분의 일, 즉 나라 내부의 일이나 외부의 일이나 모두 제갈량 혼자서 책임을 지었어야 하는 입장이

었던 것으로 어디서 본 것 같군요.

위나, 오나라가 많은 인재로 그들의 역할이 세분화되어서 각 나라가 통치되었다면 촉나라는 모든 것이 제갈량에서부터 시작되었죠

제갈량이 뛰어나서 라기 보다는, 촉나라에 인재가 없어도 너무나도 없었기에..

하긴 그 조그마한 땅에, 교통과 같은 것도 좋지 못한 위치에 인재가 있어봐야 얼마나 있겠습니까만은..

WR
2010-08-04 14:56:43

그래서 형주가 더 아쉬운것 같네요.

촉에는 없는 넓은곡창지대(촉은 군량미 한번 준비하려면 몇년씩...)

거기다

학술적인 시설과 분위기가 많아서 인재가 많았던

형주...

촉처럼 지형이 완전 헬 인것도 아니고

강을 끼고 있어서 수비에도 좋았고...

(촉은 수비하긴 좋지만 진출하는것도 어려운 감옥같은 지형이라)

2010-08-04 17:56:59

지금도 그렇고 삼국시대에도 촉은 곡창지대였습니다. 문제는 XX같은 지형떄문이죠..

그리고 인재없었다고 하기엔 위도 없고 오도 없었죠...

2010-08-04 14:58:01

이간계라는게 쉬운게 아닙니다.

말씀하시는 정도의 이간계라면 상대 권력중심부에 스파이를 침투시켜야 하는데

요새로 따지면 장관급 정도의 인물을 스파이로 보내는 것인데 이게 쉬울리가 없죠.

2010-08-04 15:02:02

그리고 일단 촉은 위를 이길라면
위와 달리 한치의 실수도 있었으면 안됐습니다

인재도 딸리고 진출하기도 어려워(출사표 한번 쓰면 나라가 휘청하죠)
그런 상황에
마속이 가정전투에서 대패, 그리고 맹달이 제갈량말을 듣지않고 나대다 죽고..

역사에 가정은 무의미하다지만 저 2가지 일이 제갈량 마음먹은대로 이뤄졌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습니다.

머 그전부터 관우의 죽음,유비의 무리한 오나라정벌 등도 있었지만..

2010-08-04 15:12:10

저는 무슨수를 쓰더라도 촉이 위를 멸하는 건 불가능하다 보는 입장인데.. 일단 정치공작을 펼칠만한 사람 자체가 없죠.

나라 안의 임무를 맡기는데도 급급한데 상대의 중심부에 들어가 이간계를 실행해 줄 만한 사람이 없죠.

2010-08-04 15:17:55

워낙 인재가 모자라는 촉이었으니까요. 위는 조조 시대부터 관료 체제가 일찍 정비된 상황이었고, 인재가 풍부한 상황이었습니다.
오는 위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촉보다는 나았죠.

2010-08-04 15:43:52

촉의 지속적인 침공과 제갈량이라는 인물 때문에
오히려 사마씨와 조씨일가를 분열시키는 것을 막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물론 조예의 사마의에 대한 공고한 믿음 또한 있겠지만요

제갈량이 있었기 때문에, 촉이라는 지속적으로 전쟁을 걸어오는 거대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위의 입장에서든 조씨의 입장에서든
사마씨에게 어느정도 힘을 실어줄 수 밖에 없었던거 아닐까요

연의에서의 제갈량과 사마의에 대한 과장이나 거품을 제거하고 본더라도
촉의 침공을 효율적으로 그리고 어느정도 확실하게 막아줄거라고 기대를 받을 수 있는 인물이 사마의밖에 없었고
아이러니하게 촉의 침공이 오히려 위에서의 사마씨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만들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그렇기 때문에 사마씨와 조씨를 이간질하려고 해도 별 효과를 못봤을 수도 있구요

제갈량과 조예 사망 후 사마씨의 수장 사마의와 조씨의 수장 조상이 결국 한 판 붙은 것을 보면
촉 혹은 제갈량의 존재가 오히려 사마의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2010-08-04 20:36:36

정치공작으로 위 내부에 분열을 일으킨다 하더라도 분열의 정도가 심해 내전이라도 벌어지지 않는 한
촉의 국력으로 위를 정벌하는건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촉보다 사정이 나았던 오도 관우의 뒤통수를 때리고 형주를 얻고나서는 그저 영역을 보전하는데 만족할 뿐이었죠.

촉의 국력으로 위를 친다는게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꼴인데도 오히려 위가 촉을 주로 방어하는 입장이 됐던건
제갈량의 능력이 그만큼 출중한 덕분이었다고 봐야할겁니다.
촉도 오나 위만큼 내부세력간의 알력다툼이 존재했었고, 자신을 대신해 내부단속을 해줄만한 인물이 변변찮은 상황에서
내부문제를 다스리고 국력을 극대화해 짧은 기간동안 대규모의 원정군을 수차례 구성하는건 정말 대단한 능력이었죠.

조씨와 사마씨간의 세력다툼이 국력을 크게 소진시킬 만큼 격렬하게 전개된것도 아니었고,
여러모로 우세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던 사마씨가 다소 모자란 조씨들이 득세하게 놔두었다 일격에 뒤집어 버린것을 봤을때
사마씨들은, 특히 사마의는 권력에 눈이 멀어 불필요한 내분을 야기할만큼 모자란 인물이 아니었다고 생각됩니다.

2010-08-06 00:46:43

당시 그 큰 중국 땅덩어리에 소식이 빨리 전해지지는 않아서 내분의 조짐을 뒤늦게 알거나 해서 그랬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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