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현시점 FA대어 영입은 발을 빼는게 맞죠.
유일하게 노려볼만한 선수가 이정현이었는데
삼성에서 예상보다 크게 지른 느낌이네요.
사실 이정현에게 실제로 비드를 했는지조차 모르겠네요.
이팀은 매번 대어급 노린다는 언론플레이만 잔뜩하다가
막판에 발 빼는게 종특인 팀이라..
팬들과의 소통은 개나 줘버린 팀이기도 하구요.
(변거박,감독선임,연고지 이전까지.)
뭐 어쨌든 이런것들과는 별개로
이정현을 놓친이상 발 빼는게 맞긴 합니다.
먼저 남아있는 대어급들은 죄다 보상FA들이라,
규정상 자동보호인 신인 하윤기를 제외하고
3명만 보호선수로 묶을수있죠.
(군 입대 선수도 묶어야합니다.)
허훈과 양홍석이 고정이라 보면,
정성우 박지원 둘중 한명은 무조건 뺏기는 구조입니다.
정성우는 KT수비의 핵이고
박지원은 후반기 터질 조짐을 보인 선수죠.
특히 박지원은 가지고있는 툴이 워낙 많아서
고점이 상당히 높은 선수라는 평가가 대부분이라
보상으로 뺏기면 땅을 치고 후회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또 한가지는 다가올 시즌 후 양홍석이 FA를 앞두고있죠.
지금 시장에 나와있는 대어급 선수들에게
거액의 보장계약을 해주기가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이정현에게 무리하게 베팅할수 없었던 이유라고
추측할수있죠.
양홍석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고 평가받은 올시즌에도
국내선수 리바운드1위 3점슛 성공률 1위를 찍은
프렌차이즈로 만들어 가야할 선수입니다.
뭣보다 아직도 만 25세의 젊은 선수이구요.
이 두가지 이유로 무보상인 이정현을
놓친이상 철수가 맞습니다.
사실 이 팀은 타팀 FA영입보다
외국인 선수를 더 신경써야하는 팀입니다.
리그에서 포지션별로 코어가 가장 잘 갖춰진 팀이죠.
심지어 코어들 전부 20대 초중반입니다.
허훈(만27세)
박지원(만24세)
양홍석(만25세)
박준영(만26세)
하윤기(만23세)
개인적으로 정말 용병만 리그 A급으로 뽑는다면
재밌는 시즌이 될꺼라 생각해요.
정성우 박지원 양홍석 하윤기 용병의 라인업인데
다들 포지션대비 빠르기도 하고
수비적으로 에너지래밸도 높은 선수들이라
해결능력 좋은 용병만 더해지면 허훈이 없긴하지만
충분히 6강이상도 노려볼만한 전력이라고 봅니다.
부디 다가올 시즌은 젊은 코어 선수들이
확실히 스탭업하는 시즌이 되었으면 하네요.
특히 박지원 하윤기 두 선수가 키 플레이어라고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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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현 선수가 김승기 감독 따라 데이원으로 옮길 가능성이 더 높긴 하지만
전성현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지지 않을까요?
무엇보다 KGC가 1번 자원이 부족한 팀은 아니고 돈으로 받아갈 확률이 높아서,
정성우, 박지원 지키고 전성현만 플러스 시킬 수도 있긴 합니다. (대신 박준영을 내 줄 가능성이...)
샐러리 압박이 크겠지만...
서동철 감독 특유의 가공할만한 3점 농구도 가능할 것 같은데,
이 조합이 무지 궁금하고 흥미가 가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