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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프레소 버츄오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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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20 21:46:28

남몰래 매니아에 올려진 캡슐커피 기계들 후기랑 추천글들 찾아보면서 저도 집에 저런 기계하나 있으면 좋겠다 했었는데요, 오늘 그냥 알아볼겸 나갔다가 거기 직원분께서 너무 친절하게 잘 설명해주시고, 또 시음해보라고 두 잔을 추출해서 주셨는데 커피 맛이 너무 좋아가지고 네스프레소 버츄오 기계를 사왔습니다.

 

 

처음에 매니아에서 글을 보면서는 네스프레소 시티즌인가 하는 기계 쪽으로 마음이 많이 갔습니다. 저는 라떼는 1년에 1~2번 먹을까 말까하고 해서 아메리카노 주로 마시다보니 그런 것을 일반 스틱커피 카누나 이런 것들 보다 훨씬 깊은 맛, 좋은 맛을 낼 수 있으면 된다고 봐서 오리지날 라인 중에서 시티즌을 사면 되겠구나 했습니다. 막상 가서 설명을 듣고, 시음을 해보니 오리지날 기계로 뽑은 커피보다 저는 버츄오 쪽이 거품도 많고해서 부드럽게 마실 수 있었고, 거품 때문에 라떼가 아닌데도 라떼를 마시는 듯한 느낌을 줘서 여러가지로 활용가능하겠다 싶어서 버츄오를 구매했습니다.

 

아직은 초기라서 그런지 캡슐 종류가 다양하지 않다는 점이 단점처럼 여겨지기도 했으나 앞으로 계속해서 더 많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과 세척이나 이런 것이 용이하고, 물양 조절도 알아서 착착해주고 이런 부분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집에 기계설치하고 오늘 2잔이나 시음했는데 샘플 캡슐 중에 에스프레소 라인이 하나 있길래 40ml 정도 되는거 시험삼아 내려봤는데, 진짜 너무 적어서 그거 다 마시고 230ml짜리 하나 더 내려서 오늘 지금 커피 4잔째 마시고 있습니다.

 

 

허겁지겁 얼음도 얼리고 있고, 내일은 아이스로 한 잔 마셔보려고 합니다.

 

커피 맛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 잘 아는 입맛은 아닌데요, 1500원짜리 큰 사이즈 아메리카노 이런데도 만족했지만, 조금 더 다양한 향과 맛, 집에서도 카페에 온 것 같은, 사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카페를 가지 못하는 그런 상황을 홈카페로 뭔가 좀 분위기 내보려고 사봤는데 유용하게 잘 쓸 수 있을 듯 합니다.

 

벌써 내일 아침에 한 잔 내려서 식빵에다가 무슨 뉴요커처럼 (뉴욕 가본 적 없음...) 아침 식사 할 생각하니 설레네요.

 

글들 찾아보니 오래전부터 네스프레소 기계를 취미로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하던데 여러분들께서 남겨두신 글들 덕분에 저도 캡슐커피의 세계에 뛰어들 수 있었습니다. 

 

이제 하나하나 조금씩 악세사리들 구비해나가는 재미를 가져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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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8-13 21:54:32

결혼하면서 산 제품들 중에 가장 잘 써먹는게 바츄오입니다.
아주 맛있는 커피는 아니지만 편하고 쉽게 먹을 수 있다는게 정말 좋더라구요.

WR
2020-08-13 21:58:08

다행인게 저는 엄청 맛있게 느껴져서 일단 구매 첫 날에는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카페에서 마시는 느낌이 나서 확실히 좋네요. 집 앞에 1500원짜리 아메리카노 보다는 일단 무조건 맛있어서 대만족입니다.

2020-08-13 22:03:28

정말 좋은 바리스타의 카피버다는 못하지만 그냥 왠만한 커피집보다는 절대 좋더라구요.
싸기도 하구요.

2020-08-13 21:56:05

꾀 진한데 4잔이나 대단하시네요. 전 동일 기종 150ml를 주력으로 먹습니다. 머그컵 반잔나와요. 물 타서 먹습니다. 연하게 먹능걸 좋아해서. 향이 좋지요.

WR
2020-08-13 21:57:13

한 잔은 거기서 디카페인을 해주셔가지고 그나마 다행이네요.

 

내일이나보고 월컴팩인가 그거 사서 다양하게 맛보고 어떤 것을 주력으로 마실지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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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3 21:57:33

하하 소소한 설렘과 기쁨이 글 전반에 묻어나네요.

한잔 더 마시고 새벽 NBA 단두대 매치까지 달리세요!!

2020-08-13 22:45:11

집에있는거랑 똑같아요!
거의 2년정도 사용한거 같은데 아직도 만족입니다
원래 커피를 좋아했는데 제 입에는 정말 맛있더라고요
이거 먹으면서 카페 한달에 한두번 갈까말까 됐네요
종류도 다양하고 대만족입니다
이거 산뒤로 커피는 집에서만 마셔요 한잔씩

Updated at 2020-08-14 01:10:45


전 와이프가 커피를 꽤 좋아하는데

일리 캡슐커피머신을 샀다가
캡슐 맛있는거 구하기가 어렵다고
(재고가 툭하면 없다고..)
불만을 가지더니

어느날 커피머신이 집에 있더군요.
가정용치고 비싼 170만원인가? 브레빌920
블렌더 따로 분리 된 걸 찾아서
더 싼 브레빌 모델도 있던데
저걸 샀다고...

집에 돈도 없는데 (진짜 여유 없습니다)
상의없이 저 비싼걸 지르면 어쩌냐
몇일 잔소리하니
코로나로 쓸 일 없던
명품가방 하나를 중고로 팔아서
머신기 산 가격을 채우더군요.
(와이프가 가정 주머니 사정보다
과하게 지출하지만
또 안쓰는 물건은 그냥 안두고
중고나라나 당근으로 팔아서
손해를 좀 줄입니다
일리 캡슐머신도 중고나라에 팔았고
남은 캡슐들 당근으로 팔았..)

지금 와이프에게
커피머신 만족도가 아주 좋습니다.
가방이 커피머신으로 바뀐 셈인데
엄청 좋아하고 잘 씁니다.

나중에 커피머신도 생각해보세요.
저희 와이프처럼 한번에 비싼거
아니더라도 가정용은 좀 더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것들이 있으니...

2020-08-14 01:10:59

저랑 같은 조합이군요

호주의 삼성이라는 브레빌~~

카페 머신급으로 커피와 스팀 잘나오는 녀석입니다.

8시리즈보다 보일러나 추출기능이 훨씬 좋아요~ㅎㅎ

커피 좋아해서 바리스타 자격증도 있고 모캄보에서 강사로도 가끔 교육하러 갑니다만...

가정용 머신중 끝판왕이라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20-08-14 01:23:33

그 정도였군요.

어쩐지 많이 비싸서...

저도 유튜브 보다가
가성비 좋다는 가정용머신
리뷰하는걸 본적 있는데..
와이프가 산건 척 보기에도 비싸보여서
퇴근 후 상당히 놀랬죠.
(이미 산거 화는 못 내고
한숨 많이 쉬었습니다....)

와이프가 어정쩡한거 사면
다시 더 좋은거 사고 싶어진다며
아예 좋은걸 사는 그런 스타일이라..

블렌더 일체형은
머신 열기에 원두가 영향 받는다며
분리형을 찾은거더군요.
(870에 비해 보일러도 두개고..)

8시리즈는 리뷰가 많은데
저 제품은 리뷰도 적어서
적절한 배합 찾는데
와이프가 몇일 고생했어요.

테라로사.스벅.폴바셋 등
이젠 원두도 늘어가서
카드비가 또 늘어나는 중입니다.


저는 전혀 다룰줄 모르고
그간 시험용으로 뽑은 많은 실패작부터
성공작까지 열심히 마셔주고 있습니다.

와이프는 마시면 밤에 잠이 안온다는데
전 여러잔을 마셔도
별 영향이 없어서...

2020-08-14 01:37:01

비교적 8시리즈가 가격대가 만만해서 리뷰가 많은거 같더군요

저도 첨앤 8시리즈로 구입했다가 9시리즈로 기변을 했는데...

기본 성능에서 차이가 납니다.

 

커피담는 포터필터 기본형 쓰신다면...

와이프님꼐 쿨한척 바텀리스 하나 선물로 드리면 좋아하실꺼 같습니다~ ^^

2020-08-14 02:00:03

맨처음 내릴때
와이프가 포터에 필터를 안끼워서
온갖 사방팔방에 다 튀었던 기억이...

바텀리스는 좀 재고를 해보는걸로..

2020-08-14 02:58:55

바텀리스는 필터안끼우면 원두가루를 담을 수가 없죠~~ㅎㅎ

2020-08-14 01:46:32

저도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네스프레소 머신 장만했는데 그전에 어떻게 살았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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