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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의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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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11-02 23:38:46

*며칠 동안 시간 날 때마다 짬짬이 쓴 글이라서 흐름이 이상할 수 있습니다

*글의 전달력을 위해 평어체를 쓰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클리블랜드의 나비

 

 

 

 

 

The number one pick, in the 2011 NBA draft, belongs to Cleveland Cavaliers.

 

아담 실버 총재가 1픽을 발표하고, 나비 넥타이를 맨 한 아이가 장난스러운 웃음과 동작을 취한다.

 

 

 

 

사진 출처 : Cleveland.com

 

 

이 밝은 모습의 소년은 닉 길버트로, 구단주 댄 길버트의 아들이다.

 

이 소년은 3천명 당 1명 꼴로 앓는다는 신경섬유종을 앓고있다. 신경섬유종은 현재 치료재가 없는 유전병으로 피부의 반점이나 시신경종 등등의 증상을 띈다. 

 

흔히 NF라는 이름의 이 질병을 앓는 소년은 클리블랜드를 대표하여 2011년 드래프트의 로터리 추첨식에 참석했다. 그리고 17승을 기록한 미네소타를 뚫고 19.9%의 승리를 쟁취해냈다. (클리블랜드는 19승을 기록했고 그 다음은 22승의 토론토였다.)

 

 

 

"So... What's not to like?" (안 좋을 게 뭐 있어?)

 

댄 길버트가 말했다.

 

안 좋을 건 전혀 없다. 그들은 11년도 1번 픽으로 카이리 어빙을 지목했고 이 픽은 11년 후인 현재까지 클리블랜드에 영향을 끼친 선택이 되었다. 구단의 10년 역사를 좌지우지한 19.9%였다.

 

 

2012년, 등 돌린 행운

2012년 로터리에도 닉 길버트는 다시 한번 행운의 나비 넥타이를 메고 클리블랜드를 대표해서 나갔다.

 

 

 

 

그러나, 이번엔 행운의 여신이 동전을 반대로 뒤집었다. 21승을 기록하고 샬럿, 워싱턴에 이어 3번째로 높은 확률을 지녔지만 4번픽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그리고 1픽은 4번째로 높은 확률을 지닌 뉴올리언스에게 돌아갔다. 

 

클리블랜드는 4번 픽으로 디온 웨이터스를 지명했고 디온은 클리블랜드에 별 족적을 남기지 못하고 사라진다.

클리블랜드는 그 대가로 JR스미스와 이만 셤퍼트를 얻었다.

 

 

2013년, 다시 날아온 행운의 나비

 

닉 길버트는 2013년 로터리 추첨 행사에도 참여했다. 그의 행운의 나비 넥타이를 맨 채로 말이다.

 

그리고 동전은 클리블랜드를 향해 떨어진다!! 클리블랜드는 15.6%의 가능성을 뚫고 1픽을 거머쥐는데 성공한다. 20승을 기록한 매직, 21승을 기록한 샬럿에 이은 3번째로 높은 확률이였다. 

 

 

사진 출처 : 더 뉴욕 타임즈

 

 

 닉 길버트는 아버지의 품에 안겨 환한 미소를 짓는다. 댄 길버트 또한 나비 넥타이를 착용했다.

 

그들은 앤써니 배넷을 지명했고, 그는 최악의 1픽 후보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리지만, 케빈 러브 트레이드의 자산이 되어 미네소타에 갔다. 그리고 곧 NBA에서 사라지지만 그의 유산인 러브는 현재까지도 클리블랜드의 벤치를 지키며 활약하고 있다.

 

 

2014년, 기적을 쓰다

 

 2014년, 닉 길버트는 무대에는 오르지 않았지만 로터리 추첨에서 함께했다.

 

그리고 클리블랜드는 무려 1.7%의 확률을 뚫고 1픽을 거머쥐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나머지 팀들은 전부 성적에 비해 아쉬운 픽을 받으며 로터리 추첨을 마감했다.

 

그리고 클리블랜드는 1픽으로 앤드류 위긴스를 지명케빈 러브와 얼마   트레이드 한다클리블랜드 우승의 기틀이 다지는 픽이였다또한 위에서 언급했듯러브는 여전히 클리블랜드의 외곽을 책임지는 든든한 빅맨이다.

 

 

2018 너무 운이 좋으면 재미가 없잖아?

 



클리블랜드는 자체 지명권이 없었지만 2011 1 어빙의 트레이드 일환으로 받은 브루클린의 1라운드 픽으로 로터리 추첨에 참여한다

 

8번째로 높은 확률을 지녔고 8픽을 뽑음으로써 나쁘지 않게 선방해낸다그리고 클리블랜드의 암흑기를 책임진 콜린 섹스턴 뽑는다. 2011 1픽의 나비효과이다.

 

콜린 섹스턴은 클리블랜드의 암흑기 동안 팬들의 사랑을 받았고 현재 도노반 미첼을 데려오는 초석이 되었다.

 

 

2019 전화위복

 

직접적인 참여는 없었지만 그의 나비 넥타이는 클리블랜드와 함께했다

 

10년대 초에 모든 행운을  써서일까 클리블랜드는 무려 3계단이나 미끄러지며 운이 없었다.

 

그리고 다리우스 갈랜드가 실망스러운 1,2년차 시즌을 보낼 때까지만 해도 그렇게 보였다.

 

그러나 작년인 21-22 시즌에 버스트처럼 보였던 다리우스 갈랜드는 팀을 대표하는 올스타 가드로 성장했고 꼴등이 예상되던 팀을 플레이인으로 이끌며 놀라운 시즌을 보냈다. 19년도 드래프티 중에 올스타가  선수가 자이온모란트를 포함한 3 밖에 없었음을 감안하면 가히 놀라운 성과일  밖에 없다.

 

다시 한번나비는  역할을 해냈다.

 

 

2021리빌딩의 화룡점정을 찍다

 

21 길버트는 해외에 있어서 로터리 추첨에 참여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닉은 시카고에서 열린 로터리 추첨에 참여한 알트만 단장( 사장)에게 그의 나비 넥타이를 그려서 보냈다.

 

결과는 성공적이였다클리블랜드는 로터리에서 2계단을 오르는 데에 성공했고 3픽으로 에반 모블리를 지명하며 리빌딩의 끝을 알렸다.

 

모블리는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수비를 선보이며 루키 래더 1위를 달렸지만 후반기의 부상에 아쉽게 신인왕을 놓쳤다하지만 그의 수비 퍼포먼스는 감히 던컨 이후 최고의 루키 빅맨이 선보인 퍼포먼스라   있었다.

 

그리고 그의 활약에  입어 클리블랜드는 가능성을 보이며 11 픽의 유산인 섹스턴에 마카넨과 미래 픽을 더해 미첼을 데려오며 장장 10년이 걸린 나비 넥타이의 행보는 끝이난다.

 

그렇지만 새로운 클리블랜드의 이야기는 이제 시작이다.

 

 

2022

 

 길버트는 21년에   수술을 받았다그의 건강이 위험했지만 몇달 간의 입원과 수술 끝에  다행히 그는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클리블랜드는 그들의 시즌을 그리고 다른 NF 환자들에게 선물하기로 했다.

클리블랜드는 NFForward 그리고 어린이 종양 재단과 협력하여 그의 행운의 상징이였던 나비 넥타이를 선수들의 웜업 자켓과 기자코치프런트 직원들의 라펠에 새겨넣기로 했다.

 

그리고 시즌을 시작하며 구단주  길버트가 팬들에게 전한다

 

우리는 수십년간 그를 포용하고 지지와 사랑을 건넨 클리블랜드 팬들에게 특별한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이번 시즌우리는 NF  환자들에 대한 경각심을높이기 위해 CAVS 플랫폼을 이용하고자 합니다지금 치료재는 없는 상황이지만우리는 우리의 노력을 통해 취첨단 연구를 지원하기를 희망합니다그래서 이번 시즌 CAVS 응원할 당신이 닉과 다른 NF 환자들을 당신의 마음 속에 간직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글을 마치며

 

이번 시즌 클리블랜드의 시즌이 환자들과 팬들에게 단순한 승리 이상의 것을 선물해줬으면 좋겠습니다클리블랜드의 행운의 나비가 많은 이들의 소망을 지닌채로 활짝 날개를 펴고 높은 곳을 향하길 바라며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2-11-03 08:38:08'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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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11-02 23:21:30

거의 부적 같은 존재가 되었네요

WR
2022-11-02 23:44:21

행운의 상징이죠. 리빌딩에서 5픽 걸려서 갈랜드 뽑은 거부터가 심상치 않은 행운입니다

2022-11-03 11:18:13

생각해보니 미네가 갈랜드 클블이 컬버 가져갔다면 어이쿠...

WR
2022-11-03 11:29:10

미네가 갈랜드 뽑으려고 픽업했는데 우리가 앞에서 뽑았죠

2022-11-03 11:29:55

신의 한 수였다 봅니다

2022-11-02 23:24:08

잘 읽었습니다.

전투력 측정기?인 우리와 내일 붙네요

WR
2022-11-02 23:44:39

감사합니다 내일 전투력 측정? 살살 부탁드립니다

2022-11-02 23:45:30

우리도 내일은 이겨서 상대전적 1승 1패는 맞춰야죠.

WR
2022-11-02 23:47:09

시즌은 길고 아직 경기는 많이 남았습니다. 보스턴 정도면 1패 추가해도 뭐

1
2022-11-02 23:29:22

댄 길버트가 아들인 닉 길버트가 없었다면 엄청난 사치세를 냈을까? 의문이 들정도로 닉 길버트의 캡스 사랑은 어마어마하죠 언젠간 완치했으면 좋겠습니다

WR
1
2022-11-02 23:45:53

댄 길버트가 라커룸에서 스피치까지 하더라고요 이번 시즌 의미에 대해. 저도 닉이 얼른 완치 됐으면 좋겠고 클리블랜드의 이번 시즌이 꼭 도움 됐으면 좋겠습니다

1
2022-11-02 23:52:58

좋은 번역 감사합니다!!

WR
1
2022-11-02 23:54:30

앗 번역은 아니고 제가 직접 일주일 동안 짬짬이 쓴 글입니다
번역 글은 제목에 [번역]으로 달아놓습니다

해외 기자가 쓴 것 정도로 잘 썼다라고 이해하겠습니다

2022-11-02 23:38:43

정말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WR
2022-11-02 23:46:17

아직 모자른 필력이지만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2-11-03 02:37:26

 너무 재밌고 감동적이네요 제가 갈랜드가 좋아서 클블을 응원하지만 클리블랜드에 대해 모르는게 많은데 너무 유익한 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WR
2022-11-03 07:11:39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경기 갈랜드 복귀하는데 너무 기대되네요

2022-11-03 07:53:19

이런 스토리가 있는 글...너무 좋네요

덕분에 잘읽었습니다.

앞으로 클블에게 행운이 깃들기를..

WR
Updated at 2022-11-03 08:36:37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시즌 클리블랜드 보면 행운으로 기회가 생겼을 때 그 기회를 충분히 잡을 수 있는 강팀이 된 거 같네요

2022-11-03 15:59:22

글 잘읽었습니다.
이 글에 추천을 누르는 순간 매니아 랜덤색이 클리블랜드 색으로 바뀌었네요!

WR
2022-11-03 18:21:04

저는 항상 진리의 와인 앤 골드 색으로 해놓습니다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2-11-04 08:35:56

아니 이러면 응원할 수 밖에 없잖아요~! 이건 반칙이라구요! 

WR
2022-11-04 18:19:33

올시즌 같이 응원해보시죠

매력적인 팀입니다

2022-11-04 18:10:55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한 동안 로터리 지명권 행사할 일 없으실텐데, 몇 년 단기로 뉴욕 닉스 임대 보내주실 순 없나요 ㅠㅠ)

WR
2022-11-04 18:21:13

뉴욕을 제가 동부에서 응원하는 팀 중 하난데 올시즌 닉스도 봄농구 다시 했으먄 좋겠습니다

로터리 가면.. 제가 나비 그려드리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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