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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하느라 평균 5시간 정도 자면서 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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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6-01 11:09:08

40대 중반 직장인 게이머입니다 

 

작년 응원팀이 플옵에서 패배하면서 현타도 심하게 오고  

어케 PC 도  가족이 쓰던거 하나 얻어오게도 되고 해서  - 그전에는  게임용으로는 쓰기 힘든 노트북만..-   

겸사겸사  게임이나 10여년 만에 해볼까 하고  게임계(?) 에 복귀... 

 

근데 하필 시작을 해도 그게 소울류의 정점인 프롬 소프트의  세키로.  

 

극악의 난이도와 피칠갑의 세계에  

이제 늙어버린 피지컬과  침침해지는 눈을 탓하며  울면서 게임하던 것이 대략 1년전...  

 

보스 - 끝판왕도 아니고 걍 초반의 미니보스 하나-  잡는데 하루 밤을 새면서 100번을 붙고 

한놈 깨면 또 한놈 깨는데  5시간 걸리고 ...  이런 날들을 보내다보니  

저는 이제 프롬게임들의 고인물까지는 아니고  걍 떠돌아다니는 흔한 망자 수준은 되었고  

 

와이프님께서 결정적으로 작년말에  PS4 를 사주셨다는.

 

..   

 

평일에 평균 새벽 1시 취침  - 6시 기상해서 출근

주말엔 평균 새벽 4~5시 취침 - 10시 기상해서 가사 +  가족행사 + 와이프랑 놀아주기 

 

이 생활을 1년째 하고 있네요.    

 

근데 뭔 게임들이 아직도 이렇게 재밌는지.

 

특히 소울류는 환장하게 재밌네요  

 

세키로 - 닥소 3 -  블러드본  

 

이 3개 때문에 딴 게임이 뭐 다 별로입니다.      

물론 다들 엔간한 재미들은 있기에 소소하게 즐기고 있습니다만   

 

라스트오브어스 

갓오브워

바하2 re 

 

뭐 이런 애들은 걍 한번씩 끝내고  '할만하네~' 하고  다 치워버렸네요 

그래도 얘들도 재미는 있긴합니다만. 

언차티드랑 스파이더맨은  하는 둥 마는둥  조금씩 하는데 영 손에 안붙네요

GTA5 는 회사에서 걍 쉬는 시간에 좀 하는데 역시 그렇게 재미는 있는줄 모르겠고.    

어쌔신크리드와 몬스터 헌터도 손에 잘 안붙는데 걍 정말 천천히 간간히 하는중. 

 

빨리 프롬의 차기작 엘든링이나 나왔음 좋겠네요.      


나이먹고 게임 참 재미있네요

게임할때 체력 보면 아직 노는데 쓰는 체력은 있는듯.    

일하기가 귀찮을뿐.

 

참고로 제가 팀장이라는...    

일은 빵꾸는 안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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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6-01 11:09:49

재미 느끼시는데다 업무에 지장도 안주는 선으로 컨트롤하신다니 너무 즐거우시겠네요, 부럽습니다... 전 요샌 플스 붙잡고 있어도 크게 재밌지가 않더라구요

2020-06-01 11:14:27

잠을 적게자도 잘 지내시는 분들이 실제로 있으시던데 부럽습니다..이분들은 잠을 집중해서 주무시는건지 정말 문제없이 잘 지내시더라구요. 저는 하루 7시간 자도 피곤하던데 

WR
2020-06-01 11:17:00

피곤합니다.

 

근데 일은 해야 되니 하고

게임은 재밌으니 해야 하고 하다보니

 

5시간 자는 삶을 1년째   하고 있네요

 

이러다 쓰러지는건 아니겠지  

2020-06-01 13:17:42

저는 좀 다르지만,

넷플릭스 등을 보느라 평일에 4시간 정도 (3시 취침, 7시 기상)잡니다.

물론, 아직 미혼이라 주말은 늘어지게 자는데

평일은 죽을맛입니다 정말 

2020-06-01 11:16:26

세키로는 중간보스 겐이치로 의 공격을 모조리 패링 했을 때의 쾌감이 너무 쩔죠.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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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1 11:18:17

개인적으로는 겐이치로도 괜찮지만  특히  의부하고 붙는게 가장 최고로 즐겁더군요

첨에는 의부가 절망적으로 어렵고 너무 힘들어 재미있다는 사람 보고  변태 같다고 느꼈는데 

 

익숙해지니 정말 칼싸움 제대로 하는 듯한 느낌의 보스더라고요 

겐이치로는 조금 허약하신 분이기도 해서 ㅎ 

 

2020-06-01 11:28:24

소울류는 진리입니다. 한발한발 전진하는 맛에 하는거 같아요.

2020-06-01 11:29:44

다들 컨트롤이 어려운 게임들 아닌가요? 전 이제 손이 제 마음을 안따라가는거 같아서 조작이 어려운 게임은 손대기 무서워요.

전 이번주에 게임하느라 3~4시간 자고 금요일에는 밤새워 게임한 후
“아직 팔팔하네”
라고 혼자 생각했다가 주말내내 기절 했습니다.

아직 솔로라서 게임 할 시간이 넘쳐 나고 코로나 때문에 더 시간이 많아져서 이 기회에 어릴적 생각 하면서 게임에 대한 열정을 다시한번 불살라볼까 합니다. 다양한 장르의 게임에 도전 해보려고요.

WR
2020-06-01 12:26:11

어려워요.   중간보스 한번 잡는데 100 ~200 번을 싸운다고 생각해보시면...   

한넘하고 싸웠는데 죽습니다 -> 또 싸우러 갑니다 -> 또 죽습니다 -> 그놈하고 또 싸우러 갑니다..

이걸 10시간 정도 계속 하는거죠   

   

근데 하면 다 되더라구요.   도저히 못 이길 거 같았던 놈이 10시간 사투 끝에 잡힙니다.  

하면 된다. 

 

그리고 유투브나 인터넷들 보면 공략이나 꼼수들도 많이 있어서  어케든 한번만 잡겠다고

이 방법 저 방법 동원하면 다 잡습니다.   

 

다양한거 해보시면 또 재밌는 게임들이 있으실겁니다      

2020-06-01 11:29:51

작년에 가장 잼있게 했던 게임이 세키로 였는데
반갑네요^^

역대로 통틀어도 순수 칼싸움 느낌은 진짜
세키로가 최고였던거같아요

2020-06-01 11:33:04

제가 39-41까지 배그하느라 저녁 대 서너시간 자고 출근했습니다. 힘든 이년이었죠.

2020-06-01 11:35:08

좀 허무하실 수 있지만 세키로의 패링은 연타로 다 해결됩니다.

2020-06-01 11:41:53

그 놈의 세키로....

엔간해서는 시작한 게임 엔딩은 꼭 보고야 마는데

유일하게 절망하여 중단한 게임입니다.

 

그래도 희안한게 팔게 되지는 않더라구요.

언젠간 다시 해보리라 하면서 봉인 중입니다.

 

한가지 질문이 있는데요,

막 죽다보면 마을사람들이 하나 둘 병걸려서 콜록대는데

이거 무시하고 그냥 해도 괜찮은건가요?

죽는건 뭐 다시 하면 되는데 그게 너무 신경쓰이더라구요. 

WR
2020-06-01 12:19:57

1. 콜록거리는거 상관없습니다   무시해도 됩니다 

   이런저런 이벤트들에 약간은 관련이 있으려나?  그래도 뭐 별 거 없어요 

 

2. 어려워도 겁나게 재미있고   하다보면 다 깹니다 

  저도 하는데 님도 하실수 있습니다 

 

  유투브 공략 보시고요   좌절해서 게임 팔까 말까하는거보다야 도움 받아서 즐기시는게 훨 낫다봅니다.

  보스들 중 정 못잡겠다 하시는 보스들은 질문올리시면 제가 볼 경우 제가 아는 방법 나름대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2020-06-01 13:55:59

나름 겜부심이 있어서 공략은 안보자는 주의거든요.
근데 소울류는 안통하네요
세키로가 소울류 입문작이라 더 어렵게 느껴지나봐요.
조만간 재도전해볼랍니다!

2020-06-01 11:59:34

올해 40이 되면서 다 끊었는데..

아이가 자라니 콘솔이 생기네요
야숨을 접하게 되고, 요새 닌텐도 스위치 신나게 하고 있네요

내년초엔는 플스5 사기로 아들래미랑 약속했습니다

2020-06-01 12:03:36

저는 <용과 같이 0> 난이도 보통으로 드라마 보듯이 즐기는 중입니다.

2020-06-01 12:58:45

아 정말 재밌더라구요
한편의 야쿠자 영화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2020-06-01 12:11:11

똥손이지만 세키로는 정말 안 해봤으면 후회했을 게임이었습니다. 닌자 가이덴 이후로 근성을 제대로 불태운 작품이었죠.

Updated at 2020-06-01 12:39:16

저도 사십초중반인데 그렇게 생활하다 좀 지쳐서 전 좀 시간을 줄였네요.
이번주도 토요일에 새벽까지 게임을 했더니 피곤하고 다음 날 너무 힘들어서 오늘은 8시간을 넘게 잤네요

체력 부럽습니다. 전 30대때랑은 너무 달라서 원. 근데 게임에 대한 재미는 여전하네요. 이번에 스위치로 보더랜드가 나왔는데 간만에 해뜨는거 볼 때까지 했네요.
그런데 저희 집은 무조건 다 일찍일어나서 한시간 반자고 주말 보내는데 숨이 막히더라구요.

요즘 게임들 재미있고 잘 만든 게임들 참 많은거 같습니다. 전 스위치로 자기전에 잠깐씩 하는데 이게 은근 재미나요. 그런데 소울류는 너무 벅차서 못하겠더라구요.

2020-06-01 14:27:25

 뭔가 제가 꿈꾸는 삶이네요.

아직도 열정적이신 모습이 멋있으세요 팀장님

2020-06-01 14:56:42

5시간이면 좀 피곤하시긴해도
나이먹으면서 점점 즐거운게 줄어드는데글쓴님은 즐거운걸 찾으셨으니 얼마나 좋아요
전 적극찬성입니다
가끔 피곤하신날만 빡시게 하루 주무세요

2020-06-01 15:01:17

대단하십니다 제 친구들은 30대 후반인데도
저질체력 극복이 안되던데.. 저 포함

2020-06-01 15:36:28

40대 게이머님 반갑습니다~!

저는 원래도 잠이 적은 편은 아니었는데.. 도저히 많이는 못줄이겠더군요..

체력이 나쁜편은 아닌데 수면의 질이 안좋은편이라서 그런지 5시간 자면 못 버틸 것 같네요.

저도 평일은 12시에서 2시정도까지 하고 자율 출퇴근이라 9시에 일어납니다.

주말은 12시에서 3~4시 정도까지 하고 10시~11시 정도에 일어나고요.

저도 팀장이라 회의가 많은 편인데, 저희 회사는 자율 출퇴근이다보니 대부분 회의를 10시반 이후에 잡긴 하는데..

어쩌다가 고객 미팅 때문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5~6시간밖에 못자는 날은 죽겠더군요

자율 출퇴근이 아니었으면 평일에는 게임 못했을꺼에요 아마도~

어차피 일찍 출근하나 늦게 출근하나 똑같이 늦게 끝날꺼, 그냥 아이 어린이집 차에 태워 보내주고 늦게 출근하느라 잠을 좀 챙길수 있습니다.

 

그나저나 1년 동안 5시간 수면 생활이라니 대단하십니다~

게임에 대한 열정의 정신력으로 신체를 극복하셨군요~

저도 와이프가 안피곤하냐고 매일 물어보는데, 피곤해도 이건 하고 싶다고 하면 그냥 이상한 놈 쳐다보듯이 하고 침대로 갑니다~

 

저는 오버워치 주로 합니다.

딜러라서 매칭 기다리는 동안 이것 저것 다른 게임들도 좀 하는데, 요즘은 얼마전에 무료로 풀린 GTA5  하고 있습니다.

GTA 하다가 별로다 싶으면 문명5로 갈아탈 예정입니다.

2020-06-01 17:02:12

 다크소울3 하셨으면 1도 하셔야하고, 끼어있는 2도 해보셔야죠~

(제가 그러고 있고..2하면서 엄청 고통받고 있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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