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들에 대한 짧은 생각
오늘 힐빌리의 노래라는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넷플릭스 영화고, 넷플릭스에 풀리기전에 홀드백 기간동안 개봉을 한 영화입니다. 아마 많은 분들, 특히 넷플이용자라면 아마 극장에 굳이 가서 보지는 않을 작품이라고 생각을 합니다만, 저는 넷플릭스 이용자가 아니기 때문에 엥간하면 영화들 개봉하믄 보러가는 편입니다.
요즘 느끼는 점은, 정확히 요즘은 아니고 재작년이죠. '로마'라는 작품이 나왔을때 솔직히 좀 충격을 많이 먹었고, 이후 소위 넷플릭스의 작가주의 영화들이 하나둘 개봉을 하면서, 그리고 작년에 아이리시맨이 나오면서 이제는 넷플릭스가 영화팬으로서 하나의 어떤 희망과 같은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고 느낍니다.
물론 넷플릭스가 소위 저예산 로맨스 영화들이 사실상 돈벌이의 주류라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작가주의 작품들에, 솔직히 관객이 정말 안볼만한 그런 영화들에 몇백억씩을 투자하면서 감독들의 사욕을 채우고 있는데 그에 맞춰서 영화팬으로선 감사하게도 더 좋은 다양한 영화들이 쏟아지는 그런 느낌도 듭니다.
최근에 넷플개봉작들은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맹크', '힐빌리의 노래' 이렇게 봤는데, 이제 이런 작품들은 솔직히 다른 대형제작사들와 비교할 때, 그 퀄리티에서 이제는 너무 많이 차이가 나버리는것 같아서.. 좀 씁쓸한 부분도 있는거 같아요. 그리고 한 2-3주면 극장에서 바로 내려가버리던데 많이 아쉽기도 합니다.
아마 넷플릭스의 역작이 2018년에 로마, 2019년에 아이리시맨 이라고하면, 올해는 단연 맹크 일것으로 생각이 들고, 올해 남은기간 어떤영화들이 개봉이 될지는 모르겟지만 언급하기 좀 그런 프랑스영화랑, 썸머85, 더 페어웰, 퍼스트러브 여기에 귀멸의칼날 영화판 정도가 남은 기대작인데, 아마도 그 프랑스영화랑 맹크 이 두 작품, 여기에 하나 더끼면 해수의아이 정도? 요렇게가 개인적으로 꼽는 하반기 최고작이 되지 않을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뭐 개인적으로 꼽는 상반기 베스트는 뭐.. '1917',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랑 '인비저블 라이프' 정도? 요렇게 있을건데, 개인적으로는 아직까진 인비져블 라이프가 올한해 통틀어서 제일 좋았던 작품입니다. 추천드립니다)
앞으로 넷플영화 개봉하는게 아마 더 프롬 이거랑 미드나잇 스카이 이렇게 되던데, 특히 더 프롬은 기대가 많이 됩니다. 음... 뭐랄까 넷플릭스 결재를 해서 이분들 영화만드는데 도움을 드려야 되나 고민하고 있는 최근이기도 해요
아 그리고 서두에 언급드린 힐빌리의 노래 라는 영화는 원작이 있는 작품이구요. 저도 원작을 보지는 않았는데 되게 유명한 작품이라고 하더라구요. 내용이 백인 노동자계층의 삶에 대한 영화인데.. 저는 엄밀히 따지면 이게 가족영화는 아니라고 봐요. 그래서 좀 보는 사람마다 관람평이 복합적일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고, 원작을 보신팬분들은 어떠실지가 좀 궁금하긴하네요. 저는 원작을 보진 않을꺼거든요...
여튼 뭐... 굳이 추천까지는 드리진 않습니다만, 저는 재밌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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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시민케인을 보고
오늘 맹크를 본게 너무너무 다행이란 생각이 드네요. 안보고 봤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