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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롤플레이어 3 - 제이슨 탐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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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5 23:11:54

제이슨 탐슨 (Jason Thompson)

 

기억에 남는 롤플레이어 세번째 선수는 제이슨 탐슨입니다. 86년생 빅맨으로 커리어 대부분을 새크로맨토에서 뛰고 골든스테이트와 토론토를 마지막으로 해외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입니다. 중국리그, 터키리그, G리그를 돌아다니다 지금은 유럽 팀에서 뛰고 있습니다. 서버럭, 러브, 로즈 등을 배출한 08 드래프트 12픽으로 무려 로터리픽 출신입니다.

 

 

 탐슨은 뎁스가 깊은 드랩의 로터리픽 출신이니 당연히 팀에서 거는 기대가 많은 유망주였습니다. 루키 시즌과 소포모어 시즌에 각각 11.1p-7.4r-0.7blk, 12.5p-8.5r-1blk을 기록하며 10 드래프트에서 뽑힌 드마커스 커즌스와 함께 킹스의 미래로 낙점이 됩니다.

 

 

하지만 보시다시피 커즌스가 들어온 이후로 발전이 멈추고, 오히려 스탯이 매년 떨어집니다. 킹스는 둘의 시너지를 바랬지만, 오히려 탐슨은 커즌스와 뛰기만 하면 그림자가 되어버렸습니다. 커즌스는 데뷔때부터 센세이션한 활약을 보이고 매년 발전하여 올 nba 센터가 되었지만, 여기에 밀려서 탐슨은 계륵으로 전락해버립니다. 제가 탐슨을 기억하고 있는 이유가 말그대로 "애매한" 선수의 표본이었기 때문입니다. 탐슨은 앞서서 말씀드린 레지 에반스나 리드나워처럼 반쪽짜리 선수가 아니었습니다. 탐슨은 의외로 할줄 아는게 많은 선수였습니다. 6-11과 113kg라는 좋은 몸을 갖고 있었고, 좋은 운동능력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드래프트 리포트에서도 운동능력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을 정도였습니다. 또한, 포스트업도 가능했고 미드레인지 슈팅도 가능했습니다. 공격리바운드에도 능했고 달릴줄 아는 빅맨이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툴들이 너~~무 애매했다는 점입니다. 포스트 기술을 가지고 있었지만 자신보다 무거운 선수들을 밀어낼만한 힘이 부족했고, 기술도 투박해서 메인 옵션으로 사용하기 힘들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이 선수가 갖고 있는 모든 능력을 커즌스가 갖고 있었고, 훨씬 더 뛰어났죠.

막상 경기를 보면 번뜩이는 플레이들이 가끔 나와서 기대감을 갖게 해주었지만, 더 나은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킹스팬들은 기대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커즌스가 빠지거나 몇 경기에 한번씩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팬들과 밀당을 많이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구단에서도 포기하는 모습을 보였고, 어느샌가 NBA에서 사라져 있더군요 

그래도 지금 킹스에 이 선수가 있었다면 리숀 홈즈만큼은 해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데뷔 초부터 달리는 농구팀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면, 지금 보다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뭐 리그에서 이런 유형의 선수들은 정말 많았지만, 특이하게 제이슨 톰슨 선수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아마 제발 좀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감정이입을 했던 선수라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AqbsAnGA9Vs

 

14-15 시즌 킹스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운 제이슨 톰슨 선수의 영상입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선수는 시카고와 애틀란타에서 뛰었던 가드를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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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7-05 23:19:25

오늘도 잘 봤습니다~

힌트는 커크 하인릭 삘이네요

2020-07-05 23:35:43

다음선수가 올 루키에 올 디펜팀에 들었던 것 같군요.

2020-07-05 23:36:11

 스펜서 호즈일까 제이슨 톰슨일까 궁금했는데 후자였네요.

교통정리가 안되어 어린 선수들의 무덤이 되던 시절에 고생했네요.. 

2020-07-05 23:59:39

이 선수 중국리그에서 뛰던데 거기서도 그저그렇더라구요..

Updated at 2020-07-08 20:05:48

포천에서 잠시 동아리농구하던 영어강사의 친구라서

한번 놀러온다고 했던 얘기를 지인에게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 선수 이후에 토마스 로빈슨까지 애매한 4,5번을 자주 뽑는 킹스의 드래프트 잔혹사가 

자일스나 베글리까지 이어질런지..

 

g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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