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시즌 프리뷰 - (4) 노스웨스트 디비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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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NBA 디비전 별 프리뷰 네 번째, 노스웨스트 디비전입니다.
원문 https://www.nba.com/news/offseason-power-rankings-western-conference
* 의역, 오역, 평어체 양해 부탁 드립니다.
* 용어정리
Pace : 48분당 공격 횟수(게임 운영 스피드를 나타내는 지표)
OffRtg : 100포제션당 득점 기대치(공격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
DefRtg : 100포제션당 실점 기대치(수비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
NetRtg : OffRtg - DefRtg
① 덴버 너게츠
19-20 시즌 : 46승 27패
Pace : 97.6(29위)
OffRtg : 112.6(5위)
DefRtg : 110.4(16위)
NetRtg : +2.2(11위)
주요 영입 : 자마이칼 그린, 파쿤도 캄파조
주요 손실 : 토레 그레익, 제레미 그랜트, 메이슨 플럼리
3 Numbers
1 of 2
니콜라 요키치는 지난 시즌 팀 내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리더를 차지한 2명 중 1명이다.(나머지 1명은 야니스 안테토쿰보)
129 / 116
지난 시즌, 요키치가 자말 머레이에게 연결한 어시스트는 129개(3위), 머레이가 요키치에게 연결한 어시스트는 116개(공동 8위)였다. 그리고 지난 시즌과 지지난 시즌 연속 특정 팀메이트에게 서로가 100개 이상 연결한 것은 이 둘이 유일하다.
120.3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덴버는 유타를 상대로 디펜시브 레이팅 120.3을 기록하고도 이겼는데 이는 지난 24년 동안 플레이오프 승리팀 중 가장 높은 디펜시브 레이팅이었다.
Key Question : 마이클 포터 주니어의 성장 방향은?
이제 더 이상 ‘불신’에 의한 결장은 없을 것이다. 플레이오프라는 큰 무대에서 본인의 진가를 발휘한 22세의 영건 포워드, 마이클 포터 주니어는 이번 시즌에도 로테이션 한 자리는 충분히 차지할 것이다. 덴버는 지난 시즌에도 공격 효율성 5위를 기록하며 클리퍼스(9시즌), 휴스턴(5시즌)에 이어 3번째로 긴 4시즌 연속 공격 효율성 Top 10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포터 주니어가 지난 정규 시즌 후반 + 플레이오프에서처럼만 활약해 준다면 5시즌 연속 Top 10도 충분할 것이다.
하지만 포터 주니어가 더 중용받기 위해서는 수비에서의 성장은 무조건 필요하다. 11월 말, 덴버는 포터의 동 포지션 베테랑, 폴 밀샙을 1년 계약으로 잡았고 현 시점의 밀샙은 공격보다는 수비에서 크게 강점이 있는 선수이다. 지난 정규 시즌, 요키치와 밀샙이 함께 뛸 때 덴버는 디펜시브 레이팅 105.2를 기록한 반면, 요키치 혼자만 코트에 있을 때는 110.3으로 수비력이 크게 저하되는 모습이었다.
② 오클라호마씨티 썬더
19-20 시즌 : 44승 28패
Pace : 99.4(21위)
OffRtg : 110.1(17위)
DefRtg : 108.1(7위)
NetRtg : +2.1(12위)
주요 영입 : 조지 힐, 알 호포드, 수많은 드래프트 픽
주요 손실 :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제외 주요 선수 모두
3 Numbers
108.1
지난 시즌, OKC는 DefRtg 108.1로 수비 효율성 7위를 기록, Top 10을 기록했는데 지난 네 시즌 연속 수비 효율성 Top 10을 기록한 팀은 OKC가 유일하다.
-13.6
지난 시즌에 OKC에서 주로 슈팅 가드로 뛰었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는 크리스 폴, 데니스 슈로더 없이 혼자 코트를 밟은 시간이 단 135분에 불과했는데, 이 135분 동안 NetRtg –13.6으로 아주 좋지 못했다. 그리고 이제 폴과 슈로더는 각각 피닉스와 레이커스로 떠났다.
13.9% → 23.5%
지난 시즌, 썬더의 언드래프티 루키이자 플레이오프에서 깜짝 활약을 펼친 루겐츠 도르트는 정규 시즌에 Usg% 13.9%에서 플레이오프에서는 23.5%로 10% 가량이 증가했는데 이 증가폭은 전체 1위에 해당한다.(정규 시즌 500분 이상, 플레이오프 100분 이상 소화한 119명 기준)
Key Question : 이 연결고리는 언제쯤 끝날까?
(플레이오프에서는 2년 연속 1라운드 탈락하기는 했지만) 슈퍼 스타 듀오인 러셀 웨스트브룩과 폴 조지를 앞세워서 계속해서 대권을 노릴 것으로 보였던 OKC. 2019년 봄까지만 해도 그 누가 알았을까. 2020년 12월 로스터에서 가장 네임 밸류 높은 선수 두 명이 알 호포드와 조지 힐이 될 줄은..(그리고 이 둘도 언제 떠날지 모른다.)
어차피 애매한 팀이 될 바에는 확실한 리빌딩을 위해서 주축이 될 선수 소수만 남기고 드래프트 픽만 열심히 모으는 샘 프레스티 단장의 색깔은 모두들 이해한다. 하지만 결국 픽은 미래를 위한 퍼즐일 뿐, 언젠가는 모두 로스터를 채울 선수들로 바꿔야 한다.(자원을 모았으면 유닛을 뽑아야 한다.) 과연 수많은 픽들을 프레스티는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③ 유타 재즈
19-20 시즌 : 44승 28패
Pace : 99.1(24위)
OffRtg : 111.8(9위)
DefRtg : 109.3(13위)
NetRtg : +2.5(9위)
주요 영입 : 데릭 페이버스
주요 손실 : -
3 Numbers
38.0% / 42.1%
유타 재즈는 지난 시즌, 정규 시즌에 3점 성공률 38.0%, 플레이오프에서는 42.1%를 기록하며 둘 모두 전체 1위를 기록했다.
19-20 정규 시즌 3점 성공률 Top 5
1위 유타 재즈 38.0%
2위 마이애미 히트 37.9%
3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37.7%
4위 샌안토니오 스퍼스 37.6%
5위 토론토 랩터스 37.4%
64.4%
유타는 지난 시즌에 상태 팀 전체 야투 시도 중에 제한 구역 or 3점슛으로 허용한 비율이 64.4%에 불과,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유타를 상대한 팀들은 전체 야투 시도 중에 제한 구역에서 29.5%(3번째로 낮은 비율), 3점슛으로는 34.8%를 시도(4번째로 낮은 비율)하였다. 골밑과 3점이 현 NBA 리그 트렌드임을 감안하면 유타 수비의 위엄을 알 수 있는 기록이다.
68.3%
유타는 지난 시즌, 클러치 상황(종료 5분 이내 5점차 이하 접전 상황)에서 28승 13패, 승률 68.3%를 기록하며 이 분야 전체 2위에 랭크되었으며 지지난 시즌 45.5%에서 약 23%나 상승한 기록으로 접전 상황에서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클러치 승률 Top 5
1위 밀워키 벅스 70.8%
2위 유타 재즈 68.3%
3위 토론토 랩터스 67.6%
T4위 LA 레이커스 66.7%
T4위 OKC 썬더 66.7%
Key Question : 도노반 미첼의 성장 폭은?
도노반 미첼은 정규 시즌 평균 24.0점에서 플레이오프 평균 36.3점을 기록, 무려 12.3점이나 증가한 평균 득점을 포스트시즌에 기록했으며 이는 리그 전체 1위이다. 하지만 이 볼륨보다 더욱더 대단한 것은 그의 효율이다. 정규 시즌에 경기당 풀업 점퍼 9.2개를 시도해 eFG 48.1%를 기록한 미첼은 플레이오프 7경기에서는 12.0개를 시도해 61.9%를 기록하며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 팀인 덴버를 벼랑 끝까지 몰아세웠다.
미첼은 플레이오프에서 미드레인지 게임과 3점슛(풀업 3점 51%)이 모두 무서울 정도로 날카로웠는데 과연 70경기 이상을 치르는 정규 시즌에서 이 꾸준함이 유지될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플레이오프만큼 꾸준히 슈팅을 넣을 수 있다면 미첼은 커리와 릴라드 레벨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며 여기에 더해 동료들을 살리는 플레이 또한 더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플레이오프 풀업 3점 50개 이상을 시도한 8명 성공률
1위 도노반 미첼 : 51.0%
2위 자말 머레이 : 43.2%
3위 제이슨 테이텀 : 36.2%
T4위 제임스 하든 : 32.0%
T4위 타일러 히로 : 32.0%
6위 르브론 제임스 : 30.6%
7위 켐바 워커 : 28.9%
8위 카일 라우리 : 28.8%
④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19-20 시즌 : 35승 39패
Pace : 101.2(13위)
OffRtg : 113.2(3위)
DefRtg : 114.3(27위)
NetRtg : -1.2(18위)
주요 영입 : 로버트 코빙턴, 데릭 존스 주니어, 에네스 칸터
주요 손실 : 트레버 아리자, 하싼 화이트사이드
3 Numbers
112.4
포틀랜드는 리그 Top 10 수비 효율성을 기록한 팀들(밀워키, 토론토, 클리퍼스, 보스턴, 레이커스, 인디애나, OKC, 필라델피아, 시카고, 브루클린)을 상대로 오펜시브 레이팅 112.4를 기록, 이 부문 전체 1위를 기록했다.
109.5 → 114.3
포틀랜드는 지지난 시즌, 디펜시브 레이팅 109.5(16위)를 기록했는데 지난 시즌에는 114.3(27위)로 수직하락했다.
1.15
데미안 릴라드는 픽앤롤 핸들러 상황에서 포제션당 1.15점의 득점 기대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15시즌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경기당 5포제션 이상 기록 선수 기준)
Key Question : 릴라드 & 맥칼럼 듀오의 과부하 문제는?
지난 시즌 크리스마스 이후로 범위를 줄였을 때 리그에서 수비를 가장 못하는 팀이 바로 포틀랜드였다.(디펜시브 레이팅 117.3) 그리고 몇 시즌 동안 본인이 속한 소속팀마다 엄청난 수비 존재감을 보여준 로버트 코빙턴의 영입은 신의 한수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건강하게 돌아올 주세프 너키치와 (슬프지만) 카멜로 앤써니의 줄어들 출장 시간 등은 분명 포틀랜드의 수비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요소들이다.
이렇게 프런트코트 뎁쓰는 알차게 보강한 포틀랜드이지만 백코트 뎁쓰의 문제는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이 문제이다. 버블에서 보여준 데미안 릴라드의 저력은 분명 혼자서도 팀을 리그 Top 10 공격 팀으로 이끌 수 있는 슈퍼스타 재능이지만 릴라드도 개막 시점에 30세 5개월이 되는 선수로 이제는 출전 시간을 어느 정도 조절해 줄 나이가 되었다.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출전 시간 1,2위가 릴라드, 맥칼럼일 정도로 포틀랜드는 두 백코트 듀오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컸으며 릴라드와 맥칼럼도 더 이상 젊은 선수가 아니라고 봤을 때 이 둘의 짐은 다른 선수들이 덜어줘야 한다. 그나마 기대할 요소는 부상에서 건강하게 돌아올 로드니 후드, 그리고 앤퍼니 사이몬스의 급성장 정도일 텐데, 과연...
19-20시즌 평균 출전 시간 Top 5(25경기 이상 출전 기준)
1위 데미안 릴라드 : 37.5분
2위 CJ맥칼럼 : 36.5분
3위 제임스 하든 : 36.5분
4위 카일 라우리 : 36.2분
5위 브래들리 빌 : 36.0분
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19-20 시즌 : 19승 45패
Pace : 104.0(3위)
OffRtg : 107.6(24위)
DefRtg : 111.6(20위)
NetRtg : -4.0(24위)
주요 영입 : 리키 루비오, 앤써니 에드워즈(2020 드래프트 1번 픽)
주요 손실 : 제임스 존슨
3 Numbers
116.7
미네소타의 디펜시브 레이팅 20위는 지난 6시즌 중 가장 높은 순위이지만 트레이드 데드라인 시점부터 리그 중단까지 시즌 막판 한 달 동안 미네소타의 디펜시브 레이팅은 116.7로 전체 28위를 기록, 시즌 후반부로 갈수록 수비가 무너졌다.
353
미네소타는 한 경기 공격 포제션 환산, 경기당 353회의 패스를 돌리며 이 부문 5위를 기록, 지지난 시즌 326회(23위)에 비해 확연히 오른 수치로 유연해진 볼 흐름을 보였다.
64.2%
리그에서 슛을 가장 잘 쏘는 빅맨, 칼-앤써니 타운스는 Ts% 64.2%를 기록, 이는 Usg 25% 이상을 기록한 41명 중에 가장 높은 수치이다.
Usg 25% 이상 기록 선수 중 Ts% Top 5
1위 칼-앤써니 타운스 : 64.2%
2위 데미안 릴라드 : 62.7%
3위 제임스 하든 : 62.6%
4위 크리스 미들턴 : 61.9%
5위 데빈 부커 : 61.8%
Key Question : 타운스 말고는 누가 슛을 쏠 것인가?
풀타임 감독 첫 해였던 미네소타의 라이언 샌더스 감독은 부임하자마자 본인의 색깔은 확실히 보여줬다. 현 NBA 트렌드이기도 한 양궁농구로, 미네소타는 18-19시즌 전체 야투 중 3점슛 비율이 31.5%(26위)에 그쳤지만 지난 시즌에는 43.3%(3위)까지 끌어올리며 선수들이 마음껏 슛을 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이것이 효율 + 승리로는 전혀 이어지지 못했다. 미네소타의 팀 3점 성공률은 33.6%로 전체 28위에 그쳤다.
뉴페이스들을 살펴봐도 미네소타를 떠나서 3시즌 동안 유타와 피닉스를 거치면서 NBA 평균 혹은 그 이상의 레벨로 3점슛 성공률을 끌어올린 리키 루비오이지만 기본적으로 슛에서 안정감을 주는 가드는 아니며 루키, 앤써니 에드워즈 역시 3점슛에는 강점이 있는 가드가 아니다.(지난 시즌 NCAA 3점 성공률 29%) 결국 이번 시즌에도 미네소타는 3점슛에 있어서는 전적으로 타운스를 믿을 수밖에 없을 것인데, 지난 시즌에 경기당 3점슛 7.9개 시도, 3.3개를 성공하며 성공률 41.2%를 기록한 타운스가 여기서 더 발전을 할 수 있을까.(여기서 더 발전하면 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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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는 올해는 플옵갈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