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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단타로 하기 힘든 이유.. ( 제가 주식을 잘 못해서 접은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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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16 18:10:07

 


저는 꽤나 오래전에 주식들을 다 정리 했는데요.... 


 


제가 가지고 있던 종목들을 지금 보면 보면 허탈한 웃음만 나옵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주식 일부만 적어보면.. 


(앞은 보유시 금액 , 괄호에 있는 금액은 현재 기준 가격 입니다.)


 


삼양식품 33,000 ( 127,000 )


셀트리온 40,000 ( 310,000 )


엔씨소프트 300,000 ( 879,000 )


 


등등 이었습니다. 

 

(( 지금 제가 가지고 있다는 말이 아니라...

지금 까지 들고 있었다면....

저렇게 올랐다는 얘기입니다. ))


 


 


얼마전 존리 씨가 나와서 주식의 매수 시점을 물어보는 질문에 


주식은 기업을 사는것이다. 그 기업의 가치를 보고 사는데 


지금 현재 주가가 떨어지면 어떻고 오르고 있으면 어떠냐


자기가 생각한 가치보다 가격이 낮다고 판단되면 


시점은 중요하지 않다.... 라는 식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그 말이 정말 맞습니다.  


주식을 하기 위해선 무조건 기업의 가치를 보고 투자하여


장투가 답인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을때.. ( 처처럼 했을때 ) 


또는 단타를 하려는 분들이 ..


또는 주식을 남의 말만 듣고 막 시작하신 분들이..


 


왜 실패하는지 경험담을 살짝 말씀해드리면.. 


 


===========


 주식은 이익중이나 또는 손절을 해야할때 

즉 .. 매도할대 매도할수 있는 .. 단호함이 가장 중요한데요

 

 



보통 아무 주식이나 사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처음에 사는 시점에서는 조금 이익을 볼 확율이 높습니다. 


 

 


그러면 이제 계산기를 두들기죠... 


 


5% 올랐으니까.... 얼마 먹었구나.. 


 


계속 오릅니다. ~ 


 


우와~ 10% 먹었네  


 


계산기를 두드립니다.    


 


그러다가...팔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팔면 얼마 이익이구나~     


 


근데 지금 팔면 내일은 더 오를것 같은 심리가 생깁니다. 


  

( 마치 실제 팔아서 이익을 본것도 아닌데 돈을 번것 처럼

기분이 좋습니다. ) 

 

 

 


지금 팔았다가 내일 3% 정도 오르면...얼마 손핸데... 

내일 장 상황 보고 팔아야겠다... 

 

생각했지만... 

 

떨어지기 시작하면 다시 계산기를 두드립니다. 

 

아.. 어제 팔았으면 얼마 이익인데.. 

안팔아서 손해 봤네...

 

조금 올라가면 그냥 팔아야지.. 

 

 

근데 그때부터 이제 조금씩 조금씩 

계속 떨어집니다. 

 

( 지금은 떨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손해 본건 아니라는 위안을 하면서 

 조금 올라서 자기가 팔라고 고민했을 금액선 

까지 오면 팔아야지 다짐합니다. )

 

 

계속 떨어져서...  대략 10% 가까이 올랐던게 

이제 2~3% 이익보는 정도까지 떨어집니다. 

 

아.. 그때 팔았어야 했는데... 

(마치 손해본 느낌으로 기분이 더럽습니다. ) 

 

팔고 싶지만 왠지 내일부터는 오를것 같습니다. 

 

다음날도 떨어지면서 이젠 마이너스로 떨어집니다. 

 

그때 부터는 계속 핸드폰 또는 모니터로 주가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이제는 팔고싶지만 본전생각도 나고... 

올랐을때 팔아야 하는데...하는 자책을 합니다. 

 

그러다가 어느순간.... 팍 떨어지면..

식은땀이 나면서....그냥 던져 버립니다. 

 

 

저의 경험이지만.. 

단타를 해보신 분들은 아마 비슷하게 나마 

느껴보신분들이 많지않을까 생각되요 

 

진짜 이익보고 팔아야 하는데 정말 

이익보고 있을때는 팔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의 성격과는 맞지않는다고 

생각되어서 접었습니다.  

 

 

 

만약 여유돈이 생겨서 다시 주식을 한다면.. 

그때는 정말 우량주에 장투를 하고 싶습니다. 

(배당 많이 주는... ) 

 

생각해보니 요즘 시기에 부동산 가지고 종부세니 뭐니

세금 폭탄이니 어쩌구 저쩌구 신경쓰느니

그냥 기업에 투자해서 주가 안쳐다보면서 

때되면 배당 받고   ..   

 

그러고 살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입니다. 

 

 

 

 

 



 


 



저도 어제 세금 조금 나온거 보면서...

속이 쓰려서 한잔 했습니다.  아흑.. 

 

 

 

하....한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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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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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6 17:47:00

구리핀 님께서 종목 픽이 좋으셨던 것 같네요... -80~90% 났는데 놔두신 분들도 꽤 봤어요

WR
2020-07-16 18:03:25

제가 현재 가지고 있어서 이익본게 아니라.. 

가지고 있었다면 이익 을 봤을거라는 거죠 

 

전 한참 전에 정리하고 나왔으니까요 

2020-07-16 20:07:39

결과론이라고 봅니다.
가지고 있었으면 마이너스 50프로 이상 종목도 수두룩하다고 생각합니다.

2020-07-16 21:28:35

맞습니다. 놓친물고기 커보인다고
제 과거 매매내역을 봤는데
포스코를 42만원 매수 44만원 매도했는데 지금 18만원대네요. 코스피 상위종목인데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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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6 22:13:27

저도 단타를 싫어하지만 투자의 방식이 뭐가 나쁘고 좋다고 하기엔 힘든 것 같아요.

2020-07-17 00:33:39

투자스타일은 사람마다 다른거라서...투자의 목적을 생각하면 어쨌든 장기적으로 이익만 내면 그게 옳은 투자법이고 정답이라고 봅니다.
물론 저같은 직장인들에게는 현실적으로 단타가 불가능하지만...요즘 같은 장에서는 단타도 나쁘지않다고 봅니다.

2020-07-17 02:30:01

저는 10년보고 적금붓듯이 매달 쌈짓돈 생길때마다 야금야금 사고 있습니다.

대략 그렇게 시작한지 2년이 조금 못되었는데 확실한건 은행 이자율은 아주 우습게 수익이 나네요.

올해 초 코로나때 엄청나게 처박았다가 그래도 존버하니 다시 이전 수익율로 가뿐하게 회복했습니다.

미국은 코로나 때문에 난리도 아닌데 반해 주식시장은 나름 호황인게 참 이해가 안가면서도

내심 좋아하고 있긴 합니다.  

2020-07-17 10:36:46

아. 왜 제 얘기가 여기 써져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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