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미국도 징글 징글하네요(GME)

공식적인 입장은 밝히고 있지 않지만 간략하게 상황을 설명드리면 기관(은행, 증권사)에서 숏(공매도, 주식을 빌려서 팔고 주식을 사서 갚는 거래)을 해서 주가를 떨어뜨리려 했는데 레딧에서 개인투자자들이 단결해서 한 번 혼을 내주자고 주가를 미친듯이 올렸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오늘 거래가 안된다고 하는데 주가가 떨어져야 손해를 덜 보기 때문에(기관입장) 기관의 편을 들어준게 아니냐는 의심을 사람들이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로 또 상방 서킷이 나오는걸 보면 어렵네요

뭐 플랫폼에선 그럴 수도 있겠지만 지금 최고가 500달러 에서 280달러까지도 깨진 상황이라 로빈후드는 어쨌든 유저의 신뢰를 깨버리고, 주가에 영향을 안 줬다고 명백히 말할 수 없어서 엄청난 비난을 피해갈 수 없고 지금 트위터에서도 아주 기깔나게 까이고 있더군요

이걸 다시 들어올리는 미국 개미들도 대단합니다. 근데 오히려 로빈후드 이게 휘발유를 붙인것 같기도 하고요

근데 방금은 하방서킷인가요. 롤러코스터 장난아니네요 진짜^^;;

여기는 하루에 서킷이 5,6번은 걸리는 느낌이에요

아직도 공매도 엄청나게 하는데 궁금합니다 지금 유럽도 금지 시킬 수도 있다고 하는데 세계적인 파장이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하네요

이제는 서로 치킨레이스인데 오늘을 버틸 수 있는가가 중요해 보입니다 오늘만 버티면 일단 뉴스에서 대차게 로빈후드 질타하고 기관들을 비판할 가능성이 높아서 개인적으론 좀만 개인들이 힘을 내줬음 하네요

개인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켜서 가격을 떠받치지 못한게 아닙니다.
로빈후드에서 어제 ‘매수’만 막았죠.
매수를 못하는데 어떻게 가격을 떠받칠수 있나요.
공매도 치는걸 매수로 끌어올려야 하는데
매수는 막고 패닉셀 유도하고 또 자전거래로 낮은가격에서 기관이 받으면서 어제처럼 떨어지게 된거죠.

그리고 저도 코인판처럼 움직이게 되는 부작용이 우려스럽긴 한데 이번 gme건은 공매도 비율이 140프로입니다. 비율이 이렇게만 높지 않았어도 지금같은 상황이 오지 않았을거여서 이번 사태로 인해 헤지펀드들의 과도한 공매도가 정리되는 시발점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도 329달러 물려있다 물타기 해서 좀 어케 낮췄네요 ㅠㅠ

이미 공매도 친 시트론과 멜빈은 넉 아웃일겁니다 어제 저렇게 주가 떨어뜨렸는데 공매도 청산 20프로도 못했다고 하더군요 숏 스퀴즈가 결국에 폭락으로 이어지기에 위험한건 사실입니다. 결국 투자는 개인들의 판단과 몫이니까요

141달러에 풀매수 달린 저 자신도 내가 뭐하는건지 싶었습니다만 확신은 있었습니다

지금 들어가기엔 충분히 위험하죠 그런데 어제만 400달러에 들어간 분들도 많으시더라고요 저도 저점에서 확신 가지고 풀매수해서 평단을 200초반으로 내리긴 했습니다만 숨쉴틈도 안주고 7연속 하방서킷은 마음과 머리가 따로 놀긴했습니다 아 이게 맞는데 미쳤네 싶었습니다 정말

그래서 더 분노하는거죠 저도 그 소식 전해들었을 때 거짓말이거나 루먼줄 알았습니다 적어도 로빈후드는 오늘 고객들을 엄청 잃겠네요

워낙 위험이 커서 1주 정도면 재밌게 볼 수 있으실 것 같긴 합니다 저는 그래도 비중을 좀 실게 되긴 했습니다만

개..아니 기관들도 맛좀 봐야죠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