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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2020 이탈리아 GP - Practice 3, Qualif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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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6 14:00:09

 요새 F1 관련 작은 일을 준비하고 있어서 눈코뜰새 없이 바빠 리뷰를 쓸 여유가 많이 없네요.

 리뷰 양을 줄여야될지도 모를것 같은데 먼저 양해의 말씀부터 드립니다. 

 

 Practice 3

 

 이번 그랑프리부터 적용되는 엔진 모드 지침에 따라 각 팀들은 이번 세션에 퀄리파잉과 레이스에서 사용할 파워 유닛 모드를 결정해야 합니다. 

 레이스에서의 파워 유닛 내구도를 생각한다면 출력을 낮춰야 하지만 그렇게 되면 퀄리파잉에서의 성적을 장담할수 없고 반대로 출력을 너무 높게 잡는다면 레이스에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팀들의 고민이 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테스트가 매우 바쁘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온은 25도, 트랙 온도는 37도로 무난한 날씨입니다.

 세션이 시작되고 가장 먼저 트랙에 나온 드라이버는 지오비나찌와 라이코넨입니다. 알파로메오는 이번 그랑프리에 상대적으로 높은 다운포스의 셋업으로 지난 세션을 진행했는데 퀄리파잉, 레이스에서도 이 셋업을 그대로 가져갈지 관심이 가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높은 다운포스의 셋업을 준비한 메르세데스는 지난 세션들에서 슬립스트림을 그렇게 의식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퀄리파잉에서도 똑같은 방침을 가져갈지 관심이 가고 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퀄리파잉에서도 다른 팀들과 플라잉 랩 타이밍을 다르게 가져갈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면 다른 팀들이 메르세데스의 바로 뒤에서 플라잉 랩을 시작하기 위해 치열한 자리싸움을 벌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드라이버 별 시작 타이어는 아래와 같습니다.

 

 소프트 타이어 - 해밀턴, 보타스, 베텔, 르끌레, 리카르도, 가슬리, 크비앗, 라이코넨, 지오비나찌, 러셀, 라티피

 미디엄 타이어 - 베르스타펜, 알본, 사인츠, 노리스, 페레즈, 스트롤, 오콘, 그로장, 마그누센

 

 몇몇 드라이버들이 인스톨레이션 랩을 마친가운데 사인츠가 45분을 남기고 가장 먼저 플라잉 랩을 시작해 1:21.875의 랩타임을 기록했습니다.

 38분을 남겨놓고 모든 드라이버들이 한데 몰려나와 플라잉랩을 시작했습니다. 르끌레가 2위, 베텔이 3위에 올랐고 그 뒤를 라이코넨, 그로장, 지오비나찌, 마그누센이 잇고 있습니다.

 리카르도가 첫 랩에 사인츠보다 0.06초 앞선 기록으로 선두에 올랐고 오콘은 5위에 오르며 좋은 시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보타스가 리카르도의 기록을 0.66초 앞서며 선두에 올랐고 해밀턴이 보타스의 기록을 0.11초 앞당기며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레드불은 알본이 13위, 베르스타펜이 7위에 올랐지만 미디엄 타이어로 달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슬리는 첫 플라잉 랩에 해밀턴에 0.61초 차이로 3위에 올랐지만 오콘이 가슬리를 재치고 3위에 올랐습니다. 크비앗이 4위, 알본이 5위, 스트롤이 6위에 오르며 가슬리를 밀어냈고 페레즈가 크비앗에 0.13초 앞선 4위로 올라섰습니다. 가슬리는 두번째 플라잉 랩에서 다시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이번에는 베르스타펜이 가슬리를 밀어내며 4위로 올라섰습니다.

 보타스는 두번째 플라잉 랩에서 해밀턴의 기록을 0.03초 앞당기며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알본은 지난랩 파라볼리카에서 벗어나며 랩타임이 삭제되었지만 곧바로 보타스에 0.33초 뒤진 랩타임을 기록하며 4위로 뛰어올랐습니다. 그리고 베르스타펜이 보타스의 기록을 0.16초 앞당기며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세션이 절반 정도 지난 가운데 순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베르스타펜 - 1:20.456 (미디엄 타이어)

 2. 보타스 - 1:20.622

 3. 해밀턴 - 1:20.658

 4. 오콘 - 1:20.856 (미디엄 타이어)

 5. 페레즈 - 1:20.011 (미디엄 타이어)

 6. 크비앗 - 1:21.067 

 7. 가슬리 - 1:21.136 

 8. 스트롤 - 1:21.215 (미디엄 타이어)

 9. 리카르도 - 1:21.314 

 10. 노리스 - 1:21.390 (미디엄 타이어)

 

 20분을 남겨놓고 모든 드라이버들이 트랙에 들어와 퀄리파잉 시뮬레이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19분을 남겨놓고 해밀턴, 보타스가 가장 먼저 새 소프트 타이어로 트랙에 나왔습니다. 두 명 사이에도 많은 간격이 있는걸 봐서는 다른 레이스카들의 슬립스트림을 쓰는것보다 앞이 비어있는 상태에서 달리는게 더 이득이라고 판단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코너 성능에 강점이 있다면 이렇게 달리는게 오히려 이득이 될수 있습니다.

 그러나 덕분에 해밀턴, 보타스 모두 섹터 1 기록이 자신들의 최고 기록보다 오히려 느렸습니다. 보타스가 섹터 2, 3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세우며 베르스타펜에 0.36초 앞서며 선두에 올랐고 해밀턴은 아예 플라잉 랩을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해밀턴은 배터리를 충전하고 플라잉 랩을 다시 달렸지만 보타스에 0.35초 뒤진 2위에 그쳤습니다.

 13분을 남겨놓고 나머지 드라이버들도 서서히 트랙에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베텔이 9위에 올랐고 르끌레는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반면 베르스타펜은 자신의 랩타임을 앞당기는데 실패하며 3위를 유지했습니다.

 노리스가 보타스에 0.32초 차이로 2위에 올랐고 리카르도가 노리스에 0.007초 차이로 3위에 올랐습니다.

 알본이 6위에 오른 가운데 9분을 남겨놓고 리카르도가 레스모 코너 사이에 레이스카를 세웠습니다. 파워 유닛 쪽 문제로 보이는데 퀄리파잉에 제대로 나올수 있을지 걱정이 되는 상황입니다. 리카르도의 레이스카를 옮기기 위해 곧바로 레드 플래그가 나왔습니다. 

 레드 플래그가 세션 종료 3분을 남기고 해제되었고 퀄리파잉 시뮬레이션을 해보지 못한 드라이버들이 모두 트랙에 나왔습니다. 나머지 드라이버들도 대부분 트랙에 다시 나왔습니다.

 사인츠가 보타스와의 차이를 0.23초까지 줄이며 단숨에 2위로 올라섰습니다. 르끌레는 아웃랩때 파라볼리카에서 벗어나며 랩타임이 삭제되었는데 이번 세션에만 벌써 3번째라고 합니다. 레이스카 성능이 밀리기 때문에 드라이빙이라도 한계까지 밀어붙이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해밀턴은 아웃랩때 파라볼리카에서 다른 레이스카들을 피하느라 잔디밭을 밟는 위험한 상황을 연출했고 그대로 플라잉 랩도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세션이 종료되었고 순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보타스 - 1:20.089

 2. 사인츠 - 1:20.318

 3. 노리스 - 1:20.412

 4. 리카르도 - 1:20.419

 5. 해밀턴 - 1:20.439

 6. 베르스타펜 - 1:20.456

 7. 알본 - 1:20.563

 8. 오콘 - 1:20.693

 9. 스트롤 - 1:20.804

 10. 페레즈 - 1:20.897

 

 Qualifying 1

 

 엔진 모드 지침이 바뀌면서 큰 영향을 받을 파워 유닛이 메르세데스와 혼다, 적게 받을 파워 유닛이 페라리와 르노로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르노의 파워 유닛을 쓰고 있는 르노와 맥라렌이 퀄리파잉에서 얼만큼 위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FP3에서 사인츠, 노리스가 2, 3위에 오르며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탈리아 그랑프리가 가장 크게 파워 유닛 성능이 좌우하는 곳이기 때문에 이번 결과가 남은 시즌에서의 파워 유닛 판도를 가늠할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지난 세션 막판 해밀턴이 파라볼리카에서 사고를 낼뻔했던 위험한 상황에 대해 해밀턴, 페레즈, 그로장, 라티피, 가슬리, 스트롤, 알본, 사인츠가 모두 심판진에 소환되어 조사를 받았다고 합니다. FIA가 작년 Q3와 같은 모습은 절대 보여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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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P3 막판 상황)

 

 지난 세션에 레드 플래그를 불러왔던 리카르도의 레이스카는 연료 펌프에 문제가 생겼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다행히 패널티를 받지 않고 파츠를 교체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합니다. 리카르도는 이번 그랑프리 시작 전에 파워 유닛 전체를 교체하며 교체할수 있는 여유분을 모두 소모했는데 이번 그랑프리 만큼은 포디움에 오르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보입니다.

 피렐리의 분석에 따르면 소프트 타이어를 기준으로 미디엄 타이어는 0.6초, 하드 타이어는 1초가 느리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번 그랑프리의 특수성때문에 Q2에 미디엄 타이어로 달릴 팀이나 드라이버는 나오기 힘들어 보입니다.

 현재 기온은 28도, 트랙 온도는 46도입니다.

 세션이 시작되고 가장 먼저 나온 드라이버는 마그누센입니다. 그 뒤를 이어 그로장, 지오비나찌, 라이코넨, 라티피, 러셀이 나왔고 Q2 진출이 불안한 페라리도 비교적 일찍 트랙에 나왔습니다. 일찍 나올 경우 이번 세션에 최대 3번까지 플라잉 랩을 시도할수도 있습니다.

 섹터 1에서는 르끌레가 가장 빨랐지만 섹터 2에서는 마그누센이 7명 가운데 가장 빨랐습니다.

 마그누센이 가장 먼저 랩타임을 기록했고 그로장, 러셀, 베텔이 마그누센의 랩타임을 앞섰습니다. 르끌레가 가장 먼저 1분 20초대 랩타임을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지만 Q2 진출을 장담하기에는 많이 불안해 보입니다. 게다가 마그누센, 르끌레가 파라볼리카에서 트랙을 벗어나 랩타임이 모두 삭제되었습니다.

 13분을 남겨놓고 예상대로 나머지 드라이버들이 한꺼번에 트랙에 쏟아져 나왔습니다. 첫 코너인 레티필로 시케인부터 서로 눈치를 보며 천천히 이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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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치싸움 1)

 

 해밀턴과 보타스는 시작부터 미디엄 타이어를 끼고 나왔습니다. 새 미디엄 타이어가 2세트 있었는데 레이스에서 한 세트를 가져간다고 하면 Q2때 소프트 타이어만 쓸 것으로 보입니다.

 섹터 1에서는 페레즈가 26.784로 가장 빠른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섹터 2에서 해밀턴이 26.535로 가장 빠른 기록을 냈고 섹터 3에서도 해밀턴이 26.151을 기록하며 해밀턴이 선두에 나섰습니다. 그 뒤를 이어 보타스, 페레즈, 사인츠, 가슬리, 노리스, 스트롤, 베르스타펜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그러나 가슬리, 스트롤이 파라볼리카를 벗어나며 랩타임이 삭제되고 말았습니다.

 스트롤은 한번더 플라잉 랩을 달려 7위로 올라섰고 마그누센이 13위, 라이코넨이 14위, 그로장이 15위를 기록하며 컷라인을 형성했습니다.

 랩타임이 삭제되었던 르끌레는 두번째 플라잉 랩에서 11위로 올라서며 한숨을 돌렸지만 Q2 진출은 여전히 불안해 보입니다.

 알본은 파라볼리카에서 벗어나며 랩타임이 삭제되었습니다.

 5분을 남겨놓고 순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1. 해밀턴 - 1:19.539 (미디엄 타이어)

 2. 보타스 - 1:19.786 (미디엄 타이어)

 3. 페레즈 - 1:20.048

 4. 사인츠 - 1:20.099

 5. 베르스타펜 - 1:20.193

 6. 노리스 - 1:20.344

 7. 스트롤 -1:20.400

 8. 가슬리 - 1:20.416

 9. 리카르도 - 1:20.548

 10. 크비앗 - 1:20.572

 11. 르끌레 - 1:20.607

 12. 오콘 - 1:20.747

 13. 마그누센 - 1:20.869

 14. 라이코넨 - 1:21.010

 15. 알본 - 1:21.104

 

 탈락권

 

 그로장 - 1:21.139

 베텔 - 1:21.151

 지오비나찌 - 1:21.206

 러셀 - 1:21.587

 라티피 - 1:22.114

 

 3분 10초를 남겨놓고 보타스, 해밀턴이 가장 먼저 피트를 빠져나오자 나머지 드라이버들이 한꺼번에 쏟아지듯이 나왔습니다. 메르세데스가 가장 빠르기 때문에 그 뒤쪽의 슬립스트림을 차지해 많은 이득을 보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베르스타펜, 사인츠, 페레즈는 나오지 않았는데 Q3를 대비해 타이어를 아끼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모두 뭉쳐나오는 바람에 파라볼리카 앞에서 극심한 정체가 생기고 말았습니다. 작년 Q3에서 보던 모습이 올해에는 Q1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오콘, 라이코넨, 라티피, 베텔, 알본등이 한데 엉킨채로 출발하는 바람에 이미 시작부터 플라잉 랩을 모두 망쳐버리고 말았습니다. 라이코넨은 그란데 커브를 돌아나오며 오콘과 배틀까지 펼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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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콘과 라이코넨의 배틀(?)) 

 

 가장 먼저 트랙에 나왔던 해밀턴은 섹터 2에서 자신의 기록을 앞당기고 있습니다. 결국 라이코넨이 아스카리 시케인에서 플라잉 랩을 포기해버렸고 해밀턴이 자신의 랩타임을 앞당기며 선두를 굳혔습니다.

 그로장이 파라볼리카에서 컨트롤이 흔들리며 플라잉 랩을 포기하며 16위로 가장 먼저 탈락했습니다. 그로장은 스티어링 휠을 내리치며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라티피에 틀어막힌 베텔도 피트로 들어가며 탈락하고 말았고 지오비나찌, 라티피도 나란히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르끌레가 10위로 세션을 마치며 Q2에 진출했고 가슬리가 5위, 크비앗이 7위를 차지했습니다. 결국 마지막 플라잉 랩에 랩타임을 앞당긴 드라이버는 해밀턴, 가슬리, 크비앗, 르끌레, 라티피 5명에 불과했습니다.

 세션이 종료되었고 순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1. 해밀턴 - 1:19.514 (미디엄 타이어)

 2. 보타스 - 1:19.786 (미디엄 타이어)

 3. 페레즈 - 1:20.048

 4. 사인츠 - 1:20.099

 5. 가슬리 - 1:20.145

 6. 베르스타펜 - 1:20.193

 7. 크비앗 - 1:20.307

 8. 노리스 - 1:20.344

 9. 스트롤 - 1:20.400

 10. 르끌레 - 1:20.443

 11. 리카르도 - 1:20.548

 13. 오콘 - 1:20.747

 13. 마그누센 - 1:20.869

 14. 라이코넨 - 1:21.010

 15. 알본 - 1:21.104

 

 -탈락-

 

 그로장 - 1:21.139

 베텔 - 1:21.151

 지오비나찌 - 1:21.206

 러셀 - 1:21.587

 라티피 - 1:2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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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쉬워하는 그로장)

 Qualifying 2

 

 아무래도 이탈리아 그랑프리는 따로 룰을 정해서 퀄리파잉을 치뤄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재작년까지는 이러지 않았지만 재작년 퀄리파잉에서 라이코넨이 완벽한 슬립스트림을 받으며 트랙 레코드를 세웠던게 문제의 시작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션이 시작되고 이번에도 초반부터 많은 드라이버들이 한데 몰려 나왔습니다.

 보타스, 해밀턴이 가장 앞서 달리는 가운데 두 명 모두 소프트 타이어를 끼고 나왔습니다. 이번 그랑프리에서는 레이스 시작을 소프트 타이어로 하려는것 같습니다.

 섹터 1에서는 해밀턴이 26.677초 가장 빨랐고 섹터 2에서도 해밀턴이 26.389로 가장 빠른 기록을 세웠습니다.

 보타스가 가장 먼저 랩타임을 기록했고 해밀턴이 1:19.092로 라이코넨이 2018년 세운 1:19.119에 앞선 새 트랙 레코드를 세웠습니다.

 베르스타펜이 3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리카르도, 오콘이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사인츠가 베르스타펜을 재치고 3위로 올라섰고 알본이 6위, 르끌레가 8위에 올랐습니다. 

 노리스가 5위에 올랐지만 페레즈가 사인츠, 노리스를 밀어내며 3위로 올라섰고 가슬리가 6위, 스트롤이 7위에 오르며 탑 1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크비앗은 11위, 라이코넨은 15위를 차지하며 Q3 진출이 위험한 상황입니다.

 8분을 남겨놓고 순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1. 해밀턴 - 1:19.092 (트랙 레코드)

 2. 보타스 - 1:19.417

 3. 페레즈 - 1:19.718

 4. 사인츠 - 1:19.723

 5. 베르스타펜 - 1:19.780

 6. 가슬리 - 1:19.909

 7. 스트롤 - 1:19.924

 8. 노리스 - 1:19.962

 9. 리카르도 - 1:20.031

 10. 알본 - 1:20.064

 

 탈락권 

 

 크비앗 - 1:20.169

 오콘 - 1:20.234

 르끌레 - 1:20.747

 마그누센 - 1:21.573

 라이코넨 - 1:22.335

 

 르끌레, 마그누센, 라이코넨은 Q1때 썼던 소프트 타이어로 랩타임을 기록했습니다. 세 명은 Q1때 소프트 타이어를 3세트 쓰면서 이번 세션에 쓸수 있는 새 소프트 타이어가 한 세트 밖에 없었습니다.

 Q1 막판 상황에 대해 심판진에서는 오콘, 라티피, 라이코넨을 세션이 끝나고 조사한다고 합니다.

 세션 종료까지 4분을 남겨놓고 있지만 서로 다른 팀들의 눈치를 살피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타스와 해밀턴이 가장 먼저 피트를 빠져나오자 누가 먼저라고 할것도 없이 모두 핏레인에 쏟아져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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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싸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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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세데스 나간다~ )

 

 리카르도와 오콘이 가장 앞자리에 나서며 플라잉 랩을 먼저 시작합니다. 그러나 리카르도가 로지아 시케인에서 자갈밭에 들어가며 트랙에 자갈을 쏟아놓고 맙니다.

 이것 때문인지 뒤따르는 드라이버들이 연달아 저조한 기록을 내고 맙니다. 오콘이 12위로 가장 먼저 탈락하고 말았고 리카르도는 피트로 들어가며 플라잉 랩을 포기했습니다.

 라이코넨이 14위로 탈락하고 말았고 스트롤도 랩타임을 앞당기는데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보타스가 1:18.952로 해밀턴이 몇분 전에 세운 트랙 레코드를 다시 경신했고 사인츠가 3위에 오르며 Q3에 진출했습니다. 보타스의 기록은 몬자 서킷 역사상 처음 나온 1분 18초대 랩타임입니다.

 베르스타펜, 노리스, 가슬리도 랩타임을 앞당기는데 실패했고 크비앗이 11위, 르끌레가 13위로 나란히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마그누센이 최하위로 탈락하며 세션이 종료되었고 Q2 순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보타스 - 1:18.952 (트랙 레코드)

 2. 해밀턴 - 1:19.092

 3. 사인츠 - 1:19.705

 4. 페레즈 - 1:19.718

 5. 베르스타펜 - 1:19.780

 6. 가슬리 - 1:19.909

 7. 스트롤 - 1:19.924

 8. 노리스 - 1:19.962

 9. 리카르도 - 1:20.031

 10. 알본 - 1:20.064

 

 -탈락-

 

 크비앗 - 1:20.169

 오콘 - 1:20.234

 르끌레 - 1:20.273

 라이코넨 - 1:20.926

 마그누센 - 1:21.573

 

 Qualifying 3

 

 페라리는 르끌레가 13위로 Q3 진출에 실패하며 1984년 이후 36년만에 처음으로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탑 10 안쪽에서 레이스를 시작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미쉘 알보레토가 11 그리드, 르네 아누가 14 그리드를 차지했었습니다.

 르끌레는 Q2가 끝난후 팀 라디오에서 허탈한듯한 목소리로 'The best I can do'를 연발했는데 리플레이 상에서도 문제가 될만한 점은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드라이빙은 완벽하다고 할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자칫하면 드라이버의 멘탈까지 흔들릴까 걱정이 됩니다.

 세션이 시작되고 보타스와 해밀턴이 이번에도 가장 먼저 트랙에 나왔습니다. 그 뒤를 베르스타펜, 알본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섹터 1에서 해밀턴이 26.647로 가장 빨랐지만 섹터 2에서는 보타스가 해밀턴에 앞섰습니다. 섹터 3에서는 서로 비슷한 기록을 내며 해밀턴이 보타스에 0.06초 앞선 선두에 나섰습니다.

 그 뒤를 베르스타펜, 알본이 차지했지만 페레즈가 베르스타펜을 밀어내며 3위로 올라섰고 가슬리, 스트롤이 6, 7위로 랩타임을 기록한 드라이버들 가운데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사인츠가 5위에 올랐고 노리스가 6위, 리카르도가 8위에 오르며 세션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알본의 랩타임이 삭제되며 3명 모두 한단계씩 순위가 올라간채 모두 피트에 들어오며 마지막 플라잉 랩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세션 종료를 5분 40초 남겨놓고 해밀턴, 보타스가 피트를 빠져나왔습니다. 생각보다 빠른 타이밍이었기 때문에 나머지 팀들은 다급하게 드라이버들을 출발시켰습니다. 

 이번에도 보타스가 가장 먼저 플라잉 랩을 시작했습니다. 섹터 1에서는 리카르도가 26.615로 가장 빠른 기록을 냈고 섹터 2에서는 해밀턴이 26.180으로 가장 빠른 기록을 냈습니다.

 보타스가 해밀턴에 0.1초 앞서며 선두에 올랐지만 해밀턴이 곧바로 보타스의 기록을 0.067초 앞당기며 새 트랙 레코드를 세웠습니다.

 알본이 7위, 베르스타펜이 4위로 세션을 마쳤고 가슬리가 8위로 세션을 모두 마쳤습니다. 페레즈가 3위를 유지한 가운데 리카르도가 5위에 올랐지만 사인츠가 3위, 노리스가 6위에 오르며 리카르도를 7위까지 밀어냈고 스트롤은 8위를 차지하며 퀄리파잉이 모두 마무리 되었습니다.

 Q3 순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1. 해밀턴 - 1:18.887 (트랙 레코드)

 2. 보타스 - 1:18.956

 3. 사인츠 - 1:19.695

 4. 페레즈 - 1:19.720

 5. 베르스타펜 - 1:19.795

 6. 노리스 - 1:19.820

 7. 리카르도 - 1:19.864

 8. 스트롤 - 1:20.049

 9. 알본 - 1:20.090

 10. 가슬리 - 1:20.177

 

 해밀턴이 통산 94번째인 동시에 메르세데스에서만 68번째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메르세데스 기록만 따져도 통산 폴포지션 2위인 슈마허의 68번과 동일합니다. 이번 퀄리파잉에 기록한 1:18.887의 랩타임은 속도로 환산하면 시속 264.362km로 F1 역사상 속도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으로도 기록되었습니다.

 보타스는 이번 퀄리파잉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해밀턴에 정말 근소한 차이로 폴포지션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세컨 드라이버의 이미지를 벗어내기 위해 온힘을 다하고 있지만 해밀턴의 벽은 아직 높아보입니다.

 그리고 사인츠가 비교적 조용했던 프랙티스 세션과 달리 퀄리파잉에서 3그리드를 차지했습니다. 3그리드는 올해 스티리안 그랑프리와 타이를 이루는 커리어 최고 퀄리파잉 성적입니다. 작년에는 퀄리파잉에서 노리스가 약간 앞서고 사인츠가 레이스에서 대부분 앞섰지만, 올해에는 사인츠가 퀄리파잉에서 오히려 강세를 보이고 레이스에서 노리스가 사인츠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흥미롭습니다.

 팬들의 많은 기대를 모았던 리카르도는 7그리드에 머무르며 약간은 아쉬운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포디움에 오르기 위해서는 레이스 초반 최대한 순위를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해 보입니다.

 이것으로 FP3와 퀄리파잉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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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09-06 14:07:42

q2에서 트랙 레코드를 세운 선수는 보타스로 기억합니다. q3에서 다시 해밀턴이 깬 듯 해요.

2020-09-06 14:20:45

Q2에서 해밀턴이 먼저깨고 보타스가 다시 깬걸로 기억합니다. Q3에서 해밀턴이 또다시 새로운 기록을 새웠고요.

2020-09-06 14:24:18

아 제가 베일님 글을 읽다 말았네요 

1
2020-09-06 16:03:52

메르세데스를 견제하려고 소위 '파티 모드'를 금지시켰는데 메르세데스는 끄떡 없고 오히려 레드불이 좀 타격을 입은것 같네요. 오늘 레이스는 제발 3위 이하 싸움이라도 재밌었으면 좋겠습니다.

Updated at 2020-09-06 16:29:40

어차피 퀄리파잉과 레이스의 엔진 모드를 하나만 쓰면 되니까 메르세데스는 엔진 출력을 높인 상태로 설정한거 같습니다. 이게 레이스에서 타이어 상태에 문제를 줄수도 있기 때문에 봐야지 알겠네요.

WR
2020-09-08 09:52:28

 레드불이 타격을 맞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위권 팀들간의 간격도 약간씩 줄어든거 같네요.

2020-09-06 19:07:42

이런식이면 탈 페라리하는 베텔은 승리자
페라리에 올 사인스는 10위권대 초중반도 위태위태 하겠군요.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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