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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업무환경이 정상인가요 비정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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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8 07:00:27

안녕하세요. 

최근에 완전 다른 직종에서 스타트업으로 이직한 직딩입니다.

 

최근에 고민이 하나 생겼는데 질문할때가 없어 매니아에 질문합니다.


우선 오전 8시 출근인데 7시 45분까지 갑니다. 회사 대표가 그렇게 하라고 해서요.

그리고 정해진 퇴근 시간이 없습니다. 그냥 대표가 마무리 하자고 할때가 퇴근 시간인데

기본 9-10시 사이라고 보면 됩니다. 근데 야근 수당은 따로 없고 그냥 월급제로 받습니다.

 

퇴근하기 전에 주말 업무를 따로 줍니다. 주말 동안 일하면서 진행 되는 과정

중간중간 계속 보고하라 하고 그게 안되면 새벽이든 언제든 연락이 계속 옵니다.

그리고 따로 시간 날때마다 연습하라고 준 연습과제도 있습니다. 그것도 중간중간 업데이트가 없으면

한소리 듣습니다. 

 

이런 환경이 계속 되다보니 쉴 시간은 없고 몸은 지치고 예민해지네요.

스타트업 업무 강도가 세다고 듣긴 했는데 이정도일줄은 몰랐네요.

 

아직 반년도 안됐는데 벌써 지치고 이걸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매일 긴장속에 있다보니 몸이 너무 지치네요.

 

이렇게 직장생활 하시는 분 많으신가요?

제 그전 직장은 이렇지 않았어서.. 적응이 쉽지 않네요.

 

저의 고충에 대해 대표한테 따로 말해도 상황이 개선 될지 모르겠지만..

다른 사회경험 선배님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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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7
Updated at 2021-01-18 07:07:14

매우 비정상입니다
혹시 지분이나 스탁옵션이라도 빵빵하게 받으셨나요?

WR
2021-01-18 07:17:46

저를 그냥 매니저라고 하면서 회사가 더 커졌을 시에 잘 챙겨준다는 얘기는 해줍니다. .

19
2021-01-18 08:04:48

'회사가 더 커졌을 시에 잘 챙겨준다는 얘기'하는 사람 중 진짜 잘 챙겨주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되네요
1%나 될까요?

2021-01-18 08:29:46

회사가 더 커졌을때를 위해 챙겨주는게 스탁옵션이죠
그것도 아니라면 월급이라도 많이 주던가!!
인데 스타트업이면 그럴리가 없죠

3
2021-01-18 09:02:16

지분이 있더라도 크게 추천드리고 싶지 않지만 약속받은 지분이 없다면 더더욱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네요.

 

저희 회사도 상장 준비중인 중소기업인데 외부 프로젝트 중에 본부장이 갑자기 오더니 

스탁옵션 준다고 싸인해달라고 하더라구요. 

생각지도 못한 큰돈이고 중간 퇴사하면 날리는 상황이지만 회사 생활이 제 생활을 침범하면 바로 관둘 예정입니다.

 

15년 정도 회사생활하면서 같은 회사 선배들 연봉 역전 할 정도로 인정받았다고 생각하는데

그 인정받은게 제 생활에 자존심 빼고는 크게 남는게 없더라구요.


주변에 스타트업하다가 뇌출혈 온 친한 형님도 있다보니 꼭 건강먼저 챙기셨으면 하고 감히 한말씀 드립니다. 

2021-01-18 10:33:31
회사가 더 커졌을시에 잘 챙겨줄 생각이라면 스톡옵션이라도 이미 챙겨줬을겁니다.
지금 당장도 무언가 해줄 수 있는 제스쳐조차 없는거라면, 잘됐을 때 챙겨줄까요?
그리고 스타트업들 중에 잘될 회사가 몇이나 될까요?
그 현저히 낮은 가능성만을 바라보고 지금 이순간을 참아나가는건 엄청나게 큰 리스크입니다.
이름도, 업종도 모를 회사에 갖고계신 전재산을 투자하실껀가요, 아니면 삼성전자에 투자를 하실껀가요? 심지어 그 전재산이 본인이 커리어를 쌓아갈 수 있는 '젊은날의 시간들' 이라면요?
1
2021-01-18 07:08:10

너무 심각한 곳이네요. 오래 있을 곳은 아닌 것 같아요.

WR
2021-01-18 07:18:03

답변 감사합니다.

2021-01-18 07:19:26

담당하시는 자리가 C 레벨의 자리이거나 상당한 스탁옵션을 받으신거라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면 비정상입니다...

8
2021-01-18 07:29:56

거의 노예 수준이신데요? 좀 챙겨준다는걸 말로하지말고 월급 부터 올려줘야 정상인듯합니다. 사람은 화장실 갈때와 나올때 다르자나요

2
2021-01-18 07:34:27

근무시간이랑 수당 보자마자 내렸습니다
비정상이네요

2021-01-18 07:36:55

악덕 사장이네요.

1
2021-01-18 07:40:31

나가시면서 한번 신고하고 가시죠.. 야근수당 주말수당 달라고 하면 저쪽도 골치 아파질 겁니다 복수는 하셔야죠..

2021-01-18 07:47:11

세상에...반년이나 버티신게 대단하네요
연봉이 억대신가요
사람을 어찌 저리 부려먹지

Updated at 2021-01-18 07:51:58

사장이 월급 얼마를 주는지 모르겠지만.. 야근 주말 수당 없다면 그냥 나올것 같습니다. 대기업 임원들도 일 그렇게 안해요.

WR
2021-01-18 07:59:00

대기업 임원들이나 성공한 사람들 다 이런식으로 일한다고 말하며 중간중간 동기부여 영상도 보여주고 합니다..

2021-01-18 09:04:10

대기업의 경우 연봉 수준이 다르죠...

2021-01-18 11:58:29

그런 방식은 보통 다단계나 다른...단체에서 할 법한 것 같은데요. 이직하셔야겠습니다.

2021-01-18 07:50:36

제 전직장 얘긴줄..

WR
2021-01-18 07:58:22

어떻게 나오셨나요? 다음 직장 찾고 나오셨나요? 회사에 어려움의 고충을 따로 말씀 드리고 나오셨나요?

2021-01-18 09:07:48

그냥 몰래 이직 알아보고 적당히 이유만들어서 휴가 내고 인터뷰 했습니다.
나올때는 그냥 옛날 냈던 원서가 갑자기 지금 연락이 왔다 너무 하고싶던 일이다는 식으로 둘러댔구요...
덕분에 전 직장 분들과는 아직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거짓말을 하긴 했지만 원체 소심해서 그냥 다 좋게좋게 넘어가고 싶었고 실제로도 그렇게 됐죠. 그래서 딱히 후회나 양심의 가책은 없네요.

1
2021-01-18 08:14:29

스타트업은 굴려야 이륙할수있나보네요.
일은 확실히배울거 같습니다.
메리트있는영역이면 꾹참고
아니면 신고하고 나가는게 좋을거같네요

2021-01-18 08:21:49

나중에 회사 커지면 잘 해준다는건 서류로 받아놔도 장담못하는건데 그냥 말로만 얘기한거면 100% 구라입니다.

4
2021-01-18 08:24:48

주 52시간을 가볍게 넘으시겠네요.
노동부에 신고하세요..

2021-01-18 08:30:54

저라면 여지없이 안녕이지요ㅎㅎ

Updated at 2021-01-18 08:43:59

비정상인 거 같습니다.
계속 그러면 체력도,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력도 곧 무너져요.
저 같으면 다른 직장 구할 때까지만 다닐 꺼 같아요

Updated at 2021-01-18 08:55:28

스톡옵션이나 지분받는다는 내용없이 스타트업에서 일하는거면 그냥 노예라는 걸 깨닫고 1년반만에 탈출해서 월급밀릴 걱정없는 탄탄한 중견기업으로 옮겼습니다.

 

저도 그 전에 나름 큰 기업에서 일하다가 꿈을 가지고 같은 업종 스타트업으로 옮겼는데 가면 갈 수록 이게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품 잘나가면 제품이 좋아서 안나가면 영업부가 못해서 라는 마인드를 가진 발로는 안뛰려고 하는 대표(쩐주, 그렇다고 아주 재벌급도 아님), 대표가 시키는대로 아래직원들 쪼으기만 하는 이사, 하는 일없이 월급가져가는 대표 가족들... 이 사이에서 밑에 일반직원들끼리 뭉쳐서 어떻게든 잘버텨보려고 했는데 안되겠더라고요.

2021-01-18 09:06:20

다른거보다 퇴근시간이 없는건 쫌 그렇네요 근무시간이 안정해진거라는데 월급제에 심지어 스탁옵션도 없고 이건 쫌 아닌거 같습니다

2021-01-18 09:06:32

비정상적입니다

2021-01-18 09:07:49

작성자분께서 더 상처받고 더 지치시기전에 결정하시기를 응원합니다. 제 경우는 아니지만 저의 와이프가 스타트업직종 창단멤버로 7년 근무했습니다. 마케팅 업무였고 스톡이나 인센등을 언급하며 잘 챙겨준 부분도 있지만 업무강도는 작성자님 기재한 수준 이상이었습니다. 아이가 생기면서 업무 강도를 이전처럼 유지 못하게 되자마자 분위기 바뀌더군요. 그 후 시스템있는 회사로 이직해서 개선된 환경에서 직장생활 합니다. 정말 비젼있는 업종이 아니라면 저는 근무하시는것을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Updated at 2021-01-18 09:15:29

3자 입장에서 써주신 내용만 봤을 때는 비정상으로 느껴집니다.

2021-01-18 09:20:43

제가 20대 중반에....
꽤 큰 기업에서 밤낮없이 일한 적 있었는데
나중에 보상받을수 있을거야 라는 생각으로
일했던것 같아요....
다른 계기로 퇴사했지만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남아있는 동료들이 진급도 제대로 못하고 제대로된 보상도 못받는 것 같더라구요...

그때 같이 일하고 저보다 좀 뒤에 퇴사한 친구가 있는데 얼마전 통화하면서 그런얘기를 했습니다
회사에 헌신하면 헌신짝 된다고요...

제대로 된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는데
헌신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2021-01-18 09:40:15

삐빅 비정상입니다.

법적으로 계약서에 뭔가 써놓지 않는이상

회사에서의 보상은 바라지 마시고요 

회사의 업무가 본인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레벨업한다는 생각으로 일하시면서

더 나은 직장을 찾아보시는게 낫습니다.

 

2021-01-18 09:50:56

출근 시간 빼고 제 전전 직장과 비슷하네요. 

비정상입니다. 전전직장 근속년수가 평균 2년이 안 됩니다. 

2021-01-18 09:52:49

스타트업이 이런 환경을 열정으로 포장하죠.
대신 주식이나 돈으로 열정에 댓가를 주긴 줘야죠.
그 보상을 확실히 문서로 받아놓은게 아니라면
21세기 회사에선 헌신과 희생은 필수요소가 아닙니다.

2021-01-18 10:25:34

돈을 많이 주나요??

2021-01-18 10:26:46

스타트업&개발이면 그럴수는 있다고는 보는데 사장하고 관계가 그런식으로 거리감이 있는게 큰 문제인거 같네요. 그정도로 굴릴거면 아무리 말단이라도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다 알고 있는게 정상적인 스타트업이죠. 글쓰신분이 말하신 회사가 문제가 될 수 있는게 대기업이런데서 일하다가 독립해서 대기업이나 정부에서 일따와서 직원들 부려먹으면서 돈은 자기가 챙기고 이런식으로 돌아가는 아이티쪽 중소기업이 정말 많습니자. 사실상 스타트업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하청인 셈이죠. 업무환경은 둘째치고 과연 이 회사가 장래성이 있는지 한번 더 생각해보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Updated at 2021-06-04 10:48:25

.

2021-01-18 11:14:12

비정상입니다. 물론 T-Melo님이 선택하실 일이기 때문에 이런 환경에서 일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보상이라도 받으셔야 하는데, 쓰신 글로 보면 보상도 제대로 된 게 없는 걸로 보입니다. 쓰신 글로만 보면 당장 이직하시길 권합니다.

2021-01-18 12:33:43

비정상이라고 보지만 보상이나 미래, 경험 까지 모든걸 고려해서 자기가 이걸 하겠느냐 마느냐의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정답은 없다고 봅니다.

2021-01-18 13:12:42

비정상입니다.

 

보통 스타텁이 업무 강도 빡쎄게 가져 가는 경우가 많아서 사실 야근은 그냥 넘긴다 쳐도... 7시 반 출근이면 이건 그냥 헬이죠. 자율도가 전혀 없는.. 스타트업이 업무 강도가 빡쎈 이유는, 나이나 경력에 비해 나에게 주어지는 의사결정권한이 많기 때문에 몸과 마음이 동시에 힘들기 때문이죠. 이걸 좋은 성장의 동력으로 삼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건 개인이 안맞으면 무조건 틀린 게 될 수 있습니다.

 

개인 과제 내주는 거는 상황에 따라 좋게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21-01-18 16:13:43

지분이나 스탁옵션 받는게 계약으로 보장된게 아니면 굳이 그런 조건에서 일하실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사실 스타트업이 52시간 지켜가며 여유있게 일해서는 기존 마켓에 진입할수가 없으니 일이 빡센건 어느정도 감안해야 하는데, 그만한 헌신에 대한 보상이 없다면 굳이 불확실한 미래를 보고 계속 다닐 이유가 없지 않나 합니다.

2021-01-19 05:10:57

 심각하게 비정상인데요

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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