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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커스태프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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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11-14 22:58:50

안녕하세요 갈블리입니다.

 

 오늘은 4연패 클리블랜드를 되짚으며 문제점을 파악해보겠습니다.

 

 리더쉽 원툴?

 

비커스태프가 클리블랜드에서 지금까지 이뤄낸 것들과 그의 공수 전술그리고 청사진은 개인적으로 일정 부분 인정합니다또한 타임아웃을 부르는 타이밍도 많이 발전했고 특유의 리더쉽으로 어린 팀과 옆에서 걸어가는 감독입니다.

 

하지만 그의 능력과 인게임 조정 능력에 대해 점점 의문 부호 붙어갑니다일단 작전 설계 능력 자체가 구립니다오늘 미네 마지막 장면에서 그게 터졌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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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장면에서 핸들러가 공을 받을  있는 어떤 세팅이 보이시나요

 

 느낌과 주관에 의존한 데이터가 아닙니다실제로 클리블랜드의 ATO TS% 리그 24입니다그리고 100포제션  턴오버 개수는 리그 9입니다

 

ATO 세팅이 좋다고 명장은 아니지만명장들은 대부분 ATO  씁니다

 

인게임에서도 보면 공격 세팅에서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물론 저번 시즌에 나아지기도 했고요.

 

클리퍼스 전을 보면 갈랜드의 ‘역귀짓으로클러치에서 두자리 리드를 날리고 졌습니다.

갈랜드   있어요에이스는 던져줘야죠하지만 미첼에게 공을 건네주려다  돼서 무지성으로 던진 슛은 좋은 슛이라   없습니다갈랜드가  쏘게 플레이 콜을 하던가 미첼이 공을 받을  있게 세팅을 해줬어야죠그게 감독이 하는 일입니다.

 

 

벤치주전?

 

시즌  클리블랜드의 뎁스는 리그 상위권으로 평가 받았습니다선수 면면 자체는 저도 준수하다고 봅니다하지만 벤치에서 슛을 만들어줄, 던져줄바퀴를 굴러가게 해줄 선수 없습니다

 

러브오스만네토로로모두 훌륭한 선수들입니다하지만 엔진이   있는 선수들은 아닙니다좋은 톱니 바퀴들이죠

 

클리블랜드의 라인업에 주전이 몇명 포함되는지에 따라 나오는 넷레이팅을 보면 납득하실 겁니다

 


빨강일수록  레이팅이 높고 파랑일수록 낮습니다주전이 파랑인  미네전 제외  4경기 클러치 삽질 때문이고요, 0, 1명일 때를 보면 효율이 높은데 애초에  포제션 수가 다른 팀에 비해 현저히 적습니다왜냐고요순수 벤치를 돌렸을  게임 자체를 조립할  있는 선수가 없어요.

 

 팀에서 볼을 쥐고 게임을 이끌어나갈 역량이 있는 선수는 크게 잡아 미첼갈랜드르버트루비오 뿐입니다그리고 지금 루비오가 없죠그럼  3명을 적절히 배분해서 경기를 돌려야합니다.

 

근데   주전으로 넣었어요괜찮아요 무늬만 주전인 선수들은 있으니까요.

 


실제로 3명의 핸들러를 돌리는 분포 자체는 만족합니다갈랜드를 혼자 쓰고 미첼과 르버트를 주로 묶어서 쓰고있죠

 

갈랜드와 르버트가 알렌을  살리기에 주전으로 쓰다가 르버트는 갈랜드보다 미첼과  합이 맞으니 르버트 미첼 러브 묶어서 쓰는  이상적이라 생각합니다물론 갈랜드는 미첼르버트 누구와 뛰어도 합이  맞고요.

 

문제는 미네소타와의 경기입니다미첼이 결장입니다르버트를 벤치로 내려서 체력을 분배하며 48분을 돌리는  이상적이라 생각합니다하지만  일개 팬일 뿐이고  르버트 무늬만 주전으로   있죠 .

 

근데 오히려 전반전에 갈랜드를 벤치처럼 르버트를 주전처럼 기용합니다클리블랜드의 벤치 핵심은 러브예요러브와  맞는 선수로 벤치를 꾸려야 벤치가 살아난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르버트와 러브가 같이   레이팅은 시즌 초의 노이즈를 감안해도 무려 22.6 기록합니다. 표본도 꽤 크고요.

 

그럼 르버트를 러브와 섞는  맞습니다. 하지만 러브 르버트 갈랜드를 모두 주전으로 돌렸죠. 그럼 수비력 자체가 떨어집니다. 러브는 이제 냉정하게 벤치가 정말 알맞는 옷입니다. 

 

그리고 평소에도 너무 쓸놈쓸입니다애초에 쓸만한 톱니들을 두고 엔진만 주구장창 돌리니 톱니들이 녹슬죠라마오코로네토 이런 선수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조금씩이라도 써야합니다주전들과  섞어서 쓰면 충분히  위력을 뽐낼  있는 선수들이예요주전 의존도가 너무 심합니다

 

앞으로도 루비오가 오기 전에는 르버트를 내리고 웨이드를 올리는  맞다고 봅니다근데 과연 비커스태프가 그렇게 할까요?

 

 

게임  로테이션 조정

 

오늘 가장 두드러진 문제입니다사실 새크전이나 클퍼전 골스전 모두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어요

 

이미 다들 아시겠지만 ‘3점은 막는다고 막아지지 않는다 라는 명제는 거의 성립합니다그리고 4연패 구간에서 상대에게 3점을 42% 얻어맞았습니다어쩔  없는 부분이 분명히 있었어요 우리가 못해서  것만은 아닙니다.

 

그런데 오늘은 말이죠… 우리가정확히는 감독이 못해서   맞습니다.

 

상대는 고베어타운스 투빅이였고 우리는 러브 모블리였습니다아니  제발 상대가 고베어면 로로를 주전으로  생각은 하나도  한건가요 로로를 주전으로 올리면 벤치 빅맨이 없다?

 

시끄럽습니다 그럴 거면 3쿼터에 러브 센터 라인업은  돌린 거고 4쿼터에는 모블리를  2분만 쓴건지 설명을 해보세요

 

아니  오늘 디로가 슛감이 좋은데 갈랜드는 고베어 스크린에 지워지고 그러면 로로는 발이 느려서 뭐라뭐라 하실  있습니다아니 모블리로 스위치 수비할 것도 아니고 모블리  때도 그렇게 얻어맞았으면 그냥 디로   주고 우리 농구를 하는  맞죠애초에 전반전내내 디로 슛감을 보고도 계속 갈랜드 매치 시킨  누군데요.

 


 

오늘 선수의 로테이션과 그에 따른 마진입니다.

 

주목할 포인트는 1 후반, 2쿼터 초와 4쿼터입니다러브와 갈랜드의 합이 폭발적이지는 않습니다그러나 갈랜드는 기본적으로 스크리너가 있어야하는 선수입니다 그래도 피지컬이 약한데 지금 무릎 부상까지 겹쳐 혼자 크랙을 만들기에는 무리가 있어요.

 

그런데 1쿼터 후반에 갈랜드를 벤치 기용하면서 모블리 원빅을 붙입니다모블리는 스크린이 좋은 선수가 아니예요그리고 결과는 짧은 시간 동안 무려 -10 기록합니다.

 

그리고 2쿼터 초반에 러브가 들어오자 긍정적인 마진을 보여주죠물론 그것만이 요인은 아니겠지만 상관관계가 없다고  수는 없습니다

 

전반전 내내 로로를 갈랜드와 따로 씁니다아니 로로랑 르버트는 애초에 시너지가 나는 조합이 아니예요러브랑 르버트 / 로로랑 갈랜드이렇게 묶어서 써야한다는  일개 팬인 저도 압니다.

 

4쿼터 보세요 로로 4쿼터   마진 +18 기록하고 갈랜드는 4쿼터에만 27 기록합니다이게 우연일까요그리고 3쿼터까지 야투율 71% 14 9리바를 기록한 고베어는 4쿼터에 야투 0/3, 1득점에 4리바를 기록하고요.

 

골든스테이트클리퍼스 같은 스몰볼 팀들 상대로 로로를  쓰는  이해합니다타운스 상대로도 쓰면  되고요하지만 고베어 상대로도  꺼내면 도대체 로로 영입은   거죠?

 

도저히 이해가  되는 로테이션입니다

 

 

정리하며

다시 말하지만 수비적인 부진은 그저 불운이 어느정도 겹친  같고요우리 경기력은 여전히 괜찮습니다루비오가 돌아오면 현재 문제인 안정성과 디플렉션 수치에서도 도움이 되고 벤치 생상력도 살아날 거고요.

 

저는 인내심이 괜찮은 편입니다여전히 오스만을 팀에서 3,4번째로 좋아할 정도면   다했을  같네요하지만 지금 3년째입니다발전한 부분 분명히 있고 좋은 감독님이라 생각합니다실제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전술적인 부분이나시즌을 치룰 청사진을 그리는 것과 리더쉽에는 일가견있는 감독이라 생각합니다하지만  고집과 주전 사랑  버렸으면 좋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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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11-14 22:35:49

전 클블 팬은 아니지만 애정이 듬뿍 느껴지는 글 잘 읽었습니다!

2022-11-14 23:27:14

비커스태프가 원래 탱킹팀 전문 감독이긴 하죠..

WR
2022-11-15 08:01:53

이제 그정도 능력은 벗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러테이션이야 뭐 몇몇 명장들도 겪는 문제니깐요.
비커스태프 인게인 조정 능력도 많이 늘었다 생각합니다. (이게 늘었다는 게 함정)

탱킹팀 감독이라는 오명은 벗을 수 있지만 이제 위닝팀을 이끌 감독인지 증명할 차례라고 생각합니다.
로테이션이 문제여도 커, 스나이더 감독처럼 증명만 하면 됩니다

2022-11-14 23:34:10

멤피스에선 평이 상당히 안좋았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작년 클블에서는 평이 괜찮아서 스텝업 했나보다 했는데.. 좀 두고 봐야겠군여

WR
2022-11-15 08:05:32

스텝업하기는 했습니다. 실제로 클블 팬들 평도 팀과 함께 성장하는 감독이고요. 저번 시즌에 비해 많이 늘었고 개선 됐다고 생각해요. 사실 4연패 때문에 안 좋은 말이 나오는 거지 그 경기들 중 반만 이겼어도 안 나올 소리기는 합니다.

로테이션이야 뭐 많은 감독들이 거쳐간 문제고 비커스태프는 귀 꽉 닫고 고집하는 감독이 아니라 더 발전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도 비커스태프 경질은 원치 않아요. 이 팀 작년 반등에 꽤 많은 지분이 있고, 라커룸에서 정말 훌륭한 감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꼭 단점을 고치고 장점을 키워서 팀과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2022-11-15 08:54:38

얼마전부터 구독하면서 잘 읽고 있습니다.

깊은 애정도 느껴지지만 최근 4연패, 특히 어제 경기에 대한 글쓴이 분의 깊은 빡침도 느껴지는 글입니다.^^

근데 그 빡침을 객관적인 그래프, 통계 등을 통해 보여주시니 미소지으면서 읽었네요.

제가 막연하게 느끼던 부분을 논리적으로 설명해 주는 좋은 글이었습니다.

전 클퍼 경기 진게 아직도 어안이 벙벙합니다.^^

어서 연패를 끊고 승을 올렸으면 좋겠네요. 열심히 같이 응원하시죠~

앞으로도 좋은 글 잘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전 클블(야구도^^), 유타, 르브론(의 팀) 요렇게 응원합니다~

WR
2022-11-15 10:34:10

어제 경기를 보고 어이가 없어서 쓰다보니 글에서도 제 감정이 드러나더라고요
글 재밌게 읽어주신 거 같아서 저도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글 종종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경기력 자체에는 문제가 없어서 부상 없이 로테이션만 잘 조정하면 다시 흐름 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갈랜드가 자신감을 찾았길 바라며 다음 경기에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den
lal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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