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싱글이 엄청 많다면 50,60대가 되어도 외롭지 않을까요?

글쎄요 1~20대때 이성동성을 떠나 싱글 친구들끼리 당연히 만나고 다녔고 그렇다고 외로움이 해소되지는 않던데 5,60이라고 다를까싶네요
심지어 비교 대상도 더 많아질건데..

현재 30 후반 미혼인데 결혼 안하는 비율이 절반은 되는 것 같아서 말씀하신대로 크게 걱정이 안 됩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도 외로울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좀 나아질꺼라고 보는데
나이먹고 아플때 안좋은일이 있을때
가족 아닌 사람이 그렇게 도움이 되진 않더라구요
힘든일이 있을때 외로움을 이겨내지 쉽지 않아보여요

부모님 세대가 돌아가시는 시점 즈음되면 공허감이 증가할거같습니다.

연애 차원의 외로움은 해소 못하지만 여가 생활의 외로움은 해소 가능하져

나이가 들수록 여유있는 노인분들과 여유롭지 못한 노인들과는 생활차이가 많이 나 보입니다.

여유있는 노인분들은 친구들과 즐기면서 사시면서, 친구분들도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세대, 시대를 떠나 원래 사람 성향자체가 외향,내향 / 외로움을 적게타는,많이타는 부류로 나눠진다고 생각합니다.

결혼을 안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늙어갈 수록 분명 관련 산업이나 놀거리, 문화 등 자본을 투자해서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분야는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람과 사람과의 상호작용 즉 사람의 본질적인, 내면에 깃들어진 성향자체는 그 비율도 그렇고 변할 수 없기에
분명 결혼해서 애기낳고 살아가는 사람은 적더라도 존재할 것이기에
나중에 결혼해서 애기낳은 사람들을 보면 오묘한, 동물적인 느낌은 분명 가질겁니다.

물론 지금보다 더 만회할 놀이거리가 많겠지만, 결혼 및 애기를 봤을 때 오묘하고 복잡한 감정.. 집에 혼자 가서 생각에 잠기는, 그런 시간은 여전히 존재할거라 봐요.

아무리 사회가 변해도 인간은 결국 번식을 본능으로 갖는 생명체이기 때문에, 노화가 진행되고 죽음이 다가올 수록 생명체로서의 동물적인 본능이 충족되지 않은데서 오는 공허함은 피할 수 없을 거라 봅니다.

비혼의 이유가 뭐냐에 따라서 다를겁니다. 할게 있고 없고에 따라서 갈리진 않을거같습니다.
바쁜 삶에도 누군가와 연애도하고 가족도 형성하는걸 꿈꾸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워라밸이 기똥차게 좋아도 사람 상대하는거 자체를 너무 싫어해서 직장에서 일하고 오는것만도 지치고 가족도 상대하기 싫은 사람이 있으니까요.

과거에 비해서 취미를 즐기고, 동호회 활동을 하는 인구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취미가 맞는 사람들끼리 정보를 공유하거나 친목을 다지는것도 훨씬 쉬워졌죠. 싱글 인구가 늘어날수록 이런 문화도 더욱 늘어날거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각자의 개인이 얼마나 여유를 (심적 물직적 시간적) 가지고 있느냐겠죠.

외로움이 "덜" 할수는 있어도 없을수는 없다고 봅니다.

아무리 친한 친구여도 같이 사는 가족이 아니고... 그는 그대로의 인생이 또 있기에 내가 건드릴수 없는 부분도 있죠.

지인중에서도 미혼이신 분이 계신데 아무리 사람들을 만나고 해도 채워지지 않는 곳은 분명히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자기 자식이 있으면 그 자식들이 자신의 노년을 외롭지 않게 해 줄 거라는 비현실적으로 낙관적인 상상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습니다. 꼭 그렇지는 않은 것 같던데 말입니다.

어찌보면 비혼자들의 외로움도 자식이 없음으로인한 본질적인 외로움도 있겠지만 남들과의 비교부분도 알게모르게 영향을 줬을것 같긴하네요. 그렇다면 아무래도 상대적인 외로움은 덜할것같고 비혼자가 자연스러운 사회상이라면 즐길거리 등등 지금과는 여러모로 다를거라봅니다

돈의 문제 입니다
남들이 부러울 정도의 돈 있으면
어디든 불러주고 찾아주고
하는데 나 한몸 챙길 정도 돈이면
외롭게 될거 같습니다 ㅜㅜ

지인과 가족은 다릅니다
가족이있어도 외롭다는분들도 계시는데 그 가족이 없었으면 과연 덜외로웠을까요?
가족은 애인과 친구와는 분명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즐길거리야 당연히 더 생기겠죠 기술도발전하고 싱글도 늘테니 하지만 집에 들어갔을때 그 기분은 결국 혼자 감내해야될겁니다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을 같이 보낼 사람은 있을지 몰라도 외롭고 아플때 힘이 돼 줄 사람 만나기는 쉽지 않겠죠.

젊을때 외로움은 본인 멋으로 어느정도 극복 가능합니다
하지만 중년,노년의 외로움은 다른 차원이라고 봐요

글쎄요 누구도 대답 할 수 없는 문제인 것 같긴 합니다만  그래도 놀거리랑 볼거리가 훨씬 많아져서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면서도... 무조건 내편인 사람이 없는건 좀 아쉬울 것 같아요.

요즘은  30대 말 40대도 싱글인 사람 엄청 많습니다. 이미 2-30년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사회이죠. 

당연히 개인차가 있겠지만, 예전과는 이미 확실히 달라졌고 삶을 영위하고 관계를 맺는 방식도 바뀌었습니다. 

가족이 없는 공허함의 문제는 당연히 있을 수 있지만, 

가족으로 인한 고통의 문제가 엄청나게 큰 경우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내가 아프고 외로울 때 가족이 위안이 될 것이라는 기대. 이기적일 수 있다고 봅니다. 

가족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이지만, 가족이기 때문에 너무나 고통스러운 일이기도 합니다. 

어쨌든, 100명 중 1명이 비혼일 때는 비혼이 훨씬 외롭지만, 50대 50이라면, 나랑 비슷한 상황의 사람이 많다면 그 안에 새로운 사회와 관계가 형성되고 외로움은 훨씬 덜 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