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것도 흑인 비하의 의미로 들어가는 건가요?
2020-08-03 17:13:43
비하 아닙니다. 원본을 재현한것뿐.
남자가 여장하면 여성 비하, 여자가 남장하면 남성 비하, 백인분장하면 백인비하, 흑인분장하면 흑인비하, 아시안 분장하면 아시안비하, 동물 탈 쓰고 나오면 동물비하?? 아니죠... 5
2020-08-03 17:16:36
이 원본도 따라하면 안된다고 하는 사람은 흑인을 신성불가침의 영역으로 생각하는거죠. 신으로 모시고 있는건 아닌지 의심해볼필요가 있습니다.
Updated at 2020-08-04 11:28:49
반대로 이것도 따라 하면 안된다는 사람들이야 말로 어떤 의미로는 진정한 차별주의자라는 생각도 드네요.
2020-08-03 17:18:00
하필 사진에 태극기가 똭.
Updated at 2020-08-03 17:35:59
실눈은 조롱의 뜻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박지성과 아주 친한 테베즈가 골세레모니로 '박지성을 위한 실눈'세레모니를 할려고 했다죠..
2020-08-03 17:48:51
왜 이러한 행위가 흑인 비하로 생각되는가. 아마도 그러한 분장에 대한 이력들을 살펴보시면 그냥 단순한 분장으로 시작되었다기 보다는, 흑인에 대한 조롱, 멸시, 차별의 의미가 내포되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으실 겁니다. 20
2020-08-03 17:32:33
비흑인이 얼굴을 흑인처럼 칠하는건 '블랙페이스'이고 특히나 미국에서 아주아주 인종차별적인 행동으로 치부됩니다. 이건 그저 코스프레하는건데 - 라는걸로 단축이 되는게 아니고 깊은 역사적인 문제와 사회적인 문제가 있기때문에 인종차별이되는거에요.
블랙페이스 라고 구글에 치시면 설명이 잘 되어있는 기사들이나 아티클들이 있으니 한번 찾아보셔도 좋을것같아요.
그리고 개인적인 견해로선, 저 밈은 얼굴을 검게 칠하지 않아도 무슨 밈인지 알수있는데 굳이 얼굴을 칠해가면서까지 '흑인'이라는걸 표현 할 이유가 있었나 싶네요.
Updated at 2020-08-04 02:53:36
궁금한게 아프리카에서도 블랙페이스가 인종차별적으로 받아들여지나요? 아마 그럴 것 같긴 한데, 일단 아프리카 밈이니 미국보다는 아프리카 기준으로 판단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선을 어디까지 긋는게 적절한지도 좀 애매하다고 생각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VHFRNU3q_k 제가 좋아하는 흑인 코미디언인데 이 친구도 백인, 인도인, 아랍인 등으로 분장을 자주 하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분장하는데 퀄리티를 높이려고 한 행동을 인종차별로 봐야 하나 의문이 듭니다.
2020-08-03 17:38:14
예전 월드컵때 멕시코 국민들이 독일을 이겨준 한국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실눈찢고 사진찍은 거랑 같은 맥락이죠 6
2020-08-03 17:43:27
인종차별 맞습니다. 이걸 장난인데 뭐 어때 하면 외국인들이 눈찢는 행동 해도 장난인데 뭐 어때로 넘어가야 됩니다. 예전 개그 코너 '시커먼스'도 그런 의미에서 폐지되었습니다. 이건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콜롬비아 선수의 경우 당시에 몸싸움을 벌이다가 신경전을 벌이는 도중이었죠. 그럴 때 했던 눈찢은 대놓고 조롱의 의미였다고 생각합니다. 도발적이었죠. 다만 여기서 나왔던 이 사진의 주인공들은 아실겁니다. 물론 조롱,도발,비하의 의미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고요. 물론 그렇게 당사자들이 받아들인다면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요. 조금 언급하신 예랑 제가 느끼는 바가 달라서 말씀드려봅니다. 다만 말씀 하시는 것들 들어보니 절대 그 쪽 방향은 하지 않는 것이 논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네요. 화나게 만들었다면 죄송합니다
2020-08-03 17:48:41
역으로 외국인이 실눈으로분장 한다면 비하일까요?
Updated at 2020-08-04 13:00:26
. 5
Updated at 2020-08-03 17:54:15
비하의도가 없는데 저게 왜 인종차별이냐 생각이 들겠지만 흑인들은 저게 인종차별이라고 생각한다고하니.. 하면 안되는게 맞죠. 그 '흑형'도 우리나라에서 비하 의도없이 감탄하는 표현이었지만 흑인들은 인종차별단어로 느낀다고 하죠.
생각해보면 외국에서 눈찢는거 비하의 의미로 쓰는 경우도 많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동양인을 표현한다고 생각하고 쓰는 경우도 있죠. 근데 비하 의도 상관없이 그 행위 자체로 우리 입장에서는 기분 나쁘잖아요.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되죠.
2020-08-03 17:57:11
만든 의도는 원작고증에 충실한거지 비하목적은 아닌거같긴 한데 대상들이 그렇게 느낀다면 그런거겠죠. 4
2020-08-03 18:23:21
인종차별 관련한 문제에서는 그냥 해당 인종이 싫어한다면 하지 않는 편이 좋은 것 같습니다. 저도 백인이나 히스패닉들이 눈 찢으면 비하 의도가 없다고 해도 보기 싫더라구요.
2020-08-03 18:31:55
원본을 따라하려한거니까 인종차별 아닌거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인종을 낮춰보고 우습게 만들거나 비하의 의도가 1도 안 느껴진다면 저는 덤덤 할 듯 합니다. 위에 댓글에 박지성 글에서도 그렇게 말씀드렸고요. 그리고 박지성 선수나 손흥민 선수의 눈이 큰 편이 아닌 것도 사실이고요. 콜롬비아전의 몸싸움이 격한 상황에서의 눈 찢는 그런 행위나 코미디에서의 동양인 분장으로 웃기는 그런 행위에 대해서는 당연히 저도 화가 나겠죠. 거기에 진짜 눈 큰 연예인을 따라하는데 그렇게 했다면 엄연히 조롱의 의미라고 받아들이겠죠. 다만 지극히 외국에서 오래 지내오지 않은 제 기준에선 그냥 코스프레정도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다만 위에 사진에 대해선..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해주시고 설명해주신 걸 볼 때 결코 쉽게 할 일이 아니며 금기시 되었고 그 자체가 비하 의도이며 상대가 싫어한다면 안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2020-08-03 19:10:33
눈찢는건 비하의 의미가 명백하지만, 저건 코스프레 수준 아닌가요? Blackface라고 도매금으로 취급할 수 있는건지 의문입니다...저게 흑인비하면 흑인 코스프레는 절대 불가능하겠어요.
2020-08-03 20:14:07
반대로 백인 캐릭터를 코스프레 하려고 하는데 다른 피부색을 가진 사람이 하얗게 화장하는 경우를 가정해봅시다. 이것도 인종차별인가요? 문득 ‘저가 코스프레’로 유명해진 태국 남자가 생각나는군요 맞습니다 저도 그렇게 여태 생각해왔구요. 하지만 백인과 흑인이 경험해야 했던 역사는 엄연히 다를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짧은 견문이지만 현재도 그렇고 시대를 살펴볼 때 과거에서부터 지배자적 입장을 지니고 있는 백인과 피지배자적 입장에서 더 오래 지냈던 가까운 흑인. 이 부분에서 느끼는 점이 다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깊게 공부를 해보면 좋겠지만 저는 그냥 당사자들이 싫어하면 하지말자 주의라서 그래서 인종문제는 참 어렵다고 느끼기도 하고요...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거기 문화권에서 받아들이는 게 다르면 그 동네는 그렇구나 정도로 저는 생각 버리는 스타일이라 다른 댓글에서도 저는 솔직히 그냥 비하의 의미나 조롱의 의미가 없으면 그래서 뭐? 이렇게 그냥 넘어가는 거 같아요.
비하할 목적이 없었다지만, 그렇다고 존중의 자세를 갖춘 것도 아니죠. 미묘한 문제라서 이런류의 논란이 올라올 때마다 문제되는 부분을 캐치하기 어렵긴한데, 짧게 말해서 '흉내를 내는 것은 괜찮은데 '억지스럽게' 흉내내는 것은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원본을 따라하려했다'고 하기에는 그냥 적당한 색으로 칠하고 '피부를 이렇게 칠해놨으니 흑인이라고 생각해라'라고 한 것입니다. 눈만 아무렇게나 찢으면 동양인 흉내고, 다리만 대충 절면 발이 불편한 사람 흉내고, 몸만 비비꼬면 소아마비 환자 흉내를 '비하할 목적'없이 했다고 말할 수는 없는거죠. 그 행동 자체에 비판을 하시는 거면 이해하겠는데 어설프게 흉내를 냈다고 비하할 목적이 있었다고 판단하는 것은 너무 극단적으로 간다고 생각합니다. 옳지 않은 행위를 했다고 판단한 것은 맞지만 그걸 의도했고 비하할 목적으로 했다는 건 너무 과도한 해석이라고 제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매년 의정부고는 저렇게 그 해에 핫했던 것에 대해서 학생 수준에 맞게 어설프게 코스프레를 합니다. 그건 저 밈뿐만 아니라 역대 다른 사진들도 보면 마찬가지고요. 그렇다고 저걸 흑인에 대해서 우스개짓으로 만든게 아니라 밈 그 자체에 대해서 흉내를 본인들 수준에서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블랙페이스를 한 행동에 대해서는 저처럼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그런 행동을 한 것에 대해서 비판 받는 것은 충분히 이해하나 어설프게 했다고 흑인을 비하하려는 의도가 있었어 라고 말하는 건 아닌 거 같아요
6
2020-08-03 19:55:10
흑인비하인지 아닌지는 저희가 판단할 몫은 아닌 것 같습니다. 금기 된 영역은 아닙니다. 이미 정말 많은 인종관련 요소가 개그요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걸 개인이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개인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누가봐도 비하나 조롱, 인종차별은 당연히 금기된 영역이 맞습니다만 이런 정도의 요소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고 봐야죠. 요새 그 수위를 조절하고 있는게 맞구요. 저도 당연히 방향성은 찬성합니다. 그렇다면 미디어에 나오는 변발을 한 역할을 하거나 갓을 쓰는 역할을 서양인이 하는 것 또한 비하일까요? 저는 정말 슬픈게 외국에서 차별당하는 동양인이나 한국인에 대한 관심은 거의 없는게 정말 아이러니해요. 그렇긴 합니다. 그런데 제가 감히 말씀 못 드리는 부분은 그 부분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지도 않고 무지한 것도 있는 거 같습니다. 짧게 지냈던 외국에서의 견문이라 해봤자 몇달정도고 거기서 지내던 흑인들이 오히려 더 인종 비하적인 말이나 요소를 더 꺼냈다는 건 제 개인적인 편견이 될 뿐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다른 곳은 아닐 수도 있으니까요. 이렇게 말하는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아직도 패권은 서양 쪽이 중심이고 우리는 그 외의 지역에서 보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은연 중에 드러난 동양인에 대한 차별적 표현이나 요소에 대해서는 별 생각과 관심도 없고 중요치 않지만 그건 반대로 우리가 흑인들을 많이 접하지 않는 것처럼 그들의 사회에서 목소리를 낼 만큼 동양인이 많지도 없고 우리들의 사정 따위 알게 뭐야? 라는 것이 이게 가장 큰 거 같습니다. 게다가 매니아에는 특히나 외국에서 거주하는 분들이 많이 보이고 실제로 경험하시는 분들이 많다 보니 더욱 그 부분에 대해서 민감하고 아예 안하는게 맞다고 보시는 거 같아요. 솔직한 마음은 저도 개인의 영역이고 유머러스한건 유머러스하게 갔으면 좋겠는데 받아들이기 어렵다면 저는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는 스타일이라서...그런 거 같네요. 물론 최근에는 절대 받아 들일 수 없는 부분들이 좀 생기면서 확실하게 선긋고 예민해지려고도 하지만 거리가 먼 곳이다 보니 그러려니 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2020-08-05 11:39:20
저는 저 코스프레의 완성이 페이스페인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없었더라면 완성도가 떨어졌을 것 같네요. 흑인의 피부톤이 본인들을 제외한 누구도 긍정/부정/중립적인 의도로 언급할 수 없는 사항이라면 비슷한 맥락으로 모든 약자에 대한 코스프레는 있어서는 안되겠네요. 아시안, 장애인, 단신, 거구, 비만, 탈모.... 갑자기 생각난 건데, 스티븐 호킹 코스프레를 누가 한다면.. 그것도 안되는 거겠군요. 이대호 코스프레를 해도 배에다 우스꽝스럽게 솜뭉치를 넣거나 하면 안되는 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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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걸로도 불편해하면 여러 의미로 대단해 보일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