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발전시키기 위해 쓰는 소설
최근 너무 동기부여가 안 돼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자신에 대해 더 알아갈 겸
저를 기준으로 써보는 자작 소설입니다.
스스로 써보는 얘기이니 평어체로 작성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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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20대,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다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았다.
내 나이 스물넷, 남은 인생은 약 5년.
정확히는 5년 2개월 9일, 일수로 따지면 1,896일이다.
1896일, 언뜻 보면 길어 보이지만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1/5밖에 안 된다는 것을 생각했을 때,
지금까지 살아온 삶이 엄청 빠르게 지나갔다는 것을 생각했을 때,
남은 생은 짧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남은 생이 정해지니 과거를 돌아보게 된다.
24살의 나를 보면 초라하기 그지없다.
자격증, 공인 영어 점수, 꿈, 경력, 그 무엇 하나 없다.
지금까지 뭐 했나 싶다.
모두가 열심히 시험 준비를 해서 시험을 볼 동안
나는 밤낮이 바뀌어 아무것도 안 하고 허둥대고 있다.
남은 생이 얼마 안 남은 과거라는 넝쿨에 그만 얽매이고
자신이라는 담을 더 높고 멋지게 쌓아보려고 한다.
남들과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삶이 아닌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더 나아지도록,
오늘의 나보다 내일의 내가 더 나아지도록,
매일 발전하는 삶을 살아보려 한다.
잘 못 할 수도 있다.
그래도 해보려 한다.
어차피 결말이 정해져 있는 얘기지만
줄거리가 어떨지는 작가인 나도 궁금하기 때문이다.
활기찬 하루를 위해 밥을 지으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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