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재개 팀 별 요약 - (22) 밀워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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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9 14:55:34

시즌 재개 팀 별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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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com 시즌 요약 글, 오늘 마지막은 동부 1위이자 전체 1위, 밀워키 벅스입니다.

* 평어체, 오역 양해 부탁 드립니다.

* 동영상 : 유투브 참조

* 원문 : https://www.nba.com/2019-20-season-reset-bucks

한국 날짜 기준 개막 D-2 네요! 모두들 오래 기다리셨고 이제 즐길 일만..남았습니다.

▲ 기록 : 53승 12패(동부 1위, 전체 1위)

▲ 시즌 요약

어떤 스포츠든 가장 어려운 것은 기복을 없애는 것이고 밀워키는 이 측면에서 완벽한 시즌을 보냈다고 할 수 있다.(시즌 중단 전 막판 3연패 제외 단 한 번도 연패 없음.) 시즌 중단 전 마지막 5경기에서 1승 4패로 주춤했음에도 밀워키의 페이스는 82경기 기준 67승 15패일 정도로 압도적인 시즌이었다. 밀워키는 평균 득점(118.6), 100포제션당 득실 마진(+10.7), 디펜시브 레이팅(101.6), 상대 팀 야투 성공률(41.3%)로 모두 1위를 기록했으며 오펜시브 레이팅도 112.3으로 공동 5위를 기록, 공 수에서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지난 시즌 MVP인 야니스 안테토쿰보는 MVP를 받은 시즌보다도 더 진화한 경기력을 선보였으며 2옵션인 크리스 미들턴도 2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조력자로써 뒤를 받쳤다. 말콤 브록든이 팀을 떠남으로써 생길 것으로 보였던 공백은 웨슬리 매튜스, 카일 코버, 조지 힐 등 30대 중 후반 베테랑들이 노련하게 메웠다.

▲ 눈에 띄는(Breakout) 선수

2018년 전체 17번 픽으로 벅스 유니폼을 입은 단테 디빈첸조는 지난 시즌 정규 시즌에 27경기 출장, 플레이오프에서는 단 한 경기도 출장하지 못했고 이번 시즌도 우승을 노리는 팀 특성상 기회를 많이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본인이 기회를 잡아내면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59경기, 평균 23.1분 출전(22경기 주전 출전)에 9.4점 4.9리바운드 2.3어시스트 1.4스틸, 야투 46.2%에 3점슛 34.4%로 공 수에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수비에서의 에너지와 특유의 운동능력을 이용한 앨리웁, 거기에 루키 시즌에 아주 불안정했던 3점슛까지 장착하면서 디빈첸조는 벅스 가드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 주목할 만한 승리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필라델피아 원정을 떠나서 12점차로 패한 밀워키는 그러나 2월에 자신들의 홈에서는 자비를 보이지 않았다. 2월 6일, 11점차로 필라델피아를 물리친 밀워키는 22일 경기에서는 119-98, 21점차로 대파하면서 공 수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이 경기 며칠 전 본인 스스로를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칭했던 조엘 엠비드는 이 경기에서 17점(야투 5/17) 11리바운드로 체면을 구긴 반면 안테토쿰보는 31점 1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세계 최고의 선수”가 누구인지를 코트 위에서 보여줬다.

▲ 가장 짜릿했던 경기

12월 19일, TNT에서 전국으로 생중계된 빅매치, 밀워키 vs LA 레이커스 전에서 벅스는 안테토쿰보의 34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활약을 앞세워 57점 22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합작한 상대 팀 르브론 제임스 – 앤써니 데이비스 듀오를 물리쳤다. 이 경기 전까지 24승 4패로 동률이었던 두 팀은 이 경기로 밀워키가 30개 팀 중 단독 선두로 올라서게 된다.

▲ 기억에 남을 순간

12월 13일, 안테토쿰보는 멤피스의 백업 빅맨, 브루노 카보클로(현 휴스턴)를 상대로 인유어페이스 덩크를 찍고 흥분하면서 트래쉬 토크를 했고 테크니컬 파울을 받는다. ‘왜 저러지?’라고 의아하게 생각한 팬들은 지난 여름, FIBA 월드컵 그리스 vs 브라질 경기를 보면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아래 동영상 참조) 그 경기에서 브라질의 카보클로에게 앨리웁 덩크를 블락당한 그리스의 안테토쿰보가 되갚아준 것이다.(역시 쪼잔..)

▲ 팀 MVP

지난 시즌 정도의 퍼포먼스만 선보였어도 MVP를 받기에 충분했을 텐데, 더 발전해 버렸다. 그리스 괴물, 야니스 안테토쿰보의 이야기다. 13-14 시즌 데뷔 후 7년 동안 안테토쿰보는 득점, 리바운드 평균 기록이 직전 시즌보다 떨어진 적이 없이 매 시즌 상승했으며 효율성도 말할 필요 없이 뛰어나다.(자유투, 3점슛 제외..)

평균 29.6점 13.7리바운드 5.8어시스트를 경기당 단 30.9분만을 뛰고 기록한 안테토쿰보는 가성비 측면에서 어느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효율 끝판왕’이었으며 눈에 띄게 발전한 것이 3점슛이다. 30.6%라는 성공률은 물론 NBA 평균 이하지만 경기당 4.8개 시도(지난 시즌 2.8개 시도), 1.5개 성공(지난 시즌 0.7개 성공)이라는 수치는 이제 더 이상 상대 수비가 안테토쿰보를 ‘새깅’하지 못한다는 것을 뜻하고 이는 당연히 쿰보 최대의 장기인 돌파 효율의 증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