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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예상치 못한 선전,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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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31 15:17:21

미네소타를 상대로 승리를 가져가며 오늘로 5승 2패를 기록하고 있는 스퍼스입니다. 프랜차이즈 역사상 2번째로 훌륭한 시즌 스타트를 가져가고 있고, 공수 양면에서 굉장히 긍정적인 경기력을 뽐내고 있는 중입니다. 단순히 슛감이 좋아서가 아니라 그 오픈 기회를 만들어내는 과정 자체가 근 5년 동안의 샌안 농구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퀄리티에요. 수비에서 활발함은 말할 것도 없죠. 머레이와 결별하며 리그 최악을 향해 달려들 것처럼 보였던 스퍼스가 왜 이리 잘하고 있는지 제 나름대로 그 원인을 찾아봤습니다. 

 

1. 잭 콜린스의 변신 -> 48분 내내 돌아가는 시스템 

포틀랜드 시절 콜린스와 지금 콜린스의 모습은 상당히 다릅니다. 이전에는 빼어난 운동능력과 슛터치를 바탕으로 한 훌륭한 피니셔, 그리고 수비에서는 포지션 대비 상급에 속하는 민첩함을 바탕으로 미스매치에 잘 대응할 수 있는 유니콘같은 선수였다면, 지난 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콜린스가 보여주는 모습은 예전 필라델피아 시절 다리오 사리치가 생각납니다. 팀원들의 활발한 오프볼 움직임을 모두 캐치하고 적재적소에 날카로운 피딩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슈팅 역시 이런 무기가 있다 정도에 그쳤던 포틀랜드 시절과 달리 실제로 전 구역에서 높은 성공률을 기록하는 중입니다. 

상대 빅맨이 콜린스에서 나오는 패스를 견제하기 위해 다소 거리를 두거나 신경을 쓰고 있지 않다면 바로 부드럽게 점퍼를 올라갑니다.스퍼스의 오펜스는 거의 태반이 탑 혹은 엘보우에서 이뤄지는 빅맨의 핸드오프에 이은 무수한 드라이브&킥, 그리고 끊임없는 오프볼 무브로 상대 수비에 혼선이 일어나는 틈을 공략하는 형식으로 이뤄집니다. 머레이가 떠나고 픽앤롤 핸들러들의 퀄리티가 떨어지며 생긴 공백을 빅맨들이 적극적으로 공격 조립 작업에 참여하며 극복하고 있는 중이죠. 퍼들에 대해서는 걱정이 없었습니다. 이미 저번 시즌에 이 쪽에 대해선 알을 깨고 나왔다 싶을 정도로 스텝업한 모습이었고, 그 기대에 부응한 모습을 보여주는 중입니다. 콜린스도 여기에 잘 적응할 수 있냐가 문제였죠. 지난 시즌 2월 초, 부상 회복 후 처음 NBA에 올라왔을 때의 콜린스는 여러모로 몸이 굼뜨고 팀적으로 잘 녹아들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만, 비시즌 도중 노력을 많이 했는지 어느새 공격 한정으로는 퍼들 2.0이 되어 나타났습니다. 스크린 퀄리티 역시 좋아져서 이전처럼 어이없는 일리걸 스크린으로 공격 기회를 날리는 일들이 줄었죠. 주로 벤치 타임에서는 팀적인 수비가 살짝 헐거워지는 대신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주전들이 돌아오기 전까지 시간을 버는 형국이 많이 나오지만 스퍼스는 이 틈을 제대로 공략하여 맥더맛, 베이츠-디오프 등 활발한 오프볼 움직임에 특화된 선수들이 상대 수비 진형을 제대로 헤집어놓고, 이들의 움직임을 콜린스가 제대로 캐치하면서 주전들이 나왔을 때와 별 차이없는 오펜스 퀄리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콜린스가 파울 트러블에 시달리거나 도저히 상대 빅맨을 수비적으로 제어할 수 없다 싶으면 나오는 골귀 젱 역시 그에 못지않는 전술 이해도의 소유자인지라 전혀 버벅거림이 없습니다. 사실상 로스터에 있는 빅맨들 전부가 팀 시스템을 완벽히 이해하고 있다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조미료를 살짝 치자면 예전 던컨-스플리터-디아우를 보는 듯한 느낌? 이건 좀 나갔다 싶네요.

 

2. 켈든 존슨의 성장

켈든의 성장은... 참 대단합니다. 지난 시즌에는 3점 슈터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고, 이번 시즌에는 감량과 발전한 드리블 실력을 바탕으로 한 인상적인 플레이메이킹 능력까지 선보이고 있는 중입니다. 상대 수비의 견제가 심해지며 와이드 오픈 3점 시도의 비율이 지난 시즌 48% 가량에서 30% 초반대로 내려왔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여전히 빼어난 3점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죠. 고무적인 것은 상대 수비가 켈든을 이제 위협적인 슈터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클로즈아웃을 가고 있다는 점, 그리고 켈든이 거기서 생기는 틈을 놓치지 않고 안정적인 리드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온볼 슈팅 스킬 역시 발전했어요.

켈든이 열리자 식겁해서 달려드는 에드워즈, 무지성으로 꼴아박지 않고 헬프 수비를 틈타 랭포드에게 침착하게 빼주는 켈든. 랭포드의 부드러운 플로터로 마무리.
3쿼터를 마무리하는 풀업 3점
여기서도 수비수를 제치고 반대쪽 코너의 랭포드를 잘 봐줬죠.
디오프의 컷인을 놓치지 않고 정확한 패스를 전달합니다.

https://twitter.com/RReyving/status/1586903003713474566?s=20&t=3U0xhcjxoTinweeLZQ-WkQ

경기당 10개가 넘는 3점을 시도하면서 40%가 훌쩍 넘는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고, 그렇다고 해서 돌파의 위력이 줄어든 것도 아닙니다. 진지하게 MIP를 노려볼 수 있는 수준이에요.단순히 스탯이 예쁘게 찍히는게 아니라, 흐름이 넘어갈 것만 같을 때 켈든이 적극적으로 나서며 득점을 올리고 다시 흐름을 스퍼스 쪽으로 가져오는 모양새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어요. 경기 내내 득점 모드로 나서는 게 아니라 본인이 언제 적극성을 발휘해야 할지 잘 파악하며 기어 변속을 기가 막히게 해내고 있습니다. 

코트 바깥에서도 팀의 라커룸 리더 롤을 맡으며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머레이와 함께 뛸 때는 그냥 유쾌하기만 한 친구인 줄 알았는데, 요즘은 켈든의 경기 내에서의 태도나 인터뷰를 보며 깜짝깜짝 놀라고 있는 중입니다. 

https://twitter.com/Spurs_Nation/status/1586896072940609539?s=20&t=kM_iF7ikAR9_aA7FQOAGFg

"모든 경기는 힘들기 마련입니다. 몇몇 선수들이 빠지면 다른 사람들이 그 빈 자리를 메꿔줘야 해요. 우린 하나의 팀이자 가족이며, 우리 뒤에 있는 선수들에게 완전한 신뢰를 갖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데빈이 다쳤고, 제레미는 아프며, 알다시피 몇몇 선수들이 빠져야 했어요. 멍이 좀 들긴 했지만, 우린 계속해서 싸워나갔어요. 계속해서 하나의 팀으로 뛰었습니다. 힘들 때도 있지만, 그럴 때마다 제 양 옆에 있는 형제들, 함께 여름 내내 체육관에서 땀 흘리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던 사람들을 볼 수 있어요. 저는 오늘 밤은 물론, 시즌 내내 정말 엄청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린 훌륭한 팀 바스켓볼을 하고 있어요. 서로가 서로를 더 나아지게 만들어주죠. 이런 식으로 농구를 하는게 즐겁습니다."  

코트 안팎에서나 팀의 완전한 리더로 올라선 켈든 덕분에 우려했던 리더쉽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3. 풍부한 뎁스, 그리고 포포비치 감독

가드진 뎁스, 특히 핸들러 뎁스는 바바리모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팀을 떠나면서 더욱 더 처참해졌지만, 윙/포워드 뎁스는 근 5년을 통틀어서 이렇게 좋았던 적이 있었나 싶습니다. 당장 어느 팀에서든 로테이션을 받을 수 있는 준주전급 선수들이 제레미 소핸, 아이재아 로비, 케이타 베이츠-디오프, 덕 맥더맛, 켈든 존슨, 데빈 바셀. 굉장히 풍부한 뎁스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핸과 로비의 영입 덕에 팀 수비적인 범용성이 정말 확연히 달라졌어요. 퍼들을 제외하면 무주공산이나 다름 없었던 페인트 존 수비에서 활발한 빅 사이즈 윙들이 힘을 보태주니 페인트존 페킹으로 쉬운 슛을 억제하고, 거기서 나오는 엑스트라 패스들은 길이와 활동량으로 최대한 커버를 해냅니다. 억지로 4번으로 끌어올리며 수비적 약점이 크게 노출된 켈든 존슨과 덕 맥더맛은 다시 3번 자리로 내려가며 확연히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죠. 이렇게 강화된 수비력 덕분에 트랜지션 기회도 더 많이 나오고 있고, 여기서 효율적으로 득점을 뽑아내며 다소 아쉬운 하프코트 오펜스를 커버치는 그림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루키 제레미 소핸의 수비적 영향력은 엄청납니다. 말 그래도 1번부터 5번까지 모든 포지션을 수비할 수 있고, 루키다운 아쉬운 실수를 범하고 있긴 하지만 전체적인 커버 범위나 대인 수비력은 팀 내 최고 수준이라 봐도 무방해요. 시카고전에서는 4쿼터 마지막 결정적인 오펜스 파울을 유도해내기도 했고, 미네소타전에서는 에드워즈, 러셀을 완전히 락다운하는 포제션도 볼 수 있었습니다. 공격적으로는 아직 갈 길이 멀긴 합니다만 슬슬 오픈 3점 정도는 몇개 넣어주고 있고, 슛이 들어가지 않을 때도 적극적인 속공 참여와 지능적인 컷인, 인상적인 페인트존 피니싱 등 다방면적으로 팀에 공헌하고 있어요. 로드맨보다는 디그린이 더 맞는 컴패리즌같습니다.  

바셀, 리차드슨 등의 부상을 틈타 모습을 드러낸 벤치 플레이어들의 활약 역시 인상적입니다. 우선은 로미오 랭포드. 화이트 트레이드 당시 샐러리 필러로 포함되어 스퍼스에 오게 되었는데요, 빠른 시일 내에 팀을 떠날 것이라는 세간의 평가를 뒤집고(사실 이건 샐러리 탓이 큽니다) 최근 연일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중입니다. 공격에서는 적극적인 컷인으로 볼 흐름을 원할하게 만들어주며, 수비에선 핸들러 압박 수비를 굉장히 잘해주고 있어요. 오늘만 해도 한창 불 타오르던 에드워즈에 전담으로 붙어 어느정도 제어를 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사이즈가 어느정도 있으면서 에드워즈의 스텝을 다 따라갈 수 있을 정도로 발 빠르고, 스크린을 빠져나가는 요령도 꽤 갖추고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랭포드의 활약이 기대되네요. 

케이타 베이츠-디오프도 빼놓을 수 없죠. 다소 무리한 공격을 가져가는 게 흠이지만, 백업 포워드로 활용하기에는 차고 넘치는 퀄리티의 선수입니다. 컷 가져가는 감각 훌륭하고 공수 양면에서 왕성한 활동량과 리바운드 능력이 좋으며, 슈팅도 꽤 쓸만한 수준까지 올라왔어요. 조금만 이타적으로 굴어줬으면 완벽할텐데 말입니다. 

루키 브랜햄과 웨슬리도 최근 데뷔전을 가졌는데요, 둘 다 아직 부족한 점이 보이긴 하지만(일단 둘 다 수비가 좀) 그럭저럭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저 나이 선수들이 1군 오펜스에 첫 경기부터 녹아들어 자기 롤을 잘 수행한다는 거 자체가 긍정적이지 않습니까. 서머리그 거르고 프리시즌에야 처음 호흡 맞추더니 갑자기 팀 디펜스의 축으로 부상한 소핸이 이상한 거지. 

이렇게 가지각색의 선수들이 존재하는 현 스퍼스의 로스터를 데리고 각 선수들에게 적합한 롤을 찾아주고 서로가 서로의 재능을 해치지 않으며 최대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세팅을 짜주는 건 감독의 몫이고. 이번 시즌 포포비치 감독님의 능력은 정말 감탄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경기를 보다 보면 칼같은 타임 아웃과 기민한 선수 기용으로 흐름을 어떻게든 스퍼스 쪽으로 가져오시는 모습이 참 대단해요. 처참한 핸들러 뎁스에서 어떻게든 답을 찾아내고 팀 구성에 적합한 수비 세팅과 멘탈리티를 장착시켰습니다. 감독 싸움은 무조건 한 수 이기고 들어가니 선수단이 열정적으로 시킨 일만 잘하면 승리를 가져올 수밖에 없죠. 

 

농구팬이라면 사랑할 수밖에 없는 농구를 하고 있는 스퍼스. 바셀과 리차드슨, 소핸이 건강히 돌아오길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다음에는 바셀의 활약에 대해서도 더 집중 조명을 해봐야겠어요. 인디애나전 끝나고 아쉬운 마음에 바셀을 반쪽짜리 슈터라 음해하던 농알못이 있었는데, 시즌 내내 참 잘해주네요.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2-10-31 20:27:16'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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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10-31 15:21:05

사이즈 큰 4번 필요한 팀에 소헨 들어온 게 컸네요

Updated at 2022-10-31 15:23:32

바셀 사랑하시죠?

화이트 트레이드는 볼수록 잘한 것 같습니다. 픽+리찰순+랭포드 모두 쏠쏠하게 써먹네요.

WR
2022-10-31 17:18:54

바셀 나의 사랑 나의 빛

Updated at 2022-10-31 15:29:05

한 20경기까지는 비슷하게 갈것 같아요 그다음부터는...초반에 좀 잘한다고 하다가 나중에 후회 안할려면 정말 농담 안하고 탱킹이 답입니다. 화이트 머레이 판게 아깝지 않게...

https://twitter.com/PaulGarciaNBA/status/1586924026450309121?s=20&t=7aPMvxtD8-BQx7kW12WHUw

랭포드에 대해선 폽이 극찬을 하더군요 공을 가진 선수 수비가 최고가 될수 있다는....

2022-10-31 17:12:04

어차피 탱킹해도 웸반 얻을 수 있는 확률이 최고가 14%인데, 굳이? 란 생각도 듭니다. 86% 실패할 계획에 꼭 목을 매야 하는지는...

 

화이트, 머레이 있었으면 켈존이나 바셀이 지금같은 활약 보이기 어려웠을테죠. 트레 존스도 마찬가지고요. 리툴링이 가능하다면 올해 전력으로 할 수 있을만큼 해보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머레이 판 걸로 미래를 얻었고, 화이트야 그리 아까워할 것도 아니죠. 덕분에 조쉬 리차드슨과 랭포드를 얻었고, 웨슬리까지 대박 치면 충분히 상응한 것 이상의 댓가를 얻어냈다고 봅니다. 

2022-10-31 17:18:39

뭐 그렇기는 한데 그 14%라도 좀 잡고 싶은 심정 입니다. 말씀처럼 그들을 트레이드 했기에 캘든이 성장한건 맞지만 아직은 판단을 좀 미루고 싶은게 말그대로 다른팀에서 파악에 나서고 힘이 떨어 질때를 봐야 겠죠

2022-11-01 09:29:29

웸반야마도 있지만 다른 괜찮은 유망주도 얻을수 있으니까요.

지금 챔피온 컨텐더가 아니라면 탱킹이 더 나을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샌안같은 스몰마켓에서는 탱킹으로 가닥을 잡은 김에 확실히 해서 한명이라도 유망한 유망주 잡는다면 성장가능성이 더 크니까요.

2022-11-01 09:34:58

내년 드래프트에는 웸반야마, 스쿳 헨더슨 외에 팀의 미래까지 걸을만한 특급 재능은 그닥 없어 보입니다. 나머지는 매년 나올만한 재능이죠.

팀이 전력이 부족해서 탱킹하는거야 어쩔 수 없지만, 그렇지도 않은데 고의 탱킹까지 할만큼의 드랲 풀이 아니죠.

1
2022-10-31 15:24:37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 랭포드가 괜찮게 했나보네요. 도대체 얼마나 갈궈대길래 젊은 선수들이 벌써 스퍼스시스템에 적응해버린걸까요?

2022-10-31 15:25:02

퀄리티 너무 좋은 글이네요 추천 박고 갑니다

Updated at 2022-10-31 15:55:19

그런데 상대적으로 지금 미네 만나는게 좋았을수도....
https://twitter.com/paulgarcianba/status/1586525030359662592?s=46&t=cyJo8nrKVdlTKpmv049AaA

WR
2022-10-31 17:19:41

핀치 감독이 완전 어중이 떠중이도 아닐텐데, 3경기 연속으로 만나면서 전혀 해답을 찾지 못했다는 건 좀 긍정적이네요

2022-10-31 15:46:00

무엇보다 제가 본 스퍼스에서의 랭포드는 진짜 너무너무 별로였는데 하필이면 오늘 경기를 못 봤네요. 하일라이트 꼭 챙겨봐야 겠습니다.

2022-10-31 15:49:39

공격에선 여전히 좀 버벅 됩니다만 수비는 좋았습니다

2022-10-31 15:58:04

건강한 콜린스와 랭포드라니 어색합니다

2022-10-31 16:01:28

잭콜린스 정말 응원하는 선수라 샌안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니 너무 좋습니다. 그동안 부상으로 신음할때 참 마음이 아팠는데 올시즌은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2022-10-31 16:05:58

켈존의 발전은 볼 때마다 놀랍네요. 다른 선수들이 이 선수 치켜세울 때마다 너무 오버하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이렇게까지 성장할줄은 몰랐네요.

2022-10-31 16:29:52

경기보는데 퍼들하고 콜린스가 제일 눈에 들어옵니다.

스크린도 되게 좋은데 탑에서 피딩도 되고 콜린스는 3점도 정확하네요.

2022-10-31 16:37:55

바비리모 너무 웃기네요

글에서 적어주신 내용들 다 구구절절 공감가는데, 현재까진 스케줄 이점이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 슛이 정말 잘 들어가고 있는데 이게 시즌 내내 지속되진 않을거고, 트레이드 변수도 있고, 저희에겐 로데오트립도 있으니까요.

시즌말 되면 결국 개막전 예상순위 찾아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래놓고 또 플인경쟁 하는건 아닐지…

WR
2022-10-31 17:20:59

장점도 확실하지만 약점이 너무 두드러지죠. 존스가 제 몫은 해주고 있지만 핸들러의 부재가 크게 다가오는 순간이 많습니다.

2022-10-31 16:55:35

잭콜린스 애정하던 선수였는데 잘하고있다니 다행입니다

2022-10-31 16:58:05

켈존 볼때마다 매 29픽 어디서 구해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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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31 17:06:08

근 7년 내 29픽 세 개로 켈존, 종태, 화이트까지 뽑은 거 보면 정말 29와 남다른 인연인거 같습니다. (좀 더 위로 올라가면 코리 조셉도 쏠쏠했고...)

 

28픽으론 과거 토니 파커, 스플리터를 뽑기도 했고, 우드리히와 마힌미는 스퍼스에서는 피지 못했지만 이후 다른 팀 가서 꽃을 피우기도 했죠. 28픽, 29픽은 스퍼스에겐 남다른 행운을 주나 봅니다.

2022-10-31 17:00:36

근 몇년만에 보는 샌안토니오 시스템 농구 같습니다. 누가나와도 제몫을 해주는 폽스타일 농구죠

2022-10-31 17:06:00

화이트와 머레이가 나간 것이 오히려 팀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그들이 있을때는 누가 보더라도, 이들이 핸들러를 해야 하고, 나머지는 적당한 스팟에서 마무리를 해야 하는 루틴 이었는데, 이게 고착화 되면 선수가 성장하기 힘들죠. 스스로 돌파도 해야 하고 패스도 해야 하는 상황이 강제로 닥쳐야 성장할 수 있는데, 이것을 할 적당한 시기가 적시에 온 것이라고 봅니다. (물론 화이트나 머레이가 팀의 미래를 책임질 S급 제목이라면 나머지 팀원을 철저하게 롤 플레이어로 키워도 되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기에 과감히 세일을 한 것이구요.)
Ps. 그래서 현재 로스터에 PG만 스쿳 핸더슨이 들어오면, 그리고, 소핸이 좀 더 성장하면 어떻게 될까 하는 궁금증도 상당히 있습니다.

2022-10-31 17:20:18

잘봤습니다. 한 가지 더하면  프리모의 조기 이탈은 스퍼스가 천운을 가진 팀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봅니다. 프리모를 지목하고 팀의 미래라 정한 프런트가 있다보니... 프리모를 핸들러겸 에이스로 육성해야만 하는 기회비용, 옥석가리기의 결과가 전 늘 뼈아팠는데, 이 앓는 이가 말끔히 사라지고, 모두가 기회를 부여받게 됐으니까요.    

2022-10-31 17:23:28

앞으로 강팀들과 줄줄이 게임을 하네요. 앞으로 한 10경기 지켜보고 여기서도 선전해준다면
탱킹에 대한 기대는 버리고 그냥 응원하렵니다.

2022-10-31 18:13:40

팬들이 탱킹을 바라는 희한한 팀!
폽 감독은 정말 위대한 감독입니다.
폽 손에 야마나 스콧 들리면 정말 기대되기도 하고 무서울것도 같고 그러네요.

2022-10-31 18:22:45

켈든이 지난 시즌부터 슛폼이 살짝 바뀌더니 올해는 릴리즈도 확실히 빨라졌네요 예전엔 릴리즈가 진짜 느렸는데 말이죠 점점 발전하는 모습보면 샌안이 진짜 잘 키우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1
2022-10-31 18:33:01

좋은글 감사합니다. 

 

여기에 스쿳 핸더슨만 더하면 팀이 확 업그레이드 될 것 같은데 그게 쉽지 않아보이네요.

 

그냥 추첨운만을 바랄뿐입니다. 

  

2022-10-31 19:00:55

맛있는 글 감사합니다. 꼭꼭 씹었네요.

최근 두 경기를 못봤는데 다 이겨버리기에 뭔가했더니 콜린스, 디옵, 랭포드까지 본인 역할을 100% 수행했나보군요. 개인적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선수들이 약진하다니..이건 그냥 기뻐해야겠습니다.

몇 군데 상처나도 귀신같이 새살이 돋아나던 그 시절이 생각나네요.

1
2022-11-01 12:13:36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대단한 농구를 선보였고,

DPOY 출신 고베어까지 영입한 미네소타와 시즌 초에 3번이나 만나면서,

'스케줄 상 여지없이 탱킹이다'라고 생각했는데,

그 미네소타와의 3 경기를 2승 1패로 마무리했네요.

 

첫 경기 끝나고는 바셀과 프리모가 있어서 탱킹은 어렵지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바셀도 그 이후 부상으로 빠지기 전까지 기복이 줄어든 모습을 보였고,

프리모는 뭐... 

그 와중에 나날이 발전하고 영리해진 캘든과 공격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퍼들을 중심으로,

다른 선수들이 잘 해줘서 초반 성적이 잘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선수들 체력도 빵빵할 때라서 움직임을 많이 가져가야만 하는 우리 팀 공격도 무리없이 잘 돌아가는 것 같구요.

다만 아직 결정적인 순간에 믿고 맡길만한 검증된 에이스가 없다는 점 (지난 시즌 머레이는 이 부분에서는 실패였다고 생각하고, 이제 캘든이나 바셀이 한동안 그 역할을 맡아볼 것 같네요.),

시즌이 계속되면 체력적인 문제 때문에 많이 움직이는 우리의 공격이 둔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

이 두 가지가 걱정이 됩니다... 만,

그러면 또 탱킹의 길로 가서 웸반야마를 노리면 되니,

걱정할게 없네요.   

 

2022-11-01 12:22:02

잘하는 것에는 역시 원인은 있죠.

생각외의 선전에 진짜 놀랐습니다.

2022-11-02 10:26:18

추천 먼저 넣고 읽었습니다~

 

인디애나전에서 그럼그렇지 하면서 탱킹가야겠다 했는데

폽할배팀은 달랐습니다.

 

캘든은 리더가 되어 돌아왔고, 바셀은 인디전 외에는 견실한 온볼 플레이어가 되었으며, 트레 존스는 플로터 장인이 되어 예전 엣된 파커같은 모습이 되었습니다.

소핸은 등번호 10번처럼 팔팔한 로드맨 같은 모습으로 파이팅 넘치는 수비를 보여주고, 퍼들은 픽앤롤 장인에 가끔 번뜩이는 돌파 후 안정된 마무리를 보여주는 준 올스타 센터가 되어주었습니다.

또한 작년까지 그렇게 필요했던 프론트코트진이 무게감 있는 선수는 적지만 물량으로(로비, 디옵, 소핸, 콜린스 등) 근근히 버텨주고 있습니다.

 

아직 표본이 적고(7경기) 캘든, 바셀, 퍼들 외엔 롤플레이어 선수들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볼이 잘 돌고(팀 어시스트 1위, 31.7개) 이상하게 예전 시스템 농구/공산당 농구를 보여주고 있어 재미있게 한경기 한경기 시청하고 있습니다.

 

탱킹가냐 마냐는 한...10~20경기 이후 스퍼스의 전략이 간파되는 순간 해야한다고 봐야겠습니다. 폽은 질 생각이 없고(보통 탱킹팀은 쬐끔 아픈 선수를 막 빼버립니다. 스퍼스는 아직까직 그런모습이 없습니다.) 선수들의 승리를 향한 에너지는 넘칩니다. 계속 지켜보고 싶습니다. 웸반야마는 포기할수 없는 재능이지만 현재까지 스퍼스는 놀라운 모습이네요.

2022-11-03 06:55:22

 웸벤을 향해 달려갈거라고 예상했는데, 챔피언을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스퍼스 소식이 궁금했었는데, 너무 잘 보여주시고 설명해주시네요.. 

2022-11-03 07:33:49

건강한 콜린스 보니 기쁘네요
포틀에서 정말 아끼던 선수였는데
잘하고 있으니 기분이 좋네요

2022-11-06 10:19:47

저희팀에는 확실히 이 정도의 역량만 있으면 빅맨써먹는건 너무 잘해요.

역시 현대농구는 핸들러가 문제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웸벤야마도 좋고 핸더슨도 좋습니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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