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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 전랜 sk 6강 포웰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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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15 09:58:43

간만에 추억의 14-15시즌 전랜과 sk의 6강플옵을 풀경기로 다시 시청하다 재미있는점을 발견했습니다.
1차전 4쿼터중후반 클러치 박빙상황, 이시점부터 이시리즈가 포웰시리즈가 되기시작하는데
매치업은 장신용병 심스.
포웰은 의도적으로 심스를 끌고나와 페이스업으로 미친듯이 폭격하기 시작합니다.
SK는 포웰에게 계속 털리는 상황에서도 수비변화가 없자 1차전 해설이었던 김동광해설은 답답했는지 심스가 외각으로 나오면 절대 포웰을 막을수없다며 김민수나 박승리가 매치하고 심스는밑선에서 헬프를 가야한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허나 SK는 끝까지 심스를 매치시키며 패배하죠.
잼있는건 2차전 4쿼터 중후반부터 박승리와 김민수가 번갈아가며 포웰을 막고 심스가 골밑에서 헬프를 가기시작하면서 효과를봅니다.
이렇게하니 포웰은 어쩔수없이 돌파후 킥아웃을하거나 3점을 던지더군요.
그렇게 종료23초전 SK가 3점리드에 자유투 상황. 너무나 유리한 상황이죠.
근데 여기서 의아한점이 이시점부터 심스를 빼버리고 국내선수로만 뛰기 시작합니다.
결과는 SK는 김선형과 박승리가 자유투
4개를 모두실패하고 포웰은 심스가 없는
SK골밑을 연속 4득점,두번다 골밑돌파로
성공시키며 대역전
3차전전도 클러치타임 포웰이 슈퍼하드캐리로 연장까지 가서 승리했죠.
지금와서 다시보니 포웰이 진짜 말도안되게 미친 시리즈이기도 했지만 SK는 시리즈내내 잡을수있는 기회가 많았음에도 스스로
자멸한것 같습니다.
헤인즈가 부상으로 한경기도 뛰지못하고
포웰은 미쳐날뛰고 전랜입장에선 운도 따랐던 시리즈였지만 이시기 문경은감독은 확실히
부족한 부분이 많았네요.
결국 후에 우승을 이뤄내긴 했지만요
정말 개인적으로 손에 꼽을만큼 재미있었던 시리즈였고 4강도 5차전 통한의 3점..
결국 마지막 포웰이 실패하긴했지만 그때 관중들도 포웰에게 박수쳐주던게 기억납니다.
이번시즌도 전랜은 플옵갈꺼라고 확신하는데 다시한번 그때의 감동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김동광 전감독이 해설을 정말 잘했었네요.
전술적으로 굉장히 디테일하게 해설하면서 상황에 맞게 해법까지 제시하면서 해설하더군요~
이때 해설위원이 1차전 김동광 2차전 현주엽 3차전 우지원 이었는데..
현주엽은 해설내내 감탄사가 대부분이고 우지원은 말은 굉장히 많이하는데 상황에 전혀 맞지않는 얘기를 많이 하네요
김동광 전감독 지금은 KBL협회에서 일하고 있는걸로 알고있는데 해설로 다시 봤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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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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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08:09:53

가장 좋아하는 해설이 광간지옹이었죠. 다시 돌아오시면 좋겠어요.

WR
2021-01-15 09:41:21

국내해설은 못하는 몇몇빼고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는데 김동광해설은 너무 깔끔해서 놀랐네요~

1
2021-01-15 08:35:01

저도 포웰시리즈 정말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응원팀이 아니면 항상 언더독을 응원해서 그때도 전자랜드 응원하며 봤는데 언더독 시리즈 중에선 가장 재밌었던거 같습니다.

김동광 해설은 개인적으로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응원팀이 오리온인데 1516 챔결때 아니 그때 뿐만이 아니라 오리온 경기들 해설하면 진짜 밥맛 뚝 떨어지게 해설했어요. 상대팀이 굿 플레이하면 좋아요 이러면서 오리온이 좋은 플레이하면 아무 리액션 없는 진짜 그때 챔결 이겨서 다행이지 아니였으면 진짜 기분 잡쳤을겁니다. 정말 좀 심하게 편파중계했었어요.

WR
2021-01-15 09:50:47

6강부터 4강까지 포웰로 시작해서 마지막도 포웰로 끝난 시리즈였죠. 국내농구보면 전율이 느껴진적이 처음이었던거 같습니다.

헌대 김동광 전감독과 오리온에 무슨일이 있었던건가요?

1
2021-01-15 09:24:24

저는 DB팬이라 그때 전자랜드가 올라오기를 응원했는데 막상 올라오니까 정말 무서웠던 기억이 나네요

WR
2021-01-15 09:53:23

저도 전랜이 이길꺼라고 생각도 안했는데 생각보다 너무잘해서 정말 재밌었던거 같아요.
5차전 다잡았다 생각했는데..

2021-01-15 10:58:07

지난 시즌 올스타전 때 김동광 본부장이 깜짝 게스트로 해설을 잠깐 했었죠 그때 캐스터가 나중에 다시 해설하실 생각 있냐고 했더니 앞으로는 기회가 없을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1
2021-01-15 11:27:37

 그때 대부분이 세컨 응원팀으로 전랜을 응원했을거예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WR
2021-01-15 14:32:55

전 이시리즈 이후 전랜경기 직관다니기 시작했어요~ 아쉬웠던 시리즈이기도 했지만 전랜팬으로서 가장 인상깊었던 시리즈였습니다

1
2021-01-15 11:32:23

전랜 팬인데 이때 생중계로 보면서 전율을 느꼈습니다.

3위 vs 6위인데 무려 6위의 스윕이었죠

WR
2021-01-15 14:34:47

4강 6강 다 명승부였죠.
SK와의 6강은 승패는 3대0이었지만 경기는 진짜 한끗차이였죠.
포웰보면서 진짜 소름이..

1
2021-01-15 12:17:13

오랜만에 회상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꽤 긴 시간 전이라 문경은 감독이 부족했던 것도 사실인데 고질병이 아닌가 싶어요. 능동적인 대처에 약하다고 해야 할까요? 경기 중에 바뀌어야 할 변화를 바로 바꾸지 못하죠. 뭔가 경기 전 정해진 플랜이 있으면 그걸 고집하는 느낌이랄까요. 전술가 느낌은 굉장히 적은 것 같습니다. 다수의 경기에 고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WR
1
2021-01-15 14:39:47

공감합니다. 문애런이라는 별명이 생길정도로 전술보다는 용병의존도가 상당히 높았죠.
근데 용병잘뽑고 갈아넣어서 좋은성적 내는것도 능력인거 같습니다.

2021-01-15 15:04:42

진짜 용병 의존도가 엄청 납니다. 근데 문제는 용병을 못 쓴다는 겁니다.

기록 찾아보면서 너무 놀랐는데요.
헤인즈가 없는 시즌마다 저점을 찍더군요.

그렇다고 좋은 선수가 없었느냐 생각해보면 알렉산더 존슨, 사이먼 등 좋은 선수들이 있던 적은 많습니다. 이번 시즌도 사실 시즌 전 기대를 생각해보면 역대급 조합이었죠.

심지어 지난 시즌에도 워니가 1용병이라고 해도 헤인즈가 있었다는게 놀랄 부분이죠. 그 때 기억을 더듬어보면 헤인즈가 소방수 역할을 확실히 해주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헤인즈가 있었던 시즌은 매번 플옵을 무난히 올라갔습니다. 딱 한 시즌 아니었는데 그 때는 헤인즈가 십자인대 부상의 여파로 컨디션이 제상태가 아닌 시즌이었죠.

그나마 헤인즈 없이 잘했던거 생각해보면 헤인즈로 리그 마무리하고 메이스, 테리코로 포스트 시즌을 진행했던 시즌 뿐인거 같네요. 그 마저도 리그는 헤인즈가 캐리했다는 것... 소름입니다.

SK팬으로 문애런 소리 듣는게 굉장히 거북했어요. 개인적으로 다른 선수들을 무시하는 말이라고 느꼈거든요. 다만... 오랜 시간 바라본 문경은 감독은 여러 의미로 문애런이 맞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문경은 감독은 단장 역할이 딱인거 같습니다. 팀 문화나 선수 관리 부분은 괜찮다고 생각하거든요. 선수 양성이나 선발도 그렇구요...

2021-01-15 13:32:38

이 다음 동부전 때 김주성 안티가 되었어요...

WR
1
2021-01-15 14:40:40

전 그전부터 이미..

2021-01-15 15:37:51

포주장 보고싶네요 전랜후배들이
잘 따르고 성장하는데 도움도 준걸로
아는데 그중 정효근이 발전했죠

2021-01-15 18:29:42

이때 다음이 당시 동부였죠? 김주성은 제가 라이브로 본 어느 선수보다 추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2021-01-18 02:23:43

저때 감동랜드 제대로였죠

3점도 잘들어가고   

심스가 발이 느린 빅맨이라 포웰에 제대로 당했었죠.

sk가 헤인즈가 없었어도 이리 허무하게 질 팀은 아니긴했는데 

경기력 참 좋긴했습니다.

동부 잡을뻔한거 보면 있었어도 명경기 나왔을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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