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Free-Talk

여러분의 의견을 구하고 싶습니다.

 
7
  2275
Updated at 2020-08-05 20:59:07

매니아는 가끔 글 쓰는데 매번 하소연만 하는거 같아 죄송합니다. 

그래도 너무 억울해서 글을 적어 봅니다. 

 

전제1) 저는 아파트 고층에서 어머니, 이모와 살고 있습니다.

전제2) 저는 일본인 베프에게 선물받은 6천엔짜리 한정판 우산을 매우 아끼고 있었습니다.

 

오늘 상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상황1) 오늘 새벽에 이모가 개 산책을 시키려는데 비가 오는거 같아, 제가 아끼는 그 우산을 들고 갔습니다.

상황2) 1층에 갔더니 비가 안와서, 우편함 아래에 우산을 두고 개를 산책시킵니다.

상황3) 산책을 마치고 오는데 80대로 보이는 노인이 그 우산을 들고 갔습니다.

상황4) 범인이 특정되니까, 아파트 관리사무소 CCTV를 돌려보고 그 우산을 돌려받으려 했습니다.

상황5) 자기한테 뭐라 했다고 이모가 삐졌습니다.

상황6) 그깟 우산 얼마나 한다고 이모한테 뭐라하느냐고 어머니한테 욕 먹고 관리사무소에 못 갔습니다.

 

저는 진짜로 싫은 소리 안하고, 그 사람이 들고간 시간만 물어봤는데, 집안에 불효자가 되었습니다.

솔직히 너무 억울합니다. 제가 그렇게 잘못 한 건가요?

23
Comments
7
Updated at 2020-08-05 21:34:23

 제 기준으론 전혀 잘못하신게 없으십니다.

다만 가족 관련 사항이라 ....더이상 말은 아끼겠습니다.

7
2020-08-05 21:00:09

한정판 같이 정말 구하기 힘든 물건들의 가치를 모르는 사람들과는 말이 안통하죠.

저는 컬렉션이나 한정판 모으기 같은걸 광적으로 즐기진 않지만, 초록사자님의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7
Updated at 2020-08-05 21:03:21

소중한 물건인지 비싼 물건인지를 다 떠나서 그냥 다른 사람의 물건을 마음대로 쓴다는 거부터, 이모께서 잘못하신거죠... 게다가 그냥 다른 사람들이 왔다갔다 할 수 있는 공간에 그걸 두고 가시다뇨...

5
Updated at 2020-08-05 21:07:03

똑같이 자기가 소중한 물건 마음대로 쓰고 잃어버리면 화낼게 불 보듯이 뻔한데요... 너무하시네요..

4
2020-08-05 21:08:07

잘못한거 하나도 없으세요.
단지 잘못하신거라면, 그런 우산을 아무나 들고 갈수있는 곳에 둔 저 자신을 탓하는게 어쩔수없는 거 같아요. 절대 그런 우산 같이 사는 고양이 털이 묻을지언정 거기두지 않았을꺼에요.
초록사자님은 가족들에게 잘못한건 분명없어요.

WR
2
Updated at 2020-08-05 21:10:20

친구가 애용해달라고 준 거라, 밀봉으로 보관하지 않고 사용 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잘 쓰고 있다 사진찍어서 보내주기도 했었거든요. 

어젯밤에 술마시고 들어올때 말린다고 현관에 둔 게 잘못인가 봅니다. 

4
Updated at 2020-08-05 21:25:43

가족이 아니라 친구였으면 일단  쌍욕부터 박고 어서 잃어버렸냐 추궁할 상황이네요

 

잘못하신거 없습니다 

 

아니 근데 그 노인은 왜 남의 우산을 들고가;;

 

도둑놈일세;

 

2020-08-05 21:48:23

우리나라도 지자체에서 심고 관리하는
꽃을 예뻐서 캐갔다고 당당하게 얘기하시는
분들 있는걸요..
저도 예전에 잠깐 편의점 앞에
우산 세워두고 물건 사고 나왔더니
없어진 경험 있구요.
어느 나라, 어느 지역이나 특이한 분들은 존재합니다.

3
2020-08-05 21:23:07

그 우산을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지 말씀드리면
이해하실 거에요
생각과 마음은 전하지 않으면
알 수가 없으니까요

1
2020-08-05 21:51:00

내가 겪어보지 않으면 100% 이해 못 합니다.
아무리 얘기해봐야 어머님, 이모님은
그냥 그런가보다 하시고 말 가능성이
많다고 봐요.

5
2020-08-05 21:24:44

괜히 찔려서 더 트집잡는 거죠 뭐... 가족들이니까 이해하시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욕보셨습니다

3
Updated at 2020-08-05 21:37:10

위로드립니다. 어머니와 이모님이 그 물건을 아들이 아끼는 선물이 아니라 흔한 우산으로 여긴다면 사과받기는 힘드실 것 같습니다
이모님이 아끼는 찻잔 셋트 있으면 하나 사용하다가 모른 척 깨버리시던지, 이런 게 싫으시면 넓은 아량으로 잊으시는 것밖에 방법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

WR
1
2020-08-05 21:37:46

그래야 할 거 같습니다. 갑갑하네요. 

1
2020-08-05 21:35:24

엄마한테 욕먹었는데 왜 관리사무소에 못가나요..
그냥 가세요..

WR
Updated at 2020-08-05 21:39:27

무시하고 나갈랬더니 어머니가 난리시네요. 이모 망신 주는거냐고... 

그래서 못 나갔습니다. 내일이나 가족들 모를때 한번 가볼까 합니다. 

2020-08-05 22:07:13

할말 하고 사세요.

가족눈치 보지 마세요.

그분들은 초록사자님 눈치보면서 살고있나요???

가족이든 뭐든간에 대인관계는 상대적인 겁니다.

존중받고 사세요.존중 하는만큼 존중받는게 당연한겁니다.

1
2020-08-05 21:46:17

내 물건 찾는 건데, 당당해지세요. 가족이라서 말은 아낍니다.

4
2020-08-05 21:55:32

글이라 글쓴 분 위주의 내용인가요? 도대체 관리 사무소에 우산 찾으러 가는게 왜 이모분 망신드리는 일인지 전혀 모르겠는데요? 저희 어머니, 이모였으면 미안하다고 관리사무소 직접 가셔서 CCTV 돌려보실 것 같은데...가풍이 다르고, 윗분들 말씀대로 가족관련이기에 말을 아끼겠지만, 관리사무소 통해서 우산 가져가신 분 찾더라도 우산 되돌려받을 수 있다는 확신도 없는데 얼른 서두르세요,.

1
2020-08-05 22:07:27

일단 물건부터 찾으시는 게 좋을 거 같네요. 소중한 거라고 하시니 꼭 찾으시길 빕니다.

2020-08-05 22:35:38

이모님과 어머님께서는 우산이라서 별거아니라고 생각하셔서 그런반응이 나오시는거 같은데 전혀 잘못하신게 없으십니다

2020-08-06 00:32:33

이모는 우산 잃어버리고선 '잃어버렸네 데헷'하고 넘어가신건가요?

2020-08-06 02:02:48

역지사지의 참뜻이 생각나네요..

2020-08-06 09:30:46

어떤 물건인지 설명을 해줬는데도
그런 반응에 삐져? 전 말도 안섞습니다
먼저 사과하기전까지요.
적반하장도 정도가 있죠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