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꿈에서 제 여친으로 나온 적이 있습니다. 박지윤 씨가 어린 나이에 데뷔해서 학교를 다니면서 연예 활동을 하는데, 제가 보디가드였죠. 근데 보디가드라서 늘 붙어다니다보니 둘이 꽁냥꽁냥하다가 결국 사귀게 되는...
근데 사귀기로 한 바로 직후에 꿈에서 깨버려서, (손 잡는 거 빼고 아무 진도도 못 나갔는데...) 너무 억울해 꿈 이어서 꾸려고 한 시간을 이불 속에서 뒤척뒤척하며 다시 잠 자려고 애쓰기도 했네요.
그 전에는 솔직히 말해서 진짜 1도 관심 없었던 연예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꿈을 꾼 이후로는 TV에 나올 때 마다 "아, 내 여친 나왔네..." 하면서 므훗한 눈으로 바라보며 망상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때 마침 스틸 어웨이로 활동하던 때라서 노래도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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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5 20:07:08
왠지 모르게 감정이입을 하게되네요 진짜 한미모 한다의 수준이 아니였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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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5 20:20:38
웬만하면 꿈은 다 잊혀지는데 이렇게 생생하게 기억하는것도 놀랍네요. 그전에 관심이 진짜1도 없었는지는 다시 돌이켜보심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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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5 20:43:46
읽으면서 완전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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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5 21:36:46
네 맞죠. 웬만한 꿈은 다 잊혀지게 마련인데 이때만큼은 진짜 순간순간의 장면들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당시 박지윤씨가 늦게까지 학원을 다녀서 늦은밤에 경호하러 왔는데 비가 무지 많이 와서 둘이 한 우산을 쓰고 비를 맞아가며 손잡고 정류장까지 뛰어서 갔죠. 거기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사귀자고 했는데 그때 꿈이 깨버렸네요. 당시 박지윤씨 어머님이 경호원인 저와 딸이 너무 가깝게 지내는 걸 우려하는 장면도 꿈속에 있었습니다. 너무 행복한 꿈을 꾸다보니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고 각인이 되었나 봅니다.
그리고 박지윤씨는 이 꿈 전에는 진짜 1도 관심없고 여고생 가수라는 데 뭐 이리 노안이야, 가창력도 별로네 하면서 오히려 싫어하는 쪽이었습니다. 근데 이 꿈 하나로 180도 태세전환해서 팬이 되버렸습니다. 꿈에서 연예인이 나타나 사귀게되기까지 하면 안티라도 팬으로 돌아서게 된다는 걸 이때 여실히 느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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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6-16 00:29:34
너무 구체적이라 인정할게요. 그런데 서로의 마음을 확인... 이 구절은 3자입장에서는 빵 터졌네요...어머님까지 등장해서 경호원과의 사이를 우려했다니 스토리라인이 거의 드라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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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5 20:18:41
지금도 그런 이미지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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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5 20:20:28
잘 뜰수 있었는데 갑자기 묻힌 감이 있어서 t.t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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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5 21:51:55
요즘 시대에 데뷔했으면 박진영이 트와이스같은 걸그룹 론칭하면서 무조건 센터로 넣었을듯 합니다. 보컬도 메인 내지는 서브보컬로 갔을거니까...정말 어마어마한 인기였겠죠. IF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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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5 20:22:22
데뷔할때 1집이 하늘색꿈인가 그랬지 않나요? 그때도 그렇고 1등을 몇번 한것 같은데 솔로가수가 그정도 히트곡이면 많이 뜬것 아닌가요..예능에 많이 못 나와서 인지도는 떨어져간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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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6-15 20:24:08
도도하지만 예쁜 수컷 고양이 상이라고 생각했던...암컷 고양이 상의 끝은 한예슬 씨 같구요
제 연예인 짝사랑 1호셨습니다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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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5 20:38:22
의외로 성격은 털털하고 착해서 인간미가 넘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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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5 20:51:00
저는 옛날에는 가수 박지윤이 그저 얼굴만 예쁜 가수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요즘 유투브에서 노래 부르는 영상을 보니 음색이 굉장히 매력적인 가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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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5 21:08:42
https://www.youtube.com/watch?v=ShiSzHEbpnE
저도 성인식 이전의 아이돌 시절 박지윤을 참 좋아합니다. 고양이상 미인 끝판왕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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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5 21:13:17
저는 블루엔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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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5 22:35:46
태원기획에 있을때가 좋았습니다 jyp만나면서 성인식 이후 행보가 완전 최악이었어요. 20살에 바로 성인식으로 너무 파격적으로 넘어가면서 더이상 할 수 있는게 없어져버린거 같습니다. 기존 스타일에서 이쁘고 여성스러운 이미지 좀 더 활용하다가 나중에 인기 확 떨어질때쯤 성인식 같은거 해봤어도 좋았을텐데 아쉬워요… 저도 되게 좋아했었는데 3집 활동할때 강타랑 스캔들 났을때 마상입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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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5 22:35:48
아무것도 몰라요. 뮤비 조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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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5 22:51:10
전 저때도 예쁜지 몰랐는데 30살 넘어서 윤종신회사 미스틱과 계약하면서 다시 방송활동하는데 너므 예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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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5 23:36:46
성인식도 벌써 20년 전이네요.
아 세월은 야속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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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6 00:38:08
하늘색의 꿈 박지윤 노래 중에서 제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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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6 08:29:23
근데 한 9년전쯤 나온 미스터리 라는 노래 뮤비에서도 참 예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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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6 09:31:29
환상이란 노래 참 좋죠~ 요즘은 뭐하나 모르겠네요. 외모라 해야하나 이미지가 본인 성격과 너무 달랐죠~ 성인식을 기점으로 얻은 이미지가 강하게 박혔었는데 나중에 인터뷰나 사람 박지윤은 엄청 순하더군요 찾아보니 2019년에 결혼하시고 애도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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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6 16:55:23
중학교 때인데 책상에 박지윤 사진 훼손해서 학교짱아이와 제 농구팀 친구가 거하게 한판 붙었던 기억이..박지윤누나 최고죠!
예전에 가수 박지윤이 라디오할 때 많이 들었어요.
말을 잘 못해서 노래만 많이 틀어줘서 진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