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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투자일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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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1 23:30:09

 

 안녕하세요

 

미국주식 투자일지 열여섯번째 글입니다.

 

이번에는 제 포트폴리오에서 급등락한 주식 두개만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주인공은 SPAC 주식인 Hyliion과 Luminar입니다. 

 

둘 다 지난번 글에서 수익율이 마이너스였는데, 분위기는 사뭇 달랐습니다.

 

루미나, 실제로는 아직 합병이 안되었기에 'Gores Metropoulos Inc Unit'이 맞겠네요.

줄여서 GMHI 티커로 작성하겠습니다.

지난 글을 작성할 때까지만 해도 GMHI는 지진부진한 주식이었습니다. $10선 근처에서 조금씩 등락을 반복했습니다.

그래서 길게보고 가자는 생각으로 여윳돈 생기면 매수를 꾸준히 했었습니다.

그런데 11/19부터 미친듯이 상승하더니 어제는 $18.40으로 마감했습니다. 순식간에 +71%로 수익율이 돌아서서 조금은 당황스럽네요. 일단은 오늘 합병투표 결과가 나온다고 하니 합병 결정되면 30일동안 지켜봐야될 것 같습니다. PIPE물량이 풀리는 날이 합병일로부터 30일 뒤라서 그렇게 계획 중 입니다.하일리온과 벨로다인도 합병 뒤, PIPE 물량이 풀리면서 폭락했다는 분석이 많아서 조심하려고 합니다. 

PIPE물량이 24%였던 벨로다인과 달리 5%라는 점이 좀 마음을 편하게 해줍니다만, 개인적으로도 하일리온을
PIPE 물량 풀리고나서 충분히 저렴한 가격이라 판단하고 매수했는데 어제 19% 정도 폭락하는걸 보니 더욱 조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루미나와 벨로다인이 지금 같은 라이다 기업으로 많이 비교가 되는데, 디자인이나 기술을 비교해보면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벨로다인 제품은 산업용으로 더 적합하고, 루미나 제품은 차량용으로 적합하겠다고 보였습니다. 기본적으로 벨로다인은 거리는 200~300M까지 가능하고 360도 감지를 하는 반면 루미나는 직선으로 500M감지 가능하고, 감지 범위가 30~120도 입니다. 루미나는 차량 앞쪽을 더욱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그로인해 벨로다인은 원통형 디자인을 기본으로 가져가고, 루미나는 사각형 디자일을 기본으로 가져가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 의견은 차를 주행하는데 굳이 360도까지 감지를 해야되나 싶습니다. 오히려 컴퓨터가 대비할 시간을 벌어주려면 더 먼거리를 먼저 감지해서 전달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벨로다인 대신 루미나를 선택했습니다. 벨로다인 제품은 산업용 같다고 느낀 이유는 감지거리가 짧은 대신 360도 감지가 가능해서 오히려 건설 쪽이나 같이 입체를 스캐닝하는데 적합하겠다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또 로보택시 등 완전 자율로 운행할 때는 승객 주변도 살펴야하므로 360도 감지 기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뭐.. 선택하기 힘들면 둘 다 투자하면 되지만, 자금도 없고, 그러면 재미도 없으니 저는 루미나를 선택해서 매수했습니다.

오늘도 프리장에 상승 중이던데 매도하고 PIPE물량 풀린 뒤, 진입 기회를 다시 볼지 고민해봐야 겠습니다.

 

두번째로 HYLN을 얘기해보자면, (티커인 HYLN으로 작성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수소차량으로 바로 운송수단을 교체하기에는 인프라도 없고 힘들지 않을까 생각이 들던 참에 눈에 들어온 기업이었습니다. CNG 트럭에 자사 시스템을 설치하면 하이브리드트럭이 되는 것이지요. 일단 미국 자원을 생각해보면 천연가스도 엄청나게 나는 곳이기에 매력적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또한 전기차로는 트럭업계에서 요구하는 견인력이나 주행거리를 만족시키기 힘들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었기에 더욱 관심이 갔습니다. 미국에 그 많은 트럭들이 아직 내용연수도 많이 남았을텐데 곧바로 수소트럭으로 넘어가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HYLN이 아직 판매실적이나 매출, 이직 등 실제 숫자로 나온 것이 없어서 확신을 가지기는 힘들었지만, 길게 보고 투자 한다는 생각에 매수했습니다. 한때 $50선을 넘는 것을 보면서 떨어지기를 기다리며 진입기회를 노리고 있었는데,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PIPE물량들이 튀어나오면서 폭락했습니다. 그래서 $24선이면 충분히 저렴하다는 생각에 매수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바닥 밑에 지하실이 있다고, 거기서 20%가 더 빠졌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기술이 매력적이라 계속 들고 있었더니 다시 $24선을 회복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추가 상승을 기대했는데, 어제 무참히 짓밟혔네요. 어제도 19%가 떨어지면서 다시 대략 19% 손실로 돌아섰습니다. GMHI에서 행복했지만 동시에 HYLN에서 실망도 느꼈네요. 하지만 HYLN에 대해 간간히 나오는 뉴스들을 보면서 CEO가 그래도 잘 운영하고 있고, 계약을 지속적으로 따내고 있어서 홀딩할 예정입니다. 

 

SPAC주식이 변동성이 커서 투자가 힘들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몸소 체험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둘 다 프리장에서 상승 중인데, 오늘은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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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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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1 23:43:22

 오늘 장 초반은 분위기가 좋네요. 

WR
2020-12-02 00:00:02

프리장에서 +10%까지 갔었는데 본장에서 -10%로 돌변하네요 아무래도 마음이 쓰여 30중 10주는 매도 했습니다. 야수의 심장은 역시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 봅니다.

1
2020-12-02 01:09:55

성투하세요

저는 배당주라서 쏘쏘하면서 심심하네요

1
Updated at 2020-12-02 01:32:35

저도 하일리온 주주인데 반갑네요. 주력 모델 Hypertruck ERX가 내년부터 생산 판매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때까지는 봐야 될거 같습니다. 전기세미트럭 상용화는 한세월 걸리거라 보고 있기에 믿고 가볼려고요. 다만 CEO분이 너무 조용한 성격이신거 같에요.. 

스팩관심있으시면 APXT도 한번보세요. 클라우드 상장주인데 이만한 가격에 클라우드주식을 살수 있는거는 큰 매리트라 봅니다.

WR
2020-12-02 09:12:08

어제 GMHI가 7% 정도 떨어져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1/3은 매도 했습니다. 매도한 돈으로 하일리온 더 샀네요  확실히 하일리온은 CEO가 머스크와 다르게 너무 보수적(?)이긴 하죠. 판것도 고객 불만족시 환불 가능하다고 매출에 누락하질 않나 하하 뭐 그래서 더 믿음이 가는 것 같기도 하구요. APXT도 한번 보겠습니다. 클라우드 쪽도 다시 하나 추가해볼까 생각했거든요.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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