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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시즌 프리뷰 - (2) 퍼시픽 디비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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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1-30 17:27:42

안녕하세요!

NBA 디비전 별 프리뷰 두 번째, 퍼시픽 디비전입니다.

원문 https://www.nba.com/news/offseason-power-rankings-western-conference

* 의역, 오역, 평어체 양해 부탁 드립니다.


* 용어정리

Pace : 48분당 공격 횟수(게임 운영 스피드를 나타내는 지표)

OffRtg : 100포제션당 득점 기대치(공격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

DefRtg : 100포제션당 실점 기대치(수비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

NetRtg : OffRtg - DefRtg

 

LA 레이커스

19-20 시즌 : 5219

Pace : 101.2(11)

OffRtg : 111.7(11)

DefRtg : 106.1(3)

NetRtg : +5.6(5)

주요 영입 : 마크 가솔, 몬트레즈 해럴, 웨슬리 매튜스, 데니스 슈로더

주요 손실 : 에이브리 브래들리, 대니 그린, 드와이트 하워드, 자베일 맥기, 라존 론도

 

3 Numbers

69.0%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 제한 구역 야투 성공률 69.0%로 전체 1, 전체 야투 중 제한 구역에서 쏜 야투의 비율이 36.1%로 전체 2위였다. 그리고 지난 시즌, 30개 팀 중 레이커스를 제외하고는 이 두 가지 항목에서 모두 Top 10에 든 팀조차 없다.

 

121+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50분 이상 코트를 동시에 밟은 라인업은 총 22. 이 중 오펜시브 레이팅 121 이상을 기록한 라인업은 3개인데, 모두 레이커스이며 3개 라인업에 모두 이름을 올린 유일한 선수는 르브론 제임스이다.

2020 플레이오프 5인 라인업 오펜시브 레이팅 Top 5(50분 이상 함께 뛴 22개 라인업 중)

1위 르브론 제임스 KCP 대니 그린 앤써니 데이비스 자베일 맥기 122.4

2위 르브론 제임스 라존 론도 알렉스 카루소 카일 쿠즈마 마키프 모리스 121.9

3위 르브론 제임스 KCP 대니 그린 앤써니 데이비스 드와이트 하워드 121.2

4위 마이크 콘리 도노반 미첼 조 잉글스 로이스 오닐 루디 고베어 119.6

5위 고란 드라기치 던컨 로빈슨 지미 버틀러 제이 크라우더 밤 아데바요 115.7

 

34.9% / 49.6%

앤써니 데이비스는 정규 시즌에 미드레인지 야투 성공률 34.9%로 미드레인지에서 야투 200개 이상을 시도한 25명 중 24위로 최하위권이었다.(꼴찌 토바이어스 해리스 : 34.7%) 반면, 플레이오프에서는 무려 49.6%로 성공률이 수직상승했는데, 이는 플레이오프 미드레인지 야투 시도가 35개 이상인 16명 중 5위에 해당한다. 또한 데이비스는 3점 성공률도 정규 시즌 33.0%에서 플레이오프 38.3%5% 이상이나 끌어올렸다.

2020 플레이오프 미드레인지 야투 성공률 Top 5(35개 이상 시도한 16명 중)

1위 크리스 폴 56.8%

2위 니콜라 요키치 51.1%

3위 켐바 워커 50.8%

4위 타일러 히로 50.0%

5위 앤써니 데이비스 49.6%

 

Key Question : 수비력 유지는 가능한가?

레이커스는 19-20 시즌에 식스맨 상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했던 두 명, 몬트레즈 해럴(수상자)과 데니스 슈로더(2)를 동시에 영입함으로써 지난 시즌에 생산력이 크게 좋지 못했던 벤치 자원을 크게 보강했다. 지난 시즌, 레이커스 벤치는 평균 출장 시간은 전체 3위였으나 평균 득점은 11위에 그쳤다.

레이커스는 정규 시즌에는 공격 효율성 111.7Top 10 밖이었지만 르브론 제임스, 앤써니 데이비스의 원투펀치가 집중력을 발휘한 플레이오프에서는 114.4로 상승, 플레이오프에서는 공격력의 약점이 크게 드러나지 않았고 슈로더와 해럴까지 합류한 이번 시즌에도 공격은 크게 걱정되지 않을 것이다.

문제는 수비로, 드와이트 하워드와 라존 론도, 대니 그린까지 떠난 로스터를 감안할 때 지난 시즌 3위였던 수비 효율성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리고 르브론 제임스에게 있는 또 하나의 징크스는 우승 다음 시즌에 본인의 팀 수비력이 하락한다는 것인데, 과연 이 징크스가 유지될지 아니면 깨질지 지켜보자.

르브론 제임스 소속 팀 우승 시즌 이후 수비 효율성 순위 변화

12-13 마이애미 : 직전 시즌 49

13-14 마이애미 : 직전 시즌 911

16-17 클리블랜드 : 직전 시즌 1021

 

LA 클리퍼스

19-20 시즌 : 4923

Pace : 102.2(8)

OffRtg : 113.3(2)

DefRtg : 106.9(5)

NetRtg : +6.3(2)

주요 영입 : 서지 이바카, 루크 케너드

주요 손실 : 닥 리버스(감독), 자마이칼 그린, 몬트레즈 해럴, 랜드리 샤멧

 

3 Numbers

62.5%

LA 클리퍼스는 지난 시즌 정규 시즌 5할 승률 이상을 기록한 13개 팀을 상대로 2012, 62.5%의 승률을 기록했고 이는 30개 팀 중 최고 승률이다.

 

121.5 105.2

클리퍼스는 플레이오프 13경기 중 첫 7경기(댈러스와의 시리즈 전체 + 덴버와의 1차전)에서 오펜시브 레이팅 121.5를 기록한 반면, 그 뒤 6경기(덴버와의 2~7차전)에서는 105.2로 수직하락했다.

 

69.8% / 36.3%

클리퍼스의 뉴 페이스, 서지 이바카는 지난 네 시즌 동안 제한 구역 야투 성공률 69.8%, 3점 성공률 36.3%를 기록하였는데, 지난 네 시즌 제한 구역 야투 성공률 70% 이상, 3점 성공률 35%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이바카 외에 딱 3명 밖에 없다.(케빈 듀란트, 르브론 제임스, 켈리 올리닉, 각각 500개 이상 시도 기준, 반올림까지 적용)

 

Key Question : 후속 무브는 없을 것인가?

서지 이바카, 루크 케나드의 영입은 누가 봐도 알짜 영입이다. 바로 위에서 언급했지만 운동능력이 다소 감퇴한 지금도 골밑 마무리나 슈팅력은 리그 정상급인 스트레치 빅맨, 이바카와 캐치 & 슛에 보조 리딩까지 가능한 케나드는 클리퍼스에 필요한 자원들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리퍼스의 로스터를 보면 2% 부족한 느낌이 강하다. 클리퍼스의 10인 뎁쓰 차트를 보면 테렌스 만과 패트릭 패터슨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둘은 지난 정규 시즌에 각각 평균 8.8, 13.2분만을 소화했으며 플레이오프에서는 아예 로테이션에서 제외된 자원들로 클리퍼스는 시즌 전이 힘들면 시즌 중이라도 추가 움직임이 필요하다.

지난 시즌 클리퍼스를 한 줄로 요약하면 서부 컨퍼런스 버전의 밀워키 벅스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탄탄한 경기력의 정규 시즌에 비해 아주 실망스러운 플레이오프 퍼포먼스를 보이며 쓸쓸히 퇴장했다. 하지만 벅스와는 달리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드, 서지 이바카 등 파이널 반지까지 갖고 있는 베테랑들이 있는 팀으로, 2021년 여름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추가 보강이 필요하다.

 

피닉스 선즈

19-20 시즌 : 3439

Pace : 101.7(9)

OffRtg : 111.3(12)

DefRtg : 110.8(17)

NetRtg : +0.5(14)

주요 영입 : 크리프 폴, 제이 크라우더

주요 손실 : 리키 루비오, 켈리 우브레, 애런 베인스

 

3 Numbers

+0.5

피닉스는 NetRtg18-19시즌 8.9(29)에서 +0.5(14)로 수직상승, 아주 뛰어나지는 않지만 준수한 공수 밸런스를 선보였다. 그리고 NetRtg가 한 시즌만에 9.4가 증가한 것은 지난 10시즌을 통틀어도 세 번밖에 없는 기록이다.

 

83.4%

피닉스는 팀 자유투 성공률 83.4%NBA 역사상 팀 자유투 성공률 최고 성공률을 갱신했으며 에이스, 데빈 부커는 91.9%(468/509)를 기록, NBA 역사상 단일 시즌 자유투 500개 이상을 시도한 선수들 중 최고 성공률을 기록했다.(종전 기록 09-10시즌 덕 노비츠키 : 91.5%)

 

+6.9

선즈의 뉴페이스, 크리스 폴의 소속 팀은 지난 9시즌(클리퍼스 6시즌, 휴스턴 3시즌, OKC 1시즌), 폴이 코트에 있을 때 NetRtg +6.9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폴의 공수 영향력은 어느 팀에서든 압도적이었다. 지난 시즌, OKC는 폴이 코트에 있을 때와 없을 때 NetRtg13.4가 차이났는데, 이는 지난 시즌 전체 1위였다.(1,000분 이상 뛴 선수 기준) 폴은 이 항목에서 지난 13시즌 중 3회나 1위를 차지(공동 1위 포함), 가장 많은 1위를 기록한 선수이기도 하다.

 

Key Question : 디안드레 에이튼과 마이칼 브릿지스의 실링은?

2018년 드래프트 동기이자 Top 10 픽인 디안드레 에이튼, 마이칼 브릿지스는 나란히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되었고 리그 최고의 포인트가드이자 최고의 멘토인 대선배, 크리스 폴이 새로이 팀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에이튼은 (약물 이슈도 있었고..) 평균 득점과 리바운드는 소폭상승했지만 야투 성공률은 4% 정도 하락하며 크게 성장한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지만, 브릿지스는 eFG%52.3%에서 58.3%로 무려 6%나 오르며 잠재력을 만개할 준비를 마쳤다.(지난 시즌 브릿지스 야투 성공률 51.0%, 3점 성공률 36.1%)

물론, 30대 중반을 넘어서고 있는 크리스 폴은 언제 실력이 꺾여도 이상하지 않지만 지난 시즌에 OKC에서 보여준 내구성, 슈팅력, 클러치 존재감을 유지한다면 선즈는 이번 시즌에 충분히 플레이오프, 그 이상도 노릴 수 있을 정도로 폴 옆의 사이드킥은 탄탄하다.

 

새크라멘토 킹스

19-20 시즌 : 3141

Pace : 99.6(19)

OffRtg : 109.5(18)

DefRtg : 111.4(19)

NetRtg : -1.9(21)

주요 영입 : 타이레스 할리버튼(2020 드래프트 12번 픽)

주요 손실 : 켄트 베이즈모어, 보그단 보그다노비치

 

3 Numbers

14 / 7

새크라멘토 킹스는 지난 시즌에도 평균 이하의 수비 효율성, 공격 효율성을 기록하면서 수비 효율성은 14시즌연속 리그 평균 이하, 공격 효율성은 7시즌연속 평균 이하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처참한 공수 밸런스를 수년째 이어오고 있다.

 

99.6

킹스는 지난 시즌 99.6(19)의 공격 페이스(48분 당 가져가는 포제션 횟수)를 기록, 지지난 시즌 103.9(3)에서 4.3이나 하락한 느린 농구를 펼쳤고 결과는 좋지 못했다. 다만 희망적인 것은 버블에서는 다시 빠른 농구로 돌아왔다는 것인데, 버블 전까지 킹스의 페이스는 99.1(30개 팀 중 23)였으나 버블에서 킹스의 페이스는 103.8(22개 팀 중 4)로 지난 시즌의 빠른 농구로 돌아오며 이번 시즌을 기대케 하고 있다.

 

8%

킹스 선수들 중 루키, 2년차 선수들의 총 출장 시간은 전체 출장 시간의 단 8%에 불과했다. 지난 30개 팀 중 5번째로 낮은 수치이며 플레이오프에 진출 못한 팀들 중에는 가장 낮은 비율이기도 하다.

 

Key Question : 마빈 배글리, 어디 갔니?

2020 드래프트에서 Top 10이 유력할 것으로 보이던 장신 가드, 타이레스 할리버튼을 전체 12번으로 지명하는데 성공하면서 할리버튼 지명 자체는 좋은 평가를 받는 킹스지만 할리버튼 한 명의 합류가 15년 플레이오프 탈락 가뭄을 해소할 수 있을까. 그리고 지난 시즌 득점과 보조 리딩까지 백코트에서 알짜 역할을 하던 보그단 보그다노비치는 샐러리 포화로 인해 잡지 못했다. 그 샐러리 포화를 만든 이들은 해리슨 반즈와 버디 힐드이다.(각각 363M, 494M 계약 남음)

주전 포인트가드, 디애런 팍스는 3년차이던 지난 시즌, 형편없는 3점슛을 갖고도 평균 21.16.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준올스타 레벨까지는 성장했고 이제 관건은 이번 시즌에 3년차가 되는 빅맨, 마빈 배글리이다. 팍스, 힐드, 반즈의 주전 1~3번이 이미 엄청난 샐러리를 차지하고 있는 킹스로써는 아직까지 루키 계약이며 데뷔 전의 포텐셜만 생각하면 올스타 레벨까지는 충분히 도달할 수 있는 배글리가 부상 없이 건강하게 한 시즌을 치르는 것만 기원해야 하는 상황이다.

19-20 시즌 풀업 3점 성공률 Bottom 5(100개 이상 시도한 64명 중)

디애런 팍스 26.7%

개럿 템플 26.7%

스펜서 딘위디 27.7%

타우린 프린스 28.2%

테렌스 로스 28.6%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19-20 시즌 : 1550

Pace : 101.0(15)

OffRtg : 104.4(30)

DefRtg : 113.0(26)

NetRtg : -8.6(30)

주요 영입 : 제임스 와이즈먼(2020 드래프트 2번 픽), 켈리 우브레, 켄트 베이즈모어, 브래드 와나메이커

주요 손실 : 카이 보우먼

 

3 Numbers

69.5% 23.1%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지지난 시즌 승률 69.5%에서 지난 시즌 23.1%로 하락, 이 하락 폭은 NBA 역사상 최대 하락이다.

 

3

워리어스는 지난 시즌, 공 무브번트(24분 환산 패스 389), 선수 무브번트(24분 환산 움직임 11.5 마일)에서 각각 1위와 5위를 기록하며 두 기록 모두에서 Top 5에 든 3팀 중 한 팀이다.

 

34.1%

워리어스는 (커리와 탐슨의 부재 때문인지) 지난 시즌, 오픈 찬스(수비수가 슈터랑 4-6피트 떨어진 상황)에서 성공률 33.5%22, 와이드 오픈 찬스(수비수가 슈터랑 6피트 이상 떨어진 상황)에서는 34.7%29위를 기록했으며 도합하면 34.1%30개 팀 중 30(꼴찌)를 기록했다.

 

Key Question : 커리의 하드캐리는 가능할 것인가?

공 수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클레이 탐슨이 이번 시즌 역시도 통으로 아웃되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한 워리어스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공격에선 커리, 수비에선 드레이몬드 그린에게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지난 시즌 개막 전, 탐슨이 없다고 해도 충분히 플레이오프 진출은 가능할 것으로 많은 전문가와 매체가 예상하였지만 커리가 손 부상으로 아웃되기 전에도 워리어스의 경기력은 플레이오프권 팀의 경기력과는 거리가 멀었다.(커리 아웃 전 4경기 13)

물론, 이번 시즌의 워리어스는 뎁쓰만 놓고 보면 지난 시즌보다는 훨씬 좋다. 트레이드로 합류한 켈리 우브레, 2020 드래프트 전체 2번의 7풋 빅맨인 루키, 제임스 와이즈먼과 같은 탁월한 재능들의 합류도 그렇지만 에릭 파스칼, 데이먼 리처럼 지난 시즌에 강제 경험치를 먹으면서 준수한 로테이션 멤버로 성장한 선수들까지 있기에 로스터는 꽤나 탄탄하다.

그리고 이들이 커리의 짐을 어느 정도는 덜어줄 수 있겠지만 워리어스가 기대치만큼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결국 커리가 하드캐리하는 수밖에 없다. 2015, 20162타임 MVP인 스테픈 커리는 과연 이번 시즌에 다시 한 번 그 위용을 과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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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020-11-30 23:38:35

퍼시픽 디비전 프리뷰인데, 지난 시즌 다른 디비전이었던 폴의 찬양글 같네요. 역시 숫자로 파고들수록 폴은 일반적인 인식보다 약간 더 위대한 선수 같습니다. 양질의 글, 감사합니다.

den
lal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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