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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드래프트 탑3 후보 아멘 탐슨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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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5-10 17:39:45

  고교생들끼리 경기 치르는 오버타임 엘리트(이하 OTE)의 경쟁력에 대한 의구심은 개별 스카웃부터 NBA 프런트까지 퍼져 있다고 드래프트 전문 매체부터 메이저 언론들까지 밝히고 있습니다. 경쟁 레벨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아멘 탐슨이 보여준 플레이 자체에 집중한다거나 OTE외에 해외 리그 프로팀 1.5~2.5군을 상대로 뛰었을 때의 퍼포먼스가 좋았다고 생각하기에 종합적으로 판단시 여전히 웸비-스쿳 이후의 탑3 후보중 하나이자 확실한 탑4감이라 생각하는데요. 유튭에 풀경기가 꽤 공개된 OTE에서의 플레이 중점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동생 아싸르 탐슨도 살짝 언급하며 왜 티어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는지도 썼습니다.

 

아멘 탐슨 6’7” Wing / ESPN 4The Athletic 4BR 3픽

평균 16.5득점 7어시 6.6리바 
  • 2점 성공률 64% 3점 성공률 25% 자유투 성공률 68.8%

 

▼ 윙핸들러가 사이즈 이점을 살릴 수 있는 트랜지션에서 아멘 특유의 뛰어난 가속 능력과 폭발적인 운동 능력을 뽐내며 피니셔와 패서 역할 모두 잘 수행했습니다. 수비는 집중력부터 기복이 크지만 어쨌든 패싱 레인 끊거나 손질로 스틸 뽑아내면서 속공 상황 만들 줄도 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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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프코트에선 오른쪽 방향의 돌파를 크게 선호하는 가운데, 아이솔/픽앤롤 온볼 플레이시 기회 날 때 보인 폭발적인 퍼스트스텝이 인상적이면서도 이후 두 번째-세 번째 스텝 가속하며 밀고 들어가는 몇몇 장면들은 대단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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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프력이나 퍼스트스텝부터 저렇게 스텝 이어나가는 것 그리고 막판에 마무리를 위한 점프력 포함 돌파시 뿜어져 나오는 뛰어난 신체 능력이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는 가장 큰 요인입니다. 또한 상대 수비 상황 보고 공격 들어가는 판단부터 공 잡지 않고 드리블 치며 계속 플레이 이어나가는 빈도, 그리고 공 잡았을 때의 침착함에서 드러나는 판단력 자체도 좋기에 높게 평가받는 건 물론 형제 아싸르와의 티어 격차가 생기는 거고요.

 

  물론 방향 전환시 비하인더백/크로스오버부터 기본적인 드리블 및 볼핸들링 안정성은 더 늘려야하겠고요. 오른쪽 돌파 방향 편중부터 왼쪽으로 이동할 때등 스핀무브 많이 섞는데 아직까진 어설픈 것, 점프력이 좋다고 해도 일찍 점프하는등 개선할 부분도 있고 또 그것들을 차차 보강하면서도 장점으로 꼽히는 돌파력이 당장 어느정도 통해야 탑4에 걸맞는 활약을 보일 겁니다. 점프력이 대단히 좋아서 멀리서 점프도 괜찮지만 림끝까지 가며 마무리 및 자삥 장면을 더 보이면 좋을 거고, 또 판단력 좋은 건 좋지만 그렇다고 본인이 해결해야 할 때 너무 빼면 안 된다는 얘기죠. 덩크할 운동 능력 당연히 좋지만 레이업 성공률도 좀 더 올리면 좋겠습니다.

 

  이미 왼손 마무리 섞을 줄 알고 나쁘지 않게 넣어주는 거나 충돌 대처도 괜찮게 하면서 앤드원 뽑아내는 장면들은 좋았고요온볼 돌파외에도 수비가 괜히 아멘 3점 클로즈아웃 한다고 무리하거나 패스 스틸 노리다가 찬스 났을 때등 스팟업 돌파도 괜찮게 들어가고 있는데, 이 부분은 사실 캐치3 위협이 있어야 더 수월해지겠죠

 

▼ NBA 팀들이 쓰는 것처럼 공 받고 무조건 밀고 들어간다고 작정한 고앤캐치를 쓰는 것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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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크린 가끔 설 때 롤맨 역할하는 건 거의 못 봤지만 팝아웃하면서 패스 받고 돌파한다거나, 핸드오프 공 주고 받을 때 돌파 들어가는 것 등등 본인의 피지컬과 운동 능력을 살린 돌파력을 여러 가지 카테고리와 경로로 활용하려고 노력하는 건 좋게 생각합니다. 프로와서도 그렇게 밀어줄만하다고 생각하고, 또 선수는 물론 소속팀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면 좋겠고요. 컷인 활발한 팀환경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 스너그/로고 픽앤롤 동선 비스무리한 장면을 보면 벤 시몬스 필라델피아 시절에 팀이 밀어주던 게 생각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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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에서도 다루겠지만 특히나 점퍼 옵션 부재 때문에라도 지금보다 수비 집중력 훨씬 올려서 속공 상황 창출하면서도 트랜지션 푸시했을 때 생산적인 모습 보여주는 것 포함 하프코트에서도 온볼 돌파 외에도 오프더캐치 돌파 들어가는등 과감하게 본인 득점 채워주길 바라고요. 아멘의 오프볼 컷인도 자주 보고 싶고, 또 예전 글에서 다뤘던 것처럼 온볼 패싱 외에도 핸드오프로 슈터에게 패스 주는 것도 보면 좋겠는데, 이건 마이애미 히트 같이 잘 훈련시키는 팀들이 따로 있는데 팀을 잘 만나야 될 것 같긴 합니다.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230394&sca=&sfl=mb_id%2C1&stx=primeseals

 

▼ 온볼부터 캐치 돌파등의 상황에서 득점력이 충분히 위협적으로 인식된다면 당연히 패스 기회가 더 많이 생길텐데, 돌파에서 드랍오프 패스 주는 것부터 픽앤롤에서 롤맨과 보조 맞추는 것부터 동료 컷인 봐주는 패스들 그리고 킥아웃까지 상황이 맞아 돌아갈 때 패스 빼줄 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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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랜지션 플레이메이킹부터 하프코트에서도 기본적인 패스들 그리고 탑에서 커터 봐주는 건 물론 인상적인 온볼 돌파 득점 장면들부터 패싱까지 6’7”사이즈 윙이 뽑아내는 건 대단한 일인데, 사실 제 기준에선 OTE 경쟁력 대비 득점 볼륨 자체가 엄청 높지 않다거나 위에서 다룬 돌파시 개선점도 그렇고 본인 돌파 득점 시도할법한 상황에서(혹은 더 깊게 들어갈 상황에서) 그리 하지 않고 의미가 크지 않은 패스들 빼준다고 느낄 때가 간혹 있었습니다. 특히 메인핸들러로 많이 가동되려면 확실한 득점 위협이 있어야 되는 만큼 프로와서 지금보다 돌파력 개선하며 빈도도 늘려서 득점 시도부터 늘리면 좋겠고요.

 

▼ 벌써 3점은 물론 미드레인지 구역에서도 대놓고 새깅당하는 상황이 꽤 많은데, 쏴야 할 때 쏘고 성공시키는 장면들이 있습니다만 역시 전체적인 점퍼 성공률이 너무 떨어지고 전면적인 개선이 필요한 게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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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로선 매우 낮은 점퍼 성공률 및 3점(25%)과 그리 좋지 못한 자유투 성공(68.8%)을 기록하며 슈팅 궤적도 좋지 않은데, 슈팅 폼이 일정치 않다는 것부터 슛 과정에서 하체 에너지 전달이 안 되는 뻣뻣함등 그냥 새롭게 슈팅폼을 만드는 게 낫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동드래프티 대비 나이가 좀 있는 편인데 OTE 2년동안 크게 발전이 없었다는 게 경쟁 레벨과 더불어 외부에서 아멘을 회의적으로 보는 요인 중 하나겠고요.

 

  특히 메인핸들러로 뛰려면 위협적인 온볼 돌파력 보여주는 건 물론 최소한 자유투 라인 근처에서 미들 풀업 위협이 있어서 수비수와 시선을 끌어모아야 동료들 찬스도 생길텐데, 3점 포함 미들 풀업 점퍼도 열심히 발전시키면서도 플로터/러너 장착해야하는등 추가해야 할 부분이 많이 보입니다. 러너 성공률 자체는 나쁘지 않게 나오지만, 제가 봤을 땐 러너도 림 가까이에서 올려놓는 게 많아서 그거보단 좀 더 멀리서 올리는 전형적인 플로터/러너를 성공시키는 걸 보고 싶더라고요. 시도 및 성공률보면서 슛터치 감각이 어느 정도인지도 보고요.

 

  수비는 위에서 잠깐 다뤘지만 집중했을 땐 스틸 뽑아낼 감각이나 운동량이 좋고, 점프력 살려서 블락 찍는등 잠재력 높다는 평가가 이해됩니다. 다만 OTE에서 보여준 것 자체로는 성의가 없어 보이거나 가드들 상대로 너무 자주 뚫리는 모습들이 있었는데, 돌파 날카로움부터 슈팅은 물론 수비 또한 프로 가서는 기어부터 올리고 열심히 하면서 잘하는 모습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해외 리그팀 상대로 좋은 모습 보인 것 처럼요.

 

글을 마무리하며

  공고해보이던 스쿳 헨더슨의 2픽 구도가 깨졌다고 ESPN부터 The Athletic까지 기사들이 많이 나오던 적이 있었습니다. 스쿳 본인의 발전 정체 및 부상 공백 그리고 2픽 자리를 위협한 브랜든 밀러가 돌파 마무리 성공률을 시즌 중 끌어올리는등의 발전상도 큰 요인이었겠지만, 현재까지도 NBA팀들은 대학 무대에서 유망주를 평가하는 것을 G리그 환경에서 하는 것보다 편해하고 선호한다는 배경도 작용했다고 합니다.

 

  G리그조차 그런 말들이 나오니 G리그 및 대학 무대보다 훨씬 경쟁 레벨이 떨어지는 OTE 무대 기반으로 유망주 평가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들이 이해가 되는데요. 사실 23드랲 이후 나올 유망주들중 학년 통틀어 최고라고 꼽힌다지만, 먼 미래인 26드랲에나(..) 나올 캐머런 부저(카를로스 부저 쌍둥이 아들 중 하나)OTE에서 손쉽게 28득점 20리바 5어시를 찍는 걸 보면 리그 수준부터 탐슨 형제들의 활약이 엄청나게 뛰어난 것인지 한번쯤 되돌아보게끔 합니다. 물론 한 경기였고 또 상대한 OTE 팀이 짜인지 얼마 안 돼서 호흡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는 맥락은 봐야겠지만, 후에 OTE 준우승하는 팀 상대로 피지컬 좋고 점퍼 옵션 갖춘 유망주의 28득점을 보면서 특히 아멘의 점퍼 약점에 대해서도 한번 더 생각하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에서 말한 여러 이유들 때문에 저는 여전히 아멘 탐슨3 후보로 생각하는데, 다만 브랜든 밀러가 토니에서 역대급 부진했음에도 3픽 경쟁은 앞으로도 계속 생각을 좀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럴 확률이 적은 걸 떠나서 그냥 단순하게 당신의 응원팀이 탑3픽을 쥐었을 때 선택해보라면 1픽 웸비 2픽 스쿳까진 고정이되 3픽 가졌을 땐 진짜 고민이 될 것 같네요. 제 응원팀의 탑4 당첨 확률이 적은 가운데 결과가 어찌 나오든 얼마 안 남은 로터리 추첨 전후로 남은 탑4 후보들인 웸반야마나 스쿳에 대해서도 써보고 싶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3-05-16 20:15:21'NBA-Talk '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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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WR
Updated at 2023-05-10 16:40:56

https://www.reddit.com/r/NBA_Draft/comments/106ap57/amen_thompson_stats_against_good_competition/

 

글에서 언급한 해외 프로 팀 상대한 아멘 탐슨의 박스스코어 스탯인데, 성인팀 상대이긴 하지만 원문 댓글에 달린 것처럼 주전급 선수 빼고 상대한 팀(예를 들면 호주 NBL의 Adelaide 36ers)이 있다고 하네요. 슬레이터님이 예전에 올려주셨던 해당 경기 하이라이트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multimedia&wr_id=1171307&sca=&sfl=mb_id%2C0&stx=primeseals&sop=and&spt=-159276&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Adam Spinella 채널에서 아멘 탐슨에 대한 스카우팅 리포트도 나왔는데, 위 링크에 언급된 프로팀 상대 경기 중 하나(vs Mega Basket)를 분석한 영상 링크도 첨부해놓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tznhmUS5OA&ab_channel=AdamSpinella

2023-05-10 16:39:13

dirichlet님 혹시 드래프트 전문 기자 중 어떤 기자가 제일 공신력 있나요?

WR
Updated at 2023-05-10 16:55:10

보통 ESPN의 Jonathan Givony & Mike Schmitz / The Athletic(유료 매체)의 Sam Vecenie / SI의 Jeremy Woo 가 삼대장 격으로 언급되는데, 안타깝게도 SI의 제레미 우가 몇달 전에 layoff되면서 당분간은 제레미 우의 SI판 목드래프트는 못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신 ESPN의 한 축이던 마이크 슈미츠가 포틀랜드로 어시스턴트 GM직 받으면서 생긴 공백을 제레미 우가 채우는 형태로 해서 최근에 ESPN에서 같이 목드래프트 기사 작성했더라고요. 해당 기사 링크입니다. https://www.espn.com/nba/insider/insider/story/_/id/36140877/2023-nba-mock-draft-brandon-miller-scoot-henderson-no-2

 

또 블리쳐 리포트의 Jonathan Wasserman이 약간 미국내 트위터 드래프트 너드들과 드래프트 전문 매체 중간 느낌으로 양쪽을 다 반영하는 느낌이라 참고하곤 합니다. 

https://bleacherreport.com/users/2ac234aa-52f4-4a26-9b4f-23162c159acb 

2023-05-16 22:49:47

아 제레미 우가 왜 뜬금없이 espn기사에 보이나 했더니 si에서 잘렸군요.... 다른 사람들 다 아이비 밀 때 킹스가 머레이 뽑을 거라고 줏대있게 밀어대던 거 보고 유심히 보던 기자였는데 조금 아쉽네요. 

 

그리고 글 잘 읽었습니다. 톰슨 형제에 대해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했는데 이런 글을 쓰셨는지도 몰랐었네요. 개인적으로 톰슨 형제는 몇 픽으로 뽑히든 초반에 버스트 소리 들을 느낌입니다. 애초에 ote의 농구가 너무 팀 농구가 부족해서 해멜 것 같고, 리그 레벨과 큰 상관 없다고 생각하는 슛 능력은 부족하고, 기술이 좋다기엔 잘 쳐줘야 평범한 수준이라고 보거든요. 그리고 언급하신 벤 시몬스도 많이 생각나는 자원인데, 시몬스 반 만큼의 수비도 보여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온볼/개인 능력도 운동능력이랑 플레이메이킹 오픈코트 파괴력 정도 말고는 모르겠는데 오프볼/bq 능력치는 전혀 감이 안 잡힙니다. 

 

결국 까봐야 알겠지만... 다들 혼란스러워 하는 와중에 꾸준히 5픽 안에 이름을 넣는 것 보면 뭔가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 모르겠네요. 아무튼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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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5-17 10:44:02

확실히 제레미 우가 자체 소스든 자기 감이든 유망주 평가도 그렇고 목드래프트에서 팀 연결짓는 것도 자기 색깔이 뚜렷해서 좋았는데, SI 떠나게 된 건 많이 안타까운 가운데 그래도 ESPN에서라도 볼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이번 드래프트가 제가 탑4밖은 거의 안봐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여러 가지를 종합해봤을 때 특히 로터리 중후반 근처가 약해보이고 (댓글 쓰고나서 좀 더 찾아보니 존 홀린저도 그리 보네요) 그런 측면에서 탐슨 형제들이 더 주목받는 측면도 있어 보입니다.

다른 유망주들 풀 고려해서 개인적인 평가론 아멘은 돌파 포텐셜을 높게 사서 탑4감이라 생각하는데, 아싸르 탐슨은 그보다 1.5티어 이상 낮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023-05-10 16:49:27

작년 샤프와 비슷한 의미로 미스터리맨이 될 수 있을까요? 하이플라이어에 샤프는 공백기 탐슨은 검증이 더 필요한 선수 3픽 걸리는 팀은 진짜 고민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벌써 로터리추첨일이 기다려지게 되는 글인것 같습니다

WR
2023-05-10 16:54:27

탑4 당첨 확률이 12프로인가 밖에 안 되는 팀 응원하는 저도 기다려지는데, 나머지 팀 팬분들은 솔직히 플레이오프 결과보다 로터리 결과가 더 기다려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번 구도가 재밌는 게 어느 팀이든 1픽 당첨되면 트레이드는 당연히 없을 거고, 의외로 그 다음의 2픽-3픽-4픽 당첨됬을 때 당장의 윈나우를 위해 올스타 이상급 영입을 위한 픽 트레이드 얘기가 꽤 나온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릴라드가 대외적으로 강하게 말한 포틀랜드도 일단 GM이 거기에 장단을 맞추면서 포틀 비트라이터조차 올해 1픽 이외의 1라픽은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다고 말할 정도니깐요. 

 

또한 최근에 계속 리빌딩했던 휴스턴조차도 이젠 구단주 한계에 도달했다는 말이 나오면서 황당하게도 2픽 출신 제일런 그린를 트레이드하는 시나리오조차 내부 논의 했다고 하니, 윈나우 모드를 위한 픽 트레이드도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내년 1라픽이 탑4 보호로 약한 것도 아마 윈나우 달릴 이유가 충분히 되겠고요. 수익 내려면 이젠 이겨야 한다는 마인드 자체는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거기에 도달하는 수단이 어찌 될까가 관건이 될 것 같고요. 

2023-05-10 16:54:38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우리가 3픽안에 들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많이 언급되는데 슛팅력 발전만 이루어 지고 조금 높은 드리볼등이 개선될 여지만 보여진다면 우리가 뽑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그래도 스쿳이나 밀러에 비하면 조금 아쉬운....무엇보다 샌안이 지금 필요한 선수들은 수비가 되거나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가 좋다고 생각해서 조금 망설려 집니다

WR
2023-05-10 17:02:51

전문 매체나 팀 비트라이터는 당연히 아니고, 그냥 블로그? 느낌이라 공신력이 얼마나 되는진 잘 모르겠는데 (레딧 댓글 반응보니깐 우호적이진 않네요) 스퍼스 조직 내부에선 컨텐서스보다 아멘 형제들을 더 높게 평가한다는 공신력 낮은 루머가 있긴 했습니다.

https://www.spurstalk.com/spurs-big-board-1-2023-nba-draft/

밀러 같은 경우 오프코트 이슈부터 역대급 토니 부진을 겪었음에도 원체 NBA 팀들 전반적으로 OTE 자체에 우호적이지 않은 느낌이다 보니깐 아멘과 3픽 경쟁이 아니라 오히려 스쿳과 2픽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모양새라고 많이 기사들이 나왔었는데, 줄곧 아멘>밀러 주장하던 샘 베시니조차도 여러 의견들 취합한 최근 빅보드에서 3픽 밀러 4픽 아멘 이렇게 배정했더라고요. 

 

토너먼트 경기 뛸 때 밀러의 사타구니 부상이 얼마나 컸을지 궁금하긴 한데, 현재로선 개인적인 평가로는 3픽 자리에 밀러든 아멘이든 누가 가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할 정도로 고민이 되긴 합니다. 

2023-05-10 17:04:22

네 저도 그걸 보고 더 불안 하더군요..

2023-05-10 16:57:50

확연한 점퍼 약점과 오른손 편향이 좀 걸리긴 하지만, 리드 크리에이터로서 재능만 보면 너무 매력적인 자원이네요. 가르칠 수 없는 피지컬과 패싱 감각을 이정도 수준으로 장착하고 있는 유망주는 거를 수 없다 생각해서, 만약 스퍼스가 3픽을 받아먹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다면 아멘을 지명하기를 내심 바라는 중입니다.

WR
2023-05-10 17:06:12

DEC12님이 얼마 전에 글로 올려주셨듯이 패스하는 손도 그렇고 돌파 방향도 방향 편중이 나오는 게 확실히 좀 걸리긴 한데, 타고난 피지컬이나 운동 능력부터 그걸 농구라는 스포츠에 대입해서 치환시키는 능력 자체가 대단히 인상적이더라고요. 

 

어쨌든 약점인 점퍼도 시도를 아예 안 하는 것도 아니고, 피지컬 운동 능력 사이즈 살린 트랜지션부터 하프코트에서의 온볼 플레이는 계속 발전시키면서 타코난 피지컬과 사이즈 살려서 스크리너나 커터 혹은 골밑에서 받아먹는 것처럼 쓰는 모양새도 기대되고요.  

Updated at 2023-05-10 17:01:24

개인적으로 시몬스는 라스트 스텝 폭발력(가속의 수직변환?)이 본인 운동능력 대비 미묘하게 부족해서(컨택에 약한 게 크긴 하지만) 아쉬웠는데, 진짜 시원시원하네요. 6-7 서브룩 보는 느낌이 들 정도로 스텝 하나하나가 폭발적입니다. 사이즈 차이가 있다 보니 퍼스트스텝 포함 제로백도 시몬스보다 나아보이고요.

슛은 재능인 경우가 많다고 생각해서 개선 가능성에 회의적인 편인지라 자이언을 참고하면 차라리 나을 것도 같네요. 플로어를 확보하는 데에는 러너류
개선이 필수적이긴 한데, 결국 이게 메인이 되긴 힘들 것 같아서 체공력 활용한 마무리 스킬 완성도가 실링을 결정해주지 싶습니다. 사실 새깅 따위야 일단 뛰어서 더블클러치로 파훼하면 되는 걸 클블 1기 릅이나 자이언이 보여주죠…

WR
2023-05-10 17:12:47

시몬스가 6'11"의 사이즈를 갖고 오픈코트에선 역대급 볼핸들링과 가속 능력 그리고 패싱을 보여줬지만, 말씀대로 특히 온볼 돌파 막판에 마무리를 위한 점프가 본인의 최고 점프점보다 확실히 낮은 것 포함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있었고 또 그걸 개선하지 못하면서 픽앤롤/아이솔 포제션이 루키 때가 커리어 하이가 된 건데, 물론 아멘도 개선할 부분이 보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칭찬하는 것처럼 스텝 폭발력이나 막판에 마무리를 위해 솟구치는 능력이 엄청 좋아 보입니다. 

 

모든 게 어렵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유망주들의 손목 이용한 레이업 실력이 프로에서 어떨지 파악하는 게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하는데(예를 들면 19드랲의 컬버가 돌파 마무리를 그리 못할 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 성공률이 어떨지 궁금하면서도 저 정도 점프력이면 그냥 덩크로 찍을 능력이 있으니 좋겠다 싶고, 자유투도 많이 얻으면 좋겠다 싶네요. 

2023-05-10 17:53:48

시몬스는 미드포스트 진입 후 디시전이 최고 장점인 선수인데, 여기까지 와도 득점 위협이 (마무리 스킬/체공력/슛 등 여러문제로) 없는 걸 팀들이 알아버려서…
아예 깊게 들어가서 킥아웃하는 옵션이 있었으면 커리어가 지금보단 나았을 것 같은 아쉬움이 있네요.
그러다보니 시몬스급 패싱은 아니어도 들이박는 그래비티는 나을 것 같아서 어찌저찌 밥값은 해줄 것 같네요.

컬버케이스는 선배들인 라빈, 위긴스부터 해서 에드워즈도 마무리로 비판받는 걸 보면 미네 육성 시스템 자체가 좀 그쪽에 약하지 않나 추측합니다. 플로터만 주야장천 갈고닦는 멤피스처럼 팀마다 육성시스템 장단이 있는데, 마무리스킬 육성에 강점이 있는 팀에 갔으면 하네요. 테이텀처럼 레고손목도 몇년 구르다보면 느는게 골밑 마무리인지라…

WR
2023-05-10 18:01:56

플로터만 주야장천 갈고닦는 멤피스라는 표현이 공감가면서 재밌네요  멤피스가 운영부터 드래프트까지 여러 가지 칭찬받을 부분이 많지만, 말씀하신 육성 관련 가드부터 빅맨까지 플로터 장착시키는 능력은 진짜 대단하더라고요. 

 

말씀대로 시몬스랑의 차이이면서 중요한 요소로서 들이박는 그래비티가 얼마나 위력적일지가 참 중요해보이는데, 그냥 본인 마무리 실력이 좋다거나 아님 좋은 팀 만나서 마무리 스킬 느는 그런 모습 보길 기대해봅니다. 

 

아데바요 같은 빅맨부터 과거 제임스 존슨이나 지금의 버틀러같이 윙들조차도 스크린앤롤 잘 숙지시키거나 슈터와 핸드오프 진행시키면서 여러 플레이 뽑아내는 걸 마이애미가 참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비슷한 팀 가서 빅맨처럼 쓰이는 플레이들도 보고 싶습니다. 

2023-05-10 17:04:41

탐슨 쌍둥이가 역대 최고의 쌍둥이 자리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런지... 물론 밴 아스데일 쌍둥이의 위업이 워낙 크긴 해서 만만치는 않겠지만요.

 

쌍둥이라도 로페즈 쌍둥이처럼 어느 한 쪽의 기량과 업적 쪽이 너무 치우치게 되면 또 한계가 있겠지만요.

WR
2023-05-10 17:15:59

말씀하신 선수들이 누군가 궁금해서 구글링했는데 바로 허슬 플레이어님이 작성해주신 글이 나오네요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59133

너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2023-05-10 17:20:47

에공 아주 옛날에 쓴 글이고 오타가 있어서 부끄럽습니다. 앨반 아담스를 앨빈 아담스라고 스펠링까지 잘못 썼네요. 

2023-05-10 17:31:58

정성스런 분석글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보면 볼수록 이번 드랲에서 2픽 밖으로 밀려나면 스퍼스의 이번시즌 탱킹은 공친다는 생각만 점점 확고해지네요.
림에 들이박는 능력만 강화되고 수비와 리딩 사이즈가 빠진 벤 시몬스가 실링이자 플로어라는 말이 되는데... 거기다 소핸을 빼면 황무지에 설익은 슈터만 몇명 갖춘 팀에 브랜든 밀러를 뽑는다고 뭐 달라질 상황도 아니구요. 내년 드랲도 역대급 황무지라는 평이 자자한데 참 탱킹 시기를 너무 놓쳤네요.

WR
2023-05-10 17:49:21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돌파를 메인 옵션으로 가져가는 1옵션부터 2-3-4옵션 유형의 선수들까지 최소 캐치앤샷부터 숏미들 점퍼 심지어 온볼 풀업 점퍼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 즐비하다는 점에서 OTE 리그에서조차 새깅당하는 아멘의 슈팅력 부재는 크게 걸리긴 합니다. 


그럼에도 일단 뛰어난 가속 능력과 점프력을 살린 온볼 돌파가 하프코트에서도 통하고, 러너/플로터 장착해서 수비 시선 끌 무기 더 달고 패스 뿌려주는 그림에서의 성과가 크게 기대되기도 하고요. 수비는 많은 매체에서도 포텐셜이 커보인다는 식으로 넘어가곤 하는데, 프로와선 OTE에서보단 확실히 열심히하고 잘해야 하겠고요. 사실 벤 시몬스도 대학 시절에 신체 조건상 수비 포텐셜은 크다고 평가받되 당장의 수비 평가가 좋진 않았었는데 (ESPN 조나단 기보니가 수비 태도 지적하면서 박스스코어 스탯만 신경쓴다고 노골적으로 비판했었죠) 아멘 또한 프로와서 제대로 배우고 열심히하면서 좋은 수비 보이는 그림으로 가길 바랍니다.

Updated at 2023-05-10 18:01:04

농구를 못할수가 없는 관상이라 흥미롭게 찾아봤었는데 탐슨을 뽑는 팀의 타임라인이 정말 중요하겠더라구요.
최소 소포모어까진 공을 쥐어주며 진짜 체계적으로 손을 맞출 수 있는 팀, 탐슨의 슛메카니즘을 재정비 해 줄수 있는 팀으로 가면 포텐이 제대로 터질 것 같은데 위의 조건을 충족할 팀이 있다면 올스타급 혹 그 이상으로 크지 않을까 혼자 기대하고 있습니다.
좋은 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WR
2023-05-10 18:05:11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공을 쥐어주면서 온볼 기회도 주고, 특히 체계적으로 손을 맞출 수 있다고 표현하신 부분에 크게 공감하는 게 본인부터가 당장 점퍼 옵션이 없다보니 주위에 슈터 깔아주는 건 물론 패스 뿌릴 능력이 있으니 컷인도 활발히 진행되는 팀에 갔으면 하고 바라게 되더라고요. 

 

아멘 본인도 커터 역할에 가담하면서 팀도 피지컬 및 운동 능력 이용해먹고, 말씀대로 슈팅은 장기적으로 보고 차차 개선시키면서도 당장 온볼 돌파부터 캐치 돌파 컷인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팀에 가면 좋겠습니다. 

Updated at 2023-05-10 18:51:41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
슈팅이 평균수준으로 향상가능하다는 전제하에 비교가능한 선수는 누구일까요??

WR
2023-05-11 12:26:26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사이즈에 저 가속&운동 능력 자체는 상당히 드문 재능이라 리그 통틀어도 잘 안 보이는데, 컴패리즌보단 뭐랄까 "정반대" 성격의 "안티테제"로서 비교군으로 삼고 있는 선수는 있습니다.

장점이 프로와서도 통한가면 앞으로 공홈 기준 Drive등 돌파 비중이 높을텐데, 돌파가 많은 라멜로 볼이 한때 골밑 성공률 꼴찌를 찍었지만 어쨌든 득점 쌓고 드라이브 때 패스 잘 뽑아주었는데 깊이 잘 못 들어가는 대신 플로터/러너 옵션이 있고 캐치3은 물론 풀업3도 아이솔/픽앤롤에서 구사 가능한데요.

아멘 탐슨도 성공을 위해선 드라이브수는  많이 가져가야 할 거 같은데, 그 외에는 전부 라멜로랑 정반대 성격으로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즉 자삥 및 골밑 성공률 자체가 준수 이상으로 나타나지만 현재로선 플로터는 물론 풀업3 옵션도 없다는 점에서 라멜로랑은 거의 정반대 성격으로 보여집니다. 패싱은 드랲 당시 기준으론 라멜로가 나아보이고요.

라멜로가 흐물흐물하면서도 유연하게 잘 돌파 들어가는 느낌이라면, 아멘은 어떤 땐 살짝 뻣뻣해보여도 워낙 뛰어난 가속 능력과 퍼스트스텝 그리고 솟구치는 점프력의 조화가 인상적이라는 점에서 정말로 정반대 성격같더라고요.

수비적인 측면에선 둘 다 도박 스틸 즐겨하은 모양새인데, 아멘이 프로 리그랑 붙으면서 집중했을 때 보면 가로 수비도 아멘 잠재력이 더 나어보이고 블락등 점프력으로 뽑아내는 것도 아멘이 더 잘할 것 같습니다.

2023-05-13 11:08:51

좋은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워낙 매력적인 프로필이라 얕게나마 소식 추적하고 있는데, OTE 관계자들 립서비스에 비해 뚜렷한 성장폭을 보여주지 못하는 게 많이 아쉽습니다

슛 극악인 장신 핸들러라는 어떤 전형(?)인데, 메인 핸들러 운용에 조건식이 덕지덕지 붙게 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이미 수많은 케이스 스터디가 있기 때문에 저 역시 시즌 초에 비해 의구심이 많아졌네요

밀러 뽑을래 아멘 뽑을래 하면 저는 그래도 아멘이긴 한데.. 스쿳 대신 아멘이라면 지인짜 피눈물 날 것 같습니다

WR
2023-05-13 12:21:42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짚어주신 대로 1. 이미 많은 나이에 2. OTE 무대에서도 3. 큰 발전 폭이 없었다는 점에서 몇몇 NBA 팀들의 자체 내부 빅보드에선 시중 빅보드보다 순위가 꽤 낮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케이스 스터디라고 표현하신 부분이 공감가면서 재밌는데, 역시 벤 시몬스 생각이 안 날 수가 없더라고요. 아멘이 그래도 시몬스보다 돌파로 파고드려는 움직임은 보이고 슛 시도도 시도는 하는데 그 슛 성공률이 극악인데다 무대가 OTE라는 게 한번 더 걸리긴 합니다. 그런 면에서 모든 유망주가 그렇겠지만 아멘은 특히나 팀을 잘 만나야겠다고 생각되고요.

저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응원팀이 3픽 뽑는 행복한(?) 상황이 되면 밀러랑 아멘 둘 중에 엄청 고민이 될 것 같긴 합니다. 스쿳 대신 아멘이라면 저도 피눈물행이고요

2023-05-17 11:34:09
글 내용이 동의하는 내용이 정말 많네요. 너무 잘 읽었습니다

저는 오버타임 창설되고 그 비전과 목표에 기대를 많이한편인데, 그래서 그만큼 실망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경기수준이 너무 처참하고 고등학교 엘리트레벨과 그냥 동등하거나 어찌보면 더 떨어지거나해서 여기서 시간보낸 탐슨형제가 그냥 안타깝더군요

그럼에도 저 운동능력, 운동신경은 NBA 탑 유망주레벨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략적으로 6-7사이즈의 러셀 웨스트브룩 초기버전이긴 한데, 그 운동능력마저도 UCLA 서브룩보다는 약간 더 떨어져보이긴 합니다

가장 중요한게 돌파마무리라고 생각되네요. 드라이브 이후 돌파 마무리옵션이 발전되냐 마느냐에서 갈릴 것같네요. 슈팅보다 어찌보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슈팅뜯어고치는건 어쩌면 개인스킬트레이너, 슈팅코치 권위자들 붙여서 전면재수정하면 될지도 모르겠지만 돌파마무리는 레이업스킬부터 공중 바디밸런스나 약손마무리까지, 타고난 선수들도 피나는 노력으로 그 재능을 끌어올리는데 아예 재능조차 부족하면 NBA 커리어 내에서 발전하기 힘든 부분이라고 생각되서요.

일단 컴바인 수치가 사이즈측정이 예상대로 좋게 나와서 형제들 다 긁어볼만 하지만 멘탈도 좀 걱정됩니다. 드래프트 순위를 안전하게 지키면서 돈 버는 수단으로 오버타임을 지내다 온 것같아서 구단들이 농구 외 심층면접에서 어떻게 평가할지가 궁금하네요.
WR
2023-05-18 14:15:01

상세하게 써주신 좋은 댓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말씀대로 NCAA에서 선수들한테 수익을 분배하기 이전 상황을 생각해보면 수익 분배 측면에서 OTE가 환기해준 것들이 분명 있다고 생각하는데, 결국 아직까지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이 가지 않아서 선수층이 얇아지고 그로인해 경쟁력이 약화되는 그림은 참 아쉽게 생각합니다.

그 와중에도 탐슨 형제들은 두각을 드러냈고 또 개인적으론 둘 중에서도 아멘을 높게 평가하는데, 돌파 마무리가 중요하다는 말씀에 200% 동감합니다. 벤 시몬스 케이스도 사실 외곽슛부터 자유투 이슈가 더 크게 조명받았지만, 하프코트 온볼에서 돌파 능력과 마무리가 더 좋았으면 얘기가 많이 달라졌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슈팅이야 당연히 코트밖에서 끌어올려야 하고, 프로와서는 온볼 돌파부터 당장 써먹어야 할 게 오프더캐치돌파 그리고 컷인등등 뛰어난 가속 능력과 점프력을 살리며 상대팀한테 돌파 압력 주는 그림이 나와야 플로어는 물론 실링까지도 크게 떠뜨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짚어주신 대로 OTE 수준이 의심받지만 그럼에도 드래프트 순위 안전하게 지킨 것처럼 보이는 측면도 분명 있는데, 자체 워크아웃에서 일단 운동 능력은 팍 뛸 거 같지만 말씀대로 심층면접도 중요하게 들여다볼 것 같습니다.

2023-05-17 14:45:01

OTE 플레이오프를 봤는데 정말 잘하더라고요 쌍둥이 동생 오사르랑 하는데 하이큐에 미야형제마냥 겁나잘합니다

WR
2023-05-18 14:16:56

저는 아멘 탐슨 뛰어다니는 거 보면 진짜 운동 능력 끝내주는 가젤이 뛰어다니는 거 보는듯한 느낌도 살짝 들더라고요

2023-05-18 18:14:02

휴스턴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어떻게 보시는지요.. 어제부터 부랴부랴 찾아보고있습니다 흑

WR
1
2023-05-21 13:58:20
개인적으론 탑4는 웸비/스쿳/밀러-아멘 고정이라고 생각하는데, 수비 빡세게 해주면서 트랜지션 푸쉬부터 온볼 돌파 그리고 오프더캐치돌파등등 휴스턴 가서 다른 젊은 선수들이랑 뛰는 농구 펼치는데 있어 속공 지휘나 패스 빼주는 게 괜찮게 어울릴 것 같습니다. 

슈팅은 당연히 발전시켜야 할 거고, 돌파는 온볼 돌파 시도하고 발전시키면서도 스크리너로 쓰는 그림도 보고 싶고요. 아멘이 프로가서도 온볼돌파등이 통하기 시작한다면 어떤 형태로든 림압박 주는 그림 깔아주면서 그 돌파에서 패스 나가는 그림이 괜찮게 그려집니다. 
Updated at 2023-05-21 14:32:17

아멘 화이팅..!! 일단 돌파가 먹히는게 관건이겠군요

2023-05-18 20:06:34

휴스턴 팬 입장에서,,, 이 친구가 올 가능성이 높을텐데,,, 영상도 그럴고 텍스트도 그렇고 슛없는 케포쥬의 느낌을 물씬 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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