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Free-Talk

혹시 카페 창업하신 사장님계신가요?

 
4
  2175
2021-02-25 21:41:39

현재 카페창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위치는 괜찮은 역세권앞에 정해뒀고 인테리어비등은 전부 계산해놨습니다.근데 궁금한건 어느정도의 경력(?) 이 필요할까요? 현재 바리스타 2급자격증은 따놓으려고하고 카페알바까지 다녀야할까 생각중인데 혹시 조언 훈수등등부탁드립니다


9
Comments
2021-02-25 22:27:26

4년차 카페 사장입니다
음 다른걸 다 떠나 바리스타 2급자격증은 실전과 전혀 관계없습니다(저도 갖고있지만)
뭣모르고 시작했다가 너무 고생하다가
이노력 저노력 다해서 나름 잘되긴했지만
카페라고 쉽게 생각하고 시작하면
내가 생각했던 로망, 좋은 일만 생기지 않습니다

2021-02-25 22:33:41

10년차 카페 사장입니다..
바리스타 자격증 아무런 쓸모 없구요..
학원 다니실 시간에 가능하시면 일을 해보시는게 좋습니다.
로망이 산산조각 날수도, 적성이 맞아서 더 의욕이 생기실수도 있어요..
밖에서 보는것보다 손이 많이 갑니다. 잘 생각하셔야 해요. 호수위의 백조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겉으로는 평온하지만 가게를 돌아가게 하기 위해서 누군가는 안보이는곳에서 빡시게 일하고 있는거거든요..

2021-02-25 22:36:31

타 요식업과는 달리 반드시 자격증이 필요하진 않습니다만, 그래도 기초를 잡는데는 자격증을 따두시는 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그게 전부는 아닙니다만.

최근에 유튜브에서 안치훈 바리스타의 영상을 종종 참고하는데, 시간되실 때 한 번 보세요. 상권 분석부터 머신 다루는 법이나 커피 관련된 내용들이 비교적 잘 나와 있어요. 다른분들 것은 안 봐서 비교는 불가합니다만.

번창하시길 빕니다~

1
Updated at 2021-02-25 22:55:07

저는 전에 까페 창업전에 스벅에서 일했었습니다. 스벅에서 일해보니 거기 대부분이 그럴려고 온 분들이더군요. 그래서인지 스벅 일하는 분들이 연령대가 좀 높죠.

1
2021-02-25 23:06:26

윗분들 말씀처럼 바리스타 자격증은 기초공부한다고 생각하고 따면 좋지만 없어도 무방하긴 하고..
평소에 카페란 공간과 커피란 음료를 좋아하시는지 먼저 묻고 싶네요.
그리고 프랜차이즈보다는 개인카페 창업하시려는 것 같은데 인테리어보다도 물류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주변 프랜차이즈와 개인카페 대비 나는 어떤 비교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프차라면 같은 프차에서 알바해보는 것이 제일 좋구요.

4
Updated at 2021-02-25 23:11:02

미용공부하시던건 그만두신건가요??
유정원이야 님이 쓰신 전글 읽어봐서 한마디 드리면
카페를 전부터 하시려고 쭈욱 생각하셨고 준비하셨다면 모르겠지만 미용하시다가 카페로 급선회 하신것 같은데
말리고 싶습니다
요즘 창업중에 제일 많이 생기고 제일 많이 망하는 업종이 카페입니다 특히 개인카페
커피에 진심이고 연구 빡세게 해도 잘될까말까한게 카페입니다

Updated at 2021-02-25 23:24:36

사장은 아니지만 카페를 내신 사장님들 옆에서 초창기부터 일을 해왔던 경험이 있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카페 업무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창업하신다면 초창기부터 많은 어려움을 겪으실거에요.

생각보다 손이 가는 일이 많습니다. 개인카페라고 하신다면 자신이 셀렉한 원두와 어울리는 우유는 뭐가 좋을지, 타 업체 대비 최소 10년을 끌고나갈 자신만의 강점이 있는지, 디자인은 어떻게 할지, 재료 거래처 뚫기 등등 꽤 많이 고민해야할 점이 많습니다.

그리고 개인카페라면 알바가 아닌 직장으로써 생각하고 괜찮은 카페가 있다면 그곳에 가셔서 바리스타의 업무를 A~Z까지 배우셔야 할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배우시다 보면 흡수해야 할 부분 버려야 할 부분이 보이실거에요.

위의 내용은 어디까지나 개인카페의 영역이지만 프랜차이즈라고 할지라도 자신이 창업하려는 브랜드의 일은 해볼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저는 작성자분이 바리스타 그리고 카페 영역에 진지하고 관심이 많지 않으시다면 창업을 말리고싶네요. 정말 잘된다면 좋은 생업이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피말리게 되실 거에요. 우선 일을 해보시고 난 뒤에 진지하게 고민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4
2021-02-26 00:30:12

커피를 직업으로 삼은지 9년정도 되었습니다.

창업을 앞두고 설레는 기분도 있으실 것이고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으실 겁니다.

저는 미국에서 취득한 큐그레이더라고 하는 향미평가사 자격을 가지고 중남미로 출장을 다니며 커피를 맛보고 심사하고 수입하는 일부터 시작했었습니다.

그후 바리스타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생활을 겸했으며 지방에 소재한 커피학원의 부원장으로도 근무했었습니다.

지금은 제 회사를 차린지 5년차구요. 규모는 작지만 제 회사는 생두를 수입하고 유통하는 무역회사인 동시에 원두를 제조하는 식품제조가공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습니다.

길게 제 이야기를 먼저 드린 이유는 이러한 경력의 저도 매장은 실패했었습니다.

제가 분석한 저의 문제는 카페라는 공간이 가지는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에 있었습니다.

좋은 생두 좋은 원두 메뉴 하나하나 시럽, 베이스를 제조해서 품질을 높이고 가격은 보통의 시장 평균가에 맞춘다면 고객이 알아줄거라는 믿음으로 했으나 제 착각이었죠.

어떤 고객은 전문성을 어떤 고객은 가볍게 커피한잔 어떤 고객은 소셜네트워크용 사진을 위해서 등 목적이 다양합니다. 전 그 다양한 목적 중 전문성만 지나치게 추구한 아이템을 선택했죠.

제가 선택한 카페 아이템이 실패한 이유는 매장경력이 아주 짧은 향미평가사, 선수형 바리스타, 커피 교육자로써 판단한 대중적이지 못하고 현실성과 동떨어진 아이템이었기 때문입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자격증은 중요치 않습니다. 있어서 해될 것은 없으나 있다고 그게 전부는 아닙니다. 저는 큐그레이더 자격은 얻은 후 중남미 산지에 가서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제가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서요. 그러니 자격증을 내세우시기 보다 자격증 이상의 내공을 갖추시는게 중요합니다.

현장경력은 중요합니다. 다양한 메뉴가 주문되었을 때 제작하는 순서, 메뉴품질관리, 고객응대, 업장관리, 재고관리, 세금관리, 인사관리 등 하셔야 할 것들이 매우 많습니다. 창업하고 배워 나가기에는 지금 시장상황이 녹록치 않습니다.

산지 생두 가격은 상승 중이고 그로인해 국내 원두시장의 가격과 품질유지에도 다양한 변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업장 월세와 공과금도 만만치 않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적인 말씀을 드리자면 이러한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승승장구하는 업체들도 있습니다.

결국 준비를 잘하고 (창업 초창기에는 예산이 한정적이므로 하고 싶은 것, 욕심부리기보다는 꼭 필요한 것들에 집중해서 투자하고 준비하시는게 중요합니다. 결국 현장경력이 이 판단을 도울 것입니다.) 창업 후 운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변수들(원두가격의 변동, 트렌디한 메뉴의 변화, 홍보방법, 마케팅변수)에 잘 대처하면 성공한 카페 사장님이 되실 수도 있습니다.

혹여 구체적으로 궁금한 것이 있으시면 쪽지 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답변드리겠습니다.

2021-02-26 08:27:42

바리스타는 필요없고 카페에서 일해보셔요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