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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카루소가 말하는 르브론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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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8 01:28:50

https://www.youtube.com/watch?v=UBTHY88zQww&t=108s

 

레딕: 모두가 선수 르브론은 알고 있어. 공인 르브론도 알고 있고, 그가 어떤 리더인지도 말이지. 너가 이제 막 3년차를 끝낸 26살이니 르브론에 대해 나쁜 말은 절대 하지 않을 거란 걸 알고 있지만, 그냥 그가 어떤 동료이고 일상생활에서 그의 위대함이 어떤 차이를 만드는지 말해줘.  

GOAT: 그건 제가 올해 내내 인터뷰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말했던 주제에요. 그들은 그의 동료가 되는 건 어떤지 알고 싶어했고, 전 뭐든 말해주려고 했죠. 음, 전 첫 시즌에 투웨이 계약을 맺어서 그와 많은 시간을 보내진 못했지만, 전 보통 일주일 내내 실내에 있거든요, G리그랑 NBA를 오가야 하니, 그가 매일 나오고, 그 누구보다 빨리 나오는 걸 봤어요. 알다시피 그건 사람들이 말하곤 하는 대단한 것들 중 하나죠, 어떻게 마이클 조던, 코비, 르브론 제임스.. 어떻게 이 사람들은 그렇게 잘하고 또 계속해서 발전하고 매 시즌마다 리그를 지배할 수 있는가? 답은 노력이에요. 노력. 그게 제가 그에게서 영향을 받은 것들 중 하나에요. Work ethic. 우리가 할 일은 말 그대로 웨이트를 하고 농구를 하고 회복하는 거에요. 그리고 그 일들을 하는 대가로 아주 아주 달달하게 보상받죠. 뭔가를 매일마다 하는거에요. 매일마다 무언가를 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더 나아져요. 누군가가 며칠을 놓치면 다른 사람들이 그들을 추월하고 거의 3,4 걸음 앞서게 되죠. 그래서 경기가 없는 날 놀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하는 걸 하면 앞날이 창창해지는 거에요. 

레딕: 난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게 한결같은 훌륭함(Sustained Excellence)이라고 생각해. 어, 이게 톰 브래디였나 애런 로저스였나 기억은 안 나는데, 최근에 이런 말을 했어. '1달을 잘할 수 있고, 1년을 잘할 수도 있고, 3년을 잘할 수도 있지만, 10년 내내 잘할 수 있는가? 그게 위대함이다'. 그걸 누군가가 17년 동안 하는 걸 보는 건, 미쳤어. 이걸 가지고 많이 대화를 나눠보긴 했지만, 그의 신체, 그의 가용성을 생각해보면, 레이커스에서의 첫 시즌의 부상을 제외하면 그는 커리어 내내 빠짐없이 뛸 수 있었어. 그래서 그가 노력하고 매일마다 자신을 준비시키기 위해 시간을 들이는 건 분명하지.

카루소: 네, 그는 특별한 사람이에요. 아까 당신이 소개했던 거처럼 그는 팀메이트이고, 월드 리더이고.. 이 친구는 정말 많은 일을 하면서도 그가 하는 모든 일을 훌륭하게 해내려고 하죠. 최고가 되고 싶어한다니까요. NBA라는 왕국에선 경쟁심 넘치는 사람들을 정말 많이 볼 수 있어요. 제가 확신하건대 당신도 많이 알거에요. 매일마다 나타나선 활약하고 처음으로 일자리를 얻은 것 마냥 경쟁하죠. 그리고 이게 그와 론도가 강조하는 거에요. 넌 네 마지막 경기만큼만 대단한다. 져도 괜찮다. 다시 해보자. 넌 네 마지막 경기만큼만 대단한 거니까. 매년마다 그 마인드셋을, 그러니까 날마다, 매년마다, 그리고 아까 당신이 말했던 거처럼 갑자기 10년이 되고 15년을 그렇게 말이죠, 지금 그는 17년차인데 그런 것들을 하는 건.. 사람들은 17년 짜리 농구 커리어를 가지지도 못해요. 중학교 때부터 시작하더라도.. 더 어릴때부터 시작해도 말이죠. 길거리 농구를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면서 17년 동안 농구를 하지 못하는데 이 사람은 NBA에서 그걸.. 아까 말했던 거처럼 100게임을 매년마다 뛰면서 올림픽까지 뛰어요. It's in the another 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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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0-11-08 02:33:40

요즘들어 꾸준하다는게 얼마나 대단한건지 느껴지네요
농구를 떠나서도 어떤 분야에서도 저정도 꾸준함과 성실함을 저렇게 긴 기간동안 유지해나가기가 쉽지 않죠
누적보단 임팩트가 중요하다 말하기도 하지만 저정도면 이제 누적저체도 엄청난 임팩트가 된게 아닌가 합니다
다이어트를 시도하고 실패하고 매일 아침 일어나는게 고역이고 일찍 자야지 하고 그걸 바로 어기고 하며 자기자신을 완벽하게 통제한다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통감하는 일반인으로선 그저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2020-11-08 04:25:31

안타까운건 안티는 팬이든 이제 정상의 그를 볼수 있는 시간이 그리 오래 남지 안았다는 것입니다 그의 레거시가 끝나가는 이 시점에 르브론과 조던의 비교는 시간낭비 같아요
그저 한 시대를 풍미했던 레전드의 마지막 불꽃을 보는것 만으로도 행복하고 그를 보며 같이 나이가 들고 주름이 늘은 나의 모습을 보며 예전을 회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0-11-08 04:57:55

맞습니다ㅠㅠ 르브론을 싫어하든 좋아하든 르브론이 은퇴하면 아쉬울거같네요..

2020-11-08 13:08:08

어쨌거나 국내nba커뮤니티를 사실상 먹여살리시는분이라...

2020-11-08 14:58:07

지금이 마지막 릅의 레거시를 눈으로 볼 수 있는 시대라고 봅니다. 

 

르브론도 사실 레이커스로 온 그 순간부터 어느정도 마음을 내려놓았으리라 보는데, 지금은 다행히 가장 환경이 좋은팀에서 마지막 불꽃을 보여주고 있는데, 정말 이제 몇 년 남지 않았다고 봅니다. 

 

정말 길어도 지금의 릅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건 정말 길어도 3년이라고 봅니다. 

 

코비의 은퇴시즌이 코비 팬들에게 찬란한 레거시로 남은만큼 앞으로 한 두 시즌이 우리에게 몇년 후 행복했던 추억이 되기를 기다려보면서, 같이 늙어가는 릅을 응원해봅니다. 

2020-11-08 06:23:44

'1달을 잘할 수 있고, 1년을 잘할 수도 있고, 3년을 잘할 수도 있지만, 10년 내내 잘할 수 있는가? 그게 위대함이다'.

Updated at 2020-11-08 06:55:35

 이제 리그 18년차..

그 중에 10년 넘게 자타공인 리그의 최고의 선수.......

르브론 헤이터로 유명한 폴 피어스 마저도

그가 매년 리그 최고 인걸 알면서도 MVP를 계속 타지 못하는 걸 마이클 조던과 같은 이유라고 했죠.

이제 정말 그를 볼 시간이 얼마 안남았을지도 몰라요..

이제 비난과 질책보단 얼마 안남은 그의 커리어를 즐기고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해 주는건 어떨까요

Updated at 2020-11-08 09:42:45

생각보다 알려지지 않은 사실인데, 

올해 플레이오프 종료되면서 NBA 역사상 가장 많은 플레이오프를 뛴 선수가 르브론 제임스로 업데이트 되었더군요. 물론, 이 기록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National_Basketball_Association_career_playoff_games_played_leaders

(총 260회 플레이오프 게임을 플레이...그 전까지 1위는 의외로 259회 '어부왕' 데렉 피셔)

 

매 게임의 밀도가 정규시즌을 훨씬 상회하는 플레이오프 게임을 저렇게 많이 소화했으면서

아직도 리그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한다는건 무서울 정도네요.

2020-11-08 10:30:39

'1달을 잘할 수 있고, 1년을 잘할 수도 있고, 3년을 잘할 수도 있지만, 10년 내내 잘할 수 있는가? 그게 위대함이다'. 그걸 누군가가 17년 동안 하는 걸 보는 건, 미쳤어.

진짜 공감합니다

2020-11-08 10:39:47

르브론의 위대함은 저 한문장으로 귀결될수 있겠네요.

2020-11-08 14:55:38

10년을 보여주는 것도 어찌보면 너무나 어려운 일인데 

 

17년 내내 하고 있다는 그 말 한마디에 격공합니다.

2020-11-08 10:38:30

피지컬도 사기인데 BQ가 더 사기인 선수죠. 게다가 성실함까지 갖춘 완전체.. 업적이나 상품성 이런걸 떠나서 선수 스타일만 봤을때 조던보다 더 나오기 힘든 유형의 선수가 아닐까 싶어요.
그 거대한 탱크같은 몸뚱이를 가지고 붕붕 날라다니고 뛰어다닌게 벌써 17년인데, 무릎이 그 오랜기간을 버텨왔고 아직도 몇년은 더 쌩쌩해보인다는게... 사기 그 자체입니다.

Updated at 2020-11-08 11:12:09

탑 레벨이 아니라 해도 이렇게 오랫동안 한 분야에서 꾸준하게 일해온다는 것은 대단한 거죠. 제가 우리 아버지를 존경하는 이유 중 하나와 비슷하네요. 근데 르브론은 거기다 탑 레벨로...  

2020-11-08 11:02:24

어릴 때는 누적기록을 왜 찬양하는지 몰랐다능..
시즌 평균이 높아야지
누적은 그냥 오래하면 누구나 하는거잖아?

싶었던 어린 시절..

에구 허리얌

2020-11-08 11:33:11

브롱이를 응원하진 않지만 그의 대단함은 잘 알고있죠..고트논쟁에서도 굳이 끼고싶지 않았던게 조던이나 르브론이나 둘 다 너무나도 대단한 선수들이기에 누구하나 깎아내릴것들이 없었습니다..르브론을 앞으로도 응원하진 않겠지만 그의 농구실력과 농구에대한 워크에틱만큼은 늘 인정합니다

2020-11-08 11:58:09

진짜 엄청난 열정과 꾸준함입니다. 사실 저는 코비 이후로는 못 볼 줄 알았거든요.

2020-11-08 14:54:47

코비와는 사실 좀 다른 느낌이긴 하지만 

 

저렇게 꾸준함과 열정을 가진 모습이 위대합니다. 

 

코비는 약간 좀비과에 가깝다면, 르브론은 타노스 느낌이라 그냥 느낌적 차이이겠죠?

 

둘다 리그에서 15년 이상을 최정상급 퍼포먼스를 유지한 선수들이기에 존경합니다.

2020-11-08 15:06:17

네 뭐 굳이 비교하려던건 아니고 저는 열정과 꾸준함은 코비가 최고라고 생각했었는데 르브론의 꾸준함은 정말 이제 두려운 수준이네요. 아직까지 꺾일 기미도 안 보여서요

2020-11-08 12:32:00

넌 네 마지막 경기만큼만 대단하다라는 말도 멋지네요. 잔인한 말이면서 동기부여되는

2020-11-08 14:27:44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2020-11-08 14:53:36

노쇠화가 온다 온다 말은 많지만, 17년차 선수가 17년 내내 리그 Top의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는 점 

 

그걸 단 한해도 빠짐 없이 매해 훌륭하게 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파이널 10회 진출이라는 진짜 말도 안 되는 퍼포먼스를 보인다는 점 

 

효율성 지표에서 늘 역대급을 보여주고 있고, 3쿼터까지 이기고 있을 때 승리로 결과를 이끌어낸다는 퍼포먼스 그 자체가 릅을 위대한 선수라고 표현해주고 싶네요 

 

타고난 몸뚱아리도 몸뚱아리인데 BQ는 물론이거니와, 그 몸뚱아리를 17년 내내 유지하고 그걸 위한 노력을 해온다는 점에서 리스펙트 그 자체입니다. 

 

5년 10년도 아닌 17년 내내 이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심지어 말년에 3점슛까지 더 좋아지고 있고 모든 누적 지표에서 이제 역대급을 달려가고 있기 때문에, 위대한 플레이어로써 존경합니다. 

2020-11-08 17:00:46

 어떠한 분야든 저렇게 한결같이 노력하는게 대단한거죠.. 가령 논밭을 매일 일궈야하는데.. 옆에 호화찬란한 불빛이 비춰가며 나를 유혹하고있다고 생각하면.. 미칠노릇이죠.. 내가 왜? 이논을 일궈야하지?? 난 돈많은데.. 이논따윈 필요없자나.. 천천히해도 되잖아.. 누군가에게 맡겨도 되잖아.. 난 돈많은데.. 이런거죠.. 누군가에게 물어보면 다들 노력한다고 말할겁니다.. 다만 그러한 노력들이 어떠한 외부환경에 영향받지않고 최상의 결과를 꾸준히 한다는건... 정말 어렵죠..  저는 인간 르브론은 흑인커뮤니티를 위해서만 노력하죠.. 제가 흑인이 아니어서 인지 인간 르브론은 좋아하지않습니다 사건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워딩으로 스스로를 깍아먹죠 하지만 농구선수인 르브론은 가장 좋아합니다.. 저렇게 노력을 한다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살아가면서 깨닫게 되거든요..

2020-11-08 17:43:30

역시 릅신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건강히 40까지만뛰자 물론 미국나이로 40

2020-11-10 19:39:01

저는 흔히 말하는 코비빠. 아주 열성적인 코비팬이어서 르브론 데뷔 이래 계속 성장하고 활약을 이어나갈 때..속으론 코비보다는 못한 선수로 남길 바랬었는데. 몇년 전 클블을 혼자 이끌다시피 하면서. 열위라고 평가받던 시리즈를 이기고 파이널로 끌고 간 그 퍼포먼스를 보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코비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진 선수임은 진작에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지만) 이 선수는 안티들이 많지만 적어도 농구로 폄하당할 선수는 아니라 생각했고. 이 선수의 파워풀하고 에너지 넘쳤던 전성기 시절을 더 즐기지 못한게 아쉬웠습니다. 마침 그 타이밍 제가 응원하는 랄로 팀을 옮기게 됐고. 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가 랄에서 뛴다는 사실이 좋았습니다.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이 선수의 가장 위대한 커리어는 루키시즌부터 말년까지 탑레벨 수준의 활약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루키부터 말년까지 그러했던 선수가 과연 몇이나 있을까..생각해보면 그 업적이 더더욱 가치있는 것으로 다가옵니다.

den
lal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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