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의 꿈을 접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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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5-23 20:09:56
이전에 유튜브에 명문대생, 의대생 브이로그 같은 걸 보고 자극받아 '나도한번 (재수) 해볼까?' 식으로 절반정도 빈말로 글을 올렸었습니다.
그러자 한번 해봐도 괜찮다. 류의 응원하는 댓글과 자존감을 학벌로 채울려고 하면 안된다 식의 경고성 댓글도 많이 있더군요.
하여튼 '정말로 해볼까?' 단계로 생각이 넘어갔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까 나이가..
보통 남자의 경우 취업 신입으로 상한선이 30 정도라고 하더군요..
만약 재수를 성공해서 좋은 대학교를 들어가도.. 졸업하면 30대 초가 됩니다. 나이가 상당히 부담스럽게 되죠.
사실 제가 수능보고 대학교 들어갈 때 쯤에는 강박증(난독 비슷한 거)도 심했고 자세가 너무 불편해서 오래 앉아있는 것도 잘 못했습니다.
요즘엔 약을 먹고 치료를 해서 많이 나아지고, 공부방식도 제가 그때 무엇이 문제였고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생각이 떠오르기 시작해서 늦게나마 다시 해볼까? 생각이 들었지만 나이때문에 접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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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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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건 후회를 남기지 않는 것 같아요.
어떤 결론을 내리든, 한번 결정했으면 뒤돌아보지 않고 나의 길을 걷는 것.
글쓴 분께서도 현명한 결정을 내리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